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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31 13:48:04
Name 샤르미에티미
Subject [일반] 스트라이크포스35 효도르 VS 핸더슨 경기 결과.
준 메인 이벤트 경기를 파격적으로 여성 경기로 편성한 스트라이크포스35

여성 챔피언인 말루스 쿠넨이 서브미션 패배로 미샤 테이트에게 타이틀을 빼앗겼고요.

로비 라울러 VS 팀 케네디 미들급 매치 팀 케네디 판정승

폴 데일리 VS 타이론 우들리 웰터급 타이론 우들리 판정승

스캇 스미스 VS 타렉 사피딘 웰터급 타렉 사피딘 판정승

이상 메인 카드들의 경기들의 결과입니다.

다른 것보다 메인 이벤트인 효도르 VS 핸더슨에 온 시선이 집중됐던 경기였는데요.

키는 핸더슨이 더 크지만 체격과 무게는 효도르가 훨씬 크고 무겁고 나이 차이도 6살 차이였습니다. (핸더슨 40세)

원래 활동하는 체급이 2체급 차가 나기에 대진 발표부터 미스매치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경기 내용을 보자면

효도르답게 초반 맹공을 퍼부었지만 핸더슨의 회피와 카운터가 적중하면서 초반부터 밀렸고

큰 충격을 받아 펜스에 몰려 테이크다운을 버티면서 회복기를 가졌습니다.

소강 상태가 지나고 스탠딩 상황으로 돌아가자마자 효도르가 밀어부치는 듯했으나 핸더슨의 회피와 반격으로 무산되었고

효도르는 끝까지 밀어부쳐 결국 핸더슨을 넘어뜨리고 파운딩을 해서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핸더슨이 압박에서 빠져나가 백 마운트를 잡고 펀치를 효도르의 턱에 적중시켜 실신시키고 계속해서

파운딩을 시도하자 심판이 끼어들어 말려서 효도르의 KO패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결론적으로

핸더슨의 승리, 효도르의 첫 KO패배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황제의 위엄이 많이 깎였던 것도 사실인데 그래도 이번 경기의 패배만큼 쓰라린 패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효도르는 "심판이 빨리 말렸던 것 같다."고 어필했으나 느린 화면상으로 문제는 없어 보였고 심판과 해설자들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어쨌든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효도르는 마지막으로 은퇴는 신에게 맡긴다고 말하고 경기장에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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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31 13:55
수정 아이콘
이렇게 깨져 나갈거라면 차라리 UFC라는 메인 단체에서 괴수들과 붙는게 지더라도 더 당당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
(사실 스트라이크포스는 단체 이름으로 종종 들었고 상대였던 핸더슨 선수의 현실적인 위치는 모릅니다.)

아쉽네요. 황제 ..
파쿠만사
11/07/31 13:58
수정 아이콘
아... 장문의 글을 썼는데 날아가 버렸네요..ㅠㅠㅠ

아 효도르...
11/07/31 13:59
수정 아이콘
화무십일홍이죠. 아쉽지만 말입니다.
11/07/31 15:02
수정 아이콘
안쓰럽네요ㅠㅠ 처음 격투팬이 될때부터 좋아하던 선수가 이렇게 갑자기 무너지니 슬픕니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 경기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 이젠 누구의 팬이 되어야 하나요 흑흑...
싸구려신사
11/07/31 18:28
수정 아이콘
전 프라이드 시절부터 격투기를 즐겨봐왔지만 이 포지션에서 ko펀치 나온건 처음 보는거같습니다.
댄핸더슨이 핵주먹 이라지만 효도르의 맷집이 그닥 안좋더군요... 아쉽네요 60억분의 1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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