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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30 18:31
오류가 하나 있는데, 공무원사회에서 팀장은 직위도 아닙니다.
과장부터 직위를 갖죠. 팀장이라는 것 자체가 그냥 내부적으로 만든 보직에 가깝습니다. 건설과를 예로들면 건설행정팀, 도로건설팀, 시설물관리팀 이런식으로 있다 치면 각 팀별로 내부적으로 팀장이라는 보직을 만들었을 뿐인거죠. 뭐 쓰고나니깐 물론 본문의 논의와는 아무 상관도 없어보이긴 하네요.
25/06/30 19:14
이 댓글이 맞습니다. 법적으로 따지자면 팀장이라는 직위는 존재하지 않고, 과장부터가 권한을 위임받는 주체죠. 그래서 과거에는 담당주사...라는 약간 묘한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든 실질적으로든 팀장이 중간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고, 심지어 팀장 자리는 임명장도 별도로 주며, 그만큼 중요성이 강조되기에 굳이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고 직위로 퉁쳤습니다.
25/06/30 20:01
딴지건건 아니었습니다. 저도 지방직이다보니 언젠가 한번 직장관련 주제로 관련 글을 써볼까 하던 참에 참고가 될만한 좋은 글이었어요. 감사합니다
25/06/30 20:44
사기업에도 공식적인 보직간부 밑에 내부적인 보직들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것과 같은 식인가보네요. 다만 그런 내부 보직을 임명하는 건 전적으로 보직간부들이 정한다는 것이 차이일 거 같습니다.
25/06/30 18:36
팀장 단다고 급여가 오르는 것도 아니고,
글쓴이님 말대로 요즘 팀장들이 일을 안하는 것도 아닌데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잘 안가네요. 요즘 조직 분위기 생각하면 무보직 6급이 차라리 속편할 거 같은데.. 과장 욕심이 있었나.
25/06/30 18:44
지난번부터 궁금한게 있는데 공무원은 시간 지나면 그냥 승진하는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팀장 자리가 없는데 왜 6급으로 승진을 시키는거죠?
25/06/30 18:57
그건 일반기업도 마찬가지예요. 과를 맡게돼서 과장이 아니고, 승진점수를 채우게되면 과장, 부장으로 올라가잖아요. 여기서 과장 부장은 직위가 아니고 직급이죠
25/06/30 19:19
제 와이프네 회사는 과장에서 몇년 경과하면 일괄적으로 차장을 달아준다고 하더군요. 비슷하지 않을까요? TO가 있는 한도 내에서는 직급을 올려주는 게 조직 전체의 사기에 좋겠지요.
25/06/30 19:02
기사에서 정년이 1년 남았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보직을 주지 않은게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무서운 것이 없으니까 사고 위험이 클 것 같아서요.
사기업에서는 정년퇴직 몇년이 안남은 사람에게는 보직을 맡기지 않는데 공무원은 명시적인 규칙이 없어서 불만이 생겼나 봅니다.
25/06/30 19:27
섣불리 추측할 수 없는 부분은 빼고 말씀드리자면, 공무원 조직에는 아직까지 '그래도 6급은 달고 나가게 해줘야지' '그래도 국장 6개월이라도 해봐야지' 같은 다소 온정주의적인 문화가 존재합니다.
25/06/30 19:40
온정주의로 보직을 달게 해 줄수 있다면 그 보직은 업무상으로는 별 의미 없다고 봐도 되겠네요.
실무진들 앞에 앉히고 뒤에서 엣헴거리면서 일 안할 수 있는 보직이라면 쓸모 없기 때문에 차라리 없애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25/06/30 21:41
갈날이 얼마 없으면 비리의 유혹에 더 약해질 수 있어서 책임있는 자리는 배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그런 문화가 있다면 정년을 앞둔 사람에게는 좋기는 하겠네요. 이런 점은 공무원이 회사원보다 훨씬 좋겠습니다. 일단 회사원은 기본 실무 능력이 있어야 눈치라도 보고 정년 근처라도 가니까요. 저희 회사는 예외가 많지만 특정 나이 이상은 보직을 주지 않습니다.
25/06/30 19:09
[담당 부서나 비서실에 쳐들어가서 고함을 지르는 경우는 흔하죠. 애꿎은 감사원이나 청와대에 신고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 지자체에서는 돈을 상납했는데도 승진을 하지 못하자 뇌물을 받은 사람을 고소해서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로 나란히 콩밥을 먹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데, 이런 케이스가 그렇게 흔한가요? 제가 하는 일 특성상 공무원과 자주 만나는데, 이런 얘기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었습니다.
25/06/30 19:26
첫 번째는 일 년에 한두 번은 봅니다. 비서실까지 쳐들어가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만, 최근에도 목격했습니다. 두 번째는 가끔 봅니다. 세 번째는 제가 아는 사람 중 두 명 보았습니다. 네 번째는 제가 소속된 곳은 아닙니다만 종종 기사화됩니다.
그리고 어떤 조직이든 간에 업무상 만나는 사람에게 자기 조직 내의 치부를 이야기하는 경우는 드물 것 같습니다.
25/06/30 19:31
업무상이긴 하지만 제 대학 동기들도 다수 있기도 합니다.
뭐 이 주제와 관련 없는 치부들은 그래도 많이 아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작성자분께서 말씀하신 내용들은 처음 들어보는것들이라 신기해서 물어본겁니다.
25/06/30 21:28
지금은 관뒀습니다만, 전에 다니던 곳은 대놓고 그런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던 곳이었습니다. 소문 정도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이름과 대략적인 액수, 그리고 어느 라인을 탔다 그런 이야기가 돌 정도로요. 물론 외부 부서가 아니라 내부 핵심 부서들에만 돌던 이야기긴 했지만요. 당장 최근에 전북교육감이었던 김승환 교육감도 자기 자서전에서 직원들이 어떻게 뇌물을 주고받았는지를 아예 방법까지 대놓고 쓴 적도 있죠.
25/06/30 19:25
https://www.ccd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8020
퇴직을 1년여 앞둔 A씨에게 시 인사 부서는 사회복지직 6급 보직 대기 순위 ‘1등’이라고 메일로 통보했다. 하지만, 보직 순위를 수작업으로 정리해 이메일로 발송하는 과정에서 기존 데이터를 복사해 붙여 넣는 중 실수가 발생했다는게 인사 부서의 설명이다. A씨의 실제 순위가 1등이 아닌 6등인 것을 확인한 인사 부서는 곧바로 A씨에게 정정 통보하고 전화와 대면을 통해 수 차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1순위라고 알려줬다가 알고보니 6순위라고 정정해서 화가 더 난 것 같네요
25/06/30 20:00
무보직 6급이 팀장을 달아야 사무관 승진(보통 기초지자체에선 과장)을 할 수 있죠.
공무원에게는 승진 외에는 동기부여될 만한 껀덕지가 없어 승진에 다들 목숨걸죠 흐흐
25/06/30 20:09
직장인의 90% 는 자기가 일을 잘한다고 생각한다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자기객관화요 물론 전 일을 잘합니다 (응?)
25/06/30 21:35
대우공무원 수당이라고 있습니다
같은 계급에서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수당을 지급해 임금을 보조해주는 수당입니다 승진을 하면 월급이 확확 바뀌지는 않고 호봉이 좀 올랐나 느낌이 들게 월급이 오릅니다 그러니까 하는 일이 똑같으면 승진이 크게 다가오지 않는 경우도 많죠 그리고 결재란 왼쪽에 누군가 생기려면 팀장은 해야 가능한거니까 심정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5/06/30 21:55
6급 팀장이 제일 자유로우면서 책임이 적은 자리죠 실무에서는 배제되고 결재만 딸깍 책임은 담당자 니가
급여는 월 4-5백씩 따박따박 아마 공직 대다수는 팀장만 되도 만족할겁니다 굳이 힘들게 더 위로 갈 필요도 없고
25/06/30 21:57
(수정됨) 어떻게보면 그런 온정주의가 안만들어도 될 관리자 자리 많이 만들어서 공무원집단이 무의미한 실무자는 거의 없어도 무의미한 관리자 자리는 은근 많죠... 본인들도 방법은 알고 있을겁니다. 직급 없애고 직무급하고 관리자 자리 줄여서 일많은 자리로 만들면 되요. 하지만 그걸 바라진 않을테니 저런사람이 나오는걸 마냥 그쪽만 이해하고 볼수는 없죠. 관리자야 근속진급만으로는 택도없지만 그래도 저런 온정주의와 오래하거나 퇴직 전이면 예우해주는 말년 진급이 당연시되는 그 뿌리에 있는 근속진급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병폐라서요.
25/06/30 22:03
퇴직 1여년 남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다고...
명찰 하나 달고 싶었으면 그냥 명퇴 특승해서 사무관달고 퇴직하는 게 낫지않나싶은데...
25/07/01 01:12
2007년 공익 시절에 전산실 담당 6급 계장님은 진짜 개꿀오브개꿀이었는데..
전산실이라서 모든 싸이트 다 열어논 상태라 늘 바둑과 고스톱만 치고 계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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