^^?
...........아님 다들 뭐 하고 싶으세요?



만약 제가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다면요.
저는 24일은 먼저 오후 2~3시쯤에 애인과 만나서 쇼핑을 할거예요. 서로 원하는 것 사주기!
만약 애인이 따로 바라는게 없다면 예쁜 니트와 그 안에 받쳐입을 셔츠를 하나 사주고 싶네요. 예산은 15만원 정도.
받고 싶은건.... 새로 귀에 끼울 피어스와 애인 마음에 드는 구두가 받고 싶네요. 가격대는 둘이 합쳐 5~6 정도.

그리고 공연을 보러갑니다. 콘서트도 좋고, 영화도 좋고, 스케치북이나 나는가수나 공연도 좋고...
기왕이면 돈이 별로 안드는 공연이었으면 좋겠어요. 둘다 넉넉치 않으니까. 콘서트도 유명 가수의 콘서트보다는
홍대 길거리에서 누군가의 기타연주를 삼십분쯤 듣는 것도 좋아요. 추우니까 더는 못듣겠고요.

그리고 적당한 식당에 갑니다. 꼭 양식당에 가야돼요. 크리스마스니까. 어차피 서양명절이니까 서양식 밥을 먹어야돼요.
파스타도 좋고 스테이크도 좋고 빵도 좋습니다. 근데 애인이 많이 먹는 타입이 아니라서 가볍게만 먹을거예요.
샐러드에 파스타 한접시 정도 가볍게 저녁을 해치웁니다. 이러면 2만원이나 되려나요.
아니아니 그냥 학생 식당에서 먹는 파스타가 가장 맛있을 것 같네요. 뽈로라고 크림파스타에 닭가슴살과 버섯과 양파가 왕창인데, 정말 맛있거든요. 여튼 일단 양식을 먹습니다.

그러면 7시쯤 되려나요~ 그렇다면 길거리 산책을 좀 해요 30분쯤
서로 양손에 커피한잔 들고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앨범도 하나 사주고 싶네요.


그리고 둘이......
음.....
이건 그냥 제가 나중에 꼭 해보고 싶은건데.....
월풀에 거품이 바글바글해놓고......... 와인을.....기울이면....서.....
담소를......나눠고 십습셉습......
음 ㅜㅜ 그냥 그렇습니다.


그리고 25일!
일단 집에서 늘어지게 잠을 잡니다. 오후 12시쯤 되야 겨우 눈비비고 일어나서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죠.
안받습니다. 얘네들은 저보다도 징하니까요.
그렇게 오후 2시쯤 되면 연락이 됩니다.
"야 장보러 가자"
"언제"
"지금"
"지금?..... 야 나 씻지도 않았어"
"아 뭐야 니 얼굴 누가 본다그래 걍 나와"
"야 나 씻고 밥먹고 갈게 이따 연락할게"
"아 빨리해"

그럼 다섯시쯤 연락이 됩니다. 초딩때부터 친구인 셋이 모이죠.
그럼 근처 대형 마트에 장을 보러 갑니다.
샐러드 재료, 볶음우동, 소시지, 까나페.....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케익을 하나 사지요!

집이 비는 누군가의 집으로 가서 짐을 풉니다.
그리고는 30분에 걸쳐 신나게 요리를 하고, 10분에 걸쳐 그걸 다 먹습니다.
아! 각자 좋아하는 맥주 한캔을 곁들여서요.(저는 맥주 못마셔서 비타민워터나 마실겁니다)
그리고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말도 안되는 춤과 성대모사와 모창을 하지요.
그러다보면 8시쯤 되고, 영화 한편을 틀어놓고 누워서 보다가 영화가 끝날때쯤 각자 집으로 갑니다.




이러고 싶네요 올 크리스마스에....
근데 아마 안될거예요ㅜㅜ
애인도 바쁘고 친구들도 바쁘고... 난 안바쁜데....
돈도 있는데.....



+)
저 오늘 12월 6일 생일입니다.
만약 축하해주신다면, 올 크리스마스에 좋은 일이 있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