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7/22 14:27:58
Name 마실
Subject [일반]  키워드로 고른 노래 -고등어-
*키워드로 고른 노래 국내 대중음악만 소개합니다.*



앨범:레 미제라블
곡명:고등어
가수:루시드 폴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튼튼한 지느러미로
나를 원하는 곳으로 헤엄치네
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나는 또 다시 바다를 가르네

몇 만원이 넘는다는 서울의 꽃등심보다
맛도 없고 비린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는 안다네 그 동안 내가 지켜온
수 많은 가족들의 저녁 밥상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나는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나는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나는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 고등어는 이제 비쌉니다. 서민음식이라고 하기 힘들죠. 고등어가 인간에게 먹히면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도 웃기죠. 그래도 이 노래는 고등어를 대하는 사람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젠 정말 비싸요. ㅜ.ㅠ 물론 꽃등심보다 상대적으로 싼건 맞습니다;; -



앨범:기타가 있는 수필
곡명:어머니와 고등어
가수:김창완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있네
어머니 코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주려 하셨나보다
소금에 절여놓고
편안하게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절여 놓고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나는 참 바보다
엄마만 봐도 봐도 좋은걸

- 한밤중에 냉장고 문을 열어 본 고등어처럼 저는 어머니의 마음을 때때로 우연한 기회를 통해 알게 됩니다. 저는 참 바보죠. 이런 눈에 보이는 증거로 확인하지 않아도, 어머니가 곁에 계신 것 만으로 좋은데 말입니다. -



앨범:모연천강지곡
곡명:고등어
가수:철가방프로젝트

어느 먼 바다의 꿈을 너는 기억하는지
돌아와 내 설운 가슴 앞에 누워도
너는 푸르다

소금으로, 소금으로
한 세상 지켜 낼 수 있다면
바다깊이 단 한번도 잠기지 못한
내 청춘 너무 서럽다
힘차게 깊은 어둠 속에 잠기지 못한
내 청춘 내 청춘
오래도록 너무 서럽다

오늘도 물빛 멀리 해는 떠오르는지
기나긴 내 슬픈 가슴 안에
수평선 멀고 붉은 해

저 먼곳에, 저먼곳에
내 아픈 추억마저 밝으니
사랑 깊이 단 한 번도 죽어가지 못한
내 청춘 너무 서럽다
힘차게 깊은 어둠 속에 잠기지 못한
내 청춘 내 청춘
오래도록 너무 서럽다

환하게 깊은 어둠속에 잠기지 못한
내 청춘 내 청춘
오래도록 너무 서럽다

- 바다 깊은 곳에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고 도마위에 올라간 내 청춘은 서럽습니다. 하지만 아직 청춘이 끝난 건 아니라 믿고 싶네요. 루시드 폴의 노래완 반대쪽에 있는 노래라 생각합니다. 뭐 이런 정서도 저런 정서도 다 인간의 정서죠. 정작 고등어는 '뭥미?'라고 할 듯. -



앨범:환골탈태
곡명:고등어
가수:노라조

아싸 아싸 아싸 아 싸늘한 바람
아뜨 아뜨 아뜨 아 뜨거운 태양
거친 동해바다 달리고 달린다 너에게 간다

아등 아등 아등 아 등푸른 생선
아똥 아똥 아똥 아 동그란 눈알

그대만을 위한 D.H.A 나는 고등어여라
달려라 어기야 디여라 라차 어기야 디여라 라차
수평선 저 끝까지

높이 나는 새처럼 날치처럼 태평양을 누비는 참치처럼
푸른 꿈과 푸른 등, 푸른 하늘로 높이 날아 올라 올라
새우등을 터트린 고래처럼 힘이라면 킹왕짱 물개처럼
굳은 심지 굳은 깡 굳은 의지로 바친 파도 헤쳐 헤쳐

워우워 워우워워워워 우!
워우워 워우워워워워 하!
있어 없어 써써 있어 없어 써써 소라 소라 소라

아야 아야 아야 아 야무진 몸매
아비우 아비우 아비우 아 Beautiful 생선
그대만을 위한 오메가 3 나는 고등어여라
달려라 어기야 디여라 라차 어기야 디여라 라차
수평선 저 끝까지

높이 나는 새처럼 날치처럼 태평양을 누비는 참치처럼
푸른 꿈과 푸른 등, 푸른 하늘로 높이 날아 올라 올라
새우등을 터트린 고래처럼 힘이라면 킹왕짱 물개처럼
굳은 심지 굳은 깡 굳은 의지로 바친 파도 헤쳐 헤쳐

워우워 워우워워워워 우!
워우워 워우워워워워 하!
있어 없어 써써 있어 없어 써써 소라 소라 소라

고등어!
높이 나는 새처럼 날치처럼 태평양을 누비는 참치처럼
푸른 꿈과 푸른 등, 푸른 하늘로 높이 날아 올라 올라
수백년을 기다린 지구처럼 수만년을 달려온 파도처럼
차가웠던 꿈들이 이루어 질거라고 믿어 믿어 믿어
우! 하!

-그래도 최고의 고등어는 이놈!! 기분좋고 즐거운게 최고죠.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디처럼삽시다
11/07/22 21:13
수정 아이콘
등푸른 생선 고등어~
노라조의 고등어 좋아합니다
노란당근
11/07/23 01:58
수정 아이콘
루시드 폴의 '고등어' 를 들으면 왠지 언제나 눈물이 핑 돕니다.

종일 시달리고 일한 후에 저녁에 집에 들어갔을 때 누군가가 따뜻한 밥 위에 고등어 반찬을 가만히 놓아주면서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라고 얘기하는 그림이 그려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478 [일반] 유인촌 막말 민비??????? [84] MelOng7489 11/07/23 7489 0
30477 [일반] 라면의 신들............ [37] 김치찌개12285 11/07/22 12285 0
30476 [일반] 호주 워킹홀리데이 와있습니다~ [8] 아스날5522 11/07/22 5522 0
30475 [일반] 암 환자분들의 가족의 경험담을 도움을 구합니다.. [32] 핸드레이크4547 11/07/22 4547 0
30474 [일반] [야구] 전반기 결산 [17] 信主4632 11/07/22 4632 0
30472 [일반] 추가)엄마의 폭력을 못 이겨 이제 독립하려고 합니다. [176] 신묘12711 11/07/22 12711 0
30471 [일반] 황당한 as 사기사건... [15] 마재곰매니아6282 11/07/22 6282 0
30470 [일반] 요즘 군대는 동네북?? [26] 마음을 잃다5179 11/07/22 5179 0
30469 [일반] 각팀에서 200홈런, 100승, 100세이브 한 선수 [33] 케이윌4978 11/07/22 4978 0
30468 [일반] 전반기 끝난시점 골든글러브 예상해봅시다 [40] 럼블4640 11/07/22 4640 0
30467 [일반] [강연후기]고산의 Shoot The Moon [6] 순욱4440 11/07/22 4440 2
30465 [일반] 4대강 정비효과로 이번 장마에 피해를 많이 줄였다네요~ [32] 부끄러운줄알아야지6906 11/07/22 6906 0
30464 [일반] 프로야구의 전설 최동원, 김성한 인터뷰 [6] 5296 11/07/22 5296 0
30462 [일반] [KBO]전반기 팀별 이야기 해봐요(댓글로 이어가는거 어떨까요?) [38] 아우구스투스3690 11/07/22 3690 0
30460 [일반] 삼성 사후지원 안 좋다는 말도 이제 옛말이네요. [32] Physiallergy6751 11/07/22 6751 0
30459 [일반] 키워드로 고른 노래 -고등어- [2] 마실3962 11/07/22 3962 0
30458 [일반] 결정론의 제반 문제 [12] Geradeaus4415 11/07/22 4415 0
30457 [일반] 정신 번쩍 들게 될 블랙박스 사고영상 [37] viper6946 11/07/22 6946 0
30456 [일반] 태어나서 처음 좌절해본 오늘입니다.(운전면허관련) [35] 비내리는숲6390 11/07/22 6390 0
30455 [일반] 이 두곡 간의 연관성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붉은바다4480 11/07/22 4480 0
30453 [일반] 애프터스쿨 블루의 뮤직비디오와 틴탑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6] 세우실3735 11/07/22 3735 0
30452 [일반] 서울에서 나만의 공간 마련하기.. 우울하네요 [12] 어떤날5005 11/07/22 5005 0
30451 [일반] 항상 고맙고 오늘 다시 들어갑니다. [8] 영웅과몽상가4385 11/07/22 43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