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저는 기본적으로 칼바람 나락 빌드 관련 데이터를 https://lolalytics.com/lol/tierlist/aram/ 이곳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직접 해보거나 당해본 것들을 위주로 플레이 해봅니다.

지난 번에 쓴 빌드 글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또 최근에 플레이하며 괜찮았던 빌드들을 소개시켜드려 볼까 합니다. 헤카림을 제외하면 제가 프리시즌까지 꾸준히 사용했던 빌드들인데 승률이 높거나 혹은 경험상 상당히 괜찮았던 빌드들입니다.

또, 정말 중요한 점인데 이번 빌드 역시 그리 손을 타지 않습니다. 제일 어려운 빌드가 그레이브즈가 아닐까 싶네요.


1번 빌드 - 월식 / 선혈 자르반

룬 특성 :

1. 정밀 - 정복자 / 승전보 / 강인함 / 최후의 일격
결의 - 사전준비 / 소생

2. 지배 - 감전 / 돌발일격 / 사냥의 증표 / 궁극의 사냥꾼
정밀 - 승전보 / 최후의 일격

아이템 빌드 :

1. 수호자의 검 + 롱소드 or 신발 - 월식 - 죽음의 무도 or 맬모셔스 - 닌자 타비 - 죽음의 무도 or 맬모셔스 - 란두인의 예언 - 세릴다

2. 수호자의 검 + 롱소드 or 신발 - 선혈 포식자 - 굶주린 히드라 - 닌자 타비 - 스테락의 도전 - 맬모셔스 & 란두인의 예언 & 죽음의 무도 & 마법 저항력 아이템 - 세릴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수호자의 검 - 월식 선택 이후 AD가 붙은 아이템을 상황에 따라 3코어까지 빌드하며 방어 아이템 선택 - 이후 최후의 속삭임 상위 아이템을 빌드하는 식입니다.)

두 가지 빌드중에 조합을 보고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하시면 됩니다. 어떤 룬 특성을 선택해도 1,2번 빌드 전부 괜찮았다고 체감 됩니다. 월식은 상대에 뚜벅이 물몸 챔피언이 있을때는 굉장히 좋은 선택이고, 선혈 포식자는 내가 2명 이상에게 선혈을 계속 돌릴 수 있는, 서로 앞라인 조합일때 좋습니다.

스킬 선마 :

R-Q-W-E

현 시점 큰 버프를 받은 이후 승률이 최상급으로 오른 자르반 4세입니다.
개인적으로 자르반 4세는 칼바람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픽하기 애매하다고 생각해 잘 고르지 않았는데요, 초반에 킬을 몰아먹거나 아니면 빠르게 굴려서 끝내는 경우가 아니면 챔피언 체급 자체가 너무 낮다고 생각됐습니다.
보정이 한타 좋은 브루저 치고는 역대급인 데미지 + 105% / 받는 데미지 + 95% 라는 어마어마한 보정을 같고 있는데도 그래요. 딜템가면 뭔가 잘 죽고 탱템가도 압도적으로 탱킹이 안되고
픽을 해도 치명적인 속도 - QWE 선혈 이후 탱 or E3개 QWE 해신작쇼 극탱 같은 빌드를 해서 팀 파이트에 주로 기여했는데, 이번에 버프된 W때문에 지금 자르반 물건입니다. (여담이지만 저 빌드는 패치 이후에는 해본 적 없지만 지금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빌드 같습니다.)

W에 AD 계수가 붙고 쿨타임이 줄어서, 특히나 월식 빌드를 타면 EQW-평 이후 월식 실드 + W 실드가 같이 터지면 과장 안 보태고 쉔 궁 혼자 달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 생존력이 크게 좋아져서 딜템을 선택하는데 무리가 없어 졌습니다. 원래 딜 자르반이 미사일로 한 번 들어가서 바로 터진다면 얘는 한 타임 실드로 버티고 빠져나올 수 있게되서 QE 쿨타임 되면 다시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이미 자르반 W 칼너프가 예고 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패치 이후에도 충분히 쓸 수 있는 빌드인 거 같아서 소개드립니다.

운용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눈덩이 맞추고 - W 평 or Q만 쓰면서 간 살살 보기 하다가 팀이랑 연계 될 거 같을때 들어가시면 됩니다. 궁극기는 200 / 325 / 450 + 1.8 추가 AD라는 무지막지한 딜링을 갖고 있어 대부분의 원거리 챔피언들이 받는 데미지에 역보정을 같고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EQR 혹은 눈덩이, 플래시 R이후 Q평만 해도 대부분 끔살 납니다. 월식이면 방관이 높아서 킬캐치가 높고, 선혈이면 앞라인 가두고 선혈 긁는 선택도 고려해볼 수 있겠네요.

아이템 같은 경우에는 한방이 세진게 확실히 체감되서 칠흑의 양날도끼보다는 한 번 버틸 수 있는 딜탱템이 확실히 좋은 거 같습니다. 둔화와 월식 이속을 바탕으로 빠져나오기 쉬워져서 신발은 반드시 닌자의 신발을 빌드하는 편입니다. 특히 궁극기를 원딜에게 꽂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딜의 평타 데미지를 버티는데도 준수합니다.



2번 빌드 - 선혈 그레이브즈

룬 특성 :

공격속도 - 공격력 - 마법저항력

정밀 - 기민한 발걸음 / 침착 / 전설 : 핏빛길 / 최후의 저항 (협곡에서 전설 : 민첩함에 적응이 되신 분들은 민첩함을 찍어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의외로 체감이 꽤 큽니다. 다만 저는 핏빛길을 찍습니다.)
지배 - 사냥의 증표 / 보물 사냥꾼
(특성 같은 경우에는 보물 사냥꾼의 너프가 예고되어 있기에 패치되고 나면 결의의 사전준비 - 소생 혹은 과잉성장을 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한 판 테스트 해보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이템 빌드 :

수호자의 망치 + 롱소드 - 선혈 포식자 - 닌자 타비 or 머큐리 - 칠흑의 양날도끼 - 맬모셔스의 아귀 - 피바라기 - 필멸자, 화공펑크사슬검

고려해볼만한 아이템 : 칠흑의 양날도끼 이후, 상대의 AD 딜러가 너무 강력하며 그레이브즈가 단독 앞라인일 경우 얼어붙은 심장
세트, 탐켄치, 리븐등이 있으며 그레이브즈 단독 앞라인이 아닐 경우 독사의 송곳니
상대의 피흡 챔피언이 3명 이상이며 그레이브즈 단독 앞라인이 아닐 경우 치유감소 아이템을 빠르게 빌드
4ap 이상일시 맬모셔스의 아귀 이후 대자연의 힘
(신발의 경우에는 진정한 용기 레벨이 오를 수록 방어력은 일정 수준 충당 되기 떄문에 대부분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빌드하는 편입니다.)

월식 너프 이후 자주 플레이하는 빌드입니다. 특히나 칼바람 나락에서 자주 나오게 되는 상황인 '우리편 앞라인'이 한 명도 없을시에 그레이브즈로 충분히 0.5인분 정도의 앞라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컨트롤 여하에 따라서는 탱커만큼의 탱킹력을 보여줄 때도 많아요.

월식 - 징수의 총 - 피바라기, 도미닉경의 인사 빌드처럼 멀쩡히 롤 플레이하던 그레이브즈가 갑자기 진짜 총 들고 나오는 그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일정 수준의 딜/탱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앞 포지션'을 잡으면서 '진정한 용기'와 '연막탄'으로 핑퐁을 해주시면 됩니다. 기발을 들기 때문에 카이팅이 원할하고, 물릴 경우에는 딜러에게 연막탄 (이건 그레이브즈 연막탄 꿀팁인데 연막은 크게 3가지 레파토리로 쓰시면 됩니다. 근처에 있는 딜러중 제일 쎈 놈에게 연막. 달라 붙은 놈이 굉장히 위협적일 때 연막. 달라 붙은 놈들이 별로 안 위협적이고 상대 딜러가 멀리 있으면 오는 길목에 연막.) 평-기발 이속 - 피 조금 달면 선혈포식자 이런 식으로 운용하시면 됩니다. 뭔가 딜이 되게 약해보이는데, 제가 최근에 선혈 그레이브즈를 아이디 2개에서 10판을 넘게 했는데 그 모든 판이 다 딜량이 1등이었어요.

특히 선혈 포식자만 달랑 있을 때는 정말 정말 정말 뭔가 약해보이는데 칠흑의 양날도끼 까지 빌드 되는 순간 무지막지한 체력 + 이동 속도 + 계속되는 방깎을 활용한 팀 파이트 기여까지 상대 입장에서는 굉장히 까다로운 그레이브즈가 완성 됩니다.

참, 그레이브즈 스펠은 무조건 모든 상황에서 눈덩이 입니다. 칼바람 표식은 날아가는 순간 평타를 자동으로 치기 때문에, 눈덩이 맞추면 면상 평타(그레이브즈는 근접해서 평타를 치면 탄이 다 맞기 때문에 더 강해집니다.)가 바로 맞기도 하고, 카이팅 딜러 물기에도 연막과 조합하면 굉장히 수월해지기 때문에 무조건 눈덩이를 드셔야 합니다.


3번 빌드 - 집중 공격 블클 우르곳

룬 특성 :

공격력 - 공격력 - 체력

정밀 - 집중공격 / 승전보 / 전설 : 강인함 / 최후의 저항
결의 - 사전준비 / 과잉성장 or 소생

아이템 빌드 :

티아맷 - 루비수정 - 루비수정 - 루비수정(중간에 신발) - 거대한 히드라

이후

상대 포킹 조합 : 워모그의 갑옷 - 칠흑의 양날도끼 - 광휘의미덕, 저녁갑주, 해신작쇼 - 가고일 돌갑옷
상대 근접 조합 : 칠흑의 양날도끼 - 위 3신화 - 가고일 돌갑옷
치감, 보호막 감소가 필요할 시 독사의 송곳니와 화공펑크사슬검을 칠흑의 양날 도끼 이후 빌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스킬 선마

R - W - E- Q

은근 숨은 꿀 챔프인 우르곳입니다. 단, 픽할 때 조건을 좀 많이 탑니다. 의외로 상대 조합은 안 타는데 아군 조합을 꽤 타서 픽을 많이 안 해봤습니다. (전시즌 프리시즌 포함 20여판 정도)

일단 우르곳은 보정이 좀 안 좋습니다. 특히 받는 데미지 + 110% 역보정이 걸려 있기 때문에 초반에 무슨 아이템을 선택해도 탱도 딜도 안 됩니다. '뿔피리'를 선택해도 녹아내리는 건 마찬가지고 따라서 '강철심장'은 웬만하면 절대 선택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저도 몇 판 빌드 해봤는데 강철심장 전성기때급 아니면 픽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우르곳이 강해지는 시점에 코어 아이템간의 시너지가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코어가 너무 절실하고, 그렇기에 수호자 아이템은 빌드하지 않습니다.

팀의 고혈을 좀 빨아야 돼요.

반면 중반 쯤 가면 우르곳이 무시무시무시무시하게 강해집니다. 13레벨이 되면 우르곳의 패시브인 화염의 메아리가 최대 체력 6% + 1.0 AD 라는 데미지에 쿨타임이 2.5초로 줄어들고, W가 5레벨이 찍히며 근접 싸움에서 딜링이 무지막지 해집니다. 거기에 1초만에 터지는 집중 공격으로 인해 상대의 받는 데미지 증가 + 2초만에 터지는 칠흑의 양날도끼 풀 스택 방어력 저하 + 거대한 히드라의 광역 방어력 저하 까지 포함되서 개싸움에서 팀 파이트에 엄청난 기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코어 아이템을 빠르게 빌드하는 겁니다.

반대로 포킹 조합일시에는 우르곳 역시 함부로 달라붙기 어렵기에, 거대한 히드라 이후에는 빠르게 워모그의 갑옷을 올려서 앞에서 포킹을 맞아주는 식으로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아이템 빌드에서 루비 수정을 강조한 이유가, 체력 파편 + 루비 수정 빌드하면서 선 워모그의 갑옷도 고려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칠흑의 양날도끼도 물론 상황에 따라 1코어로 빌드하실 수 있습니다. 어차피 우르곳은 중반 타이밍이 되기 전까지 살짝 잉여기 때문에 아이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일단 깡 체력을 올려두면 어떻게든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 후반에는 좀 구립니다. 아무래도 역보정이 걸려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화력을 극대화하거나 탱킹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일종의 서브 딜러 서브 탱커 서브 서포터 같은 육각형 빌드기 때문에 힘이 좀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반에 고혈을 빨은 다음 중반에 몰아쳐서 끝내는 게 베스트, 근데 그 타이밍에 워낙 강해서 끝내기가 쉽습니다.

4. 탱 베인

룬 특성 :

공격속도 - 공격력 - 체력 파편 or 마법 저항력

정밀 - 치명적인 속도 / 승전보 / 전설 : 핏빛길 (민첩함도 괜찮습니다.) / 최후의 저항
결의 - 사전준비 / 과잉성장

아이템 빌드 :

1번 티아맷 - 광전사 - 거대한 히드라 - 루난의 허리케인 - 구인수의 격노검 - 광휘의 미덕 - 가고일 돌갑옷, 마법사의 최후, 맬모셔스의 아귀, 몰락한 왕의 검, 란두인의 예언
2번 티아맷 - 광전사 - 거대한 히드라 - 구인수의 격노검 - 광휘의 미덕 - 루난의 허리케인or 상황에 맞는 방어 아이템 빌드
3번 티아맷 - 광전사 - 거대한 히드라 - 루난의 허리케인 - 구인수의 격노검 - 균열 생성기 - 가고일 돌갑옷 or 몰락한 왕의 검 or 마법사의 최후

스킬 선마

R-W-Q-E

제가 굉장히 애증하는 챔피언인 베인입니다. 좀 더 어렸을 때는 자신 있는 챔프였는데 나이가 드니까 손이 안움직여지는 게 느껴지는...... 칼바람 나락에서도 초반에 답답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서 무조건 집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 빌드를 타면 대부분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기 때문에 공유해드립니다. (몇 판 안 해본 건 아니고 부캐 + 전시즌 치면 그래도 칼바람에서 약 50판 정도는 해본 거 같습니다.)

선템은 티아맷을 구매해줍니다. 앞서 우르곳에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베인 역시 코어 아이템이 나오면 나올수록 성장 그래프가 빠르게 상승하는 느낌이라 수호자 시리즈는 스킵해주는 게 개인적으로 좋은 거 같습니다. 이후에는 포지셔닝과 공격속도를 다 잡을 수 있는 광전사를 구매해줍니다.

이 다음부터가 일반적인 베인과 다른 빌드인데요. 보통 팀에 나외에도 딜러가 있을 시에 선택하는 아이템 빌드입니다. 팀에 딜러가 적어서 극단적으로 내가 캐리를 해야된다! 그러면 몰락한 왕의검 - 크라켄 학살자 or 불멸의 철갑궁 - 구인수의 격노검 빌드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제 손 안 되서 그런 조합에는 베인 자체를 잘 픽 안 합니다(...)

예전에 소개해드린 탱 제리와 결은 비슷합니다. 거대한 히드라가 나오고 사전 준비 과잉 성장이 터지면서부터 체력이 1800, 1900이 찍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인 포지셔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W때문에 탱커를 못 잡는 것도 아니고, 베인의 칼바람 보정은 받은 피해량 - 95%기 때문에 너무 대놓고 다 쳐맞는 것만 아니면 궁 구르기 + 선고 등으로 충분히 핑퐁이 가능합니다.

거대한 히드라 + 루난의 허리케인이 나오면 CS 수급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또 앞라인만 때리고 있어도 거대한 히드라 + 루난 화살 광역 효과로 뒷라인에도 타격을 줄 수 있어서 베인이 무리하게 적진의 뒷라인에 파고드는 플레이 같은걸 지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냥 생존형 카이팅만 해도 광역딜이 돼요.

제리와 다른 점은 베인의 안티탱커로서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인수의 격노검을 빌드해주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제리는 E-R의 추가 데미지와 + 110% 데미지 보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2딜템 이후 탱템만 빌드해도 딜이 잘 나오는 반면 베인은, 아무리 베인이라 할지라도 공격속도 정도는 보완해주지 않으며 딜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최소 3딜템까지는 빌드 해줘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광휘의 미덕을 빌드해줍니다. 해신작쇼는 추가 방어력/마법저항력 계수로 너프 된 이후로 깡 체력을 보완해주는 광휘의미덕보다는 안 좋은 느낌입니다. 힐 오오라가 너프됐다고는 하지만 애초에 체력 체급을 올리기 위해 가는 아이템이니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닙니다. 이후 군방이나 파수꾼 정도만 나와도 웬만한 공격은 다 쳐맞으면서 죽지 않는 불멸의 베인이 됩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몰왕검 + 철갑궁 + 구인수 이후 탱템가는 빌드보다 확실히 단단하고 강합니다. 단일 타겟 딜링은 확실히 부족하지만 어차피 칼바람 나락은 팀 파이트 + 아군에 딜러 챔프가 다수 존재함이기 때문에 그리 딜이 부족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더라구요.

빌드 순서가 뒤바뀐 거대한 히드라 - 구인수 - 미덕 순으로 가는 빌드는 '광역딜'이 필요 없는 판이고, '단일 개체'에 대한 딜링을 증폭시키기 위한 순서입니다. 이후에는 루난의 허리케인을 올리시면 되고, 취향 문제 같습니다.

3번 빌드가 아마도 의아할텐데 바로 '균열 생성기'입니다. '베인 AP계수도 없는데 트롤 아님?' 단언하는데 아닙니다. 균열 생성기를 가게 되면 미덕의 방마저는 없지만, 깡 체력의 체급 자체는 확실히 상승합니다.

그리고 균열 생성기는 주는 데미지의 일부를 고정 피해로 전환시키는 유니크 옵션과 모든 피해 흡혈이 붙어 있습니다. 신화 지속 효과로 인해 4코어로 균열을 띄우면 추가적인 모피흡을 획득하기도 합니다.

이 말은 베인의 은화살 3타 효과가 피해 흡혈로 전환된다는 뜻이기도 하고, 굶주린 사냥꾼을 떠올리게 할만큼 흡혈량이 상당해집니다. 미니언을 상대로 흡혈 할때도 체감이 될 정도예요. (칼바람 나락의 미니언 흡혈률은 협곡대비 60%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정 피해 전환 역시 거대한 히드라 + 루난의 허리케인 + 구인수의 물리피해 역시 전환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딜러 상대로는 깡AD 수치를 올리는 아이템이 더 강하겠지만, 바꿔 말하면 탱커, 혹은 최근 체력 수치를 그리 올리지 않는 브루저 들에게는 이 고정 데미지 역시 꽤 쏠쏠하게 들어갑니다. 이건 연습 모드에서 허수아비 쳐보시면 볼 수 있는데요, 유지력 + 체급 + 딜링(물몸제외) 3박자를 모두 갖추는 꿀템입니다.

균열 생성기 역시 베인이 메인 딜러가 아니여도 되며, 우리편의 AD딜 비중이 굉장히 높을 때 가면 효율 적입니다. 실제 통계도 표본은 적지만 꽤 높게 나오는 아이템이에요. 단점으로는 팀에게 아이템 찍힙니다. 거의 무조건 찍힘....

5. 정복자 탈론

룬 특성 :

공격력 - 공격력 - 방어력

정밀 - 정복자 / 승전보 / 전설 : 강인함 / 최후의 저항
지배 - 사냥의 증표 / 궁극의 사냥꾼

아이템 빌드 :

1번 수호자의 검 + 여신의 눈물 - 톱날 단검 - 월식 & 마나무네 - 월식 & 마나무네 - 세릴다 - 이후 죽음의 무도, 독사의 송곳니, 맬모셔스의 아귀, 은빛 여명, 화공펑크 사슬검 등을 빌드.
2번 수호자의 검 + 여신의 눈물 - 톱날 단검 - 월식 & 마나무네 - 월식& 마나무네 - 칠흑의 양날 도끼 - 위와 동일
(월식 - 자객의 발톱 선택은 내가 쉽게 추격할 수 있는가? 아닌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딜링은 자객의 발톱, 핑퐁은 월식이 좋습니다.)
(저는 감전 빌드가 아니면 드락사르는 선택해본 적 없기에 잘 모릅니다.)
3번 수호자의 검 + 여신의 눈물 - 선혈 포식자 - 마나무네 - 칠흑의 양날도끼 - 이후 화공펑크 사슬검, 세릴다, 망자의 갑옷, 대자연의 힘 등을 빌드. (혼자 앞라인)

사족 : 이건 제가 AD 캐스터들 할 때마다 이따금 써먹는 방법인데, 상대의 하드 탱커가 다수 포진됐고, 내가 상당히 잘 커서 딜을 해줘야 할 상황이면 '세릴다' 대신 '도미닉 경의 인사'를 올려도 괜찮습니다. 거인 학살자 추가데미지 7,8천 찍어본 적도 있을 정도로 탱커 상대로는 도미닉경이랑 세릴다 사이에 딜링 차이가 상당해요.

개인적으로 자주 픽하는 탈론입니다. 정말 준수한 픽이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없더라구요. 탈론은 보정도 괜찮게 들어가 있고 (입히는 데미지 + 105% 받는 데미지 - 95% 강인함 20%) 조작 자체도 쉬운 편이라 운용법만 알면 금방 능숙해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협곡처럼 온갖 잔기술은 필요 없고 이하 내용 정도만 아시면 됩니다.

탈론의 패시브는 3스택이 쌓인 이후에 평타를 치면 출혈을 입힐 수 있다.

탈론의 Q는 1스택 W는 각각 1스택씩 2스택 R는 1스택을 줄 수 있다.

탈론의 3스택 출혈 데미지는 초월적이다. (대략 75~255 + 2.0 추가AD)

탈론의 q는 근접에서 쓸 시 데미지가 늘어난다. (215 + 1.5 추가AD) (원거리 Q는 145 + 1.0 추가ad)

탈론의 근접 Q로 CS를 막타칠시 HP를 소량 회복한다.

탈론의 r은 마지막으로 q, 평타를 친 상대에게 날아간다.

이정도만 숙지해두시면 탈론을 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을 겁니다. 즉 운용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1.W로 간보다가 Q로 들어가기
2.W로 간보다가 Q로 들어간 이후 R 광역딜 이후 핑퐁
3.눈덩이 R 진입 이후 딜러에세 Q-W 평

크게 이정도만 아시면 됩니다. 중요한건 W썼다고 바로 들어가서 폭사하는 게 아니라 W로 계속 간보면서 CS도 챙겨주고 천천히 하셔야 됩니다.

순간 암살 콤보는 대략 일정 거리에서 WR-플래시-Q 이거는 연습 모드에서 몇 번만 해보시면 감이 올겁니다. 저 일정 거리<-- 이거만 아시면 그리 어려운 콤보가 아니에요.

탈론의 장점은 보정을 바탕으로 어느정도 단단함 + 준수한 딜이 나오기 때문이고 R의 광역딜도 구탈론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잘 나옵니다. 다만 선혈 + 칠흑의 양날도끼는 정말 핑퐁 빌드기때문에 딜이 좀 아쉽고, 톱날 신화템 - 무라마나 - 세릴다 빌드를 타면 정말 억하는 딜이 나옵니다.

6. 굶무작 헤카림

스펠은 정화 유체화 고정입니다.

룬 특성 :

쿨감 - 공격력 - 방어력 or 체력
정밀 - 정복자 / 승전보 / 전설 : 강인함 / 최후의 저항

보조 특성이 좀 중요한데 지배 - 사냥의 증표 / 보물 사냥꾼
이 빌드는 코어 템이 중요한 헤카림에게 코어가 빨리 뜨게 만들어줘서 대세 빌드입니다.

단 저는 결의 - 사전 준비 / 소생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원래는 저도 항상 지배를 찍었는데, 보물 사냥꾼이 어차피 너프될 예정이기도 하고, 근래 치유 감소 아이템의 상향 + 헤카림의 연달은 너프 + 헤카림의 칼바람 보정 너프 + 헤카림의 코어 아이템 너프라는 사중고로 인해 헤카림이 굉장히 강해야 될 타이밍에도 쉽게 녹아내리는 상황이 자주 연출 되더군요, 그걸 보완할 겸 보조 특성을 결의로 바꾸니 꽤 괜찮은 상황이 연출 됐던 거 같습니다.

아이템 빌드 :

아이템 빌드는 거의 고정입니다.

수호자의 검 - 여신의 눈물 - 티아맷 - 굶주린 히드라 - 마나무네 - 쿨감신(신발을 이때 구매합니다.) - 해신 작쇼 - 이후 쇼진의 창, 스테락의 도전, 대자연의 힘, 정령의 형상, 란두인, 은빛 여명, 화공 펑크, 세릴다등을 상황에 맞춰 빌드합니다.

스킬 선마  :

R-Q-W-E

솔직히 말하면 제 헤카림은 승률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좋을 때는 저도 좋았지만 현재 버전 헤카림은 통계 사이트에서도 최하위에 랭크 되있을 만큼, 솔직히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케일, 코르키 등으로 대표되는 팀의 고혈을 착취하는 챔프기도 하고요.
근데 왜 하느냐?
고혈 빠는 챔프 답게 왕귀 타이밍이 오면 말도 안되게 강해집니다.
옛날 헤카림도 캐리형 챔프였지만, 현재 일부 리워크된 헤카림은 정말 말도 안되게 강합니다.
특히 이 빌드를 쓸때 극대화됩니다.
신성한 파괴자 - 무라마나 - 탱 빌드, 무라마나 - 해신 작쇼, 뿔피리 - 올탱 등등 다 해봤지만 현재 헤카림이라는 챔프의 포텐을 전부 끌어내는 템트리는 바로 이 굶무작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운용은 간단합니다.

사리세요.

헤카림은 탱커도 아니고 핑퐁이 능한 브루저도 아닙니다.
따라서 사려야 합니다.
Q를 미니언에 긁으면서 1스택 이상을 유지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현재 변경된 헤카림은 Q가 3스택까지 쌓이고, Q는 스택이 쌓일 때마다 쿨타임이 0.75초씩 감소, Q 자체 데미지가 AD 계수에 비례해 강해집니다.
굶무작 헤카림은 이 Q를 극대화시키는 빌드입니다.

수호자의 검 + 여신의 눈물 상태에서 헤카림은 Q 1스택 정도를 유지해주며 사리고, 교전이 벌어질시 살짝 간을 보다가 상대의 피가 떨어지는 순간 유체화와 E를 아끼지 말고 바로 진입해주셔야 합니다.
피가 1/3이상 다는 순간 바로 W를 켜주세요. W 역시 AD 계수에 비례해 회복하는 것으로 바뀌었기에 Q 스택을 쌓았을 때에는 말도 안되는 회복량을 보여줍니다.
초반이 아무리 약한 헤카림이라 할지라도 R 이니시는 굉장히 강력하니까 R 쿨타임때마다 최소 1킬은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시면서 신중히 사용해주세요.

개인적인 꿀팁은 E를 쓰고 바로 박는 게 아니라 E 이동속도를 이용해 상대에게 계속 달라붙으며 QQQQ 하다가 E를 마지막 즈음에 쓰는 것입니다.
물론 초반에는 E 속도 낸다음에 그냥 박는게 킬내기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수호자의 검 - 굶주린 히드라 - 마나무네 - 쿨감신을 띄우는 순간 부터 헤카림의 왕귀가 시작됩니다.

코어 아이템이 중요한 챔프는 수호자 시리즈 안 산다며? 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 수호자의 검은 헤카림에게 웬만한 코어템 이상의 효율을 발휘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합니다.

2코어를 띄우는 순간 쿨감이 약 80정도가 찍히는데, 이때부터 Q를 3스택 쌓으면 Q가 거의 노쿨로 돌아갑니다. 약간 빡빡하긴 한데 이후 해신작쇼의 후속템인 군단의 방패 + 점화석까지 구매해 100을 넘기면 진짜로 Q가 무한으로 돌아갑니다. 거의 여포, 조자룡급으로 Q가 계속 돌아서 평타를 칠 필요가 없어집니다.

거기에 Q는 무라마나와 굶주린 히드라가 게속 터집니다. 여기에 W를 켜면? 그 모든 데미지가 흡혈이 되서 돌아옵니다. 굶주린 히드라가 너프가 됐다지만 피흡은 어떻게 보면 더 버프 된 상태기때문에 상관 없습니다. 여기에 더해 헤카림의 W 흡혈은 칼바람 미니언 피흡 60% 조정이 아니라 온전히 들어오기 때문에 미니언과 같이 싸운다면 더욱 강해집니다.

2코어 나온 헤카림의 운용은 간단합니다. Q를 어떻게든 1스택, 이상적으로는 2,3스택 쌓습니다.

유체화나 E 혹은 둘다 킵니다.

그냥 냅다 들어가서 간보다가 딜러한테 R 박습니다.
피가 떨어졌다면 W를 먼저 켜고 R을 박습니다.
그리고 QQQQQQQQQQQQQQQQQQQQQ를 계속 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당한 딜러들은 '헤카림 Q 쿨 왜 저럼?' 이럴 정도로 Q가 무한으로 돌아갑니다.
대부분의 딜러들은 역보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헤카림 Q를 버틸 수도 없으며 맞서 싸우려 해도 W를 켠 헤카림의 Q로 헤카림이 무한 피흡을 하기 때문에 쉽사리 죽일 수도 없습니다.

심지어 무난히 성장한 헤카림이 딱히 킬을 많이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니언을 끼고 싸운다면 과장 없이 5:1도 하는 진광경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이런식으로 트리플킬, 쿼드라킬 엄청 많이 먹어봤어요.

사실 이렇게 설명만 하면 개씹사기캐릭 같지만 잘 풀리기가 그리 쉬운 캐릭은 아니다보니 (사리려고 해도 몸뚱이가 커서 포킹을 잘 처맞음, 왕귀 타이밍이 너무 느림) 승률은 저조하지만 캐리할 때의 손맛 하나 만큼은 일품입니다. 딱히 피지컬이 엄청 필요한 거도 아니고, W쓰는 타이밍, R쓰는 타이밍만 잘 알면 되거든요.

번외로 굶주린 히드라보다 약간 캐리력은 떨어지지만 더 안정적인 빌드로는 선블클도 있습니다. 수호자의 검-블클-마나무네-해신 작쇼인데, 이 빌드도 나쁘진 않습니다. 원래 저렇게 가면 하드 탱커는 QQQQ 아무리 해도 못 잡는데, 블클을 가면 잡아지거든요.

사족이지만 스펠은 정화 유체화를 거의 고정으로 드는 이유는, 웬만하면 위협적인 CC기 하나 쯤은 있는 게 현실이고, 눈덩이가 헤카림에게 그리 효율적이진 않기 떄문입니다. (E키고 눈덩이 맞추고 들어가면 자동 평타때문에 E가 빠져버림) 점멸 역시 마찬가지고.... 정 정화가 싫으시면 탈진-유체화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에 달아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