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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8 00:38:29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EPL]수아레즈 인종차별건 진행 상황(주관적 입니다.)
일단 저는 리버풀팬입니다. 알게 모르게 쉴드를 칠 가능성이 있고(아마 거의 쉴드가 있을 겁니다.)그 부분에 대해서 염두에 주고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on&divpage=6&sn=on&ss=off&sc=off&keyword=%EC%95%84%EC%9A%B0%EA%B5%AC%EC%8A%A4%ED%88%AC%EC%8A%A4&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398

예전에 제가 쓴건데요. 중간 댓글을 보시면 첼시 스태프와의 일을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제 스스로 인정하고 나중에라도 사과에 그 일에 대해서 자세히 올렸습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에서 비슷한 일에 대해서는 따로 사과를 드리기도 했고요.

적어도 제가 어떤 건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그것이 제게 불리하다고 해서 그것을 왜곡하거나 감추거나 그런 인간은 아니란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올렸습니다.

객관적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것을 교묘하게 조합해서 왜곡하거나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일단 징계 확정이라고 뜬 국내 기사나 언론은 거의 찌라시성이네요. 밑의 글도 본의 아니게 낚이신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알싸도 몇차례 들렸는데 알싸에서도 폭풍이 치다가 뒤에 이성을 찾으니까 확정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죠.

다만 여기서 이야기가 갈리는 건,

1.FA가 증거를 확실히 확보해서 기소 혹은 고발을 혹은 징계회부에 넘긴 것인가
2.FA가 민감한 사안이고 최근 테리 사건까지 겹쳐서 미루다가 원래 진행되어야 하는 것을 진행했을 뿐이다.
라고 갈리죠.
대체로 전자는 에브라 및 맨유 팬을 포함한 일반팬, 후자는 수아레즈 및 리버풀 팬과 그 외에 몇몇 팬의 주장입니다.

일단 FA 관계자의 발표입니다.
"The FA has today charged Liverpool`s Luis Suarez following an incident that occurred during the Liverpool versus Manchester United fixture at Anfield on 15 October 2011.

"It is alleged that Suarez used abusive and/or insulting words and/or behaviour towards Manchester United`s Patrice Evra contrary to FA rules.

"It is further alleged that this included a reference to the ethnic origin and/or colour and/or race of Patrice Evra.

"The FA will issue no further comment at this time."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charged 라는 단어인데요. 네이버 사전이랑 검색해봤을때 이것을 징계라고 해야할지 기소, 고발이라고 해야할지 이게 애매하더라고요. 일단 사전에서는 '기소, 고발'이라고 나왔습니다. 그렇기에 일단은 그렇게 해석을 해야 되더라고요. 다만 제가 알기로도 처벌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alleged 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결정적이더군요.

alleged  미국·영국 [əlédƷd,-dƷid]
1. (증거 없이) 주장된
2. …이라고들 말하는
allege (alleged) 미국·영국 [ə|ledƷ]  
(증거 없이) 혐의를 제기하다

예. 증거없이 주장된이라고 되어있죠. 즉 징계가 확정되었을때 하는 말은 아니라고 추측됩니다. 물론 추측입니다. 그러나 증거가 확보되고 징계가 확정되었을때 굳이 저 단어를 쓸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더불어서 charged 라는 말을 징계하다라고 한다면, 해석이 '징계했다.'라고 과거가 되지만 아직 징계 수위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징계가 확정되었다고 보기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뭐 이것도 제가 리버풀 팬이라서 너무 기울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참 단어 싸움이 되어버렸네요.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게 밑의 글의 댓글에 쓰신 분이 있습니다만, 인종차별 문제는 FA라 하더라도 벌금 딱지 떼듯이 charge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더불어서 그 분 댓글에 거짓이 있는데요. 에브라까지는 모르겠는데 수아레즈는 소환 조사되어서 조사한 적도 없고요 물적 증거들의 경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단 스카이스포츠쯕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후에 발견할 수도 있지만요.

출처를 보니 맨유쪽인데요. 이런말 죄송하지만 인사이드 유나이티드인가요? 맨유에서 발행하는 잡지요. 거기서 오웬을 마치 리버풀 유스가 아니라 에버튼 유스로 해 놓은 부분을 본 뒤로는 그쪽에 대한 신뢰가 그리 가지 않습니다. 엄연히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FA컵 우승한 선수를 마치 에버튼 유스에서 나와서 16살에 성인 계약팀을 고르다가 리버풀로 갔다고 표현했죠. 물론 믿고 안믿고는 자유겠습니다만, 출처도 그러고 수아레즈와 에브라가 징계 위원회에 회부되어서 진술을 했다는데, 지금까지 고발도 되지 않았는데 징계 위원회가 열렸다는게 말이 안되죠. 애초에 소환도 안되었고 징계 위원회도 아직 안 열린 것으로 아는데요.


어쨌든 이게 아니라 일단 지금까지 상황입니다.


1.안필드에서의 노스웨스트 더비 후에 에브라가 프랑스 TV에 대고 수아레즈가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말함
2.수아레즈는 그런적이 없다고 하고 리버풀은 성명은 통해서 거짓일 경우 에브라의 처벌을 원할 것이라고 함
3.이후에 조사입니다만 이 과정에서는 수아레즈에게 유리하게 돌았습니다. 일단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스카이 스포츠에서는 그런 장면은 찍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뭐 찍혔다고 해도 본인이 부인할 경우에는 증명할 길이 없기는 합니다.(부츠케스 사건)
4.그 뒤로 FA는 좋게 좋게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FA 회장까지 나서서요.
5.소강 상태였다가 얼마전에 수아레즈가 국대 가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이건 후에 다루겠습니다.
6.그 이후에 FA가 기소? 고발? 을 했습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아직 더이상 진행된 것은 없습니다.


일단

1.수아레즈가 negrito라고 말했다고 시인했지만 그건 남미에서는 그냥 장난식으로 쓰는 말이다라고 했다.

사실-남미에서 negrito는 장난식으로 쓰는 말이 맞긴 합니다. negro 자체가 스페인 어권에서는 흑인이라기보다는 검은색을 총칭하는 말이고, negrito는 장난식으로 쓰는 말이긴 합니다.

http://www.independent.co.uk/sport/football/premier-league/spanish-slang-may-get-suarez-off-the-hook-6261881.html
에도 있긴 한데요.

제가 알기로 파체코도 스페인 동료인 티아고에게 트윗으로 negrito 라는 식으로 쓰긴 했습니다.

거짓-수아레즈는 자신이 negrito라고 말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수아레즈는 인터뷰에서 예시로 negrito를 언급했지 자신은 negrito라고 말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왜곡

"맨유 안에서 선수들이 에브라를 부를 때 사용하는 단어를 사용했을 뿐이다. 맨유 선수들조차 에브라의 반응에 놀랐을 정도”라고 말해 발언 내용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애썼다.

->한마디로 개소리입니다. 이건 저 발언을 했을때의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수아레즈가 저 당시에 인종차별이 확정되어서 어떻게든 죄를 낮추기 위해서 했다는 전제로 저런 말이 가능한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정황은 오늘 FA가 기소? 고발? 하기 전까지 수아레즈에게 더 유리했습니다. 증거가 없었고 증인도 없었으며 심지어
http://www.guardian.co.uk/football/2011/nov/13/luis-suarez-patrice-evra  
라는 기사, 즉 수아레즈가 n-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썼어도 그것이 우루과이에서는 인종차별 단어로 쓰지 않기에 만일에 그런 말을 했어도 처벌이 안된다는 기사가 뜨는 시점이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자신이 유리하거나 혹은 불리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발언 수위를 낮추기 위해서 애쓰는'사람이 있을까요? 이건 정말 중립적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잡아떼면 누가 뭐라고 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발언 수위를 낮추기 위해서' 일부러 인터뷰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인종차별 여부와 관계 없이 저 기사의 논조 자체가 헛소리입니다.



2.에브라는 그 전에도 전과가 있다.

모두 거짓과 오류입니다.

1)전 리버풀 선수인 피넌과의 이야기
->정신나간 팬 두명이 아무도 뭐라고 안하는데 TV로 보고는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에브라와 무관합니다.

2)첼시 스태프와의 이야기
->정신나간 코치 두명의 농간이었습니다. 3m 안에 있던 에브라나 동료들도 듣지 못했는데 6m 밖에 있던 코치 두명이 들었다고 기소했는데요. 결국에 두 코치간의 말도 엇갈렸고 심지어 증언을 요구받은 에브라나 동료들의 경우도 그 말을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에브라가 징계를 받은 것은 공격적인 행동을 한것+중간의 거짓말과 축소때문이지 인종차별 혐의를 덤터기 씌우려고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에브라는 그 전에 누구를 인종차별자로 몰아세운 적이 없습니다.



3.charged 되면 일단 징계는 무조건 받는다.

아주 높은 확률로 그렇긴 합니다. 예외가 굉장히 드뭅니다.

기본적으로 charged 가 되면 거의 징계에 가깝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은 확실한 증거가 나올 시에는 항소할것인가 아닐것인가 하고 항소가 기각되면 추가 징계 받습니다.
일단 최근의 보아스 감독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QPR과 경기 후에 보아스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2.FA는 규정을 어겼다고 charged 했습니다.
3.첼시와 보아스 감독은 항소했습니다.
4.FA는 기각했습니다.
5.일단 보아스 감독은 거부했습니다. 아마 추가징계가 따를겁니다.

여기서 일단 이번 사건과는 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보아스 감독은 규정을 어긴게 '확실'하기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QPR 전에서 보아스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서 언급했고 FA가 권위를 훼손할까봐서 인정안하려고 그런 것이라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EPL에서는 심판 판정에 대해서 후에 감독이 비난하지 못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보아스 감독이 처벌 받는 이유는 그것때문입니다. 일단은 언급하면 안되는 규정을 어겼기에 그런 것이고요.

일반적인 charged의 경우는 대게 이런 형태입니다. 일단 내려놓고 형식적으로 항변 들어보지만 그냥 징계 내리기 마련이죠.

그에 비해서 인종차별건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인종차별건은 FA로서도 함부로 징계 내릴 수 없습니다. 항변 듣지 않고요. 민감하기에 더욱더 신중하는 겁니다.


Chelsea groundsman was 'charged' as well. Was cleared after hearing. It's merely a process they have to go through – can't have a hearing without a charge

http://news.bbc.co.uk/sport2/hi/football/eng_prem/7514540.stm

아까 언급한 첼시 스태프 사건인데요. 인종차별 혐의로 charged 당한 후에 변론을 했고 그것이 정당하다고 되었으며 또한 상대측의 증거가 분명하지 않았기에 무혐의로 결론이 되었습니다.

즉 인종차별건의 경우는 본인의 반론을 분명히 듣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징계를 내리는 것이고요.


4.쟁점

쟁점이 되는 것은 증거죠. 현재까지 FA가 증거를 가지고 있는지 안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솔직히 말하면 저도 FA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이것이 그러니까 이런 식인지 말이죠.

제가 추측한 것으로는 재판을 할때 재판부가 이 사안을 그냥 '기각'할 것인지 '재판'으로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여부가 이제 나온 것인지 아니면 검찰이 '기소'할지 말지를 결정한 것인지 말이죠. FA는 검찰이자 재판부 역할을 하니까 이게 참 애매하네요.

일단 상대측에서 그런 의혹 제시 혹은 정식 고발이 있으면 이게 일단 이루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FA가 확신에 찬 증거가 있기에 그런 것인지 부터 말이죠.

증거죠 증거. 지금까지 언론이나 여러곳에서 나온 것으로는 증거가 밝혀진 것은 없었습니다. 증인은 존재하지 않았고 TV 스틸샷이나 TV 화면등은 스카이스포츠에서 밝히지 않았고요. 만일 그것이 있었다면 부스케츠 사건처럼 떠돌아다닐 확률이 높고, 사실 그것은 본인이 완강히 부인하면 무죄가 됩니다.

그런상황에서 FA가 증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게 엇갈립니다.

이 건에 대해서 저에게 의견을 물어보신다면... 권위적이기로 유명한 FA가 과연 아무런 증거 없이 했을까? 라는 의문이 먼저 듭니다. 아마 절대로 증거 없이 할 집단은 아닙니다. 권위 깍아먹을 짓은 절대 안하거든요. 그러나 또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물론 UEFA와 달리 카메라에 대고 욕했다고 한 선수를 징계하는 곳이긴 합니다만... 어떤 증거일지 모르겠네요.


5.결론

일단 저에게 어느쪽을 바라냐면 당연히 무죄쪽을 원하겠죠.

수아레즈의 언급도 있고 하니까 '에브라가 거짓말할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수아레즈가 어떤 말을 했고 그것이 에브라를 자극했다는 것이죠. 물론 이것조차도 아닐 가능성이 희박하게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그것까지 일일이 따질 수는 없고요.

문제는 그 단어가 인종차별적인 단어냐는 것인데요. 예 그것이 문제겠죠. 또 하나는 수아레즈가 그것을 알고 썼냐는 것이기도 한데 이것까지는 수아레즈 본인이 아니니까 모르겠습니다. 수아레즈가 영어를 못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기본적으로 모르지는 않을테고요. 흠...

하지만 저에게 어느쪽에 돈을 걸거냐고 말씀드린다면 안타깝게도 유죄에 가깝지 않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FA가 증거없이 저런짓을 할 집단이 아니기도 하고요. 물론 FA의 기소? 고발? 우리나라 검찰의 기소와는 다른 의미이기는 하지만 이정도까지 왔다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유죄가 될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수아레즈가 소환된 뒤에 공청회를 여는 것이죠. 이때 수아레즈가 어떤 발언을 하게 되는지에 따라서 아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1.무죄->인종차별 혐의가 없다.
2.경징계->FA가 금지한 단어를 썼지만 일부러 쓴게 아니다. 벌금 및 1~2경기 결장
3.일반적인 징계->인종차별 혐의가 있는 단어를 썼다. 벌금 및 사회 봉사 및 6~10경기 결장
4.중징계->인종차별 혐의가 있는 단어를 고의적으로 썼고 혐의를 끝까지 부인. 개월 단위 혹은 시즌 단위 징계
5.최고중징계->악의적으로 인종차별 단어가 있는 단어를 계속해서 썼으며 반성의 여지가 없다. 퇴출

인데요. 사실 4번 5번일 가능성은 없고요. 예 이럴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1, 2, 3번중에 하나가 되겠죠. 뭐 사실 2번일 확률도 그리 높지 않고 3번이 좀 더 높긴 합니다.



6.최종 결론. 물론 지금까지 보셨겠지만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1.현재 FA는 조사끝에 수아레즈를 charged 한 상황입니다.
2.이 charged가 된다면 아주 높은 확률로 대부분이 징계를 받습니다. 사실상 징계에 가깝습니다.(확정은 아닙니다 이 사안에서는요)
3.수아레즈에게는 변론의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즉 제가 지금까지 본 것으로는 진행과정은 '수아레즈 변론' 전까지라고 봅니다. 첼시 스태프 사건도 있지만 이 변론과 증거에 의해서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관적인 면이 있다면 그때 당시는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당사자가 그런 일 없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증거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증거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받아들여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까지는 높은 확률 70% 이상의 확률로 징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시면 될듯 합니다.

물론 30% 혹은 그 이하의 확률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돌아가는 양상을 보자면 징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리버풀 팬의 주관적인 관점'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지식과 정보에서 절대 왜곡이나 뭔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아는 바는 모두 적었습니다. 중립적인 시각이라고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 쉴드가 분명 있다고 봅니다. 팬으로서 쉴드가 아예 없다고 하면 그것이 거짓말이겠죠. 그러나 그 쉴드를 위해서 제가 아는 것을 왜곡하거나 불리한 내용을 숨기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일 사안이 확정되면 FA가 주는 징계를 받을테고요
http://www.guardian.co.uk/football/2011/nov/16/luis-suarez-liverpool-fa-racism?CMP=twt_gu
즉 법원에서 또한 사회적인 봉사라던가 이런 것도 줄겁니다.

http://www.liverpoolfc.tv/news/latest-news/lfc-issue-suarez-statement

리버풀 구단은 일단 그 성명서를 검토하고 수아레즈가 복귀한 뒤에 수아레즈와 의논한 뒤에 공청회를 요청할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은 리버풀 구단은 아직까지는 수아레즈에 대해서 그를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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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
11/11/18 00:47
수정 아이콘
저는 수아-브라 사건은 그냥 지켜볼 생각인데
AVB감독 건은 진짜 억울할 거 같습니다.-_-
.. FA에서도 그 경기를 봤다면 저런 짓을 하면 안되는건데 나 참..
11/11/18 00:54
수정 아이콘
아피셜 떴군요 크크.. 기다렸습니다 :D
Go_TheMarine
11/11/18 01:15
수정 아이콘
제발 수아레즈말이 맞았으면 좋겠네요.

에브라에게 역으로 그레이트 빅엿 먹이는 것은 둘째치고
에브라 말대로 인종차별발언이 사실이라면
리버풀에서는 1월에 빠이빠이 해야겠죠....

정확한 결과가 어서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p.s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11/11/18 01:30
수정 아이콘
alleged 쓰인 문장 전체의 뜻을 보면 예전에 근거없이 혐의를 받고 있었다 라는 말 아닌가요?
지금이랑 상관없이요.

뭐 신뢰성을 올려주진 못하겠지만, 공중파 스포츠 뉴스에선 징계는 확정이라고 보도하더군요.
보라도리
11/11/18 01:39
수정 아이콘
근데 수아레즈가 인정 돼서 징계 받는다고 하면 아까 보니깐 무슨 이적 시장 나온다 하는 소리 있던데 진짜 팔고 싶어서 그러는건가요? 아 우리팀 에 인종차별 선수가 있다니 용납 할수 없다는 식의 액션 식의 말인가요? 물론 지금 리버풀에서 수아레즈 위상을 보면 팔리리는 절대 없어 보이지만
11/11/18 01:54
수정 아이콘
alleged 는 뭐 근거없이 주장하다 란 말도 되긴 하지만, 여기선 그냥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라고 해석하면 될 듯 합니다.
보통 재판이 이루어지기전, 혹은 기소 당한 사람에게 alleged 라고 표현하죠. he is alleged to bribe~ 뭐 이런식으로요.
charge 는 뒤에 징계내용이 나와있으면 '얼마동안의 출장정지를 부과했다' 라고 해석하면 될듯 하지만 여기선 그런 내용은 없으므로 단순히
'기소했다'로 보면 될 것 같네요.
사실 거의 90% 징계는 확정적인것 같네요. 과연 징계 수위가..
허스키
11/11/18 01:58
수정 아이콘
아피셜떳네요

깔끔하군요

징계받는수순이 한눈에 확 들어옵니다

역시 리버풀소식은 싸줄보단 피지알 자게 아피셜
노을아래서
11/11/18 02:1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지켜보고 있긴한데, 한가지 지적해드리자면

네이버 사전에는 "alleged"가 (증거없이) 라고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증거유무를 떠나서 누군가가 혐의를 받고 있으면 "alleged"라는 단어를 씁니다.

라고 쓰고 보니 Felisha님이 이미 다셨네요.
아우구스투스
11/11/18 02:28
수정 아이콘
일단 또 하나 발견한게 있긴 합니다.

타임즈 기자가 쓴 것인데요

예전 뉴캐슬 미드필더인 엠레 벨로조글루는 역시 2006년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조셉 요보를 인종적으로 모욕했다고 charge되었으나 조사 결과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합니다.

예시가 2번 있다면 charge 한다고 무조건 징계라고 하기는 힘들죠.

특히나 두번 다 인종차별건이라면요.
잔치집식혜
11/11/18 02:35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쉴드치기 위한 글이군요...
OneRepublic
11/11/18 02:38
수정 아이콘
1~6번까지 간추려주셨는데, 중요한 건 1번이라고 봅니다. 그가 무슨 말을 했고 고의성이 있는지가 중요한데, FA가 charge했다는 것은
어떤 말을 한 것은 확인을 했다고 봐야하고 고의성 여부를 판단하는 단계까지 온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증명하나요.
만약, 수아레즈 선수가 진심으로 고의성이 없었다면 억울한 징계가 나오지 않을까 봅니다. 징계도 징계고, 이미지도 고의로 한 선수가 되겠죠.
리버풀 입장에서는 징계는 물론 수아레즈 선수를 위해서도 고의성이 없다는 것은 증명해내야하는데 힘들긴 하겠네요. 가능하긴 할까 싶네요;
뭐, 개인적으로는 고의성 있다고 봅니다. 수아레즈 선수의 인성을 놓고 말하는게 아니라, 하고 있는 주장들이 사실 말이 안돼요.
스패니쉬권 선수가 영국에서 어떤 말이 흑인을 자극하는 말인지 모른다는게 말이 돼나요. 아니, 모르면 더 쓰면 안될테구요.
리신OP
11/11/18 07:11
수정 아이콘
아.. 수아레즈 정말 좋아했는데 너무 실망스럽네요.

무죄가 되어도 예전만큼 좋아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비야님, 와주세요..
데프톤스
11/11/18 09:34
수정 아이콘
아피셜이라는 말이 역시 쓰이는군요 흐흐
입에 촥촥 붙더라니
아우구스투스
11/11/18 11:11
수정 아이콘
어라? 우루과이 축협과 대사관도 개입한다도 합니다.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일이 커지는군요.
11/11/18 12:29
수정 아이콘
역시 아우구스투스 님이 한번 정리 해주시는군요. 주관적인 글 이해합니다. 저도 리버풀도 팬인 만큼 어느 정도는 수아레즈 편인 입장도 있거든요. 확실한 증거랑 판결 나올때 까지 조용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11/11/18 13:44
수정 아이콘
잘 정리해주셨구요. 말씀하신대로, 수아레즈는 현재 FA가 기소한 상태가 맞는 것 같습니다.
Charge라는 단어가 주는 불명확성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한것 같습니다.
또 이문제가 자동차 벌금 문제처럼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데도 동의하구요.
그리고, 제가 가져온 출처가 왜곡된 보도를 하는 언론이라면 그전에 파악 못한 점 또한 사과드리네요.

하지만 조사를 일차적으로 끝내고, 기소가 진행된 점은 사실인 듯합니다.
요는, FA 자체조사에서는 양쪽 의견을 들은 상태이고, 조사결과 기소를 진행했다는 거죠.
리버풀과 수아레즈가 무죄를 주장할 경우, 그 상황에 따라 더 구체적인 입장을 들어보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출처는 foxsports.com이구요. 이 언론사도 믿을 만하지 못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중립을 지키는 언론사로 알고있습니다.
http://msn.foxsports.com/foxsoccer/premierleague/story/luis-suarez-charge-by-fa-over-patrice-evra-racial-claim-111611

Both players spoke to FA officials during the investigation and there have been suggestions that Suarez was unaware that what was acceptable in Uruguay was viewed as racist in Europe.
두 선수는 FA 담당자와 조사과정에서 이야기를 나눴고, 수아레즈가 우루과이에서는 용납되는 것들이 유럽에서는 인종차별자로 보일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몰랐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http://www.goal.com/en/news/9/england/2011/11/03/2741147/kenny-dalglish-the-fa-have-visited-liverpool-to-investigate-luis-

심지어 Kenny Darglish 감독이 FA가 방문해서 이야기를 나눴다는 내용을 본인입으로 이야기한 내용도 이 링크를 가면 볼수 있으십니다.
두 선수와 의견을 나눴다는 내용은 뉴스에 없지만, 달글리쉬 감독과 이야기를 했을 정도인데 두 선수가 아직 FA에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을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줄요약: 징계가 아니고 기소가 맞는 것 같습니다. 두 선수의 의견을 포함한 1차조사결과 내용이 기소로 이어진 것이고, 불복한다면 3-4명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심의단이 증거와 의견을 취합하여 결론을 내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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