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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7 08:47
평을 들어보니 굳이굳이 영화관 가야하나 싶은 느낌이네요.
고레에다의 브로커도 그렇고.. 역시 명감독이라도 자라온 환경 베이스를 벗어나면 명작 만들긴 참 어려운 거 같아요.
25/03/07 11:12
정말 재밌는 영화라서 몇번 다시보고 싶었네요. 현대인들이 자기보다 약한위치의 사람에 대해 어떻게 쿨하게 대하는지와 한국과 미국에서 일어난 21세기형 선동에 넘어가는 사람들을 그대로 보여줬죠.
25/03/07 13:21
정치사회풍자에 아바타향 살짝 첨가한건데
딱히 복제인간이라는 설정은 하찮은 존재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뿐 그외로는 별 의미도 없고 일차원적인 빌런에 전체적으로 깊이가 얕아서 의도가 노골적으로 보이니 뻔한 과정과 결말을 답습하고 그래서인지 초반이후 재미가 싹 죽어버립니다 물론 지금 현실이 저런 일차원적인 빌런이 사회를 어지럽히는 상황이란 건 충분히 알겠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현실에 직설적으로 비판동조하는건 뉴스 보면서 해도 충분해서인지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25/03/07 14:01
마크 러팔로가 인터뷰에서 자기가 3년전에 영화찍으면서 완전 미치광이 독재자처럼 연기를 하려다가 너무 이상한 캐릭터인것 같아서 좀 자제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니 더 지를걸 그랬다고 말한것 같은....
25/03/07 15:13
전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명작이라고 하긴 어려울 수 있겟지만 이렇게 혹평먹을 정도인가 싶을수도 있는 복잡한 밸런스
해외에선 결국 손익분기 실패할거같다고들 하던데
25/03/07 22:21
감성이 키치하고 구도가 노골적이다는 비판은 봉준호 감독 영어 영화 관련해서 매번 나오던 비판이죠. 그런데 반대로 말하자면 그런 우화적인 나이브함 덕분에 결과물 자체는 매번 또 무리 없이 소화할 만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게 시네필들이 봉준호 감독에게 기대하던 부분은 전혀 아니겠지만요...
25/03/08 12:35
소재가 복제인간이면 처음부터 끝까지 복제인간을 메인으로 내러티브를 요리해야하는데 너무 많은 가니쉬들이 자기가 메인이라고 목소릴 내다보니
결과적으로 맛이 나쁘진않은데 그래서 이게 무슨 요리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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