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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19 07:12:09
Name 如是我聞
Link #1 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914283
Subject [정치] 캄보디아 범죄 조직 납치 생환 뒷이야기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납치되었다가 돌아온 분 뒷이야기가 보도되었네요.

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914283

저 의원실에서 좀 손을 대고 기자도 뭔가 글을 몰아서 썼을 가능성이 있겠죠?
위치를 알아야한다는 말은 아마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전화를 받았다면 했을 말입니다. 저도, 이글을 읽는 누구든 저 자리에 있었다면 비슷한 반응을 보였겠죠.

그러나 본인이 직접 신고해야한다는 소리는....
언뜻 짚이는 대로 무성의하게 그리 대꾸하고 끊은 사실이 맞다면, 징계해야죠.

국회의원이 낀 일이고, 무슨 얘기가 어찌 나올지 몰라 정치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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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카이사르
25/09/19 07:20
수정 아이콘
박찬대의원님 잘하셨네요. 의원실 보좌관 번호라도 저장해놔야 하는건가 .. 
설탕물
25/09/19 07:25
수정 아이콘
이거 결국 연줄 없으면 죽었을거 같은데 참.... 아래 글 중에 해경 사망사건도 그렇고, 옛날보다 나아지기야 했지만 선진화되기가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환하셨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cruithne
25/09/19 07:41
수정 아이콘
의원 연줄 없었으면 죽었겠네요. 박찬대의원 쪽에서 제도개선이나 외교부 대응에 대해 후속조치를 좀 해줬으면 싶네요
뒹굴뒹굴
25/09/19 07:52
수정 아이콘
와 이걸 신고해도 결국 똘똘한 국회의원이 없었으면 못구했을 거라는게..
[한국에서 메시지를 받은 A 씨는 곧장 민정 씨의 아버지에게 알렸다. 민정 씨의 아버지는 경찰과 외교부에 문을 두드렸지만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 한다", "본인이 직접 신고해야 한다"는 답만 돌아왔다.]
이거는 조사해서 이렇게 대응해야했던 합당한 이유가 없으면 징계도 필요할 것 같네요.
+ 25/09/19 07:57
수정 아이콘
박찬대의원실 쪽은 상식적인 대응을 한 것이고, 경찰과 외교부는 책임을 물어서 재발 방지를 해야겠군요.
아직도 세상이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많이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사건 아닌가 싶습니다.
+ 25/09/19 08:03
수정 아이콘
https://overseas.mofa.go.kr/kh-ko/brd/m_27051/view.do?seq=1292980&page=1

이거 관련한 내용 다른 데서 봤는데 현지 사법 권한이 없는 것도 그렇고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본인 직접 신고가 원칙에 본인 외 인물이 신고할 때는 신고 사실에 대한 책임(허위 사실일 경우 처벌이 뒤따른다고..)을 져야 하며 신고 관련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으면 신고 접수가 안 되는 구조라고 하더군요. 경찰과 외교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했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현지에선 본인이 정말 납치된 것인지, 그냥 마음이 바뀌어서 현지에서 더 체류를 하는 상황인지 확인이 안 되었는데 거기에 경찰 인력을 동원할 수 없다 가 매뉴얼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도 단순 연락두절이라고 처음부터 납치 실종 사건으로 대응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타임라인)
8월 3일 귀국해야 하는데 귀국하지 않아 가족이 경찰과 외교부에 신고하였으나 사실 확인되지 않음
8월 6일 텔레그램 통해 납치사실이 전해짐
8월 6일 당일 의원실에 제보가 되어 대응 시작
8월 9일 구출

의원실쪽에서도 이번에는 운이 좋아 의원실을 통해 해결이 되었지만 기본적으로는 본인이 직접 외교부로 연락하는 게 가장 확실함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박찬대채널
2일 전
권 PD) 안전을 위해 출국할 때 꼭 확인해 주세요!
☑️이번 사건은 의원실에서 도움을 드렸지만, 관할 부처인 외교부로 전화를 주셔야 합니다.
☑️출국을 앞두고 계신 분들은 ‘재외공관 연락처’를 확인해 주세요.
☑️‘해외안전여행 앱’과 ‘영사 콜센터 무료 전화’앱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살려야한다
+ 25/09/19 09:15
수정 아이콘
타임라인이 맞다면 무작정 경찰, 외교부 탓할 일은 아니네요.
cruithne
+ 25/09/19 09:28
수정 아이콘
외교부 신뢰도가 워낙 낮다보니 유죄추정이긴 한데, 써주신 내용만 보면 외교부도 억울하겠네요
+ 25/09/19 08:06
수정 아이콘
메뉴얼이 바껴야 할것같은데 국내야 뭐 112 연결하는게 뇌리에 박힌사항이니까 이상한건 아닌데
해외 나가서 재외공간 연락처를 그 정신 없는 와중에 하기는 어렵죠..
그러니까 가족 및 지인에게 연락을 하는것일텐데 단순 국내에서 조치가 어려우니까 저렇게 된 것이기는 할텐데
쉽지 않은 문제군요.
수리검
+ 25/09/19 08:10
수정 아이콘
의원 연줄 없었으면 그냥 묻혔고 아직도 고통받고 있었겠네요
+ 25/09/19 08:25
수정 아이콘
경찰이건 외교부건 국민이 납치됐다는데 생까고 있다가 의원실이 푸쉬하니까 그때움직였다?참....
빼사스
+ 25/09/19 08:52
수정 아이콘
박찬대 의원실에 박수쳐줄 일이네요
+ 25/09/19 08:54
수정 아이콘
보이스피싱이며,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도 마음먹으면 다 잡을수 있죠.
좀더 강경대응에 나섰으면 합니다.
김태연아
+ 25/09/19 09:04
수정 아이콘
다행입니다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거 같은데 뭔가 조치가 필요해보이네요
조랑말
+ 25/09/19 09:09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들이야 명함 살포하는게 일이고 저도 사석에서 몇 장 받아본지라 인맥, 연줄로 비판할 일까지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자녀가 캄보디아 디자인채용광고 보고 넘어갈 정도면 여러분들이 오해하는 그런 상류층은 아닐거 같아요.

외교부 프로세스는 진짜 개혁이 필요할거 같고
'아버지' 는 현명하게 잘 대응하셨고
박찬대의원 및 의원실은 정말 대단한 일 하셨습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캄보디아가 최근 이래저래 안 좋은 일에 연루되고 있는데 여기는 10년 전에도 충분히 무서운 동네였습니다. 겨울 휴가철이 곧 다가올텐데 방문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Pelicans
+ 25/09/19 09:13
수정 아이콘
무사 귀환 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큰일 날 뻔 했네요.
하이퍼나이프
+ 25/09/19 09:13
수정 아이콘
단일사건도 아니고 한국인이 13명이나 갇혀있다가 구출될 정도면 경찰이나 외교부도 분명 인지를 하고 있었을것 같은데, 신고 3일만에 구출된게 정말 민주당 전 원내대표 정도 입김이 있어야 정부기관들이 움직인 것인지, 아니면 이미 수사망을 좁혀가던 중 아다리가 맞은건지는 좀 따져 물어봐야겠네요.
다만 무사히 구출된 분들 정말 다행스럽고 구출을 위해 동분서주 애쓴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앙몬드
+ 25/09/19 09: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이득을 위한 일도 아니고 이런 일을 의원실이 움직이면 해주고 아니면 안 해준다?
매뉴얼이면 국회의원 아니라 대통령이 움직여도 똑같이 하던지.. 뭡니까 이게
+ 25/09/19 09: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 대한민국 외교부의 업무는 한국에서 오는 높으신 분들
뒤치닥거리 하는거지 일반국민들 챙기는 곳이 아닌데 아직도
이걸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외국에 나갔을때 안내문자로 무슨무슨 콜이라면서 웬 전화번호를 sms로보내던데 쓸모도 없고 도움도 안되는거 기계적으로
번호 보내서 자원낭비시키지말고 그냥 현지 일본대사관
전화번호를 전송해주는게 실질적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25/09/19 09:29
수정 아이콘
납치 당하면 폰을 빼앗길테니 사실 영사 번호 알고 있다고 해도 직접 신고는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울듯 합니다.
텔레그램 남자 친구가 사용하고 있으니 저렇게라도 연락이 된건데, 사용 안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 이것도 운이 좋았네요.
지금도 납치 당한 사람들 많겠죠. 무서운 세상입니다.
Liberalist
+ 25/09/19 09:43
수정 아이콘
외교부 불신하는 입장이기는 한데, 동남아 공권력 굴러가는게 얼마나 개판인지를 생각해보면 기본적으로 조력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소위 끕이 되는 국회의원이 직접 나서는 수준이 되었는데 일 대충 처리하면 적잖은 외교문제로 비화되니까 그때서야 적극적으로 나서준걸거고요.
이번 일에 대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박찬대 의원과 의원실 보좌관들이 정말 대단한 일을 해줬다는데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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