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타결이라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오늘 코스피는 전반적 하락을 맞았습니다.
이는 관세협상이라는 이슈보다는, 정부의 세법 개정에 반응한 걸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이재명 정부 출범 2달째, 이제 막 트럼프와의 지진한 관세협상을 단도리치고
당분간 미래지향에 대해 좀 더 무게를 실어야 할 시점에, 갑자기 이런 하락장이 나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주식장에선 관세협상에 대한 평가는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인식이 있는데 비해,
바로 당일, 정부의 상법개정(주식 관련)에 대해선

외부의 총알을 피해 집에 왔더니 주방칼로 배떼기 쑤시네, 라는 인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물론 뺀 건 외국인들이겠으나, 저 집안꼴 보니 "아, 한발 물러나는 게 상책"이라는 계산이
빠르게 반영된 결과가 오늘 주식장이겠네요.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진성준,
대주주(50억) 기준 완화(10억)
종목당, 배당소득 (배당으로 2천 이하면 14% 과세, 3억이상 고배당은 35%)
이 3가지겠네요.

트럼프의 상황은 당장 구색을 갖춰주면 당면한 과제는 풀 수 있고,
다같이 맞는 줄빠따 (나만 처맞는게 아님)
장기적으로는 소나기를 맞으면서 합당한 지점으로 갈 수 있다는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개정에 대해,
우상향이 예상되는 주식장에서 좀더 고른 분포의 주식수혜,
즉 기존 자산가들만 더더욱 부자가 되는게 아닌
일반투자자의 이익과 공동체의 성장을 도모하려는 의지가 반영된게 아닌가 합니다

정부가 시작한 이래 코스피 5000등 주식부양에 대한 메시지는 컸으나,
그에 비해 일반 투자자의 참여가 그리 따라주지 않았던 것도 현실입니다.

솔직히 일반 투자자는 당면한 수입·지출의 첨예함을 감당해야 하기에,
이른바 여윳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주식장에 손쉽게 과감한 투자를 할 처지가 아닙니다.

거기에 이른바 자산가라고 하는 계층이 이 주식장을 선점하고 계속 우상향하는 시점에,

결과론적으로 자산의 빈익빈, 부익부가 가속하는 결론으로
1년, 2년… 가게 되는 것이겠죠.
그렇다고 내일이라도 당장 일반 투자자가 디딤돌 대출 받아
마치 부동산 영끌처럼 자산을 올인하는 것도 정부가 독려해줄수 있는 상황도 아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