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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7 16:52
오늘 올라온 부동산 대출규제와 함께 적절한 글이네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서울 중심지 부동산이 지속 우상향 할거라고 보는건, 부동산의 본질가치 상승이 아니라 원화의 가치하락 속에서 금이나 비트코인과 같이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는 속성 때문이라고 봅니다. 금리가 자산시장의 가장 큰 변수라고 하는것도 결국 통화량과 화폐가치의 문제죠
+ 25/06/28 10:58
말씀하신 부분도 맞긴한데...
서울의 본질적 가치도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써도 뭔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한 20년 전만해도...개발도상국에 이제 좀 먹고 살만해졌을때를 떠올려보면, 신도시, 계획도시들 보면 서울보다 낫다.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선진국의 메가시티가 된 서울+수도권은... 이제 지방에 아무리 멋진 도시를 지어놔도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압도적인 인프라, 문화 의료환경,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정책 수혜, 전국의 젊은 인재들을 흡수하고...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공화국에서 본문의 늘어난 통화량이 서울, 수도권 부동산으로 몰리는걸 막을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25/06/27 16:58
같은 이유로...
인구감소로 인해 부동산 노래의 끝이 장기횡보나 폭락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지만 늙어가는 사회 전체가 화폐가치를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재정정책으로 나에게 돈을달라) 움직이고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의 선택으로 돈을 찍어내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서, 서유럽식으로 연금이 서울 월세를 못따라가고 지방은 빈집이 생기는 결과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25/06/27 16:59
언제부터인가 시대가 크게 변했죠. 한때는 기준금리가 5% 이상인게 당연했는데, 지금은 3~4%만 돼도 고금리라 하고, 돈을 벌어서 은행에 넣어두면 불어나는게 당연한 것이었는데, 지금은 각자 알아서 투자처를 찾지 않으면 안돼는 세상이 됐습니다. 기업들의 투자를 통해 국가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 상식이던 것에서 이제는 돈을 자산에 넣어서 불려나가는 것이 상식인 세상이 되었구요. 이런 변화가 일어나기까지 3~40년도 채 안 된 것 같은데, 대체 무엇이 달라진걸까요?
25/06/27 17:02
딱, 현금가치를 지키며 인플레이션을 따라잡는 정도까지만 투자하려고 마음 먹으면 요즘 시대에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 정도 수익률에 충분히 안전한 상품들도 있고요. 문제는 그 정도로 사람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거죠. 그렇게 점점 더 위험하게 베팅을 하고... SOXL이라던가...
25/06/27 17:45
스테이블 코인 보면서 통화량중 국가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고 있는 부분이 커지고 있는 느낌이에요.
무언가 변환점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각자 자산을 잘 분산하고 살아남아야겠죠.
25/06/27 17:25
저는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묵묵히…… 그냥 저축하겠습니다.
25/06/27 17:34
이기적인 1인으로써, 결국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기로했고,
다만 뒤쳐지지 않기위해 열심히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제 주위 일부 사람들은, '현금은 쓰레기야'라는 의미를 오해하고, 그냥 바로 써 제끼는 것이 맞는 접근인 듯 과도하게 소비하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아무리 현금 가치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하락한다고 해도, 그렇다고 현금이 없는 것 보다는 현금이 있는게 훨씬 낫죠 허허허
25/06/27 17:41
삭제하신 저번글에도 똑같이 댓글 썼지만 우리나라사람들이 레버리지 당기는건 무식해서가아니라 진짜 다 계산해보니 그것밖에 답이 없어서 그런거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당
25/06/27 17:50
음..돈 정확히 말하면 정부화폐는 가치를 미래로 보내기 위한 가치저장수단으로 선호되었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
과거 은본위제의 중국이 신대륙에서 흘러온 은 때문에 화폐가치가 박살난것처럼 돈은 거래수단 및 세금납부를 강제하여 정부의 지배력를 유지시키는게 주 목적이고 가치저장으론 전통적으로 비선호되었습니다 부자들 금고에 금괴가 쌓여있는 이미지가 우연히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흐흐
25/06/27 17:57
민주주의 사회에서 인플레이션은 필연적인 것 같습니다.
선거때문에 단기적 선심정책과 복지는 점점 늘어날 수 없는 점 때문에 국가의 적자는 점점 커질 수 밖에 없고 적자 해소를 위해서 제일 저항이 적은 방법이 서서히 인플레이션 유발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개인의 대응책은 투자를 다각화 하는 것입니다. 부동산, 주식, 금, 저축...
25/06/27 18:12
공급이 통제되고 희소성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자산을 사야하겠네요 [서울 핵심지 부동산] [금] [비트코인]을 삽시다.
참고로 다이아몬드는 인공다이아몬등이 개발로 가격이 떡락하고 있다는 소문이..
25/06/27 18:25
말씀하신 취지 자체는 크게 반대하지는 않는데,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속도는 원문에 과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M2가 연 7~8% 늘어나는 건 맞지만 한국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의 통화량은 상쇄가 됩니다.
한국에 총 통화량이 1만원이고 재화가 수박 10개 밖에 없을 때랑, 총 통화량이 2만원이고 수박 20개가 있을 때는 통화량이 2배로 늘었지만 돈의 가치가 반으로 떨어졌다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절대적으로 맞는 지표가 이거다 딱 짚을 수는 없지만, 한국의 최근 20년간 M2 / GDP의 CAGR을 챗 GPT에 물어보니 3%라고 하네요. 이 정도 속도라고 보는게 7년 단위로 1/2씩 화폐 가치가 줄어든다보다는 현실에 가까운 값 같습니다
25/06/27 19:55
어떤 물건은 가격이 많이 올랐고 어떤 물건은 그렇지 않고 하겠죠? 그런 생활 가격 중심을 기준으로 보려면 CPI 류의 통계를 보는 게 맞을텐데, CPI도 3% 언더에요.
25/06/27 19:47
사실 초딩때 부터 코딩공부 해야된단 말 있었는데 재테크 공부도 필수로 넣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사는동안 엄청 중요한건데 정보비대칭으로 인한 빈부격차가 생길정도로 변화가 심한 사회다 보니
25/06/27 20:52
사우디같은데 호날두 연봉받는거보면 현타옵니다. 세계에 전체 리소스가 부족한거같진 않은데 너무 분배가 안되는 현실이....그렇다고 공산주의가 올바른거는 아닌거도 됐지만서도 쩝
25/06/27 21:51
저도 투자자이긴 합니다만
몇 년 전부터 종종 보이는 본문같은 논조의 글을 보면 다소 걱정스럽습니다. 이런 글을 보고 '투자를 하면 무조건 수익이 난다' 는 생각을 갖고 섣불리 자산시장에 뛰어들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길까봐서요. 수입이 충분하고, 지금 생활에 만족하는 분들이라면 전혀 조급해 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차분히 기다리시다가 뉴스에서 얼마 붕괴..얼마 붕괴 하는 기사가 연일 헤드라인으로 나오고 투자한다는 지인들이 좀처럼 연락이 잘 안 되고 피지알에서 곡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 들어오셔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축한다고 하루아침에 가난해지는 건 아니지만, 투자를 하면 정말 문자 그대로 하루아침에 가난해질 수도 있습니다.. 모두들 소중한 돈, 잘 관리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5/06/28 04:57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미국 정부에서 지수를 신경쓰는게 확실해보이기 때문에 다들 이렇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지난 20년 가까이 미국 상위권 기업(특히 IT빅테크들)들이 전세계 인재 블랙홀화 되어서 빨아들이고, 정부에서도 지수를 신경쓰다 보니까 이게 쉽게 꺼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25/06/27 21:57
지금은 코로나 이후 자산 버블이 껴서 그렇지. 주식이고 부동산이고 10년씩 제자리인 경우는 흔하죠. 금은 20년간 제자리였었고..닛케이는 30년 걸렷죠. 결국 이것도 운이더군요. 내가 투자한 시점이 바닥인가 천장인가 이거야 알 수 없고...운 좋으면 벌고 운 나쁘면 잃는거고..
25/06/27 21:59
투자를 하면 무조건 수익이 나는건 아니지만 지금 같은 세상에서 투자는 필수가 되었죠.
다만 필수라고 해서 조급증을 가져야 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조급증이야말로 시장에 패하게 만드는 주범이죠. 지식도 중요하겠지만 오히려 시장에 대한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보네요.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관조하고 메타인지를 할 수 있는 능력까지.
25/06/27 22:05
이전 글 덕에 거시경제 관련 내용을 습득하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인분석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되긴 했는데 결과는 같아서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스럽네요..
25/06/28 01:10
물가상승률이랑 통화 증가량을 계속섞어서 설명하고 계십니다.
경제성장율도 무시하고 있고요. 임금은 뒤늦게 오른다고 하셨지만 실제 통계로는 물가보다 임금이 훨씬 더 올랐습니다. (년마다 오르는 호봉을 제외하고라도요) 물가가 최근 굉장히 오른것같지만, 한해만 피크쳤고, 올해 물가상률은 2퍼센트 정도입니다.
25/06/28 04:13
이런글 볼때마다 궁금한건데 주담대 일찍 갚아야 하나요?
이자가 꽤돼서 그냥 후딱갚고 치우고 싶은데 인플레에 돈 녹는다 생각하니 차라리 그돈으로 딴걸 사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근데 연 4프로가 쉽나요? ㅜㅜ
+ 25/06/28 09:16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약간 높고 개인 투자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장기간 시중금리보다 높기는 어려워서 이론적으로는 빨리 갚을수록 나가는 돈이 적긴 한데,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현재처럼 정책에 따라서 재한이 걸리는 경우도 있어서 은행에 상환하고 다시 실행이 어려울 수 있어서 현금 흐름 보면서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현재 근로소득이 있고 근로소득이 증가하는 중이라면 대출은 킵하고, 근로소득 상승이 멈추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다면 조심스럽게 상환하시는 방향으로...
25/06/28 07:41
아니.. 본문보고 댓글숫자보고 댓글 민심 터져있을줄 알고 내렸는데 다른 의미로 놀랍네요.
7년마다 구매력이 2배씩 떨어지는 세계관이면 도대체 무슨 투자를 해야하죠? 14년이면 4배인데 그래봐야 2011년입니다. 그 속도면 진작 폭동일어났죠.
+ 25/06/28 10:58
전체적인 맥락에서 동의합니다만, 글 말미에 최악의 경우가 은행에 돈을 넣어놓는거라 하셨는데 최악은 투자해서 결과가 좋지 않을 때 입니다. 리스크도 같이 고려하는 것이 맞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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