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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06 18:55:36
Name 여자박사
Subject [일반] AFC 챔피언스 리그 조편성이 끝났습니다.
- 서아시아

A조 - 알 라얀(QAT) 알 자지라(UAE) 나자프 콰르시(UZB) 서아시아 플레이오프 2 승자(???)
B조 - 알 이티하드(KSA) 알 아라비(QAT) 바니 야스(UAE) 파흐타코르(UZB)
C조 - 세파한(IRN) 알 알리(KSA) 레퀴야(QAT) 알 나스르(UAE)
D조 - 서아시아 플레이오프 1 승자(???) 페르세폴리스(IRN) 알 힐랄(KSA) 알 가라파(QAT)

- 동아시아

E조 - 감바 오사카(JPN) 아델라이드 유나이티드(AUS) 분요드코르(UZB)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
F조 - 울산 현대(KOR) 일왕컵 우승팀(JPN) 브리즈번 로어(AUS) 베이징 궈안(CHN)
G조 - 톈진 테다(CHN) 성남 일화 천마(KOR) 나고야 그램퍼스(JPN)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AUS)
H조 - 타이 리그 우승팀(THA) 광저우 에버그란데(CHN) 전북 현대 모터스(KOR) 가시와 레이솔(JPN)

- 플레이오프

예비 라운드 : 에스테그랄(IRN) vs 좁 아한(IRN)
본선 진출전 1(서아시아) : 알 샤밥(UAE) vs 네프치 파고나(UZB)
본선 진출전 2(서아시아) : 예비 라운드 승자(IRN) vs 알 이티파크(KSA)
본선 진출전 3(동아시아) : 포항 스틸러스(KOR) vs 타이 FA컵 우승팀(THA)

========================================================================================

울산과 성남은 조편성이 꽤 좋습니다. 울산은 중국 리그 2위팀 베이징 궈안, 호주 리그 1위팀 브리즈번 로어, 그리고 J리그 4위팀 이하로 결정될 일왕컵 우승팀과 같은 조로 무난한 편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성남은 거의 꿀과 다름없는 편성입니다. 톈진 테다(중국 리그 10위), 나고야 그램퍼스(J리그 2위), 센트럴 코스트(A리그 2위)와 같은 조로 겨울 이적시장을 잘 마무리한다면 마땅히 조 1위를 노릴 수 있는 편성입니다.

반면 전북은 가시밭길이나 다름없는 편성입니다. 중국 리그에서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장수 감독의 광저우 에버그란데, 승격하자마자 J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시와 레이솔과 같은 조로 한중일 챔피언이 한 조에 모이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플옵을 거쳐야 하는 포항은 플옵 경쟁 상대인 랴오닝 훙윈이 기권하는 호재도 있었고 상대팀이 약체라 무난히 본선에 진출할 걸로 예상되지만 편성이 만만치 않습니다. J리그의 전통 강호인 감바 오사카, 한때 돌풍을 일으킨 분요드코르, A리그 3위팀 아델라이드 유나이티드가 상대입니다.

결론적으로 성남-울산은 호편성, 전북-포항은 가시밭길과 같은 편성입니다. 특히 전북은 소위 말하는 죽음의 조에 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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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11/12/06 18:59
수정 아이콘
상위 2팀이 올라가나요?
브리즈번 로어 만만치 않을텐데요...
지난시즌 무패우승,
올해도 무패기록 이어가다 어젠가 처음으로 졌어요 흑

아 물론 제가 여기 살아서 그런 건 아닙니다.. 크크
11/12/06 19:10
수정 아이콘
카타르가 AFC에서 사사건건
원칙없이 맘에 안 들게 행동하는데

동아시아챔피언스리그-서아시아챔피언스리그
아예 좀 나눠서 했으면 좋겠네요.

각 우승팀끼리만 한번 더 붙게 하구요.
몇년째 아챔 간간히 볼때마다 진짜 중동축구 밥맛입니다.
블루드래곤
11/12/06 19:10
수정 아이콘
원래 동아시아 플옵은 포항 vs 랴오닝 훙윈 인데
랴오닝 훙원이 기권해서, 태국 FA컵 우승팀으로 대진이 바뀐건가요??

그나전, 올시즌 AFC챔스 우승팀 알 사드는 안보이네요???
카타르는 진짜 무슨 4장씩이나 진출권을 !##!!#%!!
우즈베키스탄은 서아시아, 동아시아 다 있네요??ㅡ.ㅡ?
여자박사
11/12/06 19:17
수정 아이콘
알 사드는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챔스 티켓을 얻지 못했습니다. 4장을 줘도 못 받아먹는.. 크크.. 포항 상대가 원래 랴오닝 훙윈이었을지는 잘 모르겠고 일단 제가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애초에 동아시아에서 플옵에 의한 본선진출 티켓을 다섯 팀에 두 장을 배정했는데 랴오닝이랑 인도네시아 팀이 기권하면서 세 팀이 두 장을 놓고 경쟁하게 되었고 호주 리그의 아델라이드는 추첨운으로 그냥 본선에 직행한 것 같습니다.
bilstein
11/12/06 19:19
수정 아이콘
아챔을 우승하려면 그런 조를 다 뚫고 가야죠.^^
성남도 2010년 우승할 때 죽음의 조에 걸렸고 전력도 별로였지만 일찌감치 5연승으로 1위 확정지었죠.
Sesta-MIBI
11/12/06 19:20
수정 아이콘
전북이 속한 조는 한중일 3국 리그우승팀(+태국리그우승팀-_-;;)끼리의 격돌이군요.
특히 중국과 일본은 2부리그에서 승격첫해 우승했다는 공통점도 있네요.
하지만 경험면에서 보면 전북이 저만치 앞서가 있는건 사실이구요..
태국리그 우승팀만 불쌍하게 됐네요..
포항은 조도 조인데다가 호주원정 우즈벡원정 게다가 일본원정은 일본최강 감바!! -_-;;
케이리그4팀모두 리그보단 아챔에 더욱더 중점을 둔다고 했으니 내년 아챔은 정말 피터질거 같습니다.
케이리그팀들 화이팅이요!
여자박사
11/12/06 19:2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광저우도 승격하자마자 우승했네요. 유럽리그에선 이런 일 정말 드문데 크크.. 그리고 K리그 팀이 말은 저렇게 해도 스플릿 제도로 상하위 리그로 나뉘기 전에 아직 8위 안에 못 드는 팀은 리그에도 신경 안 쓸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리그 경기수도 무려 44경기로 30경기도 안되던 올해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어서 과부하가 상당할 겁니다. 이래저래 내년엔 재밌는 시즌이 기대됩니다.
㈜스틸야드
11/12/06 19:28
수정 아이콘
전북은 딱히 죽음의 조라고 보기는 힘든게 광저우나 가시와 둘다 아챔 경험이 전혀 없고 특히 가시와 같은 경우는 벌써부터 주전들 엑소더스 시작됐습니다. 팀이 크지 않아서 돈질도 못하구요. 오히려 전북은 저 조편성에서 1위 못하면 그게 이상하죠.
포항은 딴건 몰라도 우즈벡 원정이 끝장나구요. 일본 원정이야 지고 돌아온적이 거의 없으니 걱정은 안되는데...
여자박사
11/12/06 19:35
수정 아이콘
저도 가시와는 별로 걱정이 안 되는데 광저우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합니다. 2006년에도 산둥 루넝이 22승 3무 3패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다음해 챔스에서 성남이 홈에서 3-0으로 바를 정도로 실력차가 있었거든요. 이번엔 광저우 구단주가 엄청나게 투자를 하고 있는데다 얘네들 평관이 무려 45,000명이더군요. 후덜.. 우라와 레즈가 몇년 전 크게 화제를 끌었을 때가 오마쥬됩니다.
11/12/06 19:30
수정 아이콘
아 기대된다.
광저우 경기가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포항도 무난하게 본선에 합류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울산 아.. 설렌다!!!!!! 챔스라니!!!
Langrriser
11/12/06 19:40
수정 아이콘
광저우만 조심하면 전북은 다른팀이 전북 보고 좌절해야지 전북이 힘들다고 생각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전북이 저 사이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K리그는....끄응
타이 FA컵 승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싶군요. 희망고문이 될것 같아서요 ^^;;;
그나저나 다시 돌아온 동아시아의 깡패 울산과 부활할 성남이라....
내년 AFC 4강에 K리그 팀이 다 올라오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크크크크크
아키아빠윌셔
11/12/06 23:38
수정 아이콘
광저우는 뮌헨의 올리치 영입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_-;;
루머에서 거론되는 영입 대상들도 아넬카부터 시작해서 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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