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6/13 16:46:01
Name 달덩이
Subject [일반] [야구] 두산의 김경문 감독이 자진사퇴했다고 합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지금 두산 공식발표가 나왔습니다. 두산 김경문 감독 자진사퇴입니다.
2 minutes ago from twtkr


이재국 기자(스포츠동아)
두산 김경문감독이 자진사퇴했습니다
2 minutes ago from TweetCaster


지금 스포츠 동아의 두 기자님이 올린 트위터 내용입니다. 아직 뉴스로는 안 뜬 것 같지만, 두산의 김경문 감독이 자진사퇴를 했다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가 뜨는데로 좀 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야구 없는 월요일에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네요;
성적이 부진하긴 했지만, 이번년까지는 일단 계속 계실 줄 알았는데 말이죠.....;;;;;


추가1) 일단 두산은 김광수 감독대행 체제로 이번 시즌을 보낸다고 발표했다네요.

추가2) 기사 추가합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20419&date=20110613&page=1


추가3) 곰대에 뜬 김경문 감독님의 글이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두산베어스 감독직에서 사퇴하고자 합니다.

올시즌 어느 때보다 구단의 지원도 좋았고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했다고는 하지만 처음 구상한 대로 풀리지 않아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선수들이 서로 뭉치는 계기를 만들고 새로운 분위기에 빨리 적응하여, 올시즌 포기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그만두는 오늘은 구단의 발전과 저를 위한 큰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고, 또한 서로에게 최고의 날이 될 것입니다.

지난 7시즌 동안 두산에 있으면서 하루하루 유니폼을 입고 덕아웃에 앉아 있는 것, 그리고 선수들과 같이 그라운드에서 생활하는 것이 저에게는 커다란 행운이며 축복이었습니다.

또한 두산베어스 팬들의 사랑은 저에게는 과분할 정도로 대단했고 그것으로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어떻게 팬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디에서 다시 야구를 하던 처음 두산에서 프로에 몸을 담았던 만큼 두산은 언제나 저에게 진정한 고향일 것이고, 두산베어스와 팬여러분에 대한 저의 관심과 사랑은 영원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님, 박정원 구단주님과 김진사장님 그리고 그동안 저와 같이 활동한 코칭스탭, 선수단 여러분, 또한 구단프런트 여러분, 무엇보다도 언제나 한결같이 성원해 주신 팬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1년 6월 13일    김 경 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난다천사
11/06/13 16:48
수정 아이콘
아니 이런 무책임한 양반..

난 꼴지해도 당신이랑 오래오래 해먹고싶단말야.ㅠ.ㅠ
추신수
11/06/13 16:48
수정 아이콘
허거덩 ㅡㅡ 그냥 이번시즌 포기하고 김경문 감독이 리빌딩 체제로 가고 이별하길 바랬는데 이렇게 되네요
11/06/13 16:49
수정 아이콘
쩝...로감독님 다음으로 좋아했던 감독님인데...아쉽군요.
개인적으로는 이참에 롯데 양감독님 대신 김경문 감독님을 잡았으면 하는 생각도;;;
하늘의왕자
11/06/13 16:49
수정 아이콘
헐.....굉장히 충격적인 소식이네요..
로감독님과 같이 제일 좋아라햇던 감독인데..

달감독님, 꼴데로 와주시면 안될까요? 굽신굽신..
안동간고등어
11/06/13 16:50
수정 아이콘
아직 일정이 반 이상이나 남았는데...
김연우
11/06/13 16:51
수정 아이콘
올해 7위한게 그렇게 큰 일이었는지. 한국 시리즈 간게 몇번인데... 2위는 아무 의미 없다는 건가요?
에반스
11/06/13 16:51
수정 아이콘
아악.. ㅠ_ㅠ 베이징 금메달 딴 후에 평생 까방권 드렸는데 ㅠ_ㅠ 안타깝습니다. 두산팬으로서 또 하나 충격적인 사실이네요.
앵콜요청금지
11/06/13 16:52
수정 아이콘
올해가 가면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시즌도중에 이런 결정을 내릴줄은 몰랐네요.
빨간당근
11/06/13 16:53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너무 무책임한데요~;
시즌 도중에 사퇴라니.... 헐;;;
April,30th
11/06/13 16:53
수정 아이콘
꼴지를 하던 가을야구를 못하던 계속 함께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되었네요
아.. 미치겠습니다..

무책임하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분위기 반전을 하고 싶으셨던것 같네요...
1,2군 코칭스텝 교체에도 큰 반전은 없었기 때문에
결단을 내리신것 같습니다...

그래도.. 너무 아쉽네요..
Aisiteita
11/06/13 16:53
수정 아이콘
헐. 금방 살아날 팀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올시즌 시작할때만 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네 롯데에서 데려와야하네 했던것 같은데 3개월만에 이렇게되다니요. 작년에 기아 17연패인가 할때만 해도 기아팬들 감독 퇴진 시위 하고 그랬었는데 1년만에 다시 이렇게 해냈잖아요ㅜㅜ 뭐가 그리 급했는지... 참 아쉽습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1/06/13 16:53
수정 아이콘
로감독 다음으로 좋아했던 감독인데.
아쉽군요...
11/06/13 16:54
수정 아이콘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

아무리 성적이 안 좋다고 해도 이렇게 물러나시다니요...

밥이 되든, 죽이 되든 끝까지는 가보고 판단하시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산 = 김경문 감독] 아니겠습니까.....;;;
나두미키
11/06/13 16:55
수정 아이콘
성적부진이 이유라뇨.... 달감독님은 그럼 안되는데.....
어서 마음 터시고 푹 쉬신 다음에, 더 좋은 모습 보여주시기를..
Cazellnu
11/06/13 16: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시즌은 다치루어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데...
홍성흔
11/06/13 16:56
수정 아이콘
헐 이건... 생각도 못했는데..
11/06/13 16:56
수정 아이콘
그동안 나돌던 고참급 선수들과의 파벌문제가 사실인가요? ;
비록 순위는 7위지만 언제든 올라갈 전력의 두산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성적때문만이라면 정말 의외네요 ;;
난다천사
11/06/13 16:56
수정 아이콘
프런트는 사퇴가 아니라 재계약을 통해 감독에게 힘을 실어줘야지...
감독계약 마지막해에 문제는 항상 존재해왔는대.. 무능한 프런트...
NC로 가실거같긴한대..ㅠ.ㅠ
11/06/13 16:56
수정 아이콘
잘못봤나해서 몇번이고 다시 클릭해도 내용은 변함이 없네요...
엄청 당황스럽습니다...
퍼거슨없는 맨유, 웽거없는 아스날이 이런 기분일까요...
그럼 이제 잠실가서 누구를 응원하나요...ㅠ_ㅠ
얼른 다시 그라운드에서 뵙고 싶습니다!!!
11/06/13 16:58
수정 아이콘
악재중의 악재네요

김경문 감독님은 정말 로감독님 다음으로 좋아하던 분인데 너무 아쉽네요...
허저비
11/06/13 16:59
수정 아이콘
충격입니다만 사실은 올게 왔다고 생각합니다. (일찍 오기는 했음...)
얼마전 피지알에서도 그런 글 올라왔고...요즘 전체적인 두팬 분위기가 김경문감독에게 굉장히 싸늘했죠.

그동안 두산에서 수고 많으셨고 롯팬으로써 2012년 롯데에서 감독님으로 뵙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LogicPowerII
11/06/13 17:00
수정 아이콘
실력과는 별개로 무엇인가 두산베어스의 행보에 자극적인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지략으로 받아들여 지내요...
미하라
11/06/13 17:01
수정 아이콘
올해 성적이나 팀운영보면 사퇴할만 했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이제 더이상 김경문 체제로는 우승이 힘들죠.

근데 김경문 감독만 사퇴했나요? 사실 김경문 감독만큼이나 문제가 투코진이었는데...
하늘의왕자
11/06/13 17:02
수정 아이콘
롯데가 지금부터 연패 쌓으면서 주구장창 밑바닥 성적 찍어서 양감독 얼렁 자진사퇴시키고,
달감독님 오면 시나리오 딱인데요...
진심으로 롯데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돼지가 롯데에서 우승 한번 이뤄드릴수 있을지도..굽신굽신...
wonderswan
11/06/13 17:02
수정 아이콘
끝내 두산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은 못 이루고 물러나시는군요..안타깝습니다.
그림자군
11/06/13 17:04
수정 아이콘
달감독이 자리를 떴군요...
김광수 감독대행이 대행을 뗄 성적을 내줄지,
아니면 누군가가 달감독의 자리에 앉게 될런지...
달감독은 또 어디에 가서 앉을지...
애패는 엄마
11/06/13 17:05
수정 아이콘
시즌 중간이면 휴 쉽지 않겠군요 야크타이거님이 예상하신 내용이 타팀에서 이루어질 줄이야
독수리의습격
11/06/13 17:07
수정 아이콘
결국 재임기간동안 선발 한 명 못 키워낸게 이렇게 돌아오는군요.
굳이 임태훈 사건이 아니더라도 김감독에게 비판적인 두산팬들이 참 많긴 했죠.....

김감독님은 리오스-랜들때 우승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11/06/13 17:11
수정 아이콘
삼팬이지만, 달감독 없는 두산 그림이 안그려지네요. 아쉽고 수고했습니다.
달감독님 NC에서 만날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투수진이 불안한 두산에 선동열 전 감독이 가기를 기대합니다. 더욱 야구가 재미있어지겠네요.
천재여우
11/06/13 17:12
수정 아이콘
감독님 물러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닐텐데......아쉽네요
11/06/13 17:12
수정 아이콘
달이 지는구나......아쉽네요
11/06/13 17:15
수정 아이콘
팬들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감독님의 생각은 또 다르거든요.
같은 종목은 아니지만, 강원 전 감독님도 이런 비슷한 생각으로 자진사퇴.
MaruMaru
11/06/13 17:19
수정 아이콘
참, 한지붕 쓰는 팀팬 입장에서 가장 좋아했던 라이벌팀의 감독님이신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능력있는 감독이니 만큼 다음 시즌,다다음 시즌에라도 다시 감독으로서 야구계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로써 작년에 가을야구를 했던 감독은 SK 김성근 감독 한분만이 남았군요. 대체 한국 야구계는..... ;;;;
위원장
11/06/13 17:20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사실 쭉 상위권에 있다가 올시즌의 하위성적
본인 스스로도 힘드셨을거라고 봅니다.
충전의 계기로 삼아서 나중에 다시 감독으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11/06/13 17:23
수정 아이콘
오히려 계속 지켜주셔야 선수단 분위기도 추스릴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올빼미
11/06/13 17:26
수정 아이콘
이건좀. . . . 아쉽네요. 많은고민이 있었겟지만 이런식의 사퇴는반갑지않네요.
11/06/13 17:27
수정 아이콘
두산은 선수들 개개인 성적이 나쁜 것도 아니고,
지금 7위에 있는게 참 이상한 팀이죠.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선수들 개개인 성적이 나쁜게 아니라서
뭘 어떻게 해야 올라갈 수 있을지 감이 안 잡힙니다.

만약 제가 김경문 감독님 입장이었고,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반등시켜서 위로 치고 올라갈 전략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저라도 이렇게 사퇴했을 것 같네요.

다음에 더 멋진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위원장
11/06/13 17:29
수정 아이콘
저도 조범현 감독 작년 16연패 할때 관두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버텨냈죠
전년도 우승 감독이 그런 식으로 관두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연패중에 잠실 원정경기 끝나고 팬들이 버스근처에서 점거 비슷하게 했었는데 직접 나와서 사과도 하셨었고...
감독이 참 힘든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사퇴가 더 안타까움으로 다가오네요
애패는 엄마
11/06/13 17:30
수정 아이콘
결국 2,3,4위 감독들은 다 안녕했군요 크보는 우승만이 답인듯
비호랑이
11/06/13 17:31
수정 아이콘
두산이 꼴찌까지 내려가면 시즌중 경질되는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7위인 시점에 자진사퇴로 결론이 났군요.
올시즌이야 말로 우승을 노린다며 포부당당하게 시작했다가 시즌초반 2위에서 7위까지 내려왔으니...
사실 지금 이상태로 가면 꼴찌도 꿈(?)만은 아니라서 나름 미리 잘 결정한 걸로 봅니다.
뺑덕어멈
11/06/13 17:33
수정 아이콘
삼팬이지만...
pgr에 2위 할 당시 김경문감독 비판글이 올라와서 팬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 사건도 터지고 끝없이 두산을 보며 안쓰럽고 열성팬의 안목이 대단한건지
그렇게 감독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 때문에 두산이 추락한건지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사퇴를 할 줄이야.
김성근 선동렬 김경문 이 세 감독이 07년도 부터 한국 야구를 끌어왔다고 생각했는데요.
플러스 로감독까지... 그런데 올해 4명중 3명이 없어졌군요.
물론 3감독 중 몇분은 금방 복귀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갑작스런 큰변화가 왔네요 올해
동네강아지
11/06/13 17: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씹돡야구 끈게 해줘서 [m]
11/06/13 17:33
수정 아이콘
이걸 계기로 선수들이 똘똘 뭉칠지...
회전목마
11/06/13 17:43
수정 아이콘
.............................
DayDream
11/06/13 17:45
수정 아이콘
참.... 아깝네요
김경문 감독님의 두산 발야구가 프로야구에서 하나의 색깔을 만들었다고 생각했고 또 좋아했는데...
야구에 만약이란 게 없다지만 두산 스카우터들이 선발투수 하나를 더 잘 뽑아 왔어도 이런 결정이 안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라미레즈, 페르난도를 뽑아온 스카우터들이 정말 가루가 되도록 또 까이겠군요.

김경문 감독님 두산에서 재미있는 야구 보여주셔서 감사했고
재야에서 푹 쉬시면서 충전하시고 다시 야구판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설탕가루인형
11/06/13 17:46
수정 아이콘
아쉽습니다. 정말로요.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봤으면 좋겠습니다.
11/06/13 18:02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올해 야구 보면서 사리 많이 생기지만, 올해 끝나고 까더라도 까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참.. 당신다운 판단이시네요.
인간적으로 참 좋아했고, 비록 우승컵은 못 들어올렸지만 당신만의 야구도 정말 좋아했던 팬이었습니다.
매년 시즌에 올림픽에 참 맘고생, 스트레스 심하셨을텐데 여행이라도 다니시면서 편히 쉬십시오.
그동안 그래도 두산야구 속도 상했지만 당신 덕분에 행복한 순간이 더 많았습니다.
가신 분은 가신 분이고, 남은 사람들은 또 야구 해야죠.
분위기 반전해서 살아나길 바랍니다.
kogang2001
11/06/13 18:14
수정 아이콘
달감독님 아쉽네요... 그래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딴 감독인데...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선감독이 말했던 프로에서 2등은 꼴지와 같다는 말이 다시 한번 느껴지는 군요...
11/06/13 18:19
수정 아이콘
충격적이네요.
7년동안 1번빼고(2번인가) 가을야구를 했던 달감독님이 마지막해에 성적부진을 이유로 중도퇴진 하다니..
과연 관둔건지 짤린건지(직접 안짤라도 나가게 하는 방법은 많죠. 달감독님 성격상 또 그런 대접을 만약 받으면 스스로 관둘분 같긴 합니다)는
잘 모르겠지만 야구팬으로서 아쉬운결정이면서도 뭔가 납득이 가는 결정같기도 하고...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네요.
두산이 이대로 무너지리라 생각하는 야구팬은 한명도 없었겠지만 이번일이 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보는것도 참 흥미로울거 같습니다.
추신...이로서 nc가 올해 만약 창단을 한다면 감독후보군은 꽤 풍부한 상태에서 시작하게 되네요.
11/06/13 18:24
수정 아이콘
제2의 야신 후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습니다.
한화팬이지만 개인적으로 NC로 가셨으면 하네요. 야구판에서 계속 보고 싶습니다.
DarkJiney
11/06/13 18:35
수정 아이콘
헐....10년 가령 감독하기 쉽지 않은 현실이네요;;; 정말 종목은 다르지만 퍼거슨 감독이 위대해 보이는군요
몽키.D.루피
11/06/13 18:41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달감독님 체재의 두산이 정체되어 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두산에게나 본인에게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달감독님 정도면 어느 팀이라도 금방 또 불러 줄 겁니다.
뭐, 사실은 아니겠지만 작년 말 루머가 계속 귓가에 맵도네요.. 진짜 달감독님의 행보가 기자의 트윗 장난질로 꼬여버린 거라면 올해의 어수선한 두산이 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버디홀리
11/06/13 18:48
수정 아이콘
두산 팬으로 별로 좋아하는 감독님은 아니였지만 막상 이렇게 되고 보니 아쉽기도 하네요.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시즌은 마쳤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아직까진 상위권과 그리 많이 차이는 나지 않으니까 후반기에 다시 잘 추스려서 분위기를 반등시키길 바랬는데...
포..폭풍!!
11/06/13 18:59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삿갓 때문이다...
히비스커스
11/06/13 19: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경문 감독님께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하면 시즌도중 하차또한 이해가는 부분이라...

딱히 비난하고 싶진 않네요ㅠㅠ

롯데 팬이었다가 이번시즌을 계기로 접은 사람인지라 다음에 감독하실때는 롯데보단 NC쪽으로 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ogang2001
11/06/13 19:17
수정 아이콘
기왕 이렇게 된거 두산이 돈을 화끈하게 써서 쉬고있는 선감독이나 CF스타 김재박감독을 데려갔으면...
김재박감독은 유머입니다...
그나저나 조닭이 투코로 있는 팀은 투수들이 영...
삼성에 조닭이 투코로 있을때도 좀 안좋았는데...
방과후티타임
11/06/13 19:36
수정 아이콘
달감독님 새로운 팀 찾았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원조 화수분야구 창시자답게 NC에 가면 좋은 성적 보여줄 수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8년이면 오래 했죠,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것도 이해합니다. 시즌중인게 아쉽지만 두산팀입장에서도, 달감독님 개인적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Francesc Fabregas
11/06/13 20:12
수정 아이콘
달이졌네요.. 이제 해가 뜨려나..
구름비
11/06/13 20:32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의 두산의 추락은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결국 감독님이 책임을 지시고 물러나시는군요.
베이징 올림픽 이후의 여러 인터뷰들을 보면서 책임감이 강하신 분이라 생각하긴 했지만
이런 결단을 내리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힘든 결정을 하신 것 같습니다.
김경문 감독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 야구인으로 가시는 길에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랑새
11/06/13 20:52
수정 아이콘
쉽지 않은 결정이였겠지만 그래도 시즌 끝까지 가는 게 좋았을 텐대 아쉽네요.
김경문 감독님이 없는 두산은 상상이 안되네요.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후..
11/06/13 21:25
수정 아이콘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정말 힘이 들었습니다..정말 힘이 들었습니다.........후우~~

마음의 무거운짐 내려 놓으시고 우선은 편히 쉬시고 다시 뛸 준비 해주세요..
조만간 뵙길 희망합니다..김경문 감독님...
양정인
11/06/13 21:31
수정 아이콘
김경문 감독의 자진사퇴 기사를 접하고나서...
왜 두산이 7위로 추락하게 되었을까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나온 결론이 이거밖에 없더군요.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두산이 최근 몇 년간 보여준 모습은 '선발진' 이 강한 팀도 아니었고, '공격력' 이 강한 팀도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불펜진'이 강한 팀도 아니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리그 최상급은 아니었지만 그 전력들을 모아놓고 보면
리그 최상에는 못 미쳐도 1위팀을 위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팀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선수 개개인을 놓고보자면 최정상급은 몇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보여주는 조직력. 응집된 힘들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선수와 코칭스테프의 노력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겁니다.
11시즌에도 두산은 최근 몇 년간 보여준 두산의 전력과 비교해서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구멍이 보이는 선발진, 최정상급은 아니어도 준수한 불펜진, 공격력도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바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라는 것에서 말이죠.

11시즌엔 예년과 다른 많은 '변수' 가 생겨난 시즌입니다.
그 많은 변수에 LG, KIA, 삼성이 들어가있죠.

LG는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선발진' 이 매우 안정되어있습니다. '봉중근' 한 명으로 버티던 선발진이 아니라는 것이죠.
봉중근이 빠진 11시즌에... 박현준, 리즈, 주키치, 김광삼, 심수창, 등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돌면서도 예년과 다른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공격력도 LG의 역대 최강 시즌들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좋은 시즌입니다.

KIA는 우승을 했던 09시즌과 비교하면 역시 선발진은 그때보다 더 막강해졌습니다. 09시즌은 로페즈, 구톰슨의 활약이 '주' 였다면 11시즌은 윤석민, 로페즈, 트레비스, 양현종, 서재응 이 5명이 골고루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죠. 거기에 09시즌에는 나지완, 최희섭, 김상현의 라인업이 무섭긴 했어도 공격력은 떨어지는 팀이었습니다. 그러나 11시즌엔 '이범호' 의 가세로 빈약한 공격력을 보완했으며 내야수비의 유일한 구멍이었던 3루 수비가 해결되면서 리그 최강의 내야진을 만드는 부가적인 소득도 얻게 되었습니다.

삼성은 준수한 선발진, 막강한 불펜과 어딘지 모르게 아쉬운 공격력의 색깔을 가지고 있던 팀에서 11시즌에서는 리그 상위 선발진을 보유한 다른 팀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 선발진과 막강한 불펜을 보유한 SK에 뒤지지 않는 불펜진과 리그 최강의 화려한 부활을 한 클로저가 버티면서 지키는 야구가 더 탄탄해졌습니다. 거기에 아직 공격력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년에 비해선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금 2~4위를 달리고 있는 3팀의 전력을 보면 불과 작년 시즌과 비교해봐도 전력에서 '상승' 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두산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예년과 비교했을 때 전력이 상승한 부분이 보이질 않는 다는 것이죠.
두산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리그 최상급은 없지만 모든 전력을 모아서 시즌을 시작했고, 시즌 초반 그것이 먹혀들어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팀들이 전력이 보강, 보완되어서 치고 올라올 때 두산은 예년과 거의 비슷한 전력을 가지고 전력이 상승한 팀들을 상대했다는 겁니다. 여기서 결국 밀리기 시작하면서 두산이 7위까지 추락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도 두산 선수들 개개인의 성적을 놓고 보면 절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균자책점 TOP 10에 두 명의 투수(김선우, 니퍼트)가 올라와있고, 다승 TOP10에도 두 명의 투수(김선우, 니퍼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년 같으면 이런 개개인의 성적에서 LG, KIA, 삼성등 다른 팀들의 선수들은 순위에 올라와도 1~2명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많은 팀은 4명, 적은 팀은 2~3명 수준이 상위권에 포진해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김경문 감독님이 답답해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자진사퇴 이유를 밝힌 전문에서 자신의 구상대로 풀리지 않았다는 것...
선발진의 구멍을 해결하기 위해 두 용병투수를 데려왔지만 예년처럼 결국 1명은 실패해버린 상황.
거기에 3~5선발은... 예년과 다름없이 여전히 누구하나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불펜에서 수혈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반면 순위경쟁을 펼치는 다른 팀들은 용병을 잘 뽑은 팀들도 있지만 대부분 전력이 상승해서 자신들을 위협해오고 있었고
주전선수의 부상까지 겹쳤죠. 악재는 한꺼번에 몰려온다고 하지만... 김경문 감독의 부임이후 한 시즌을 제외하고 매번 상위권에 속해서 경기를 펼쳐오던 두산선수들과 코칭스테프에게는 버티기 힘든 시련이 덮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두산' 은 무서운 팀입니다.
어느 부분 하나 리그 최상급은 없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조직력과 응집력은 리그 최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시즌 시작전 두산을 우승후보라고 뽑은 사람, 전문가가 많았던 것입니다.

이제... 한 시즌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는 '여름' 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됩니다.
작년엔 응원하던 KIA가 16연패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야구에 관심을 끊기직전까지 만들었던 일이 벌어졌는데...
11시즌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느 누구도 모릅니다.
두산이 이대로 추락한 상태에서 회복을 못하고 주저앉을 수도 있지만 기적처럼 다시 살아나서 안그래도 혼잡한 4강을 더 혼잡하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 그럴만한 '힘' 을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에 안타까운 지도자 한 명이 '자진사퇴' 를 통해서 한동안 야구판에서 떠나게 되어 아쉽지만...
이것을 통해서 두산 선수들이 더욱 분발하게 되는 촉매제가 되었으면 하네요.

김경문 감독님이 이후 다른 어느 팀에서 다시 감독, 코치 생활을 하시게 될지 모르겠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여준 여러 모습들은... 제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KIA만 만나면 얄밉게 잘했던 그 모습들까지도 말이죠.
11/06/13 21:42
수정 아이콘
임모선수의 스캔들이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던 것은 확실한거 같네요
lotte_giants
11/06/13 22:28
수정 아이콘
임태훈선수가 김경문감독을 골로 보내버린 격이 됐군요.
11/06/13 23:2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임태훈 스캔들이 두산 전체를 이렇게 뒤집어 놨다고 보긴 좀 힘든면이 있는데요

임태훈이 두산의 주축 선수도 아닌데 말입니다. 사기면에서야 좀 떨어지고 그런게 있겠지만

팀을 수렁에 몰아 넣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716 [일반] 김연아의 키스앤 크라이 저번주 보셨나요?? [18] 바알키리6479 11/06/13 6479 0
29715 [일반] f(x)와 신혜성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4] 세우실4405 11/06/13 4405 0
29714 [일반] [야구] 두산의 김경문 감독이 자진사퇴했다고 합니다. [81] 달덩이8423 11/06/13 8423 0
29713 [일반] Ben Folds 내한공연 후기 [8] M.Kusano4257 11/06/13 4257 0
29712 [일반] NBA 파이널, 사기꾼 대사기 성공! [26] 루크레티아8273 11/06/13 8273 0
29711 [일반] 최고의 사랑 이야기 -스포 거의 없어요- [22] 이노군5642 11/06/13 5642 0
29709 [일반] 눈물이 났습니다. [4] 영웅과몽상가5597 11/06/13 5597 0
29705 [일반] 나가수란 프로그램이 나에게 준 작은 변화 [10] 작년이맘때6236 11/06/13 6236 1
29704 [일반] TV동물농장의 황구학대범제보(몽타주)와 강력처벌 요구!(혐오물 주의) [38] 캐프6407 11/06/13 6407 0
29703 [일반] <나가수>는 제발 좀 편집에 무리수(혹은 실수?) 좀 두지 않았으면 해요. [31] 난동수6774 11/06/13 6774 0
29702 [일반] 지독한 바이러스가 있군요.;;; [14] 고양이맛다시8443 11/06/13 8443 0
29700 [일반] 죄송합니다... [8] 와이파이-*5154 11/06/12 5154 0
29699 [일반] 이소라씨가 MC도 그만 두신다고 하시네요 ㅠㅠ [34] 정열8935 11/06/12 8935 0
29698 [일반] 가수 한영애 [11] 드론찌개6776 11/06/12 6776 0
29697 [일반] 칼과 약은 우리가 쥐고 있다 [82] 삭제됨7083 11/06/12 7083 1
29690 [일반] 4대강 사업의 허구성- 백날 땅을 파도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이유 [79] 삭제됨6966 11/06/12 6966 0
29689 [일반] TOP밴드 보는 분 계신가요? [13] 글곰6056 11/06/12 6056 0
29685 [일반] 2003년 9월 19일 부산. [9] VKRKO 3878 11/06/12 3878 0
29684 [일반] 일본 영사관에서 핸드폰을 습득 & 미국인과 영어 대화 (有) [7] Eva0106110 11/06/12 6110 1
29683 [일반] 서울대학교에서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기원하는 락페스티벌 '본부스탁'이 열립니다. [4] PariS.5348 11/06/12 5348 0
29681 [일반] 도대체 용역의 정체가 뭔가요? 용역한테 사람 패라고 허락한 주체는?? [19] 커피중독6670 11/06/12 6670 2
29680 [일반] 왜 아이유에게 험한길을 가라고 하나요? [92] 잠만보9225 11/06/11 9225 0
29679 [일반] [프로 야구] 2011년 6월 11일 토요일 프로 야구 불판입니다.. # 2 (경기 종료 + 현재 순위) [182] k`3937 11/06/11 393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