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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19 11:19:45
Name 나이로비블랙라벨
Subject [일반] 영등포 성매매 종사자들과 타임스퀘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5180017005&code=940100

지난 15일 일요일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영등포 성매매 종사자 몇 명이 친구의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명품매장을 갔는데, 매장 직원과 소동이 일어난 것이죠.

원인은 이렇습니다.

경찰이 지난달부터 이 지역 성매매집결지에 대해 집중단속을 하면서 수입이 뚝 끊겼고, 이로 인해 카드며 수입이 없는 상황에 그래도 동료의 생일은 챙겨주기 위해 저금통을 뜯어 100만 원 정도의 동전과 지폐를 가지고 160만 원 정도의 명품 가방을 사러 타임스퀘어에 간 겁니다. 그러나 직원은 100만 원 정도의 동전 때문에 물건을 팔 수 없었고, 여기서 큰 소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결국 동전이 담긴 주머니가 터지면서 명품 매장 앞에 동전이 다 쏟아진 것이죠.

이 소동이 있은 후 대부분 매체는 의도된 시위라는 관점으로 기사가 나왔지만, 경향신문은 뒷얘기라는 이름으로 꼭 의도된 것이 아니라 정말 카드 막히고, 수입이 없는 상황에 동료가 갖고 싶어하는 160만 원 상당의 명품가방을 사주기 위해 저금통을 뜯은 것일 수 있다는 뉘앙스로 기사를 썼습니다.

후배가 마침 이 소동이 있었을 때 모든 광경을 다 지켜봤다고 하면서 도대체 성매매 여성들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제게 하더군요. 그리고 그들이 과연 노동자로 취급을 받을 수 있느냐고 되묻더군요.

뭐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살 권리라는 것이 무엇인지를요. 후배와 나눈 이야기를 여기에 적어보겠습니다.

영등포 성매매집결지는 타임스퀘어가 들어서기 전까지 큰 위기는 없었습니다. 단속이야 늘 있었지만 이번처럼 아예 싹 밀어버리는 수준은 아니었었죠. 그런데 타임스퀘어가 들어서면서 집중단속이 심해졌고, 결국 성매매 종사자들에게 타임스퀘어는 자신의 밥줄을 끊게 한 원흉으로 비친 것입니다.

이와 비교해 청량리나 용산 같은 경우 적절한 합의점이 있는 건지 밥줄이 끊길 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용산의 아이파크몰이나 청량리의 롯데백화점과 달리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이 성매매집결지가 눈에 가시 같은 존재로 보였던 것이죠.

여기서 성매매 종사자의 논리에 동의하는 의견은 아마도 거대 자본이 영세한 자본을 몰아내는 구조와 흡사하게 보였기 때문일겁니다. 가령, 재래시장 근처에 대형마트가 들어와 재래시장 상인의 밥줄이 순식간에 끊길 수 있는 위기감과 비슷한 논리로 보는 것이죠.

경제적 관점에서 타임스퀘어와 성매매집결지는 동종 서비스를 하는 경쟁 형태의 구도는 아닙니다. 다만 막강한 힘을 약자에게 압박해 몰아내는 형국일 뿐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과연 성매매 종사자들의 밥줄이라는 것이  ‘꼭 그것을 해야만 하는 상황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명확히 못하다는 것이죠. 이 답에 확신을 주는 건 바로 위 기사에 나온 것처럼 명품가방 구입입니다. (물론 입에 거미줄을 치더라도 명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과연 성매매 종사자들은 재래시장 상인과 같이 꼭 그 업을 해야 할 상황인가?’
‘영업하던 곳을 떠나 그들이 다른 업종이나 동종 업종을 다시 할 가능성의 차이’

위에 나온 경향신문 기사는 실제 인터뷰를 통해 의도된 시위가 아닐 수 있다는 말을 전달합니다. 그 배경은 인터뷰한 성매매 종사자의 진실된 모습이었다는 점이죠. 결국 정말 카드 막히고 수입이 없지만 동료의 선물을 사기 위해 저금통을 뜯어 그 많은 동전을 들고 명품 매장으로 간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반면 이번 소동을 현장에서 본 후배의 눈에는 의도된 시위로 비친 것이죠.

여러분의 시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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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서현
11/05/19 11:22
수정 아이콘
의도된건지는 본인들만이 알테고

일단 제 3자의 시각에서는 명품가방을 사기위해 동전주머니를 들고간다는 자체가 비상식적인 행동 아닌가요?

그냥 은행에서 바꿔서 갔으면 되는데...
난다천사
11/05/19 11:25
수정 아이콘
시위죠... 명품가방을 사러가는대.. 왜 마스크에 빨간 모자를 쓰고가나요;;;;;
11/05/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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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이 100만원이면 양이 엄청날텐데.
일년내내 모아도 몇만원 안되더라구요.
11/05/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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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들이 하는 행위가 명백히 불법인데......... 감싸줄 건덕지가 있나요?;;
11/05/19 11:30
수정 아이콘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만, 의도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조금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보통, 그렇게 동전만 가득한 경우에 은행등 에서 지폐 등으로 바꿔가는 게 보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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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 아, 일요일이었군요. 더더욱 의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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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귀찮았다고 해도 친구의 선물로 명품을 살 정도의 여성이라고 한다면, 자신이 보여지는 것에 대해 매우 민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보여지는 것에 민감한 사람이 창피하게 동전으로 100만원을 들고간다는 것은 좀 생각하기 힘들기는 하지요.

반면에 그 여성들이 거대 자본에 대해 시위를 할 정도의 의식을 갖고 있었을까... 를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닐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시위가 목적이었다고 한다면, 처음부터 명품을 사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 같네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뭐... 시위라기 보다는 매스컴에 알려질 것 까지는 생각 안하고, "화 나는데 땡깡이나 한 번 부려보자" 였을 수는 있겠네요.

구지 가능성으로 따지자면,
은행에서 돈 바꿔가기는 귀찮고, 조금 창피하기는 하지만 친구들도 같이 있고 하니까, 그냥 동전 들고 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해봅니다.
11/05/19 11:30
수정 아이콘
성매매는 너무나도 민감한 사태라 재쳐 놓더라도

시위의 행위만 보면

동전으로 물건을 산다는 자체가 의도적이고 시위의 색체가 짙습니다.

그렇다고 시위 자체가 비상식적이고 나쁘다고만 할수 없죠

시위도 하나의 표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법적인 태두리내에서 불만을 표현한다면야 그것을 꼭 나쁘다고 할수는 없겠죠
11/05/19 11:41
수정 아이콘
시위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무서워질 수 있는 것은 자발적 시위냐? 라는 거겠죠.
자발적 매춘여성이든, 타의에 의해 구속된 여성이든 포주가 있기 마련이고.
집장촌이 없어져서 가장 손해 보는 사람은 포주일 겁니다.
매춘여성들이야 딴데로 가면 되니 말입니다.
시나리오와 연출은 포주가 연기만 그 여성들이 한거라고 생각 됩니다.
이런일이 한번 발생되어 이슈화되면 보다 더 자극적인 일이 일어날 수 도 있기에 무서워질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최대 피해자는 연기를 맡고 있는 그 여성들이겠죠.
11/05/19 11:42
수정 아이콘
1백원짜리 동전으로 1만개면 세는데만 3시간 넘게 걸립니다.
법적으로도 특별한 약정이 없는 이상 동전으로 지불할 수는 없습니다.

성매매도 원래 불법인데다가, 타임스퀘어가 단속한것도 아니고 경찰이 단속한 것인데 엉뚱한데에 화풀이를 하네요.
무슨 성매매에 생존권이 나옵니까. 그럼 마약장이도 강도도 도둑도 생존권 보장해줘야겠네요.
차라리 강간범의 성욕권을 보장해달라고 하는게 어떨까요.
슬렁슬렁
11/05/19 11:48
수정 아이콘
동전으로 100만원이면 머;; 시위 목적이 맞지 않을까요. 다음날 은행에서 바꿔서 찾아도 되고 굳이 일요일에 그럴이유는.... 머 진실은 당사자만 알겠지만요.
성매매는 머 요즘은 자발적 매춘여성이 많고, 포주 없이 하는 그냥 장소 임대 형식으로 하는경우도 많다고 하니 아마 시위라면 자발적 시위가 맞을겁니다.
DavidVilla
11/05/19 11:49
수정 아이콘
본문에 링크된 기사를 읽어봤는데, 안타깝게도 '동전 사건'에서 그들이 주장하는 이야기들은 믿고 싶지도 않고, 사실이라고 해도 전혀 감싸줄 마음이 없네요.
레지엔
11/05/19 11:52
수정 아이콘
의도냐 아니냐는 사실 확인도 안되고, 어느 쪽으로 봐도 별 상관이 없으니 그냥 의도가 아니라고 한다면 믿어줘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시위 자체도 보장받아야할 것이고요. 그냥, 내가 저기에 동의하지 않는 거죠 뭐. 저는 성매매에 대해서 허용해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만, 법적으로 허용되는게 아니라 사실상의 묵인의 형태로 놔달라는 것은 조금도 동의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공창제를 주장한다면 지지하겠는데...
11/05/19 11:52
수정 아이콘
타임스퀘어와 집창촌의 관계가 다른 용산, 청량리에서의 그것보다 껄끄러운 까닭은 지리적인 요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용산이나 청량리에서 백화점(혹은 쇼핑몰)에 간다고 했을 때, 집창촌을 가로질러 갈 일은 거의 없습니다.
용산의 아이파크몰은 지하철과 매우 근접하게 가까이 연결되어있고,
청량리의 경우도 지하철 나와서 주차장 지나면 바로 백화점이라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집창촌을 지나칠 일이 없더군요.

그러나 타임스퀘어는 다릅니다.

영등포역과 연결되어있지 않고
(되어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서울에서 18년째 살고있고 지하도로 다니는 걸 선호하는 제가 지상으로 올라와서 타임스퀘어를 갈 생각을
했던 걸 감안하면 지하로 연결돼 있는 통로는 찾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지상으로 올라오면 타임스퀘어를 가려면 집창촌을 지나치게 됩니다.

"큰 길로 가면 안 지나치지 않느냐?" 라고 물으실 수도 있는데요,
맞습니다. 큰 길로 가면 안 지나칠 수 있는데요,
그 큰 길로 가는 케이스는 롯데 백화점 쪽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냥 영등포 역에서 나와서 밖으로 나온 다음에, 높이 솟아있는 타임스퀘어 건물을 보고
'저 쪽에 건물이 있구나, 저거 보고 가면 되겠다'
라는 생각에 그 건물만 보고 넋 놓고 걸어가다보면 집창촌을 지나치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곳들(용산, 청량리)에 비해 영등포의 문제가
더 큰 갈등을 불러 일으키지 않나 생각됩니다.
김롯데
11/05/19 11:56
수정 아이콘
성매매는 그냥 자꾸 단속해서 음지화 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주택가로 숨어들어간다고 하는데 주택가로 숨어들어가도 어떤 업소명을 걸고 영업을 하는지는 중학생도 압니다. 단속의 의지 문제죠. 음지화 되서 인터넷으로 영업을 하건 아니면 비밀모임같이 만들어져서 영업을 하건 간에 일반에 눈에 띄지 않게만 하면 굳이 찾아서 가지 않는 이상 노출되기 힘들고 이 정도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성매매가 무슨 생존권이라고 그거 보장하라고 하는거 솔직히 웃긴 이야기죠. 그럼 절도범, 장물범도 그걸로 생계 이어가는 사람들이라면 단속하면 생존권 박탈인가요 -..-;

그리고 본문내용은 100% 퍼포먼스죠.
11/05/19 11:58
수정 아이콘
일단 의도적인 시위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아닌 쪽이 아닐까... 라고 쓰기는 했지만 본인들만 알겠지요.

그건 그렇다쳐도 시위는 좀 그렇네요.
성매매 자체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너무 민감한 문제라 논외로 친다고 해도,
불법인 만큼 자신들이 알아서 장소를 옮기던지(포주들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문제야 있겠지만), 그 정도 설움은 각오해야 할 것 같은데,
시위까지 하는 건 흠... 좀... 무섭네요.
11/05/19 12:03
수정 아이콘
차라리 공창제나 성매매합법화를 위한 시위는 괜찮습니다. 불법을 합법화 해달라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동전시위'는 불법을 계속 저지를테니 신고하지 말라는 시위입니다. 전혀 용납될 수 없는 시위라고 생각합니다.
zooey deschanel
11/05/19 12:04
수정 아이콘
논점에서 벗어나는 말이지만.. 카드 끊기고도 명품백 타령하는 게 우습기만 하네요.. -,-
11/05/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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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1만개를 낸 것이 단순히 "일요일이라 은행이 문을 안 열었는데 저금통에 모은 걸 가서 명품백을 사려고 했다" 라고요?
아무리 카드가 막히고 그래도 전날이나 다음날 지폐로 바꿔서 사도 충분 합니다. 그냥 되는대로 억지 부리는 걸 받아다가 기사를 작렬했군요.

흐흐 이걸 자본이 소시민을 밀어낸다 라는 주장의 논거로 쓰이게 되다니..

성매매 금지 법률의 가치판단은 차치하더라도, 현행법 상 불법행위를 막는 단속에 대항하는 시위를 했으면 시위를 했다고 말하면 되지
무슨 뒷 이야기 같은 소리를 지어서 하고 있나요. 먹고 살기 위한 시위는 그럭저럭 인정하지만, 시위가 아니었다라고 주장하는 그들이나 받아적는 기자들이나 웃깁니다.
11/05/19 12:10
수정 아이콘
동전은 시위죠;; 그걸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는 게 더 억지스러운데요

그리고 타임스퀘어 여러번 가봤는데요
지하로도 가봤고 지상으로도 가봤고 뒷골목으로도 가본 적 있는데
집창촌이라는데가 있다는 걸 전혀 몰랐네요
제가 무심해서 알아차리지 못한건지 아님 운이좋아 잘 피해다닌건지..
블랙비글
11/05/19 12:17
수정 아이콘
포주들이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한거라면.. 뭐..
11/05/19 12:18
수정 아이콘
저도 논점에서 벗어나는거 같지만 합법화의 문제를 떠나서 저금통을 깨서 선물을 사려했던게 사실이라고 치자면
경제적으로 어려운상황에서 동전을 모아 명품백을 장만해야만 하는것에 대해 비관적입니다.

제가이해하기론 명품은 옷차림만 봐도 신분이 구별되던 시절과달리 산업혁명후 상인들이 많은 돈을 손에 넣어 귀족들과 같은 고급원단의 옷을 입고 다니는게 싫어서 귀족이 아니곤 구매할수 없는 가격의 명품들이 만들어지게 된것이라고 들었거든요.
지금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신분제도는 무너졌다고 해도 한국기준이라면 재벌가가 아니곤 가격의 부담을 느끼지 않고 사는게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누구나 상위 1%가 될순없고 꼭 그런 삶은 아니여도 충분히 이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것들이 많은텐데 꼭 명품을 고집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도 명품명품하길래 몇개 사보았지만 이쁘긴 이쁜데 그럴만한 가치는 없는거 같아요.
무엇보다 제가 명인도 아니고...
11/05/19 12:21
수정 아이콘
한참 웃었네요.

그분들의 서비스분야가
동전이 생기지 않는 분야인데
동전으로 100만원 모으느라고 고생했겠소.
11/05/19 12:27
수정 아이콘
시위고 모고 떠나서 갠적으로는 타임스퀘어 머 매장 직원이겠지요..동전으로 백만원넘게 가져왔다고 해서 안받는다고 동전을 치는 행위는 판매사원으로서 기본이 안된거 같네요..고객을 가려서 받는건가요?
일반상점은 직접적으로 동전을 세어야 겠지만 타임스퀘어면 매출담당하는 부서나 매장담당 관리직원이 있을텐데 협의하에 충분히 팔수도 있는부분 같습니다...동전을 백만원 넘게 가져왔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성매매 여성인줄 알고 일부러 그런거겠죠..
법적으로 떳떳하지 못한일을 한다고 기본적인 살권리가 없는건 아니라고 봅니다..명품백을 사던 보세백을 사던 그건 그사람들의 결정일 뿐이죠
물론 개인적으로는 그여성들을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황금비늘
11/05/19 12:38
수정 아이콘
'동전 사건'은 잘모르겠지만,
기사의 사진을 보면 시위는 그 전부터 의도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6일 사건이 있고 나서,
단 하루만에 400여명의 소복과 모자, 흰티, 각종 문구가 인쇄된 플랜카드를 준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공창이나 성매매 합법화, 집창촌과 다른 (유사)성매매 업소의 단속의 형평성 문제...
뭐 이런 논의가 진행될 줄 알고 글을 클릭했는데, 좀 아쉽군요..;
올빼미
11/05/19 12:43
수정 아이콘
그리길지 않은인생이지만 세상에는 법보다우선되는것들이 있죠.
11/05/19 12:56
수정 아이콘
일단 우리나라에선 성매매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론 왜 성매매가 불법이어야 하는지 이해못하는 1인으로서

이번사건에서 어떻게든 시위의 성격이 없다고는 못할거 같습니다.
본문의 기사내용처럼 볼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볼수 있겠구요. 그냥 관점의 차이라 봅니다.

여튼 영등포에서 서로 100여미터의 거리를 두고 있는 타임스퀘어와 집창촌은 둘의 성격상 양립이 힘들어 보이고..
이대로 가면 덩치로보나 법적으로 보나 약자인 집창촌이 도태되겠죠.

그리고 제발좀 없에지도 못할 성매매 양성화좀 시켜서 세금걷고 깨끗하게 관리좀 했으면 하네요.
그놈이 이미지가 뭔지..
저글링
11/05/19 12:59
수정 아이콘
카드가 막혀서 현금이없다. 이말은 즉 카드가 있을때는 현금을 덜 썼을텐데 동전 잘 모았네요.
신용불량자들끼리 잘들 모였네요. 카드가 막힐때까지 뭐하는겁니까?
정말 생존권을 위해 시위하시는분들이 카드가 막힐때까지 카드를 쓸까요?
사이버 포뮬러
11/05/19 13:00
수정 아이콘
댓글을 읽기 전까지는 슬펐는데..
제가 순진했다는걸 알았습니다.
11/05/19 13:02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 성매매는 아무리 불법이라고 하고 단속해도 어떻게서든 남을수밖에 없는 그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다 나쁘다가 아닌, 막을수있느냐 없느냐로 바꿔서 생각하면 막을수 없다! 라고 생각한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합법화하고 제대로된 관리를 하는것이 더 좋을것같다.. 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건 그렇지만.. 저 시위는 성매매 합법 불법문제가 아니라 현재 불법인것을 단속을 중지하라 라는 것은
많은분들이 써주신대로 불법을 계속 저지르겠다.. 라는 말과 같아서
절대 이루어질수 없는 시위라고 생각하구요...
명품백을 동전으로 사는것이 단지 카드가 끊기고 일요일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그렇게 된것이라는
제 상식안에서는 말도안되는 주장같네요..
FIAT PAX
11/05/19 13: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공창제의 경우는 심각한 Lose-Lose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창제가 행해지고있는 국가의 성범죄율이 낮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매매 횟수도 급증합니다.
공창제가 행해지고 있는 국가 및 주에서 컨셉형 성매매업소 및 변태성향의 성매매업소가 급증하기도 합니다.
(섹스콘텐츠 특성상 기존 자극이 익숙해지는 기간이 짧고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는 경향이 크기때문에.)
그렇다고 기초적인 성병예방 외에, 성매매 여성에 대한 폭력등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구요
성매매에 대한 불법의식이 사라지면서 '남성의 여성에 대한 성적 충동은 자연스럽고 통제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 되는것도 문제구요.
11/05/19 13:11
수정 아이콘
혹시나, 영등포쪽을 한번도 안 가보신 분들을 위해서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영등포 성매매 지역은, 술을 파는 곳도 아니고, 안마시술소나 이발소처럼 위장 성매매를 하는 업소들도 아니고,
그냥 대놓고 몸을 파는 '집장촌' 일명 '빨간집'들입니다. 그냥 대놓고 불법이라, 앞에 경찰차 한대만 서 있어도,
아예 출입 자체를 못하게 되는 곳입니다. 들어갔다 나오면, 아예 변명의 여지가 없거든요;;

그리고, 불법이긴 하지만.. 20대 초중반의 여성이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윤락업 이상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초 엘리트가 아닌 이상;;
어찌 보면, 아이러니지요... 돈이 있으니 사람들이 모여드는겁니다...
차사마
11/05/19 13:12
수정 아이콘
합법화 못 할 바에야 비범죄화 하는 게 낫습니다. 한국처럼 성 표현의 자유가 제한된 나라일수록, 성산업을 제한하면, 프리미엄이 붙을 수 밖에 없어요. 대부분 불법화한 나라들의 성산업은 비슷한 실정입니다. 스웨덴의 성구매자 처벌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 같은데, 스웨덴에서 왜 그렇게 했는 지, 그 배경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한국과는 실정이 전혀 달랐죠.
11/05/19 13:15
수정 아이콘
자세히 읽으니 더 웃기네요.

점원들이 가방 판매를 거부하자 김씨는 “왜 계산을 안 해주느냐”며 동전이 든 봉투를 쳤다. 결국 봉투가 터지면서 동전이 바닥에 쏟아지고 말았다. 마침 쇼핑 나온 동료 10여명이 이 광경을 보고 매장에 모여들어 큰 소동이 빚어졌다. 시민들의 눈에는 성매매 여성들이 백화점에서 ‘동전 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비쳐졌다


1. 일단 본인이 동전주머니를 쳤고
2. 동전이 무거울 것인데, 치면 터지는 봉투에 가져오질 않나
3. 마침 쇼핑 나온 동료 10명은 무슨 쇼핑을 하시길래 이 광경을 볼 수 있었는지
명품매장은 몰려있기 마련이거늘
4. 성매매여성은 등에 성매매여성이라고 쓰여있나, 저 상황에서 성매매여성들이 시위를 펼친다고 시민들의 눈에 비쳐지게
동전으로 계산하려는 손님과 매장과의 갈등뿐이지.
아우디 사라비아
11/05/19 13:34
수정 아이콘
"성매매종사자".... 그런거 없습니다

조폭이 "폭력업종사자"가 아니듯...

현재 한국에서 생계형 창녀는 없습니다...
그저 가랑이 벌리는게 식당에서 밥나르는것 보다 편하다고 생각하는 썩은 창녀들만 있습니다


아무리 기사거리가 없어도 "경향"도 대실망이고
본문의 100만원어치 동전운운하는 억지과 섣부른 동정에도 심통이 날 지경입니다


좀 더 근원적으로 "창녀"를 문명사회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하는 화두는 의미가 있을지 몰라도
창녀들이 감히 백주대낮에 떼로 몰려서 행패라니....
양정인
11/05/19 13:40
수정 아이콘
뭐...
그네들의 사정은 모르겠습니다.
성매매를 근절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속을 해서 성매매를 더욱 음지화해야하는지.. 아니면 양지로 끌어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160만원어치의 동전은... '시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100원짜리 동전이라면 10,000개, 500원짜리 동전이라면 2,000개
아무리 최소로 잡아도 2,000개 입니다. 무게가... 상당하죠.
저금통에 모아뒀던 동전을 다 긁어모았다고하는데 좀 큰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모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큰 돼지저금통(빨간 저금통)에 꽉 채워도 100만원은 넘질 않습니다. 그런데 무게는 엄청나게 무겁습니다.
왠만해서는 들기 힘들정도죠. 그런데, 그 무게보다 더 무거운 동전들을 들고 그것도 '치면 터지는 봉투' 에 담아서
매장까지 들고 갔다는 것은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차라리 가방에 담아갔다면 이해하겠네요.
애초에 동전을 쏟을 생각을 하고 갔다고봐도 무방합니다.

한 가지 궁금한 점은... 100만원어치의 동전의 무게를... 터지는 봉투에 어찌 담아갔을까라는 겁니다.

추가. 아이고 동전은 100만원이네요. 뭐 그래도 크게 달라지진 않을듯 싶네요.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11/05/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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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기사를 찾아보면, 100원짜리와 50원짜리만으로 100만 원어치를 들고 갔다고 되어 있으니,
모두 100원짜리일 경우 54.2kg이고, 모두 50원짜리일 경우 83.2kg이군요.
뭐 사건이 될 것 같으니 여기다가 제 의견을 쓸 수는 없지만...
음... -_-;;;

아마도 위 링크기사가 나오게 된 것은, 경향에서 저 주장이 맞다고 생각해서 쓴 건 아닌 것 같고요. 경향에서도 사건당시 보도가 나갔기 때문에, 그 기사에 대한 반론이 들어오니 반대쪽 입장에서도 기사 써줄께 하고 좀 달래 주는 의미에서 올라온 듯합니다.
강아지
11/05/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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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수정, 벌점)
11/05/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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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성매매는 어짜피 막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합법화하고 세금 받는게 좋아보이네요.
후지카와 큐지
11/05/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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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pgr 네임드를 외우고 갑니다. 요즘은 왜이렇게 외워야 할 비난계 네임드들이 많은지 ㅠㅠ
neogeese
11/05/19 14:22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강아지
11/05/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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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수정, 벌점)
코뿔소러쉬
11/05/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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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의 문제는 제껴두고
성매매를 하던 사람이 성매매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벗어날 길을 보조해주고 살 길을 마련해주면서 단속하면 모를까 '그 꼴 보기 싫으니 그냥 밀어버려'라는 식으로 단속을 하면 결국 소수를 무시하는 집단 이기주의 밖에 안되죠.

불법이니까 단속해도 마땅하다는 분들도 많은데, 물론 불법행위는 단속해야죠. 하지만 불법행위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줄 생각은 안 하고 단속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도움이 쉽지 않거든요. 그네들이 집단으로 뭉쳐서 자기네들의 이익을 요구한대도 여론이 신통치 않으니 무섭지 않고. 그러니 외면하고 무조건 단속만 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편하게 돈벌자고 몸파는걸 수도 있지만 사람의 성장배경에 따라서는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것에 대한 개념 자체가 안 잡혀있을 수도 있더군요.

동전으로 명품백을 사고 어쩌고의 문제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여 판단하기 힘드네요.
열정적으로
11/05/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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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합법화 하면 안되나요?
개인적으로 미성년자를 제외한 성매매는 합법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11/05/19 14:31
수정 아이콘
동전을 받는게 거부할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한편으로는 그런생각도 드네요.
만약 명품을 파는곳이 아니라 다른곳이었으면 받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가끔 백화점 명품매장가면
깔끔하게 입고 오면 손님이다.
좀 없어보이면 찬바람.
내가 고객인지 뭐 얻으러 온 사람이지 느낄때가 있었습니다. 열받아서 구매한적도 있지요.
물론 일부겠지만 우리나라 명품매장 특히 백화점 명품매장 직원들 서비스 교육 좀 다시 했으면 좋겠네요.
자신들은 명품매장에서 일하는 서비스업 종사자인데 자신이 명품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11/05/19 14:36
수정 아이콘
모든게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으니.. 지금 현재 성매매로 인한 처벌이 너무 낮으니 무서워 하지도 않는거지요..

한번 걸리면 실질적인 징역형을 하게 하면 아마 엄청나게 줄지 않을까요..

이거는 파는 사람보다 사는 사람을 더 처벌하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가만히 손을 잡으
11/05/19 14:41
수정 아이콘
귀가 얇아서 그런지 이 문제도 이쪽 이야기 들으면 맞는거 같고,
저쪽 이야기 들으면 맞는 거 같고..
11/05/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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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법과 비슷한 효과는 이미 성매매특별법으로 인하여 집장촌이 무너지고 풍선효과 해서 주택가 바로 옆에도 안마시술소니, 휴게텔이니 해서 많이 들어와 있는데요.
이세상은말야
11/05/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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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불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은 괴리가 좀 있습니다. 현재 1차 성매수자들은 존슨 스쿨인가해서 1차 훈방 교육을 받는데, 거기 오는 사람들 대다수가 샐러리맨 혹은 근로자들입니다. 왠지 느끼는건데, 돈있는 사람은 성매수를 해도 저런 성매매 단속에 걸리는 확률이 극히 드뭅니다. 아시다시피, 청탁이나 고급 술집 향은, 아니면 해외 원정...

이런 부분에서 왠지 브레이브 허트라는 영화에 나오는 영주가 결혼 초야의 평민 신부의 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처럼, 점점 가진 자는 더 쉽게 성매수를 하는 현실이.. 성매매는 불법이다라는 명제 앞에 회의가 듭니다.
11/05/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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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성매매가 합법이 안되는 이유는 안마나 술집등의 건물주가 누구인지 알아야 할겁니다. 우리동네는 선거기간때 안마방건물에 국회의원사진이 한15미터크기정도로 걸려있더군요. 그리고 청량리,588.미아리는 샤워시설도 제대로 안돼있고 노씨디가 위주라 아주 불결해요. 그리고 요즘에는 조건이 하도 대중화 대고 있고 대학생알바가 판을 치더군요.
BLACK-RAIN
11/05/19 15:50
수정 아이콘
매춘에 대한 연구논문에서 나온 결론중 하나가
경제와 산업이 발전함에도 매춘의 대부분은 그 발원이 생계형매춘이고
또 더 놀라운것이 산업과 경제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매춘역시
비례해서 증가하고 커진다고 합니다.
즉 경제적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매춘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반대로 더 증가한다는 거죠
역설적으로 상식적으론 기아와 내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국가여성들이
매춘에 더많이 종사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들지만
현실은 반대로 잘사는 나라일수록 매춘에 종사하는 여성 이를 챃는 남성이
훨씬 더 다수이고 이걸 통제하거나 근절시킨다는것은 상상속에서나 가능하다는
겁니다
현실적으로 유일한 해결방법은 성인이 서로의 합의하에 행하는 성행위는 금전수수의
유무에 관계없이 합법적으로 인정하고 공권력은 매춘과 범죄의 연결고리
변태적 관능적 매춘광고나 영업의 제한에 힘을 쏟는게 최선이라고 합니다.
차사마
11/05/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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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를 즐기는 인구수를 줄일려면, 포르노의 자유와 함께, 성에 대한 무거운 윤리 의식을 버리고, 자유롭게 즐겨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성을 매매하면서까지 즐기는 인수는 줄어들겠죠. 유럽에서 성산업의 쇠퇴는 국가의 성산업 단속이 아니라, 성에서 발생하는 모든 컨텐츠에 자유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유럽 국가들과 같은 성의 자유도 없이, 무조건 규제만 할려고 하고 있죠. 스웨덴에서 성구매자를 처벌해서 효과가 있다니까, 그걸 그대로 따라하는 거 보세요. 스웨덴의 상황과 한국의 상황은 너무나도 다른데도 말이죠. 결국 성을 파는 사람도, 성을 구매하는 사람도 바보는 아니기에, 유사업종으로 성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더더욱 단속이 힘든 형태로 머리를 쓰는 거죠. 키스방이나 안마방에서 키스하고 안마만 받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단속하고, 증거를 확보하기는 어렵죠. "공창제를 하니까, 부작용이 생긴다. 따라서, 규제를 해야 한다" 는 단순 논리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1/05/19 16:02
수정 아이콘
고위공직자나 의사, 대기업 간부들 중 일부분에서는 연예인 스폰서가 유행이고 원래부터 비싼 술집에서의 매매는 해왔던 것이고...
어쩌다 발각되도 처벌을 안 받는 것은 이미 유명한 최근의 사례도 있고요. 전 이 정도만 해도 양지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물론 더 음지에 있는 흔히 말하는 업소의 사정은 좀 다르긴 할 겁니다. 그래도 오십 보 백 보....
합법화니 반합법화니 그런 건 제쳐두고 현재 엄연히 불법으로 규제되고 있는 일을 하면서 불편까지 끼치는 걸 보면 참...
매매한 사람도 잘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남이 열심히 일 해서 번 돈을 받고 사는 사람들이, 그것도 불법으로요.
합법인 나라도 있든 없든 그것이 중요하다기보다 일단 불법인 나라에서 저런 행위가 용납되는 지는, 솔직한 심정으로는 구속시켜도
할 말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더 나쁜 업소 사장은 이런 상황에서도 참 잘 지내고 있겠네요.
서주현
11/05/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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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문제는 '암묵적인 허용'이 사실상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완전 근절은 절대로 불가능하죠.
그렇다고 합법화하자니 생기는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고...
코뿔소러쉬
11/05/19 17:37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문제를 보면 불법이니 합법이니 따지는게 참 허무하게 느껴집니다.
결국 힘있는 사람은 피해서 할거 다하고 힘없는 사람만 법의 제한에서 허덕이고 있으니...
법위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토론 안 하겠죠. 뭐가 합법인데 어쩌니 불법인데 저쩌니.
히비스커스
11/05/19 20: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성매매를 선택한 사람들에 대하여 선호표현정도는 가능하더라도 그들에 대한 비난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치품 소비를 위해서 종사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애초에 날때부터 누구는 공부해야하고 누구는 성매매에 종사해야한다라고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삶을 살면서 이런 선택도 할 수 있고 저런 선택도 할 수 있는 것일텐데 성매매종사자들은 그걸 선택한 것 뿐이라고 생각하네요.

도덕성에 관해서도 성매매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라면 그 가족에 아닌이상에야 비난할 어떠한 권리도 없다고 보구요.

그리고 어떤 글을 보면 성매매종사자들이 돈을 쉽게 번다고 하는 글이 많은데..

노동의 가중함에 대해 개인이 느끼는 것은 개개인마다 다를터인데 그것이 자신의 기준과 맞지 않다고 해서 돈을 쉽게 번다라고 생각하는것 또한 틀린 생각이라 생각하구요. 그것이 쉽고 편하다고 생각하시면 그 쪽 일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더럽고, 불쾌하고, 사회적 인식이 굉장히 좋지 않기 때문에 안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여기서 사회적 인식이라는것 또한 지나치게 비난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게 대부분이라 이러한 인식또한 어느정도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금을 안내는 측면에서는 그 방면의 업계가 잘못하고 있는것이 맞지만 그것 또한 합법화하면 해결 될 일이고 만약에 세금안낼려고 더더욱 음지화되려는 경향이 보이면 그러한 업주에 대해서만 불법으로 간주하고 법적으로 처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현재보다는 나은 상황이 펼쳐지겠지요.

조금 지나친 감도 없진 않지만 성매매자체가 불법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면 룸싸롱이나,나이트클럽 또한 불법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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