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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19 11:43:30
Name 방구차야
Subject [일반] 괴로움과 후회,무기력에서 벗어나기
[부정적 생각들이 밀려올떄]

관찰자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본다

- 생각은 나 자체가 아니다. 그 생각을 하는 시점의 형상일 뿐이다.
- 또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있는 나를 관찰자 시점으로 바라본다
- 안좋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면 더 생각난다 (코끼리를 생각하지마)
- 밤에 혼자 조용하고 어두운 시간에는 생각이 더 깊어진다
- 생각을 안하려는 노력이 아니라, 흘려보내는 스킬이 필요하다

새가 머리위를 지나가는걸 막을수 없듯이, 부정적인 생각이 찾아오는것 역시 막을수 없다
그러나 새가 머리위에 둥지를 짓지 못하게 할수는 있다.
부정적인 생각이 내머릿속에 자리잡지 못하게 흘려보낼수있다.



[예민한 성격]

감정은 외부 자극이 아니라 내 마음속 기준판이 반응한 결과다.
“너 뚱뚱해”라는 말에 50kg인 사람은 상처받지 않는다.
내가 무엇에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살피면, 내 안의 기준판을 알 수 있다.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각자의 기준판은 다르다.
같은 상황도 어떻게 해석할지는 나의 선택이다.
상황 자체가 객관적인 정의를 갖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기준판이 해석을 만들어낸다.



[후회]

과거는 이미 지나갔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고, 오직 내 머릿속에만 있다.
다른 선택을 했더라도 후회는 다른 방식으로 존재했을 것이다.
중요한 건 과거 경험에서 배운 것을 현재에 적용하는 것이다.
인생은 매일 한 페이지씩 써 내려가는 책과 같다.

후회는 새로운 페이지에 계속 과거를 되풀이해서 적는 것과 같다.


[무기력]

- 육체적인 에너지 레벨이 우선
에너지는 가만히 고민한다고 차오르지 않는다.
오히려 또 하루를 허비했다는 죄책감과 불안을 키운다.
억지로라도 몸을 움직이면 마음이 뒤따라온다.

-정신적인 에너지 레벨을 관리
후회, 불안, 잡념 등 정신 에너지를 소모하는 상황을 흘려보낸다.
‘인정받아야 한다,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린다.
성공과 인정의 기준은 정해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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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9/19 12:01
수정 아이콘
플루옥세틴염산염 10mg
프뤼륑뤼륑
+ 25/09/19 1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제로 본인이 경험해봤다면,
이렇게 무례하게 얘기하기 힘들어요.

1. 인간의 모든 감정적 부침이 정신과적 질환인건 아니고
2. 모든 정신과적 증상이 ssri로 치료되는것도 아니며
3. Ssri가 권고되는 정신과적 증상일지라도 ssri로 완전히 치료되지 않으며
4. 상담, 행동치료가 병행됐을때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문헌근거는 엄청나게 많아요.

Aiur님은 의학적 상식이 부족한 비전문가거나,
환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전문가이실 것 같아요.

단정해서 죄송합니다만, 지금하신 댓글은 정신과 치료를 진지하게 고려하거나 필요로하는 분들께는 꽤 공격적으로 보일 댓글이에요.
+ 25/09/19 13:17
수정 아이콘
본문 제목과 같은 고민으로 3개월 전부터 처방받아 복용 중이고, 초기 단계의 용량이라 들었지만 감정적으로 많은 효과 보고 있습니다.
억측과 확정으로 프뤼륑뤼륑 님께서 무례하게 말씀하시는 게 아니신지요?
+ 25/09/19 13:20
수정 아이콘
근데 저도 저거딸깍이면 다 해결됨 크크 로 읽혔습니다.
+ 25/09/19 13:23
수정 아이콘
충분히 그렇게 보일 수 있고, 이제와 보니 말씀대로 너무 단정적으로 툭하니 적었구나 생각도 됩니다마는
이게 '상식이 부족하거나 배려가 부족한, 공격적이고 무례한 댓글'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을 정도로구나는 좀 생경한 느낌이긴 하네요.
프뤼륑뤼륑
+ 25/09/19 13:27
수정 아이콘
공개적인 댓글로 답변드리는건 부적절한 것 같아, 쪽찌로 답신 드렸습니다.
방구차야
+ 25/09/19 13:31
수정 아이콘
무례하단 생각은 별로 안들었습니다. 마음을 다잡는 방법도 있고 정신과적 투약치료도 있다 정도로 읽혀서요.
개인적으로 본문의 고민?을 털어놓았다기 보다는
누구나 종류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 어느정도 삶의 스트레스는 이고살고있다는 생각에 적은 글입니다.
아래 고민글에 답변이기도 하고 혼자 고민에 빠질때 복기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일상을 지속하기 힘들정도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다면 정신과 상담과 투약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프뤼륑뤼륑
+ 25/09/19 13:33
수정 아이콘
Aiurr님께도, 원글님께도
오히려 제가 다소 공격적인 댓글을 달았던 것 같습니다. 우선 사과드리며, 두 분 다 너무 기분 상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5/09/19 12: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후회 그 자체는 자학 행위를 통한 위안이자 현재 도피입니다. 위빠사나 수행이 좋습니다.
방구차야
+ 25/09/19 13:33
수정 아이콘
위빠사나라는 개념이 있군요. 사실 첫문단의 관찰자 입장은 법륜스님의 말을 참고한건데 연관이 있겠네요

위빠사나(Vipassanā)는 불교 명상 수행법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방법
짭뇨띠
+ 25/09/19 12:56
수정 아이콘
게임으로 치자면
흘리기 기술과 패링 기술을 잘 활용하라는 것이군요
덴드로븀
+ 25/09/19 13:06
수정 아이콘
다른건 확실히 이런저런 방법으로 극복할 가능성이 조금씩 생기지만

[무기력][정신건강의학과] 로 바로 가는게 좋습니다.
+ 25/09/19 13:28
수정 아이콘
마음의 감기죠. 저도 걸려 봤구요.
자가 치유도 좋겠지만, 도움을 받는 것도 망설일 필요 없습니다.
의사를 만나 상담하고 적절한 약물을 복용하기를 추천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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