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9/13 10:57:24
Name jjohny
Subject [일반] 한명숙 전 총리 서울시장 불출마(본문 추가)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91371117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pol&arcid=0005347335&code=41111111&cp=nv1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당내 서울시장 경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기사에 이런 부분이 있는데
[한 전 총리측 황창하 공보수석은 “한 전 총리가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 지방선거 때보다 야당이 선거를 치르기 좋은 상황이고, 또 당내외에 좋은 후보들이 많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기서 당내'외'라는 표현을 보면, 확실히 박원순 씨를 염두에 둔 결정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황이 좀 더 흥미로워지네요.
민주당 쪽에서 내놓을 수 있는 카드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카드가 아니었나 생각하는데...
민주당이 천정배 등 다른 카드를 끝까지 내세울 것인가, 아니면 선거를 포기하고 박원순 씨를 밀 것인가...

아니면 결국 박원순 씨를 민주당에 입당시킬 수 있을 것인가?!!!
첫 번째 기사에 보면 [민주당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민주당 입당을 공식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박 상임이사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야권 통합의 교두보인 서울시장 보선에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박원순 씨가 민주당에 입당하면 그보다 좋은 게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박원순 씨의 지금까지 행보와 안철수 교수님과의 관계 등을 생각해보면 순순히 민주당에 입당해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국 서울시장은 누가 될까요? 재보선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e hive
11/09/13 11:05
수정 아이콘
민주당 후보가 나와도 솔직히 나경원을 이기기 힘들어 보이구요. 박원순후보로 단일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박빙이긴 하던데 과연 어떨지
타나토노트
11/09/13 11:05
수정 아이콘
민주당 경선 나가서 올킬 시키고 박원순 변호사와 통합 후보 냈으면 했는데 불출마 선언을 해버렸군요.
뉴스 보니까 민주당에서 박원순 변호사에게 민주당 입당을 요청했다고 하더라고요.
11/09/13 11:07
수정 아이콘
박원순 후보와 민주당과의 이제까지 접점같은게 있었나요..?

그런거 없이 단순히 민주당 시장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으로 들어가는 거라면 마음에 걸리네요.

이왕이면 민주당과의 경선을 통해 통합후보를 만들면 좋겠는데 말이죠...
뜨거운눈물
11/09/13 11:14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서는 후보를 내면 안되죠 특히 한나라당도 그렇구요
11/09/13 11:18
수정 아이콘
나경원의원은 왜이렇게 지지율이 높은걸까요;; 한나라당이여서 인가요...아니면 예뻐서인가요;;
11/09/13 11:27
수정 아이콘
전 시장선거에서도 느꼈지만 한명숙 후보는 너무 말을 못하는 것 때문에 능력 자체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전 선거에서 그 분위기에도 오세훈에게 밀렸었죠.

차라리 선택을 잘한 듯 싶네요.
the hive
11/09/13 11:39
수정 아이콘
박원순씨는 변호사라서 말빨은 기대를 하고있습니다.
설마 나경원한테 밀리지는 않겠죠
나두미키
11/09/13 11:43
수정 아이콘
민주당 입당이 나을거라고 생각되네요. 민주당은 마음에 들진 않지만. 향후 시정을 펼쳐가면서 시의회와의 관계도 염려스럽고 말이죠. 어쩔 수 없는 양당구도 인가요. [m]
타나토노트
11/09/13 12:25
수정 아이콘
mbn 뉴스를 보니 박원순변호사 민주당 입당 안하겠다고 나오네요.
OpenProcessToken
11/09/13 12:38
수정 아이콘
나경원씨 생김새가 갑자기 궁금해 져서 .. 네이버에 나경원을 치는데.. 완성형으로 나경원 노출.... 이게 뜨네.
그리고 그걸 검색해본 나는 데체 뭐란 작자인가..
아나 진짜 제 스스로 반성하게 되네요
코뿔소러쉬
11/09/13 12:58
수정 아이콘
여기까진 예상했던 수순인데...그 다음이 궁금하네요.
루크레티아
11/09/13 13:11
수정 아이콘
같은 보수는 보수니까 명분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네요.
진보주의자
11/09/13 13:36
수정 아이콘
한 총리는 당 안팎으로 분산되어 있는 친노세력을 민주당 중심으로 규합하기 위해서라도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는 것이 나아보이네요.
저번 서울시장 선거도 본인의 의지보다는 주변의 권유로 출마한 것이고 한 총리에게서도 별 다른 정치적 욕심이 엿보이지도 않네요.
계보 후배들 입지를 다져놓고 이선으로 물러나는 것도 좋은 처신인 것 같습니다.
혹여 한 총리가 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유시민 입장으로서는 영 달갑지 않겠네요.
11/09/13 13:46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에서 박원순 변호사를 민다면 민주당에서는 꽃놀이 패 같습니다.
설령 진다고 해도 민주화(?)를 위해 양보했다는 대의 명분을 살릴 수 있고, 이긴다고 해도 민주당이 꽉 잡고 있는 시의회가 있어서 별로 나쁠게 없는 것 같습니다.
김해와 경기도를 보더라도 단일화 해주고 선거는 졌지만, 잠재 세력인 유시민씨를 멀리 보내 버린 효과도 있어서 양보하는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좀 더 나은 결과 같습니다.
누가 해도 시장 자리는 욕 먹을 수 밖에 없는 자리라 총선 대선에서 적당한 거리 두기를 할 수도 있고, 그냥 이대로 쿨하게 단일화 해 주면 굿인데 과연 이런 시나리오가 나올런가는 모르겠습니다.
the hive
11/09/13 14:11
수정 아이콘
지지도가 지금 상황으로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유시민 전 원장의 경우 김문수 지사에 10~15%정도까지 밀렸죠. 그것도 막판에 15%까지 밀려난겁니다.
물론 제1야당계 인사의 경우에만 한정해서 여론조사 숨은표가 있는것으로 보이며,무소속에는 딱히 버프는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현 여론조사와 투표성향을 종합해보면 양자대결시 근소하게 박원순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지도 추이를 좀 더 지켜보는게 낫겠네요
진보주의자
11/09/13 14:25
수정 아이콘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민주당원 사이에 팽배해있는 反유시민 정서를 여실히 드러냈죠.
유시민이 당선되면 향후 국민참여당이 민주당의 입지를 대폭 잠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도 있었고요.
박원순 변호사의 경우 민주당 내 반감도 약하고 일단 당선시키고 차후에 입당시키면 된다는 시나리오도 있으므로
제 2의 유시민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 헛발질하지 않는 한 당선 예측해봅니다.
몽키.D.루피
11/09/13 15:03
수정 아이콘
지금은 민주당이 문제가 아니라 정동영-천정배 라인이 문제죠.
알파스
11/09/13 15:41
수정 아이콘
한명숙은 그냥 노무현 사람이라는거 하나만으로 선거에 나온거 아닌가요
그때는 추모분위기가 강해서 한명숙이 나올수도 있었겠지만
지금 한명숙이 나온다면 많이 어렵겠죠. 민주당내에서도 그런 인식이 많을테고요.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건 복지에 그렇게 신경쓰던 시장후보가 정작 자신이 출마하려는 시의 복지예산도 몰랐던 점이였죠.
올빼미
11/09/13 15:47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소탐대실시즌2를 보여주면, 서울시장은 나경원의원이 되겟죠.
비비안
11/09/13 15:4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_- 여기서 가만히 있을 정도로 개념충만한 당이었다면....지금 이꼴은 아니겠죠...
저도 올빼미님 말처럼 민주당이 소탐대실시즌2를 보여 줄 것 같습니다.

근데 현 대통령이 무사히 노후를 보낼려면..반드시 총선과 차후 대선에서는 친이계로 다 채워놔야 노후를 편안히 보낼 것 같은데요.. 서울시장도 여기 들어갈까요? 흠..
11/09/13 16:08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단일화에 노력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범야권 단일화를 위한 후보조차 내지 말라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죠.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내부 경선을 통해 제1야당의 후보를 내고
범야권 단일화 경선에 성실히 응하면 됩니다.
11/09/13 16:11
수정 아이콘
일단 그럼 이제 정동영-천정배 라인만 욕심을 버리면 되겠네요. 그럴 수 있겠는가가 문제긴 한데...
11/09/13 16:22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서 후보를 안 낼 필요가 있나요?

현재로서 민주당 내에 천정배 의원과 상대할 중량급 인사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지 않을 것 같으니
천정배 의원을 기정사실화 한 상태로 이야기하자면

천정배 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나오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단일화 절차를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민주당도 그 세가 만만치 않은 동네인데
박원순씨한테 현재로서 밀리는 건 사실이지만
막상 단일화 들어가면 조직이 없는 박원순씨가 밀릴지도 모르는 일이고
단일화 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장 경선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검증 문제도 준비할 수 있고
순기능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께서 아예 민주당은 후보조차 내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하시니
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거북거북
11/09/13 16:30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당연히 후보를 내야 하고, 나중에 단일화 논의를 하면 되겠죠.
다만 정책이 얼마나 잘 맞을지 몰라서... 박원순씨가 민주당과의 단일화에 응할지 안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세훈-한명숙 붙었을 때 노회찬씨처럼)
11/09/13 16:58
수정 아이콘
박원순씨 불과 몇일전엔 이름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었죠.
박원순씨 개인으로 선거에 나가서 일대일 구도로 가면 한나라당 후보에 필패라고 봅니다.
지금은 바람을 타서 인기가 있는듯 보이지만,
선거가 가까워지고 이런저런 흑색 기사가 난무하기 시작하면 지지율 빠지는건 시간 문제 일겁니다.
괜히 엄청난 돈 쏟아 부어서 조직을 유지하는게 아니죠.

문제는 민주당에서 어떻게 하느냐인데,
자체 후보를 내고 3파전으로 가면 한나라당 승.
자체 후보를 낸 후 통합 후보로 한명만 나간다면 통합 후보 승,
자체 후보를 내지 않고 소 닭보듯 하면 한나라당 승,
자체 후보를 내지 않고 박원순씨를 지원하면 박원순씨 승,
제 생각엔 뭐 이럴것 같군요.
양정인
11/09/13 21:24
수정 아이콘
'한명숙' 이라는 강력한 카드가 없어진 이상...
민주당에선 '박원순' 씨를 영입하거나 지지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다른 후보를 내세웠다가 한나라당에 지면 모든 책임을 '민주당' 이 뒤집어쓰게 생겼습니다 이젠...

이로써... 안철수씨가 만들어낸 야권단일화 바람이...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겠네요.
민주당은... 이제 '보조적' 인 역할이 남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제까지의 행보를 보면... 모든 것에서 '주도적' 인 역할을 원하는 모양새라서...
박원순씨가 입당을 거부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나이로비블랙라벨
11/09/13 23:19
수정 아이콘
박변호사의 정치력을 기대해 봅니다. 시의회는 민주당이 다수당임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11/09/14 00:00
수정 아이콘
나경원씨가 이겼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포..폭풍!!
11/09/14 00:47
수정 아이콘
박변호사가 무소속으로 나오면 무조건 찍어주고, 야권통합후보로 나온다면 찍어주고, 민주당 입당하면 안찍어줄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715 [일반] 전차열전 (5) 돌격전차(Sturmpanzer) [4] SperoSpera6505 11/09/14 6505 0
31714 [일반] 나는 가수다에 조용필씨가 출연한다는군요! [21] 계란말이8410 11/09/14 8410 0
31713 [일반] 한국에서 고졸로 취업하기 (만화 첨부) [14] SNIPER-SOUND8803 11/09/14 8803 2
31712 [일반] 강호동씨 잠정은퇴는 다른 계산도 깔려있다고 봅니다~ [121] 루델10285 11/09/14 10285 0
31711 [일반] 피파 2012 데모가 나왔습니다. [22] 이승훈5408 11/09/14 5408 0
31709 [일반] 강호동 탈세에 대한 진실.? [34] 은하수군단12470 11/09/14 12470 0
31707 [일반] 최동원 선수가 돌아가셨습니다 [65] Je ne sais quoi8005 11/09/14 8005 0
31706 [일반] 집의 도움을 못받는 서울에 사는 대학생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게 가능한 이야기일까. [147] 마르키아르7840 11/09/14 7840 0
31704 [일반] [해축]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26] 삭제됨4620 11/09/14 4620 0
31703 [일반] 야구장의 입석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8] AttackDDang6889 11/09/14 6889 0
31701 [일반] 살아가는 이야기. [59] 로즈마리6712 11/09/13 6712 2
31700 [일반] 콜드플레이 (Coldplay) 새 싱글 Paradise 공개 및 5집 앨범 수록곡들 [7] 브릿덕후3763 11/09/13 3763 0
31699 [일반] 9월 셋째주 Top 10 Home Runs of the Week [3] 김치찌개3671 11/09/13 3671 0
31698 [일반] 1999년 9월 18일 H.O.T. 콘서트 中 아이야!(Iyah!) 실황 [56] VKRKO 6965 11/09/13 6965 1
31696 [일반] 가수 김경호 '나가수' 합류, 12일 녹화 [28] 풍경9041 11/09/13 9041 0
31695 [일반] 한명숙 전 총리 서울시장 불출마(본문 추가) [60] jjohny7634 11/09/13 7634 0
31694 [일반] 신지수에 대한 담론 - 결과론적인 의미에서 [58] 삭제됨8298 11/09/13 8298 1
31693 [일반] 오늘 '나는 트로트가수다' 보신분들 계신가요? [47] 물빛은어8337 11/09/12 8337 0
31692 [일반] 나가수 다들 어떻게 보셨나요? (부제 : '자우림 - 재즈카페' 좋네요 >.<)b ) [23] jjohny6470 11/09/12 6470 0
31689 [일반] (해축)EPL 유명 축구선수, 코카인 흡입? [45] Han승연8826 11/09/12 8826 0
31688 [일반] 4학년 여대생이 한달에 쓰는 비용 129만원 [299] 주환16034 11/09/12 16034 0
31687 [일반] 우리나라 맥주가 왜 욕먹는지 알게 돼 버렸습니다 [69] muesli15791 11/09/12 15791 0
31686 [일반] 미드 '스파르타쿠스' 주연 앤디 윗필드 사망 [8] 반니스텔루이10045 11/09/12 100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