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9/04 20:30:51
Name 젤나가
Subject [하스스톤] 또 다시 대회 운영 논란이 터진 블리자드 (수정됨)
오늘은 하스스톤 전장 로비 레전드 결승이 있었습니다.

로비 레전드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매달 각 서버 전장 점수 상위 16등 선수들을 뽑아 예선 출전 자격을 부여하고
그 중에서 상위 16명을 뽑아 본선 라운드를 치러서 8명의 선수가 최종 결승을 진행하는 방식의 대회입니다.
결승전에서는 우선 20점의 점수를 얻으면 체크인 상태가 되고
체크인이 된 상태에서 1등을 차지할 경우 그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가 마무리됩니다.

오늘 결승전에서 한국의 푸사 선수가 4라운드만에 20점을 달성해 체크인을 달성한 상태였고
5라운드에서 나가 덱으로 엄청난 필드를 구성하며 Top 3에 들게 되었고
필드 구성상 사실상 1등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Xixo 선수와 전투를 치르기 직전 무한 밧줄 버그가 걸리게 됩니다.
무한 밧줄 버그는 플레이어가 재접속을 할 경우 상점 단계가 끝나고 전투 단계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전투 단계 돌입이 되지 않고 이후 모든 경기의 진행이 중단되어 버리는 버그입니다.
결국 해당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후속 조치를 논의한 결과 결국 해당 게임은 완전 무효로 처리되고 재경기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푸사 선수는 사실상 우승을 강탈당해 버린 꼴이 되었는데, 그 상황에서 주최측은 선수들에게 충분한 상황의 설명과 사과의 말도 없이 독단적으로 재경기를 진행하려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푸사 선수는 지난 번 대회에서 리로이 죽메가 올바르게 터지지 않는 리로이 버그를 당했지만 그 때는 아무런 조치 없이 경기가 속행되었는데요.
게임 내 버그와 졸속 운영 때문에 로비 레전드에서 또 한 번 손해를 보게 되면서 판정이 편파적인 게 아니냐는 논란도 나오네요.
요즘 롤 클라 버그가 뻥뻥 터지면서 라이엇도 몰매를 맞고 있는데.... 사실 버그 하면 하스스톤도 버그 하면 그에 뒤지지 않는 게임이라 대회 운영 논란이 계속해서 터지네요.
선수들이 버그에 대한 걱정 없이 정당하게 실력을 다루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중학교일학년
22/09/04 20:55
수정 아이콘
저도 보고 있는데, 참 많이 못난 경기 운영이라고 봅니다.
Silver Scrapes
22/09/04 20:58
수정 아이콘
능력도 없는놈들이 지들이 하겠다고 가져가서 모든 종목 대회를 조져버리는 희안한 회사
Extremism
22/09/04 21:13
수정 아이콘
롤체가 완전 무료인데 이딴 게임을 거의 월정액 수준으로 파는 뻔뻔함. 그리고 다른 게임들 다 망조들어서 이걸로라도 과금 뽑아내야하는 현실까지 내몰린 회사
내배는굉장해
22/09/04 21:31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이제 이스포츠 대회에 있어서 경험이 부족하다 뭐 이런 변명 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로 오랜 기간 해오고 있는 데 왜 계속...?
이민들레
22/09/04 21:3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와 엔씨의 대결은 살아남은자가 승리한걸로...
카트만두에서만두
22/09/04 21: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롤체도 비슷한 사건있었는데(버그로 인해서 상점이 바뀌지 않음) 재경기 하지 않고 그대로 그냥 경기 속행 시켰거든요. 이건 규정집을 잘 읽어봐야 알거같네요.
젤나가
22/09/04 22:03
수정 아이콘
이번 경우는 속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어서 아예 해당 경기를 무효화하고 재경기를 진행한 상황이에요.
이미 5명의 선수는 탈락했고 남은 3명의 결과에 따라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는 상황인데 규정 관련 안내도 없이 재경기를 진행한 거라 충분히 논란이 발생할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트만두에서만두
22/09/04 22:08
수정 아이콘
버그관련 규정은 없고

Blizzard reserves the right to revise, modify, change, delete or add to the terms of this
Handbook at any time, in its sole discretion, and to suspend, cancel or modify any
Tournament or any player’s participation in any Tournament should viruses, bugs,
unauthorized human intervention, hacks, or other causes beyond Blizzard’s control affect the
administration, security, or proper play of such Tournament, or Blizzard otherwise becomes
(as determined in its sole discretion) incapable of running the Tournament as planned.

Blizzard는 본 약관을 수정, 수정, 변경, 삭제 또는 추가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합니다.
토너먼트 또는 모든 플레이어의 토너먼트 참여는 바이러스, 버그, 승인되지 않은 사람의 개입, 해킹 또는 Blizzard가 통제할 수 없는 기타 원인이 있을시 룰북은 단독 재량으로 언제든지 중단, 취소 또는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경우 대회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기 때문


이런 규정은 있네요. 푸사선수에겐 아쉽지만 뭐 방법이 없네요. 너무 룰북이 졸속인듯
젤나가
22/09/04 22:17
수정 아이콘
뭐 결국 요약하면 상황 발생하면 우리 맘대로 처리할거임 이거네요
선수들 모아놓고 대회 열면서 공정성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는 운영 하고 있으니 뭐하러 챙겨 보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참...
카트만두에서만두
22/09/04 22:21
수정 아이콘
LCK도 규정 졸속이라 욕많이 먹는데 블리자드는 대체 이게 뭔지.. 규정이랄게 없고 무슨 사태터지면 응 우리 맘이야 이 수준인게 너무 놀랍네요.. 푸사선수 정말 안타깝게 됐습니다. 블리자드는 E스포츠를 운영하면 안되는거 같아요 아무리봐도
22/09/04 22:06
수정 아이콘
진작 끝났어야 할 대회가 8라운드까지 가네요
젤나가
22/09/04 22: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림고수 선수가 최종 우승하면서 한국인 최초 로비레전드 우승을 이뤄내네요.
잘 해서 우승했는데 마음껏 기뻐하지도 못하는 모습 안타까운데..... 우승 축하합니다
시네라스
22/09/04 22:56
수정 아이콘
하스(특히 전장)은 규정 문제보다 클라이언트의 불안정함 혹은 대회용 클라를 해결할 생각이 없으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거라 이 상태로 대회를 하려면 배짱운영을 할 수밖에 없는게 참... 결국 4세트를 더해서 푸사 3위, 림고수 선수가 한국인 첫 우승을 하긴했는데 씁슬하긴 합니다. 두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2/09/04 23:16
수정 아이콘
근데 재경기 말고 다른 방법이 있나요?
젤나가
22/09/04 23:22
수정 아이콘
버그가 발생한 이상 무슨 수를 택해도 논란은 생기겠지만

1. 그냥 푸사 우승 처리
2. 남은 사람들의 순위를 모두 동일한 순위로 인정하고 나머지는 결과대로 처리
3. 다 무시하고 재경기

이런 방법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3번을 택한 거죠.
물론 2번이었어도 푸사 선수 입장에서는 억울했겠지만 이미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순위는 결정된 상황에서 아예 경기 자체를 무효화한 건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죠. 그리고 저는 우세승으로 1번을 선택했어도 충분히 할 법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2/09/04 23:32
수정 아이콘
경기가 안끝났는데 우승은 말이 안되죠;;;; 형세 판단해서 우세하면 심판이 게임 중단시키는 격인데요.
황금경 엘드리치
22/09/04 23:38
수정 아이콘
사례가 있긴 있죠 모두가 기억하는 온풍기;;;
22/09/05 23:41
수정 아이콘
사례 하나 있다고 그게 옳다고 주장하기에는 반례도 많죠.
황금경 엘드리치
22/09/06 00:33
수정 아이콘
아무튼 사례는 있으니까 말이 안되는건 아니라는거죠
카트만두에서만두
22/09/04 23:43
수정 아이콘
형세가 우세한 정도가 아니라 우승 확정이었습니다 공140 천보 도발 질풍 전투절단기에 나머지 기물들도 겁나 잘키워놔서 변수 없었습니다
젤나가
22/09/05 00:15
수정 아이콘
워낙 초유의 사태라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는데 푸사 선수 관점에서 보면 말이 안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앞으로 2턴 동안 푸사 선수가 아무 플레이를 안 해도 우승 확정이라고 말할 만한 필드였거든요.
그럼에도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우승을 결정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얘기할 수도 있긴 하겠죠.
그렇다고 아예 터무니 없는 판정이냐? 그건 또 아니라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설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과를 확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 한다고 해도 나머지 5인은 이미 경기에서 탈락을 했는데도 살아남은 3인의 결과조차 인정하지 않고 전부 무효화를 하는 것에서는 충분히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구요.
22/09/05 00:37
수정 아이콘
롤은 컨트롤 실수라도 있지
하스전장은 간게임이면 아무것도 안해도 끝나는 판이 있는데 딱 그정도 상황입니다
22/09/05 13:21
수정 아이콘
롤로 비교하면 상대를 다 잡고 넥서스 점사만 남은 상태에서 막는게 불가능할 때 패배측에서 클릭이 안 된다고 재경기한 상황
바둑으로 따지면 3수 뒤에 끝나는데 패배측에서 돌이 안 놔진다고 재경기한 상황
단순히 형세가 유리하다가 아니라 AI에게 판단맡기면 승리측에서 최소한의 조작만 할 시 승률 100프로가 나오는 입장이라서 논란인거죠.

게임사가 원하는대로 하는거야 별 수 없지만 분명 이번 선택은 하고 보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사례일꺼라 생각합니다.
22/09/05 18:43
수정 아이콘
롤조차도 우세승 판정 규정이 있습니다
22/09/06 19: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2번은 애매한게
- 동일한 순위를 1위로 볼것이냐? 그럼 그냥 푸사 우승인거고.
- 동일한 순위를 1위가 아닌걸로 본다? 그럼 재경기 하는것보다 오히려 푸사에게 불리합니다.
푸사는 1등아니면 아무의미가 없는경기였는데 나머지 선수들에겐 점수 쌓는게 의미가 있거든요.

따라서 1 or 3 밖에 선택지가 없는데... 1도 참...
젤나가
22/09/06 19:40
수정 아이콘
물론 2번이 푸사에게 아무 의미가 없었다는 건 알고 있긴 했습니다.
어차피 1,2,3 어떤 선택지를 하든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최소한 2번을 했을 땐 푸사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그동안 진행된 경기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명분이 아주 없지는 않죠.
실제로 식소는 '푸사가 2번 선택지에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 2번으로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푸사의 입장에서 1번을 주장했어도 주최측 입장에서는 딱히 할 말이 없었다는 점을 추후에 밝히기도 했구요.
어쨌든 핵심은 버그가 발생한 시점에서 주최측은 그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을 지고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판정을 내렸어야 했는데 식소의 거듭된 항의를 모두 씹고 무작정 경기를 무효화시켰다는 점이죠.
22/09/08 11: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죠. 2번 선택지는 푸사에게 아무 의미가 없는게 아니라 더 손해입니다.
식소가 정말 그렇게 말했다면 뻔뻔한거 같습니다.
후치네드발
22/09/05 00:11
수정 아이콘
재량 껏 우세승 처리해도 선수나 시청자들이나 납득할 만한 상황이었는데 재경기해서 2시간 이상 더 한 게 레전드..
그나마 3등이라도 해서 다행이네요. 1등한 림고수도 어쩔 줄 몰라하던데
raindraw
22/09/05 07:24
수정 아이콘
림고수나 푸사가 친한지는 모르겠는데 둘 다 스트리머기도 하고 중간에 각각 친한 공먹체가 있어서 최소한의 친분은 있을겁니다. 어쩔 줄 몰라 할 것 같네요.
22/09/05 00:13
수정 아이콘
롤경기 퍼즈나는거 욕하다가도 얘들을 보면 참 할말이 없어집니다..
22/09/05 08:36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세상이 푸사를 억까하는 걸로 봐야
리로이 버그는 자기가 이긴 상대가 우승했을 뿐 본인이 6위라서 데미지가 덜했는데, 이번엔 우승이 사라졌으니...
트루할러데이
22/09/05 08:49
수정 아이콘
뭔가 잘못된 동작을 한다면 대부분은 버그입니다 (끄덕)
데몬헌터
22/09/05 11:42
수정 아이콘
어휴....
euphemism
22/09/05 19:35
수정 아이콘
그 상황에 공푸의 습격 림고수 섭외하는 푸사 정신력이 레전드였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310 [LOL] 담원기아 팬 간담회 일정이 잡혔습니다 [63] SAS Tony Parker 16909 22/09/06 16909 0
75309 [오버워치] [OWL] 서머 쇼다운 4주차 리뷰 [11] Riina10702 22/09/06 10702 0
75307 [모바일] 우마무스메 카카오 간담회 진행 예정 [14] o o11883 22/09/06 11883 5
75306 [LOL] 이스포츠 매니저 육성 관련 팁들 Leeka10166 22/09/05 10166 1
75305 [LOL] 라이엇 기준, 올해 FA가 되는 LCK 선수들 [31] Leeka14884 22/09/05 14884 1
75304 [LOL] 담원기아 팬들이 트럭 시위에 나섭니다 [103] 이거쓰려고가입18750 22/09/05 18750 4
75303 [LOL] 재미로보는 현 LCK 팀들의 선발전 승률과 히스토리 정리 [11] Leeka12993 22/09/05 12993 0
75302 [LOL] 역대 최고 2번째 미드라이너는 누구일까? [176] 한입15914 22/09/05 15914 1
75300 [LOL] 역대 서머 정규시즌 3위의 선발전 결말 [12] Leeka15254 22/09/05 15254 1
75299 [LOL] T1 Polt는 총감독, Bengi 감독, Sky 코치 [167] 펭긴24500 22/09/05 24500 0
75298 [LOL] 내 맘대로 해보는 가상 조추첨 [12] gardhi13705 22/09/05 13705 0
75296 [LOL] 전세계 리그 롤드컵 진출팀 표 하나로 보기 [26] Leeka14247 22/09/05 14247 2
75295 [LOL] LCK - LPL - LEC 월즈 진출 라인별 플레이어들 [22] Ensis13971 22/09/05 13971 1
75294 [LOL] 2022 한중 역체 상비군 [159] qwerasdfzxcv20891 22/09/05 20891 2
75293 [하스스톤] 또 다시 대회 운영 논란이 터진 블리자드 [34] 젤나가15229 22/09/04 15229 3
75292 [LOL] 라이엇 아케인 에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 수상 [17] 카트만두에서만두14592 22/09/04 14592 0
75291 [모바일] 원조 나루토와 사스케!? 오구리 캡은 어떻게 전설이 되었나? | 일본 경마 이야기 S2 2화 [2] 캬옹쉬바나9924 22/09/04 9924 1
75290 [LOL] 리헨즈의 LCK 첫 우승 이후 말, 말, 말 담원 이랑 서로 도와준 비하인드 스토리.txt [11] insane16854 22/09/04 16854 2
75289 [LOL] 롤드컵으로 가는 마지막 여정, 오늘과 내일 새벽사이에 예정된 경기들 [7] 아롱이다롱이12144 22/09/04 12144 0
75288 [LOL] 결국 롤은 멘탈 게임이다 + pgr 불판러님들 감사했습니다. [14] 통피15171 22/09/04 15171 5
75287 [LOL] 쵸비가 직접 설명해주는 결승전에서 아지르 VS 아리 구도 및 집에 안간 이유.MP4 [65] insane17238 22/09/04 17238 27
75286 [LOL] 지투와 씨나인이 롤드컵 본선을 확정지었습니다 [8] Leeka12395 22/09/04 12395 0
75285 [LOL] [클템] LCK로는 올해 마지막 찍어! (DRX VS SB 선발전) [8] 삭제됨13092 22/09/04 1309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