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0/22 01:30:37
Name 레몬커피
Subject [일반] [슈스케]시도는 좋았던거 같은데...
우선 이 글을 쓰기에 앞서 지금 제 배꼽은 3층에 있는 제 방에서 1층 끝에 있는 거실 싱크대
쯤에 가있다는걸 말해야 될 거 같습니다. 정말.. 두시간동안 보는내내 하도 웃어서;; 손발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구요. 사실 지금 혀로 타이핑 하는중입니다.

오늘 그야말로 파격적인 시도를 했는데....(드라마+무대) 전 참신한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요. 근데... 문제는 실제로 그걸 못따라줬던거죠


차라리 소미션으로 드라마를 짧게 하고 본무대를 하는 식이였으면 드라마도 오글거리는 맛에
재밌게 보고 본무대도 잘 보고 했을거같은데 드라마랑 무대를 연결시켜버리니 오글거리는 드라마
가 그대로 이어져서.. 무대에 집중이 하나도 안 됐습니다.

특히 크리스티나...는 드라마에서 배역이 좀 너무 안 어울리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 감정이입도
안 되는바람에 무대는 좋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볼 때는 이게 뭔가..난 누구고 뭘 보고있는건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드라마 분량이 너무 길더군요. 저 정도 분량이면 방송에서 말한 대로 족히 4일은 찍어야 됩니다.
그러니 자연적으로 무대 퀼리티가 낮아지고, 또 저번처럼 본인들에게 곡의 선택 자유나 무대를
꾸밀 자유가 없고 정해준 노래를 해야되니 보는 맛도 줄어들고요.

아마 울랄라 무대를 일주일동안 기다리신분이 많을거같고 저 또한 그랬는데 오늘은...ㅠㅠ
광선의 가창력만 새삼 다시 확인했을뿐...



거기에 심사위원도 심사하는 내내 지금 이게 본방이 맞긴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점수
인플레도 너무 심했고.. 공감안가는 의견도 많았고요

사실 이번주는 크리스티나와 김도현 누가 떨어지냐의 대결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나머지 3팀은 두 솔로에 비해 팬층이 너무 탄탄하니) 오늘 방송구성은 제작진쪽에서 '탑4는
크리스티나가 간다!'라고 외치는 느낌이였습니다.




뭐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슈스케에 큰 기대를 안하는 시청자고.. 또 위에서도 말했지만 오늘
드라마 보면서 너무 웃어서 실제 무대가 망한거랑은 별개로 방송은 매우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야말로 이게 예능인가? 오디션인가? 내가 보는것은 무엇인가? 라는 수준이라
타격이 있을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아무튼 생애 이런식의 방송을 볼줄은 몰랐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백호요둔
11/10/22 01:32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는 재밌었습니다. 하하
단편영화 제작에 잠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4일만에 저런 퀄리티가 나오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몽키.D.루피
11/10/22 01:41
수정 아이콘
기획의 실패죠. 개인적으로는 최악이었습니다. 오디션 프로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무대입니다. 근데 드라마 때문에 무대에 몰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건 기획이 엄연히 잘못된 거죠. 본말이 전도된 겁니다.
매콤한맛
11/10/22 01:57
수정 아이콘
우승기가 부릅니다. "망했어요"
샤르미에티미
11/10/22 02:31
수정 아이콘
이런 건 시도도 안 좋았다고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뭘 해도 잘 되는 화제성이니까 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11/10/22 02:46
수정 아이콘
친구가 카톡으로 한말이

잘만했다면 괜찮았겠지만 잘될리가 있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11/10/22 13:09
수정 아이콘
노래 시작할 때에 맞춰서 다른 채널이랑 왔다갔다하느라 힘들었습니다.
바르샤 홧팅!
11/10/22 21:26
수정 아이콘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은 스킵신공으로 보는게... 다시한번 최고라고 느껴지는 이번주 슈스케 내용이었습니다. [m]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544 [일반] 그냥 잡설(불후의 명곡 등) [17] 킬리5314 11/10/23 5314 1
32543 [일반]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13] 방랑자크로우5145 11/10/23 5145 1
32541 [일반] 힘내라 투개월 [33] 뜨거운눈물7732 11/10/23 7732 0
32538 [일반] 한국 프로농구에 새로이 등장한 하이라이트 제조기, 김선형. [15] 드라고나6152 11/10/22 6152 0
32537 [일반] [서울시장 선거] 이 사람은 누군가요? [30] 룰루랄라7344 11/10/22 7344 0
32536 [일반] 불휘기픈 나무 - 정도전, 태종, 세종대왕 [58] 눈시BB12581 11/10/22 12581 5
32535 [일반] [정보&팁]인터넷서점 비교 및 책 가장 싸게 구매하는 법(내용 쪼끔 깁니다~) [26] 하늘의왕자7659 11/10/22 7659 13
32534 [일반] [K리그] 전북 1위, 포항 2위 확정. 김기동 선수 500경기 출전기록달성을 축하합니다. [9] LowTemplar4300 11/10/22 4300 0
32533 [일반] 일제시대 일본군 관사를 문화재로 복원 [79] 풍경8956 11/10/22 8956 0
32532 [일반] 요즘에 좌파란 단어가 참 많이 보입니다 [166] 프리온4938 11/10/22 4938 0
32531 [일반] 부모님 투표 못하게 하는 사람에게 ‘효자’ 라고 하는 조국 교수 [139] Alan_Baxter7318 11/10/22 7318 3
32530 [일반]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51] 로즈마리5433 11/10/22 5433 0
32529 [일반] (그닥 새로울 것은 없는) 화곡중에 대한 추가된 증언들입니다. [24] 어린시절로망은임창정4515 11/10/22 4515 0
32528 [일반] 박원순 "내가 떨어지면 안철수 원장도 타격" [136] 비스트마스터7368 11/10/22 7368 1
32527 [일반] 정치는... 삶입니다. [69] AhnGoon5532 11/10/22 5532 1
32523 [일반]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에 대하여 중계방송과 피지알 불판이 저에게는 불편합니다. 다른 사이트에 가서 즐겨주세요라고 말한다면?? [54] 코큰아이6144 11/10/22 6144 0
32521 [일반] 파이널 판타지 오케스트라: Distant worlds II 가 열리네요. [9] 벨리어스3389 11/10/22 3389 0
32520 [일반] 서울시장후보 4차 TV 토론 하이라이트 - 박원순 편 [32] 삭제됨5399 11/10/22 5399 0
32519 [일반] 슈스케3 탑5 오늘의 영상 [49] 오크의심장7508 11/10/22 7508 0
32518 [일반] 엠넷의 밸런스패치 (오늘의 슈퍼스타k) [12] 뜨거운눈물6229 11/10/22 6229 0
32517 [일반] [슈스케]시도는 좋았던거 같은데... [7] 레몬커피4919 11/10/22 4919 0
32516 [일반] 슈퍼스타K3 TOP4가 확정되었군요. [9] 백호요둔5433 11/10/22 5433 0
32515 [일반] 111021. 소녀시대 뮤직뱅크 무대. [38] 업매직5364 11/10/22 536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