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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09 09:54
(수정됨) 저는 주위 사람들에게 100년 후 인류와 역사가 남아있으면
우리가 사는 시대는 벨 에포크 시즌2 또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황금시대라 불릴 꺼라고 얘기했습니다 물질적으로는 근대 왕들도 누리기 힘든걸 선진국 서민들이 누리고 있는 시대니까요 하지만 그런 것들이 태어날때부터 주어지다보니 이런걸 너무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런 인프라와 시스템은 결코 당연한게 아닌데 말입니다 그리고 벨 에포크는 총알 한방으로 시대가 끝났는데 부디 한반도에서는 전쟁이 일어나질 않길 바랍니다
25/05/09 10:45
양차 대전은 그게 전쟁의 전조임을 사람들이 생각보다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1차 대전은 그게 세계대전이 될 줄은 몰랐던거고, 2차 대전은 그러지 않았으면 했던 거지요.
벨 에포크의 경우에, 우리가 주로 보는 역사는 아무래도 지배계층이나 제국주의 열강국에 치중되어 있죠. 다만 당시 열강국이라고 해도 대부분의 인구는 빈곤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것이 대전에 영향을 준 것이구요. 이런 것을 생각하면 지금 역시 구조적 모순이 있고 전쟁의 가능성이 있다 할 수 있겠지만, 전쟁에 대한 두려움은 예전하고 차원이 다르긴 합니다. 예전처럼 전쟁을 명예롭게 보는 멍청이는 일단 소수긴 하거든요. 이런 환경 하에서 어떤 국가간의 전쟁이 세계대전으로 번질 확률이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예를들어서 2차 대전 직전 상황과 같은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쳤다면 아마 세계대전으로 곧바로 확전됐을 겁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전쟁의 확장을 원하지 않았죠. 다들 그만큼 확전을 두려워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단언하긴 어렵긴 하지만, 진짜 모든 나라가 빨려들만한 열강국끼리의 전역이 생성되냐는 그냥 분쟁이 날 거 같다랑 완전히 다른 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 25/05/09 12:13
핵심은 미중이겠죠.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싶고, 미국은 중국을 찍어누르고 싶고.
이게 군사적 충돌없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가? 충돌한다면 미국과 중국 단 두나라만 정정당당하게 맞장뜨고 다른 나라들은 입으로만 떠들다 끝낼 수 있는가?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지만, 희망적인 생각이 안드네요.
+ 25/05/09 12:23
중국이 좀 먼 곳에 있었다면 우리도 강 건너 불구경할 수 있었겠지만, 이게 우리와 전혀 관계없지도 않아서 걱정이네요. 일단 우리 위에 있는 나라랑 종전을 하든 통일을 하든 결착을 봐야 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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