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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1 16:00
그런데 중세랜드라고 하려면 중세적 상호요소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현대랜드로 바꿔도 되지 않나요. 제국과 국가, 도시와 시민. 영토와 군인. 예를 들자면 여러 왕국에 동시에 소속된 존재들이 많은데, 그만큼 왕국령의 배타성이 부족하다던가. 여튼 이런 알레고리들은 자주 향유되던 것이라 유용성은 확실한듯 합니다. 인터넷에서 애국심과 비슷한 어떤 가상의 소속감을 가진 조직체들이 존재한다는 거니까. 다만 용병이나 기사로 지칭되는, 상대방을 죽일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라는게 실제 인터넷 세계에서 풀이가 잘 될 수 있는가 싶어요.
지난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사의 한 제목이 떠오르기는 합니다. ' ‘클라우드’ 농노를 착취하는 ‘테크노’ 영주들'. 그런데 여기는 착취라는 중세적 시스템이 굴러가고 있었죠.
25/10/21 16:13
기본적인 발상은 똑같은 크리에이터가 여러 플랫폼에 동시에 진출해 있는 것이 하나의 영주가 영지를 기반으로 여러 왕국에서 활동하는 양상과 비슷해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중세랜드에서 자기 실력으로 영지를 가지려면 전공을 세우는 게 가장 직관적이니까 기사로 표현을 하게 되네요. 그러고 보니 주식회사도 봉건제 모델이라던데 이걸로 비유를 바꿔야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네요.
+ 25/10/21 19:34
교회는... 사상적으로 중심을 자처하면서 파문빔이나 이단빔으로 누군가에게 '/논란' 딱지를 붙이곤 한다는 점에서 위키와 유사하지 않을까 합니다.
+ 25/10/21 19:38
글에는 적당히 공감하다가
이 댓글 보니까 더 공감되네요 딱히 교회라고 할 곳은 없지만.. 마녀사냥은 중세 만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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