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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4 15:28:27
Name PokerFace
Subject [일반] LG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http://osen.mt.co.kr/article/G1109322999

이번에 sk로 떠난 조인성의 인터뷰입니다.

조인성은 “협상 실무자가 선수의 가치와 성적을 따지지 않고 팀 성적만 얘기했다. FA로 대표선수까지 한 선수(이택근을 지칭)를 어린아이 취급을 하고, ‘변동사항이 있으면 미리 얘기해 달라(송신영을 지칭)’는 선수에게는 ‘XX 떨지마라’며 윽박지르듯이 말했다고 들었다. FA 선수는 야구 실력으로 평가해줘야 마땅하고 어느 정도 예우를 해줘야하는데 LG는 그러지 않았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인성은 “심지어는 일부 코치들까지 ‘총 맞았나, 인성이 데려가게’라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그들도 다들 힘 떨어져서 은퇴를 한 처진데, 앞으로 내가 후배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그들을 통해 배우게 됐다”고 서운한 마음도 토로했다.



이부분이 가장 충격적이고 큰 화제가 되었는데

14년간 한팀에서 주전포수로 열심히 뛰어온 조인성으로서는 저말이 사실이라면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네요.



이에 대한 lg구단의 반박 기사입니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111250100164050014282&servicedate=20111124


하지만 지난 14년 동안 LG 유니폼을 입었던 주전 포수 조인성의 발언에 LG 백순길 단장은 서운함을 넘어 "괘씸하다"고 표현했다.

조인성은 이적 후 인터뷰에서 "LG의 무성의한 태도에 FA들이 떠났다"고 구단을 비난한 뒤 "LG와의 협상 마지막날 잠실구장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밤 12시까지 기다렸지만 전화 한 통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 단장은 24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떠나면서 왜 이런 말을 하는지. 허탈하고 착잡하다. 팬들에게 죄송할 뿐"이라며 "지금 마음 같아선 조인성을 만나고 싶다. 나와 한 이야기가 있는데 이렇게 말한다는 건 그래도 10년 넘게 몸담았던 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FA로 3명이 떠난것도 큰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FA 과정에서 많은 잡음이 있었다라는거지요.

송신영선수나 이택근선수도 조인성선수만큼은 아니지만 자기 나름대로 LG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http://osen.mt.co.kr/article/G1109321620


▲한화와 계약 조건은 LG와 큰 차이가 없었다

사실 송신영은 원 소속구단인 LG와 협상에서 계약금과 연봉 등에서 큰 온도차이가 있었다. 자신이 생각했던 금액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금액적인 문제가 커 보였다.

그러나 막상 송신영이 한화와 계약한 금액과 LG가 제시한 금액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신영은 한화를 택했다.

송신영은 "마음이 가장 컸다. 한화 이상군 운영 팀장이 운영팀장이 된 후 내가 첫 FA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에게 첫 단추를 잘 꿰어보고 싶다고 말하셨다. 감동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http://osen.mt.co.kr/article/G1109321413



이택근은 그 첫 번째 조건으로 마음이 통하는 구단을 꼽았다.

이택근은 "구단, 선수, 코칭 스태프 등 서로 마음이 통하는 끈끈한 팀을 택하고 싶다"면서 "금액을 배제시킬 수 없겠지만 소통이 잘 되는 구단과 계약하고 싶다. 구단도 선수를 생각하고, 선수도 구단을 생각하는 팀이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여러모로 가장 최악의 해를 맞이하는 LG에 계속 악소식만 들려오는거같네요

한때 1위에서 결국 내리막길을 걸으며 6위로 감독이 경질되고

새로운 감독은 바람과는 다른 김기태감독이 영입되며

한창 FA로 선수를 더 사오거나 아니면 있는 선수라도 지켜야 할판에

3명이나 FA로 내보내고 그 와중에 엄청난 잡음이 들리고 있으니...



기사로는 이제 대놓고 탈 LG 효과를 언급하네요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68162&sc=naver&kind=menu_code&keys=7



한국 프로야구에는 이른바 ‘탈(脫) LG 효과’라는 말이 있다. LG를 떠난 선수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펄펄 난다는 의미다.





90년대만 해도 2회우승 2회준우승을 하며 해태와 함께 양강을 형성했던 LG가 언제쯤 이 추락을 딛고

다시 일어나게 될지 궁금합니다.

- From m.oolz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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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rFace
11/11/24 15:29
수정 아이콘
엔하위키에서는 신랄하게 LG의 현상태를 묘사했네요



총평 ¶
한마디로 말하자면 구단 30년 역사상 팬들에게는 최악의 한 해라고 할 수 있다.


시즌 초반,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DTD를 벗어나는가 했지만, 오히려 후반기 빠르게 순위가 떨어지면서 DTD의 이미지는 더욱 강해졌다. 시즌 초중반 순위싸움을 할때, 보크 오심이나 넥센과의 트레이드 등으로 더러운 이미지만 생기고, 적까지 더 만들었다. 게다가 언제나 그랬듯이 트레이드로 나간 선수들은 다 포텐이 터지면서 탈쥐효과라는 새로운 캐릭터성이 생겼다. 화보촬영, 당구, 난무하는 썰들, 청문회 구설수 등으로 선수와 구단이 팬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실체를 알게 되었다.


더군다나 시즌 후 넥센에서 강탈한 이택근과 송신영을 모두 FA로 타구단에게 빼앗겨 프런트가 이장석의 호구 인증을 하고 말았다.


게다가 다른 하위권팀들에 비하면 미래에 대한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구단 역사상 유이하게 꼴찌를 기록했던 2006년과 2008년조차도 각각 감독교체, fa영입, 프런트 물갈이 등으로 약간의 희망이라도 주었지만 올해는 좋은 전력으로도 하위권인 6위에 그치고, 게다가 시즌 후에도 이보다 더 나쁠수 없을 정도의 감독선임 과정과, 대놓고 자기 라인으로 세우는 코칭스태프 개편, 모든 것을 확인사살해주고 팀의 실체를 공개해준 방송들로 9년동안 그렇게 속아줘서 다음 시즌에 대한 설레발을 떨었던 엘지팬들을 깊은 실망과 절망에 빠뜨렸다. FA 놓친 건 확인사살 수준. 이젠 팀 재창단 이외의 답은 없다는것이 정설이 되었다.

http://mirror.enha.kr/wiki/LG%20%ED%8A%B8%EC%9C%88%EC%8A%A4/2011%EB%85%84 [m]
Calvinus
11/11/24 15:33
수정 아이콘
.... 3명의 선수가 공통적으로 이적하는 이유를 얘기하면서 '마음'을 얘기합니다.
각기 LG에 있는 시간이 짧는 몇개월에서 길게는 십몇년 있었던 각기 다른 선수가
'마음'을 얘기합니다.

얼마나 마음에 상처를 받았으면 그런 얘기를 할까요...
11/11/24 15:36
수정 아이콘
LG는 그룹 전체적으로 군대 문화가 강하다는 평이 들리는데
LG발 안 좋은 소문들은 대부분 군대에서 윗사람이 아랫사람 대하듯 막 하는 모습들이더라구요.

이번 구단 프런트의 모습도
아마 위에서 많은 돈 쓰지 말라고 해서 돈 자체를 못 풀은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안한데 모기업 사정이 안 좋아서 돈이 없다. 그래서 이 금액 밖에 조건이 안 나온다. 같이 야구 계속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니가 이거 밖에 안 되는거야. 이거 받고 만족해. 어디 갈 수 있음 가보던가'
이런 식으로 나왔다는 게 선수들의 반응인데..

아이러니한게 이천년도 초반 LG그룹이 잘 나갈 때
대한민국 그룹 중 가장 군대문화 없고 합리적인 조직이 LG라고 했었는데
어느순간엔가 군대문화 가장 센 조직이 됐네요.. [m]
11/11/24 15:38
수정 아이콘
9년째 4강에 못가는 이유...
낭만토스
11/11/24 15:3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슈퍼스타 가져다 놔도
동기부여도 안되고 분위기도 안좋고 이러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DTD, 7G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 것 같네요.
(더군다나 야구는 축구, 농구에 비해 멘탈, 정신력의 중요성이 더욱 크지 않습니까?)

돈도 아니고 마음 이야기를 한다면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죠 -_-;;
어지간하면 저런 말도 안나옵니다.
11/11/24 15:41
수정 아이콘
LG는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죠
주전포수 내팽겨쳐, 돈많이주고 데려온애 공짜로 뺏겨, 마무리투수도 나가버리고..
분위기쇄신을 해야하는데 이건뭐...
게다가 나간사람들마다 "마음" 얘기꺼내고;
이상태로는 넥센에밀려 꼴지할듯..
멀면 벙커링
11/11/24 15:43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064429
<LG, FA 시장 참패 이유 ‘선수에게 양보만 요구'>
▶평행선 그린 협상

협상과정서 실수도 있다. 송신영과 이택근에게는 넥센 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금액을 낮추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때 계약조건 이야기로 감정싸움을 벌이거나 당시 이적료를 거론하며 금액을 낮추는 것을 요구했다.

구단 입장에서 금액을 낮추기 위한 방식이었으나 선수 입장에서는 합당한 이유가 아니었다. 선수들이 하나같이 "마음을 다쳤다"라고 털어놓는 배경이다.

조인성은 계약 기간을 양보했으나 구단에서는 금액에 대한 양보가 미력했다. 조인성은 FA선수 연봉을 삭감하는 데 대한 반감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협상에서 상대의 양보만을 끌어내며 유연하게 과정을 진행하지 못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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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입장을 더 대변한 거 같지만 그래도 보면 '타 프런트에 비해 LG 프런트가 능력이 떨어지는 건' 확실한 거 같습니다.
이 팀은 감독을 바꾸는 게 아니라 프런트부터 바꿔야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11/11/24 15:48
수정 아이콘
엘지의 경우 프런트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는 말들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지금 관련 논란이 한두번도 아니고 그룹 차원에서 프런트를 싹 물갈이 해버려야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1/11/24 15:57
수정 아이콘
엘전도 트윈스 따라갈듯 합니다. [m]
허저비
11/11/24 16:00
수정 아이콘
설마 송신영선수한테 했다는 저 XX 단어가 쌍기역-쌍기역 으로 시작하는 단어인가요.
우리 회사에서 연봉협상때 저런소리 나오면 당장 때려치겠네요
백억을 줘도 안있겠다는 말이 헛말이 아닌듯
사상최악
11/11/24 16:00
수정 아이콘
프론트, 스태프, 선수 전원이 하나의 의지를 공유하고 있느냐가 중요하죠. 엘지는 그게 없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성적의 문제가 아니라, 시즌 후에 보여주는 이런 모습들을 보면 그렇습니다.
나나리지
11/11/24 16:02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같은돈이면 LG에는 안있겠다 라고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얘기할 정도로.. 뭔가 문제가 있긴 있네요. 프론트든 선수단 분위기든..
11/11/24 16:13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확실히 프론트에 문제가 있는거네요 설마 3명의 선수가 입을 맞췄을리 없고 같은 조건인데 한화로간 송신영선수를 보면 흠... [m]
달리자달리자
11/11/24 16:16
수정 아이콘
프론트가 병X인거죠. 구단주중에 LG구단주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구단주가 없습니다. 올해는 유상증자 쓰리런 맞아서 잠잠하긴 하지만, 구단주가 직접 선수들에게 보약 챙겨주고, 명품 하나씩 사주고 했던게 LG였는데. 그 자금을 제대로 융통하지 못하고, 프런트가 멍청한 짓을 하니 코칭스태프는 파벌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 선수들은 우왕좌왕 하고, 선수들 나름 또 파벌이 생기고,

싹 갈아엎어야 합니다.
11/11/24 16:18
수정 아이콘
조인성 선수가 쐐기를 박았군요..

오죽하면 친정팀을 향해 저렇게 말하겠습니까..

엘지는 저번 SK의 김성근 감독님 사태처럼 팬들을 몰아내고 있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아구팬으로서 너무 화가 납니다.. [m]
swordfish
11/11/24 16:50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해서 LG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구단주 입니다. 바로 이런 프로세스로 팀을 망쳤죠.
초기 투자와 현명한 지도자로 성공-> 구단주가 자기가 낸 성과 때문에 스스로 전문가가 되었다고 착각-> 구단 전반에 대한 간섭-> 이 과정에서 프런트는 구단주에 아부하는 아부꾼들 득세-> 현장과 프런트 간의 불화 -> 이 과정에서 유능한 현장 지도자 제거 -> 구단주와 프런트의 입맛에 맞는 현장 지도자 임명 -> 팀 성적 하락 -> 그 책임을 지고 감독 해임 새감독 임명 -> 팀의 성적은 하락하고 선수는 패배주의와 정치적으로 행동 -> 팀 파멸
이게 중증인 팀이 바로 엘지 입니다. 그냥 가장 좋은 방법은 구단주가 그냥 일정 부분은 현장에 맡기려고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야구단 자체가 그게 어려운 구조고, 그중 가장 심한 곳이 LG죠.
11/11/24 16:50
수정 아이콘
조인성 선수가 섭섭한것도 이해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조포는 조용히 나가줬으면 좋겠습니다.

친정을 위한다면 그게 맞겠죠.

프런트 백날 욕하는 기사 나와봐야
프런트는 '뭐, 어쩌라고?' 이 반응인데
중요한건 그 안에서 그들의 지원을 받으면서 생활하는 선수들이죠.

당장 팀에 남아있는
이병규, 박용택, 봉중근, 이대형, 이진영, 정성훈 등 원래 있던 고참선수들은
무슨 생각이 들 것이며, 새로 들어온 조윤준을 비롯한 신인과
군대에서 돌아온 우규민등은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외부시선 자체가 안에서 지금 운동하는 선수들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니들은 내년에도 안됨'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아 이런 X같은 구단 빨리 벗어나야지'
이 생각 뿐이 더 들겠습니까?

감독 짤리고, 같이 밥먹고 운동하던 동료들이 셋이서 떠나서 안그래도 분위기 어수선할텐데...

지금 조인성 선수의 섭섭함도 이해하고
엘지라는 팀을 응원하는 팬으로써도
조인성 선수가 얼마나 부당한 대우 받았는지 알고있고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 이후로는 조포도 입 다물고 SK가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째 2개월 단기 알바 뛰던 송신영 선수보다 더 팀을 위해서 한 인터뷰라는 생각이 안 듭니까

나간 선수들과 프런트 당신들이 서로 언론에 물고 뜯고 싸울때
남아있는 선수들과 그걸 바라보는 팬들은 더 멍들어갑니다.
11/11/24 17:20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문제점이 있다면 자꾸 말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팀보다는 지금 남아있던 동료선수들을 위해서 말이죠..
자꾸 말하는걸로봐서 조인성선수 스스로도 LG에 많이 남고싶었던거 같네요. 많이 아쉬워하는거 같습니다.
14년동안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이후에도 또 자기와 같은 서운함을 느끼게 하지 않기위해서는 더 어필할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조인성선수가 말하는 대상이 팀, 팀의선수, 팀의팬이 아닌 팀의 프런트를 대상으로 말하는것이니까요..
11/11/24 17:39
수정 아이콘
조포는 당연히 아쉽겠죠
내팀이라고 생각한 곳에서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할테니까요.

제 의견이 맞다는게 아니라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겁니다.

물론 최고 좋은 방법과 바라는건 역시나 프런트 물갈이이지만
감독도 새로 바꿨는데
프런트가 빠른시일내에 바뀔일은 없어보이고
앞으로도 프런트의 야구를 추구한다고 봤을때

이제는 FA시장도 마무리되어가고
앞으로 들어온 보상선수 3명 빼면 내년 전력은 확정된 상황이니까
내년 준비를 할 수 있게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는거죠.
비소:D
11/11/24 17:26
수정 아이콘
저도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송신영선수야 2개월밖에 안있었고 앞으로도 다신 갈일 없고 2개월 있었으니 동료 선후배랄것도 없죠
하지만 조인성선수는 십몇년을 안방마님으로 있었고 스탯도 좋은데도 저런 대우를 받았는데
다른 선수들은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겁니다.
아무리 팀성적이 안좋았다지만 그렇다고해서 FA 우선협상선수들에게 무조건적인 계약서 작성을 강요하고 무시하는건
협상을 하려는 태도가 이미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택근선수 말고는 실제로 썩 좋은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음에도 굳이 타팀과 계약하며 마음을 이야기하는거보면
이런식으로 어필하지않으면 그 팀에서 계속 뛰어야 하는 선수들은 쉬쉬하면서 그냥 계약을 해야겠죠.
이대호는 워낙 크보 탑 타자였으니 이의제기 신청이라도 했지만 다른선수들은 닥치고 계약이죠.
물론 타팀 선수들도 그렇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FA선수들 대하는거만 봐도 다른선수들에게 어떻게 대할지 뻔하죠

선수는 언론을 이런식으로 이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데서 끌어올 힘이 없으니까요
11/11/24 17:47
수정 아이콘
조인성에 대한 이번 대우는 어느정도 짜다고 생각하지만
구단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건 사실입니다.

07년 FA직전 큰 활약을 보이면서
대박계약을 맺었지만 08년 09년은 짜게 식은 모습을 보여줬고
10년에 절치부심하고 노력한 끝에 조인성은 역대급 시즌을 보여줬죠
10년에 대박활약을 하고도 앞의 2년동안 부진했던 모습에 작년에도 연봉협상에서 프런트와 마지막까지 투닥거렸고요.

올해 FA 재취득시 프런트가 제시한 금액(진갑용과 비슷한수준)이 사실이라면
프런트가 크게 짜게 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꾸준히 성적찍어준 박용택도 작년에 마이너스 옵션 다닥다닥 붙은 FA계약 맺었기에요.
다만 그 계약 자체가 조포는 마음에 안 들었고, 그걸 수정하는 과정에서 구단과 마찰
(이 부분이 제일 문제겠죠 어떤자식이 연봉협상을했는지),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SK와 계약하게 된거죠.
비소:D
11/11/24 20:45
수정 아이콘
애초에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는겁니다 제 댓글을 너무나도 잘못읽으신것같네요 이런 리플이 달릴 내용이 아닌데
솔직히 좀 황당하네요.
구단의 입장 문제가 아니라 구단이 아무리 못했다고 해도 저런 태도로 연봉협상에 임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다른 구단에서 연봉협상을 안해본 선수들도 아닌데 왜 유독 엘지 프론트만 다들 저렇게 학을 떼냐는겁니다.

저런 중견선수에게도 저런 태도인데 다른선수들에게 쥐꼬리만한 연봉주면서 어떤 태도로 일관할지 뻔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진갑용이 우승을 했으니 그만큼 받았지 스탯으로 보면 조인성이 훨씬 낫습니다
하지만 그런 금액과는 다른차원의 문제인데요.

여전히 몇번 다시 읽어도 정말 황당합니다. .......;
11/11/24 21: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금액이 문제가 안될수가 없죠
지금 엄밀히 따지면 세 명 다 금액문제로 팀을 떠난건데
프런트가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팩트는 셋 다
금액차이로 팀을 떠난거고 거기에 부수적인 걸로 마음드립을 치는거죠

볼까요?
이택근은 27억에서 50억으로 금액 올라가서 넥센 돌아갔죠
송신영은 2년 풀옵션 7억에서 3년 13억+@로 한화로 갔죠
조인성은 2년 풀옵션 12억에서 3년 19억에 SK 갔구요.

그동안 엘지가 선수들에게 한거 이상으로 퍼준거지
엘지가 연봉을 짜게 주는 팀은 아닙니다만?

마음이 통하는 구단 찾는건 일종의 변명중에 하나 아닌가요.

FA가 아닌 일반 연봉협상과정에서 선수가 저런말을 했으면 모르겠지만
FA인 선수들이 마음드립 치는거 자체가 솔직한 심정으로 웃긴데요

마음드립은 조인성, 이택근, 송신영이 돈만보고 떠난게 아니라고 부수적으로 변명으로 말하는거죠.
어디까지나 저 선수들이 팀을 옴기게 된 첫번째 이유는 돈이구요.
비소:D
11/11/25 01:16
수정 아이콘
변명이라는건 본인 생각이시고요 돈만 보고 떠난 3인이 한결같이 마음드립을 왜 치는지
딱 엘지 프런트만큼만 생각하시는거같네요 돈때매 떠났으면서 왜 저래?
저선수들이 더 받을수 있어서 우선협상기간을 넘긴거면 LG가 가치판단을 잘못한거죠 안그렇습니까?
이택근은 딱봐도 미리 접촉한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만 다른 두선수가 그런가요?

그래서 다른 팀과 계약했으면 그만인데 왜 끝까지 마음드립을 할까요? 정말 그냥 복순가요? 참 배은망덕한 선수들인가요?

아 그래서 우선협상기간에 XX떨지말라고 했던거군요. 워낙 배은망덕한 금액을 요구해서 그랬던거군요
11/11/25 03:04
수정 아이콘
조인성선수가 진짜 섭섭하기만 해서 저 인터뷰를 했을까요?
1순위가 섭섭한거면
2순위는 나는 '돈'만의 이유때문에 팀을 떠난게 아니다라는 변명도 함께 공존하는거죠

인터뷰 속에 내포된 의미를 아예 무시하시나요?

어짜피 자기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비소님께서 저 인터뷰를 보고 엘지프런트 나쁜놈들이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저는 프런트 개XX들과 동시에
조포에게도 아쉬움이 느껴졌구요
그 아쉬움은 14년동안 함께한 팀과 헤어지는 모습이 깔끔하다고 안 보여졌기때문이죠.

이번 인터뷰로
비록 SK로 이적했지만
그 이후에 은퇴식과 그 이후 코치의 길까지도 걸을수 있다고 생각했던게 사라졌거든요.

어떤팬들은 2년 12억과 3년 19억이라는 금액 차이가 이적의 1순위로 느껴질테고
(저같은 사람들은 송신영이나 조인성 같은 노장에게 1년더 계약기간 연장과
그정도 연봉차이는 금액적으로 크다고 보는거구요)
비소님 같은 경우에는 엘지프런트의 정신나간 협상모습이 이적의 주 이유로 보이시겠죠.

더불어 비소님께 별 감정도 없었지만
의견이 다르고 생각이 다를수 있는데 댓글중에 엘지프런트 만큼만 생각하냐는 같은 글은 솔직히 화나는군요.
11/11/24 17:04
수정 아이콘
조인성 선수가 후배들을 위해서 잘 했네요. 오히려 계속 터트려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프런트가 마음 고쳐먹고 달라지든지 유능한 선수들이 빨리 빨리 나가서 계속 이런 인터뷰 하며 팀이 잘 못 돌아가는게 프런트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교체될 때 까지요.
안 바뀌면 바뀔때까지 해야죠. 남은 선수들도 잘 알았으면 좋겠네요. 괜히 구단에 양보하지 말구요.
11/11/24 17:38
수정 아이콘
송신영 선수 관련 언급에서 기가차서 말이 안나왔습니다.
프런트의 '무능' 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자체도 엄청난데 거기다 기본 '예의' 도 없었군요.
애초에 조건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넥센 출신 두 선수는 프런트가 이모양이니, '조건만 같으면 떠난다' 는 생각을 했겠군요.
100억 발언은 두 선수 중 누가 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발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LG 광팬이신데, 인터넷 잘 안보시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ㅠ
11/11/24 17:51
수정 아이콘
저게 협상테이블에 앉은 프런트진의 자세라니...;;;;;
저런 사람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자체가 구단주 등 윗사람들이 무능하다는 걸 증명하는 거죠
윗사람이 해야 할 일은 다른 거 없습니다. 사람 알아보고 잘 쓰는 거, 그거 빼고는 없죠.
LG 전체의 현 상태가 보이는 것 같아 참 씁쓸하네요. 그래도 가장 경기 많이 보러간 팀이었는데
11/11/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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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다시봐도 열받는건 마찬가지네요.
아 진짜 김진철 운영팀장 올때
선수보는 눈이 좋고 평가가 좋은 팀장이라서
큰 기대 가지고 있었는데
이건 참......

일처리를 왜 이렇게 못하는지
거침없는삽질
11/11/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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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선수가 비슷한 류의 말을 합니다.
그럼 이 선수들이 담합해서 엘지를 까기로 한것일까요?
그냥 구단의 문제입니다.
사람을 다룰줄 모르는 사람들이 프런트를 하고 있다는 소리지요.
저글링아빠
11/11/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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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 올드팬-청룡 원년팬-이고 현재의 프런트에 누구보다도 불만 많은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만,

이 건에만 한정하면 프런트가 과연 말을 섭섭하게 해서 떠난 건가요?
깨놓고 프런트가 제시한 돈은 그대로 두고, 따듯하게 말과 표현을 잘했다면 저 선수들은 LG에 남았을까요?

저런 건 다 부수적인 얘기고 결국은 돈이죠.
그리고 저 선수들이 프로 선수들인 이상 돈을 제일 중시하고, 조건을 맞춰주지 않는 팀을 떠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거구요.

그냥 다 조금씩 솔직해졌으면 좋겠습니다.
LG는 사정이 어려웠든 어쨌든 프랜차이즈 혹은 비정상적 경로를 통한 영입선수들에게 줄 돈이 아까웠던 거구, 선수들은 그렇게 제시된 돈에 만족 못한거고.
핵심은 이건데 선수나 프런트나 서로들 따듯한 마음이 어쩌니 예의가 어쩌니 무의미한 소리들 하고 있으니 참 답답하네요.
jagddoga
11/11/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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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만 보고 과연 이 글은

야구팀 LG 이야기 하는건지
LG 전자 이야기 하는건지
LG U+ 이야기 하는건지

고민했습니다...
다레니안
11/11/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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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가 포시를 못가는 문제는 여러가지입니다만

이번 FA의 문제는 그저 순수하게 돈입니다. 돈을 안줘서 떠난거죠.
11/11/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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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이나 다리같은게 아니라면 남은건 꼴깝밖에 없네요.
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저런 자세도 큰 영향을 줬을거라 봅니다.
사상최악
11/11/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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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돈은 아니죠. 정말 단순히 돈이라면 저런 인터뷰는 안 나왔겠죠. 돈 얘기가 나오기도 전에 안 좋은 말부터 나온 건 설명이 안 되죠.
돈이 팀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맞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죠.
만약 엘지 내부에서도 단순히 돈 때문이다라고 판단하고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엘지의 포스트시즌은 보기 힘들겠네요.

사람에겐 자존심도 있고, 양심도 있고, 애정도 있고, 오기도 있고 별거 다 있잖아요. 선수라고 없겠어요.
(Re)적울린네마리
11/11/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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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감정싸움,돈싸움하다 결별한 선수와 구단이 이러쿵저러쿵하는 모습이 참....
LG프론트의 병맛은 그렇다치지만 조포의 모습도 별로 좋아보이질 않네요.
최근 2년간기록으로 출장경기수와 100타점등 조포로써 할 말도 많게지만 그이전 엄청난 FA수혜자로 이전 2년은 잊었나요?
그냥 SK에서 잘 했으면 합니다.

그외, 이택근선수야 워낙 돈 간격이 커서 엘지에서 이미 손 놓아버린 것 같으니...
송신영선수는 엘지프론트의 병맛절정이구요.
LG twins
11/11/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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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제 잘못입니다..
11/11/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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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문제'만' 있는게 아니었다고 얘기한 인터뷰네요.
11/11/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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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야구를 잘해볼 생각이 있다고 여기는 것 자체가 문제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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