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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31 20:23
공부한 프로해설들 입장에선 그랬다는게 본문이죠. 그리고 갈라밍 vs 구마케리아가 밀린다고 생각해서 더 그랬을거죠. 그나마 유리한 조합으로 가야 되니까. 제우스는 상대 그웬 줘도 상수로 잘해줄거니까. 바텀은 밀리니까 더 좋은 구도 줘야지.
22/05/31 22:09
유틸폿 많이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유미는 이미지와 다르게 라인전 강캐입니다.
같은 유틸폿인 소/소/잔이란 체력 차이도 별로 안나는데 생존성은 훨씬 좋아요. op.gg기준이서도 웬만한 탱폿 상대로도 라인킬 우세 가져가는 라인 강캐죠. 오히려 유미는 시야 합류 싸움이 중요해지는 중반 타이밍이 약합니다 진유미는 다이브는 약하지만 그걸 제외하면 트타 라칸 상대로 질 수가 없는 조합입니다. 그게 망가진건 인게임 플레이였죠. 상대는 라인전 최약체인 라칸이 나왔잖아요. 라칸은 op.gg 기준 소라카 소나 빼면 모든 서폿한테 라인전 다 집니다. 그 구도에서 라인킬 나온거는 사고라고 보는게 맞고, 그게 실력이라면 무슨 밴픽을 줘도 못이깁니다.
22/05/31 22:37
유미 픽 성토에는 유틸폿 비하 분위기와 저티어 솔랭 유미의 이미지가 한몫했다고 봅니다.
방금 경기 영상 다시 보고왔는데 케리아 입장에서는 할 이유가 전혀 없는 플레이라 더 가슴아프네요. 라인 밀고있고 풀마나에 미니언 두 개 먹으면 선2렙이 확정적인 상황이여서 굳이 패시브를 터트릴 이유가 없었어요.
22/05/31 20:26
저는 T1선수들도 뭐 바보도 아니고 분명히 자기들 실력과 경험에서 이건 각이 있다 싶으니까 한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프로선수들 게임에서도 진짜로 밴픽 완전 꼬여서 답도없는 상황도 있을거고 밖에서는 ???해도 자기들 나름대로는 다 좋다고 생각해서 픽한 상황도 있을텐데 msi에서의 T1케이스는 후자같기는 해요 근데 첫번째 문제는 그렇게 해서 결과가 패배라는게 첫번째 문제고 두번째 문제는 밴픽의 문제점이 적었다고 주장할수록 그냥 인게임에서 롤을 더 못했다는 결론이...크크크
22/05/31 20:29
사실....그게 맞죠 크크....밴픽하면서 누가 1렙에 그런 사고가 터질거라고 생각하고 하겠습니까....
1렙에 그 실수가 없었으면 구도가 달랐을거 같고 그게 또 5전제의 압박이겠죠...
22/05/31 20:34
솔직히 좀 떨어져서 보면 5세트중에 2세트를 1렙 조져서 바텀 구도 조지고 시작해버린 바텀의 지분이 꽤 크죠....말이 그렇지...
전체판수의 2/5를 밴픽에서 생각한 바텀구도 망가뜨린거라
22/05/31 21:57
앞선 경기도 보면 그웬은 말려도 결국엔 한타에서 커서 나중엔 노답이 되었고..
어 니네 리산 좋아보이네 나도 쓸께. 니네 징키 탐켄치 너무 힘들어 탐켄치 밴할께. 그웬잘하던데 그래도 제이스 하면됨 우실줄 우틀안 딱 이차이죠..
22/05/31 20:28
라이브 불판에서 거의 유일하게 진유미도 괜찮다고 했던 입장에서.
관계자 평 종합하면 티원은 진유미를 고집하는게 아니면 훨씬 편한 한타조합을 짤 수 있었습니다. 평상시라면 진유미를 고른 픽도 오히려 미세하게라도 더 좋으면 좋지 나쁜 밴픽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MSI 결승 5세트는 평상시가 아니었습니다. 이게 왜 라이브로 볼 때 조합 자체의 가치와 달리 티원 밴픽에 아우성을 쳤냐. 결국 사람들이 그동안 시청해온 빅데이터로 봤을 때 잘하는 라인한테 받쳐주는 픽 주고 망한 라인한테 캐리픽 쥐어줘봐야 또 망한다는걸 10년간 봐왔거든요. 이론상 강한픽이 중요무대에서 이론대로 되는 일 없는 것도 봐왔고. 이론상으로 강하다-를 할 수 있었으면 진작에 1경기 이기고 3:0~3:1로 퇴근했을 겁니다. 케틀 모르가나도 이론상 바텀 최강이잖아요. 애초에 5세트라는게 이론대로 안됐으니까 맞이하는 세트인걸요. 거기서 이론상 최강 0코인을 또 도전해봐야 안된다는게 그간의 빅데이터죠.
22/05/31 20:30
사실 티원의 이론은 바텀이 캐리한다기보다, 탑이 상대 티어픽 줘도 버티고 바텀이 유리한 상성픽 줘서 버티고, 그렇게 버틴 다음에 오공유미로 풀어본다...가 되겠죠. 결과는 이론과 실제 사이의 괴리였고요.
22/05/31 20:34
시청자들은 대회만 보니까 그 앞뒤사정을 다 알수없다는거도 맞는말인데
까놓고 얘기해서 다전제 5셋트에서도 그 앞 4경기의 흐름보다 스크림등 앞뒤사정을 기준으로 생각하라는게 더 에바같긴 합니다. 스크림에서는 카운터 잘 써서 승률 100% 찍었어도 대회에서는 2번털렸으면 3연X 보단 밴하는게 나아보이고. 그래서 전 진유미도 탄식 나오긴 했는데 제이스나올때 제일 별로였어요. MSI 내내 패귀였던 포킹챔 + 1세트랑 비슷한 구도.. 거기에 3픽으로 나와서 바텀밴 당하는거까지..뭐 이거야 처음부터 진유미 할려고 했다 라고 하면 말이 되긴 하지만 그당시엔 이거도 컸고. 추가로 내줄때마다 진 그웬내준거..준결승부터 내내 패귀였던 아리한거..왜이리 많아? 프로입장에서 보면 연역적인 사고가 아니라 귀납적인 사고, 과거의 승률로 뭔가를 판단하는게 원시적이고 미개하다고 볼수있지만 아니 그런게 다 마지막 엔딩도 크게 안 벗어난다는걸 경험했으니까 그러지..
22/05/31 20:39
걍 밖에서 롤 보면서 느낀 추상적인 이미지긴 한데
보통 연습에서 뭐 상대로 뭘 준비해온게 먹힐거면 그냥 처음부터 먹히더라고요 처음에 안먹혔는데 아 이거 되는건데 우리가 앞에서 그냥 인게임에서 실수한거아냐?먹히는거같은데 또해보자! 하면 보통 끝까지 안먹힘 크크
22/05/31 20:35
진 유미가 좋은거 맞나요? 한타는 몰라도 라인전에서는 유미가 붙어있어도 라칸 w 연계만 되면 트타 점프뛰고 라인전 개박살 날거 같은데
22/05/31 20:37
이미 msi의 앞선 경기들에서 실패한 T1을 봤고
더구나 당장 결승전 앞경기에서도 실패한 것들을 보고 5경기의 T1은 그 이론적인 역할 수행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다들 생각했으니까 모두가 난리가 난 거죠 머
22/05/31 20:40
개인적으로 진유미 보다는 그웬 준게 더 크게 다가왔고
미드가 생각 이상으로 더 터진게 컸던거 같습니다. 퍽즈 도인비도 입을 모아서 미드 터진게 컸다 하기도 했고
22/05/31 21:59
그웬주고 아리 가져오는게
앞선 세트에선 그웬에 썰렸고 앞선세트에서 아리는 계속 안좋았고.. 우틀안 우실줄 마인드로 밴픽하니까 계속 이렇게 지는거같아요
22/05/31 20:43
5경기는 오공카이사가 안되는대신 짜온 오공유미 차선책필살기 였는데
1렙 유미데스 아리 3연데스로 물건너간 게임이죠 그냥체급차이
22/05/31 20:48
이건 왜 그웬 벤 안함? 왜 노틸 벤 함?
이 두개의 콜라보로 망한거라고 보는데요. 바텀에서 진 유미가 아니라 다른걸 했어도 잘 되었을거라고는..... 빈이 그웬을 잡을때와 아닐때가 명확하게 차이를 보이는데도 그웬을 준다는건 [승리를 드리겠습니다] 이거죠.
22/05/31 21:51
동의합니다. 빌드업 자체를 잘못 시작했으니 노틸밴하고 유미하자라는 단계까지 갔죠.
진 유미를 픽한 것 자체의 문제보다 스스로 진 유미말곤 고를게 없는 상황으로 도망가버린게 문제죠.
22/05/31 22:00
추천 드립니다.
3밴은 그웬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틸을 상대가 빨리가져갈꺼도 아니고, 케리아가 노틸 못한거도 아닌데.. 노틸을 밴하는게...
22/05/31 22:11
여기서 다들 핀트를 잘못잡는거 같아요. [진 유미가 아니라 다른걸 했어도 잘 되었을거라고는.....] 보다는
털릴거 같으니까 유리한 상성을 가져가서 안털릴려고 가져간게 진유미고 그걸 위한 빌드업이 노틸밴이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그렇게까지 하고도 털린거고. 다른 바텀 가져갔으면 이거보다 더 털렸겠죠.
22/05/31 20:52
밴픽은 카이사 못하는 구마유시 지분이 크고, 인게임은 1렙에 죽은 케리아와 터진 페이커 지분이 크다고 생각 합니다.
22/05/31 20:53
마지막에 그웬 밴 안하고 되도 않는 노틸 밴 할떄부터 지는게 맞다고 봤습니다.
상대가 뭘하든 우리가 할거 하면 이겨 (진유미제이스). 전형적인 LCK 마인드.
22/05/31 21:14
그웬 내주는거
리산드라 카운터 샤오후도 증명했는데 아리하는거 제이스 픽하는거 바텀이 제일 불안요소인데 2페이즈로 넘기는거(진유미 빌드업이라고 해도) 다 결승 1~4셋트만 보고 판단하면 말이 안되는일이니까 이러는거라 비슷한 의견입니다. T1의 판단근거도 공개하진 않았지만 뭔가 있을거고, 본문의 클템이 말한거도 뭔말인지는 알겠는데 뭐가됐든 그건 1셋트에나 할수있는말이지 5셋트에 할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승 다전제 4경기면 그 외의 판단근거는 후순위로 가는게 정상이고 그 4경기 결과를 재료로 빌드업을 해야지 그전 4경기는 판단재료로 전혀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듯한 말그대로 벽밴픽이었네요.
22/05/31 21:25
RNG가 지긴 했지만 진 레드사이드에서도 그웬 밴은 꼬박꼬박 해줬죠
근데 T1은 그걸 3번 내내 풀어주고 이미 1세트에서 실패한 그웬 대 제이스 구도를 똑같이 가져가죠. 크크
22/05/31 20:57
2,4세트 이긴 세트 한정으로 RNG에 밍의 플레이가 정말 안 좋았던지라 밍의 로우 퀄리티를 기대하고 MSI 준비기간에 준비한것도 유미픽인지라 밴픽 시작 전부터 정하고 들어간게 맞다고 생각. 노틸 밴부터가 유미 아니면 할 이유가 없으니깐요.
1랩 플레이부터가 밍 너 개못하잖아~ 개못하는건 나였고가 되어버린지라 밍 개무시한걸로 밖에 안보여요. 정글 개입 없이 바텀에서 사고난 순간. 그것도 정글 챔프는 리신 vs 오공 구도에서? 15 ff
22/05/31 20:58
진유미에 방점이 찍혀서 그렇지, 그 날 경기 및 밴픽 순차적으로 보면 밴픽 한단계 한단계가 다 의아해서 그렇죠.
- 탑은 제우스가 더 경기력이 좋아 보였지만, 빈이 그웬 잡은 2 경기는 충분히 차이 못 벌리고 왕귀하는 걸 막을 수 없었음. 이미 제이스 카드 써봄. - 바텀은 경기력 열세였고, 구마유시/케리아 쪽에서 사고도 많이 났지만, 징크스/탐켄치 잡았을 땐 사고 없이 무난히 후반가서 두번 이김. - 미드 아리는 4강 이후 전패 중인 상황. 이미 4강에서 샤오후가, 결승에서 페이커가 직접 리산드라로 카운터 치는 데 성공하기도 함. 1-1. T1 첫 3밴: 모두가 제발 그웬 밴 하길 바랬지만, 노틸러스 밴 -> [왜?] 1-2. RNG는 당연히 그웬 가져감 -> [당연하지] 2-1. 블루 1픽으로 그웬 준 대신, T1은 레드 1,2 픽으로 벨류 높은 오공, 아리(???)를 가져옴 -> [왜?] 2-2. RNG는 리신, 리산드라로 반복된 아리 카운터 구도 완성 -> [당연하지] 3. T1은 레드 3픽으로 제이스를 뽑으며 또 다시 1경기에 실패한 제이스 vs 그웬 구도 완성 -> [왜?] 4. T1 레드 4픽으로 진 선택 -> ?? 5-1. RNG 블루 4,5 픽으로 트리스타나, 라칸 바텀 조합 완성 -> 무난하네 5-2. T1 레드 5픽으로 유미를 뽑으며 진, 유미 조합 완성 (그리고 1렙 사고 발생) -> [왜??] T1 밴픽을 보면서 [4연속 왜?]가 나왔는데, 결국 복기해보면 바텀 진/유미를 위해 설계된 밴픽이었죠. 물론 알고 봐도 여전히 의아합니다. 대부분의 롤붕이가 다 괜찮은지 의문을 가졌던 아래 세 포인트가, 예상했던 그대로 부정적으로 흘러갔죠. 우려되는 점 1: 그웬 주고 제이스로 카운터 -> 라인전 우위 조금 잡은 수준에서 끝. 그웬 성장을 막을 수 없음. 우려되는 점 2: 아리 선픽 후 리산드라 카운터 당함 -> 초반 사고 후 양 사이드 주도권 잃어 버리니, 리산드라+리신 상대로 압살 당해서 아무것도 못함. 우려되는 점 3: 트리스타나/라칸 상대로 진/유미 -> 1렙 사고나고 라인에 갇혀서 아무것도 못함. 시야 잡는건 커녕, 유미 서폿템 업그레이드도 안됨. RNG는 본인들이 우선권 있을 땐 가장 보강이 필요한 라인인 탑에 그웬 뽑아주며 약점을 완벽하게 가렸고, 본인들이 후픽일 땐 아리 보고 검증된 리산드라를 뽑았습니다. T1은 미드 선픽으로 먼저 아리(?)를 뽑았고, 최후의 레드 5픽에 본인들이 후픽으로 트리스타나 / 라칸에 대항해서 진 / 유미를 완성했죠. 5경기는 처음부터 바텀 진/유미를 완성시키려고 RNG가 원하는 상체 매치업을 다 만들어 줘 버렸는데... 설령 진/유미가 1렙에 사고 안나고 생각대로 잘 풀렸더라도 여전히 역대 최악의 밴픽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 밴픽은 결과론적인 면이 많아서, 웬만하면 밴픽탓 안하고 인게임 비중을 높게 보려고 하는데... 암만 생각해봐도 [진/유미 뽑으면 바텀 무조건 압살하고 상체에 영향력 엄청나게 퍼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게 아니면 나오기 힘든 케이스였고, 눈 뜰때마다 다시 생각해도 5경기에 T1 바텀이 RNG 바텀을 압살 한다는 것에 배팅을 했던 건 너무 과한 자신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자기 객관화가 전혀 안됐었다고 봅니다.
22/05/31 20:58
미드가 사실 개털려서 망한 게임인데 진유미에 어그로 빨려서 5셋 페이커가 못한 부분은 의외로 꽤 많이 묻혔죠.
페이커가 1~4세트에 제우스랑 투탑수준으로 잘해주다가 결국 5셋에서 집중력이 흐려진게 인 게임에서는 가장 아쉬운 부분. 물론 진유미 초반에 터진것도 크긴한데, 페이커가 1~4세트 수준으로 집중력 유지하면서 미드만 반반갔어도 또 후반엔 몰랐다 도르 가능했죠. 그게 미드라는 포지션의 특권이기도하고.
22/05/31 21:03
단순히 5세트 체력 집중력 그런 문제가 아니고 정글바텀이 다 밀리면서 시야가 없는 와중에 최대한 선타려다가 망한 거라고 봅니다.
절대로 안 죽는 각 잡으면 역으로 라인에서 절대 반반 못가면서 리산드라 로밍을 못 막게 되었을 테구요.
22/05/31 21:07
페이커가 '죽은'게 문제가 아니라 어차피 거기서 안죽기 위해서 아리가 라인 cs 다 태우면서 죽지만 않더라도 결국 리산드라가 밑으로 내려가서 진 유미 잡아먹는 미래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아득바득 라인 밀어서 본인이 죽은겁니다. 둘 중 뭘 택할지는 뭐.. 페이커가 본인 kda 관리하고 바텀 너희 알아서해 라고 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하네요.
어쨌던 페이커 받아먹으면 바텀도 잘 사려서 안죽을 수도 있는거 아니냐는 말에는 뭐.. 예 가능성이 있습니다.
22/05/31 21:08
거기서 안털릴 미드 없습니다..... 점멸이 너무 일찍 빠졌어요.
바텀이 다른 챔프였으면 몰라 진유미인 이상 바텀 정글은 그냥 암흑인데 거기서 집중력 유지해서 버티라구요? 거긴 쵸비 쇼메 아니 나이트 가져다 놔도 안되요.
22/05/31 21:14
현존 선수 누가 와도 안되는거 맞는데, 그날 적어도 티원이 이긴 세트는 고전파가 있었으니까
고전파면 알아서 다 맞추고 다 피하고 상대 올 때쯤 예측해서 캐리해줄 수 있는거 아니냐는 관점으로 이해는 갑니다.
22/05/31 22:14
솔직히 샤오후 플딜교에 아리 클플 다 빠져서 망한거라 그 시점에서 미드가 밀린거죠. 미드 과실 없고 바텀 때문이라는건 그냥 말도 안됩니다. 첫 갱도 페이커가 박은 와드를 웨이가 끄트머리로 피해가서 성공시킨거라 바텀 시야 이전의 문제고요..
22/05/31 21:07
여러가지 게임,스포츠를 보면서 느낀건데
이론상 어쩌구 저쩌구하는건 의미가 없어요. 이론이 퍼포먼스로 출력되려면 플레이어를 거쳐야 하는데, 플레이어의 apm/집중력/컨트롤/예측능력 이 모든게 자원입니다. 이론상 최강 조합같은건 플레이어의 경기력을 많이 빨아먹는 연비나쁨의 다른 이름에 불과해요. 그 이론 수행을 위한 경기력을 어디서 대신 뽑아다 쓰게 돼 있습니다. 그게 불필요했던 부분에 소모되던 경기력이면 현명한 선택이고, 곧 메타의 선도입니다만은.. 이론상 최강조합의 퍼포먼스 기대값이 다른 조합의 기대값보다 높다면, 그건 이미 이론상 최강조합이 아니라 걍 최강조합이라 불리고 있을꺼고, 따라서 이론상 최강조합이라는 이름은 기대값이 낮은 조합에 붙여주는 변명이에요. 선수도 어리고, 감독도 어리고, 프론트 진도 어린 축에 들어가는 프로게이머 씬에서 자꾸 이런 인식이 멀쩡이 통용되는 게 과연 경기력에 영향이 없는걸까 의문입니다. 이론상 이러저러하니까 좋아! 손가락으로 극복하자!이러는데 손가락으로 극복됐을꺼면 메타픽했을떄 이미 극복하고 있었음.(그냥 경기력 overall자체가 상대보다 높다는 얘기에 불과)마재윤 3해처리나 프로토스 더블넥처럼 자기가 갑자기 한순간 메타를 선도한게 아니라면 보통 망하는게 인지상정이에요. 클템이 저런 소리 안할수 있게 (팀을 불문하고) 팬덤이 적당히 갈궈야 되는데, 개인 유튜브에서 조차 저럴수밖에 없는게 참..개인적으로 클템도 좀 적당히 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의 이득을 생각해보면 강요할수 없는 문제긴하죠.
22/05/31 21:31
손롤할때도 제일 못했고 접은 지금 시점에서는 아예 몰라서 그러는데 픽 의미 그대로 흘러가서 갱킹의 유효를 고려 안한다고 가정해보고 질문드립니다. 유미탄 진 vs 트타 라칸 렙구간 별 상성 누가 이기나요? 이것도 프로랑 단순 솔랭 다르다 엔딩이려나...
22/05/31 21:38
유미가 밖에서 라칸한테 에어본 당하는 경우 외에는 아무리 상대가 억지로 걸어도 진 유미가 서로 대화하면서 스펠 배분해서 쓰면 살아나갈 수 있고, 그후 8분 전령 때 진 유미가 가장 좋기 때문에 전령 싸움 그냥 이기고 나서 상체가 돈으로 패는게 승리공식입니다. 그리고 유미는 1렙에 떴죠.
22/05/31 21:41
저도 천상계는 잘 모릅니다만, 플레티넘 ~ 다이아 정도 구간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라인전은 진/유미가 약간 우위인데, 이것도 딜교 조금 유리하고 CS 더 먹을 수 있다 수준입니다. 트타/라칸을 순간적으로 솔킬 내거나 트타 타워에 박아놓고 타워 채굴하는 건 거의 불가능 합니다. 반면, 트타/라칸은 유미에 cc 넣을 수 있으면 순간적으로 삭제 하는건 가능하고(일반적으로 잘 나오진 않습니다만), 갱 호응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진/유미는 뚜벅이 인데, 트타/라칸은 트리스타나 점프 타고 라칸 2단 대쉬로 갱 호응하기 좋거든요. 아마 T1이 가장 바랬던 그림은 진/유미로 라인전 무난하게 넘기고 , 오공/유미 6렙 찍고 나면 노틸러스 없는 RNG 상대로 교전이 훨씬 유리해질거라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그때까지 상체는 개인기로 주도권 잡고요. 구마유시는 T1이 늘 해왔듯이 케리아 위로 올려 보내고 라인 클리어 하면서(진이 e/q 때문에 은근 라인 클리어가 좋습니다) 원거리에서 교전 지원 해주고요.
22/05/31 21:33
1세트였으면 통할 변명이지만 5세트에서는 쉴드거리도 못되는 일이죠
진유미 이론상으로는 좋다? 그럼 1세트에 했으면 될일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론상으로도 좋다고 생각 안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좋다의 근거도 스크림에서 이거 하니까 잘되더라 수준일텐데 그냥 t1이 본인들은 그간의 실패에서 배운게 전혀 없다고 고백하는거나 다름없죠
22/05/31 21:38
3연 신짜오 하니까 추억에 잠기네요
저때 소드 응원 했는데 프로스트가 짜오 밴안했던게 진짜 이해가 안갔었죠 iem카토비체에서 다이아몬드 프록스 짜오한테 신명나게 맞고 왔는데 크크크
22/05/31 21:46
3연 시리즈들을 복귀해보면 그 챔프들이 뽑기만하면 이기는 사기챔이 아니라 이상할 정도로 시리즈에 그 선수가 잘 다뤄서 못 막았다는 공통점이 있죠.
차라리 자타공인의 OP챔이었으면 2경기부터 쭉 밴되는건데 이상하게 저 챔프는 막을 수 있어라는 포인트에 꽃히면 꼭 3연이 나옵니다. 크크
22/05/31 22:03
롯데가 올해도 똑같은 걸 알면서도 꾸준히 응원하는 걸 가지고 자조하는 닉네임인데.
스포츠 팀은 흥망성쇠가 있는 반면 매년 똑같은건 질 때만 나타나서 소심하게 한마디 하고 가는 습성뿐이더라고요.
22/05/31 21:40
대응이 가능한 조합 정도로 이론상 좋다는 말 좀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보면 이론상 좋다 = 안 죽고 이론적으로 격차를 벌리면 상대보다 강해진다는 느낌으로 쓰는데 그건 진짜로 좋은게 아니에요. 실수나 예상치 못한 사고가 터지면 그 때가서 이론은 좋은데 터져서 의미가 없네하면 그게 뭐가 좋은겁니까 진짜로 좋은 픽은 2~3번 절어도 리턴이 되는 경우, 흔히 말해 코인이 많아서 언제든 역전이 될 수 있는 상대적 OP챔 구성이 좋은거에요.
22/05/31 22:17
클템이 워낙 소심하게 돌려말해서 그런가.....폭탄 목걸이 하면 유미한다는 말은 대응이 가능한 조합이란 말이 아니라 그냥 좋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22/05/31 21:43
근데 본문 천천히 읽어봤는데 어... 해설때 텐션 뉘앙스랑 부합하나싶네요 크크크 저 개인방송의 분위기가 전혀 아니던데 클템 특유의 챙겨주는 멘튼가가 먼저 떠오르네요
22/05/31 21:45
코인토스,밴픽,OP챔 다 떠나서 LPL에서 V5나 TES 상대로 대부분 경기에서 라인전 밀리고 중후반 한타나 노림수로 이기던 RNG가 MSI와서는 대부분 경기를 라인전부터 유리하게 가져가는데서 이미 어느정도 결과가 예상가능했던것 같습니다.
반면 T1의 경우 LCK때와 크게 변한건 안보였는데 뭔가 상황판단이 살짝씩 아쉬운 느낌이 많이들었어요. 클템님은 도전자의 입장을 강조하셨는데 T1의 노림수 준비나 선수들의 인겜플레이를 보면 그런건 보이지도 않았고 경기전후 인터뷰만 봐도 객관적인 실력은 우리가 압도적인데 단지 운이 좀 안좋아서 졌다 인것 같아서 더 안타깝습니다. 결승전 내내 바텀라인전과 5세트 미드 상황판단도 아쉬움을 넘어서 실망스러웠고 정글은 나름 무난했던것 같고 솔직히 탑도 상대보다 잘한거지 시즌10롤드컵때 너구리처럼 팀을 위해서 뭘 해줬냐고 물어본다면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22/05/31 21:55
저는 이번 티원의 밴픽 실패의 원인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나와 대등한 강자와 싸워 본 경험이 부족하다.] 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아리인데, 시즌 초에 아리에 대한 평가는 유틸성은 워낙 좋지만, 고질적인 화력 부족이 있기 때문에 약팀 상대로는 쓸만하겠지만 강팀 상대로는 아니다. 였습니다. 하지만 몇몇 강팀들이 꺼내들어서 캐리했고, 그 결과 사람들은 아리를 좋은 픽을 넘어서 밴 해야 되는 OP픽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시즌 내내 이어지고 MSI 결승전 바로 앞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MSI 결승에서는 그게 무너집니다. 시즌 초 평가가 옳았던 거죠. 유틸성은 좋지만, 화력이 부족해서 대등한 상대로는 뭘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깐 사람들이 티원의 밴픽을 오만한 밴픽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티원이 오만했던건 아니죠. 오만한 게임 밖에 해본 경험이 없었던 거죠. 진유미가 라칸 상대로 불리하다는 걸 '정말로' 몰랐을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티원이 진유미 뽑으면 그걸 라칸으로 받아쳐서 이길 팀이 2022년 LCK 스프링에는 없었죠. 이 문제는 좀 많이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LCK와 LPL의 넘어설수 없는 한끝 차이는 이것일 확률이 높다고 봐요.
22/05/31 22:04
엄밀히 말하면 오공 유미 시너지를 위해 라인 정리가되고 라인전에 힘이 있는 진이 기용된건데... 무난히 크면 사실상 대처 불가능한 원숭이 고양이 시너지야뭐 다들 알죠
다만 이 두 챔프 파일럿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게 문제고 믿을맨이자 유일한 확정승리 라인에 잘못된 매치업을 주는 게 문제지
22/05/31 22:22
5세트 픽은 밴이랑 픽할때마다 진짜 모든 커뮤 불판 방이 거의 공통된 반응이었다니까요?
아 졌다 망했다 큰일났다 안되는거 알잖아 뭐야 저픽 왜 셀프밴해 이랬는데 진짜 여지없이 그렇게 그대로 진행된게 컸죠 그래서 IF논리가 성립이 안된다고 봐요 아니 3세트처럼 픽하고 졌을땐 진짜 다들 가만히 있었다니까요? 픽탓 안하고 못해서 졌구나~할만한 픽이었네 졌어 이랬죠
22/05/31 22:25
저는 그 의견이 너무 전지적 팬 시점이라고 봅니다. 프로가 상대가 더 잘한다고 생각하고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이기려고 한다면 도박수를 던져야 합니다. 하던거 그대로 해서 지면 팬들은 아깝다 정도로 끝나고 다들 욕할 정도로 불쾌하진 않을지 몰라도, 프로가 선택해야할건 팬들에게 욕을 덜 먹는 선택지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승산을 높이기 위한 선택지죠.
그리고 진 유미가 밀리는 바텀을 땜빵하기 위한 픽이라면, 더더욱 밴픽과 무관한 인게임 문제입니다. 1렙 변수 그거 하나만 차단하면 유리한 구도를 가져와도 진거면 다른 구도면 더 크게 졌겠죠. 그걸 위해 탑 구도까지 제우스 믿고 희생했는데도 그런거니까 더더욱이요.
22/05/31 22:26
보통 약자가 승산을 높이는 선택은 CC와 한타를 통한 변수라고 보니까요.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고 실수없이 공을 굴리는건 강자가 변수를 없애는 것이고요. 거의 10년 넘은 공리죠.
22/05/31 22:59
역사적으로 같은 실력 또는 자기가 더 잘한다고 생각하면 CC 없는 조합으로 찍어 누르는게 LCK에서는 통했으니깐요.. RNG한테 걍 체급차로 밀린거지..
22/05/31 22:27
누가 봐도 좋은 밴픽은 아닌데 그웬이나 아리 리산드라 구도 같은 3연 시리즈의 문제는 아니라는덴 동의가 되네요.
밴픽도 밴픽이지만 정글과 바텀에서의 초반 교전에 대한 판단오류가 제일 치명적이었거든요.
22/05/31 22:28
그냥, 어차피 터지니 그나마 승산을 높일 건덕지가 있는걸 동원한거죠. 도란 아크샨 같은거라고 봐요. 솔직히 좋은 선택 아닌데. 못이길거 같으니 뭐라도 해야지.
22/05/31 22:39
선수들이 제일 잘 아는거죠. 솔직히 도박수고 건실한 수가 아닌거 다 알겠죠. 그래도 패색이 짙은데 이기려면 이거라도 해야했던거라고 봐요. 그래서 전 도란 아크샨이 문제라고 보기보다는, 그냥 2라운드부터 꾸준히 하락세였던 도란의 기복이 문제였다고 봅니다. 그 때 티원이 누구 하나 구멍이 있는 상황에서 이길만한 팀도 아니었고 해서 이해가 됩니다.
22/05/31 22:44
세계대회에서 제우스의 폼을 보니 도란의 선택이 더 이해가 갑니다 크크크
무조건 라인전 두들겨야한다는 압박감에 와드핑도 못 본거 같아요
22/05/31 22:47
지금 2분 40초까지만 다시 봤는데 선수들 멘탈이 흔들리늗게 보여서.. 코인토스니 밴픽이니 하는 얘기는 공감이 안 되네요
구마유시는 1대2로 앞에있다가 점멸 빠지고 죽을뻔하고 페이커는 킬각으로 들어가서 정화점멸 다 빼고 마지막에 갱까지 당하는데, 이면 밴픽이 전혀 의미가 없죠. 위에 언급한 실수 하나만해도 겜 굴러가는게 프로급 경기의 빡빡함이에요 그급의 실수가 하나라도 나오면 비상이라고 얘길하는데 3분만에 세개가 나오면 이길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다전제 5꽉으로 몰리면서도 rng 멘탈이 안나간게 연습실에서 경기를 한 덕이라도 생각하면... 멘탈 나간 선수들 탓은 도저히 못하겠네요. 사실 t1이 정상이죠. 5경기가면 손떨리고 서로 실수 나오고
22/05/31 23:02
근데 빛돌님 영상 보면 그것 조차 RNG 설계였다는게 소름이에요..
"실수" 라고 부르는거 자체가 그냥 실력 차이였습니다. 그 "실수"를 끌어낸게 초반 RNG 설계고 5세트 설계를 1세트부터 진행했어요.. RNG는 1세트부터 혹시 모를 5세트를 바라보면서 밴픽 + 초반 설계했고 T1은 그거에 속아서 5경기 내내 얻어맞은거죠. 영상 보고 이건 안되는 게임이였구나 느꼈습니다. 초반 사소한 티모미터 움직임으로 티원 행동을 강제시켰어요
22/05/31 23:01
이부분 제가 정말 궁금했던 부분이라 끝까지 다 봤는데, 결국에 평균적인 값을 내면 트타 라칸 << 진 유미 라고 말을 하더군요. 여러 프로선수들의 의견을 종합해보고 그렇게 결론이 나왔다고 말을 해주던데.. 일단, 정말 궁금하던 부분 답변해줘서 고맙고... 그렇다면 사실 더더욱 암울한건, 그 상성을 뒤집고 킬캐치를 해낸 RNG에게 칭찬을 해줘야하는거 같군요. 오히려 RNG가 확실히 앞섰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시리즈는.
그리고 위에 페이커 5경기 퍼포먼스 관련해서도 참 재미있는 부분이, 한분은 못했다. 다른분은, 그건 바텀 다이브 안당하게 할려면 무조건 했어야하는 플레이를 한거다, 라고 말이 나오는데, 이거를 근데 바꿔말하면, 진유미는 타워 다이브를 당할때 거기에 대처할 방법이 없기때문에 미드에 부담이 걸리고 미드가 쭉 밀어줘야지 바텀이 안정적으로 클수있다는건데... 이걸 다시 풀어말하면, 미드 정글이 주도권을 잡고 계속 뭔가 해주면서 바텀이 2:2 구도를 유지하면 바텀은 알아서 클 수 있다. 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페이커가 미드에서 푸시주도권을 잡으려다가 역으로 점멸 정화 빠지는 그런 구도자체가 바텀을 못가게 할려고 하다가 나온 것이였다면 결국에 티원 조합자체는 한계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거도 졌으니까 하는 말이라고 말할수도 있긴한데... 결국에 라인 두군데에 부담이 가는건 전 좋은 방법은 아닌거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탑 제이스픽도 정말 이해가 안갔는데, 제이스는 제우스를 소위 상수, 즉 밴카드를 하나라도 다른 라인에 더 쓰게 만들고 제우스가 알아서 해주길 바라면서 그웬을 안짜르고, 반대로 그웬을 라인전에서 압도해줄 수 있는 소위 선수의 능력을 믿고 안한거다 라는 부분도.... 듣고 보니 어느정도 이해는 가네요. 그게 좋은 선택은 아니였다고 보지만요. 그웬을 제외하면 빈은 존재감이 정말 떨어졌을꺼라고 생각하고 차라리 제이스/진 포킹 구도를 완성시킨다고 해도 (클템 포니 말처럼) 그웬이 없었다면 오히려 더 나은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제가 궁금했던 것들 - 진유미 트타라칸 구도, 제이스픽의 의미등-은 다 해결해준거같네요. 영상 정말 유익했습니다 이번건.
22/05/31 23:05
결국 서로 약점을 노출하면 탑은 1명이고 바텀은 2명이니, RNG는 빈 후벼파봐 우리는 바텀 후벼파면 돼 하고 딜할 수 있었지만,
T1은 바텀 후벼파봐 우리는 탑 후벼팔게, 하고 대답할 수 없었다로 귀결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바텀 파이지 않게 몸을 비틀다보니 탑 밴픽까지 희생된 느낌....
22/05/31 23:31
영상쭉보면 엄청 유익 222 별개로 본문 요약을 너무 선날이 가능할정도로 짧게해놔서 보기좀 그렇네요. 클템포함 모든 분석하는사람들이 극혐하는 몇줄따오기..
22/05/31 23:36
말씀하신대로 조회수를 올리기 싫다 이런걸 떠나서 말이 아다르고 어달라서 정확한 정보를 얻을려면 저도 풀영상 봐야지 말이 맞지, 지금 본문 글도 아 다르고 어 달라서 이게 읽히고 싶은데로 읽힐 가능성이 높아서 왠만하면 영상 보시는게 좋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클템이 정말 누구를 실드를 치려는 것처럼 들리지도 않고, 실제로 영상보면, 본인이 해설하실때 유미픽됬을때 의아해하시지 않았나요? 라는 부분도 답변하는 파트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도 다 일일이 글에 적는 것도 힘들고..
아무튼, 5경기보고 아니 진짜 이건 좀 밴픽 아닌거같은데, 라고 생각이 들었다면 저는 꼭 보는게 좋은거같습니다. 저는 굉장히 도움됬습니다.
22/06/01 03:16
정리하신 내용에 동의하고, 진-유미의 구도에서 정글미드의 주도권이 확실하면 선택지가 꽤 다양해지죠. 문제는 리산드라-리신은 르블랑-리신만큼이나 합이 좋은 듀오라는 데 있고, 이는 페이커가 갱 당한 장면에서 여실히 드러나죠. 아마 첫 갱 넘겼어도 그 뒤에 계속 고생했을 거예요. 거기에 라칸까지 신경 써야 하고. 그렇다고 포탑 안에서 가만히 라인 받아먹는 건 당시 조합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고요. 올 확률이 실제로 높은 '상상 속의 리신'을 계속 생각하며 선을 타다 실제로 갱도 흘리고 이랬어야 한다는 건데, 4세트까지의 페이커 폼을 보면 그걸 기대할 만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전 실패한 거고요.
타 라인이 이런 상황이면 사실 제이스가 받는 부담도 크죠. 그웬이 갱 호응만 안 좋을 뿐 6렙 이후엔 어쨌든 슬로우 묻힐 수 있고. 다 떠나서 전 제이스 픽보단 그웬 노밴이 더 아쉬웠고요. 그냥 그웬이 이번 시리즈 핵심 픽이었다 생각해요. 정확히는 빈에게 그웬을 주느냐, 주지 않느냐. 탑-미드의 폼은 전반적으로 티원 쪽이 더 괜찮아 보였는데, 그웬과 리산드라로 티원의 픽+플레이를 스무스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 것도 꽤 컸다 생각합니다. 특히 빈에게 그웬 외의 다른 것을 잡게 했을 때 탑에서 제우스가 워낙 잘해줬기에 더 아쉬워요. 전 진-유미고 뭐고 빈에게 그웬을 안 준 평행우주의 시리즈 결과가 진짜 궁금합니다.
22/05/31 23:32
최상위 팀인데 밴픽 순서가 이상하다?
말로는 인정하지 않지만 본인들도 상대가 강하다는거 알고 마지막 순간 특정픽에 기대는 거라고 봅니다. 이런거 젠지가 많이 보여줬어요. 결과는 거의 다 졌음.
22/05/31 23:37
다른 지역의 상대와 하는게임은
데이터나 축적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소위 op챔프라 불리는 것들과 별개로 이건 까다롭다 싶은 것은 밴을해야됩니다. 갈리오 그래서 밴했자나요. 아리 서로 리산드라로 카운터 쳤자나요. 그웬 안주면 빈 빈사상태되는거 알고있자나요. 비에고 마무리 대처못해서 밴했자나요. 큰경기일수록 약점을 만들거나 파고 드는게 중요한건데 왜 밴픽에서 상대약점을 가려주고 본인들은 리스크를 지는 픽을 연달아하더니 진유미 해놓고 1렙에 터집니까. 오만한 밴픽? skt시절에 그 오만하다던 밴픽중에서는 너 이거 못하면 바보되지? 하면서 메타와 상관없이 상대가 잘하는것만 3밴하던 시절도 있었어요. 5세트라면 그래 인정! 리스펙해줄께! 너네 이거 잘하더라 하면서 핵심만 자르고 갈수도 있었습니다. 근데 막상 나오는게 t1이후로 가장욕먹던 이 픽안하면 후회할거 같아요 그래 질때 지더라도 우리 이거 한번해보자 선수의견만 들어간 밴픽이되버리네요? 이거는 지더라도 해보고 지자는거지 이기자는 마인드가 아닙니다. 아빠같은 친구같은 감코도 있어야되지만 조율할수 있는 코칭스탭도 필요해보이네요. 큰경기 일수록 멘탈이 갈려나가고 시야가 좁아지고 힘들기 때문에 객관화가 중요한데 선수외에도 그런역활을 하는사람이 있으면 좋겠어요
22/06/01 00:56
선수에게 인게임적으로 이러이러해서 그거는 별로다, 밴픽을 논리적으로 선수에게 설득을 할 수 있는데도 선수가 똥고집 부려서 한 것이 아닌 경우에야 이건 코칭스텝이 만류했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22/05/31 23:46
저는 진-유미, 아리 선픽 다 최선은 아니어도 그 자체만 놓고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걸 이해하려고 노력해볼수는 있어도 역시 문제가 되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하지만 1세트에 노답이던 그웬-제이스 구도를 다시 반복했다는 점은 몇번을 돌이켜 생각해도 납득이 안됩니다. 그때의 황당한 감정이 그대로 재생됨
22/06/01 00:08
1 2픽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고 쓴 얘기입니다. 그대로 갔을 때인데.. 전 잭스를 안한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본인들이 안한 픽도 아닌데다가 시리즈 중간에 밴에도 등장했던 픽인데.
22/05/31 23:51
3픽을 아리로 가져갔으면 차라리 나았죠
추가밴으로 카운터 막을수있으니까요. 그냥 더샤이말이 맞아요. 레드에서 카운터 칠생각 안하고 정신줄 놓은거에요. 코치직무유기입니다 더블리프트가 역대최악의 밴픽이라더군요. 어뷰징.
22/06/01 00:15
댓글 알림이 떠있는데 밑에 달려 있어서 저한테 다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전 티원의 1 2픽은 고정이라고 생각하고 3픽부터 얘기한겁니다.
22/06/01 00:55
이런 분석보면서,MSI 밴픽보면서 정말 답답했던게
롤이란 게임은 내가 할만한데라고 밴픽하면 안되는 게임인걸 왜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걸까요? 롤에서 최고의 밴픽은 우리가 "좋아! 잘가져왔어!"하는게 아니라 상대가 "아 저걸 밴하네","저걸 먼저 픽해버리내.","이럼 우린 뭘(밴)픽해야하지???"하게 만드는게 최고의 밴픽이란걸 아직도 모르고 있는걸까요?
22/06/01 08:08
정글 차이는 계속 나던 상황이였고...
결국 유미 오공 크기전에 오브젝트 상당수 뺏기고, 시야 못먹어서 마음 급해지고.. 이 그림 아닐까요. Rng 상대로 유리하게 무난히 후반가는 모습이 안 그려지는데요. 라인전만 놓고 보면 모르겠지만...
22/06/01 08:22
저는 개인적으로 이론 상 좋다라는거에 프로가 생각하는 피지컬의 범위를 상당히 넓게 생각하고 게임하는것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후반 가면 좋다 이런 코인 없는 유미같은거 하는건 절대 아닌거 같아요 초반 시야 작업의 이점을 한명이 버려가면서 하는거고 실제로 유미는 물몸이고 타고 있어야죠. 그래서 친구도 이런 챔프는 시야에서 딸려서 뒤에만 있는 느낌이라 전혀 좋지 않다고 했고 실제로 최상위권 프로경기에선 하나도 틀림없었죠 끝까지 다는 안봤지만 유미 고른건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봅니다. 유미가 뭐 타고 당기는 챔피언이 아니고 물몸이 아니면 인정했겠지만 코인이 그렇게 적은건 안되죠 작년 롤드컵같이 탈론 키아나 목따버리고 어떻게 해주는 챔프 아니면 유미는 1인분 하는것도 급급하고 실제로 밴픽대로 간 경우 경기결과만 놓고 따져봐도 아리 제이스 유미 포킹조합이 되는 상황에서 뭐 프로가 다 해주는경우는 국내 경기에서나 나오지 롤드컵에선 그딴거 8강만 가도 사라지죠. 프로라고 진짜 아무리 잘해도 롤에서 시간은 같은 프로인이상 같이 흘러갑니다.유미 같은 챔프로 뭐 만드는건 이제 지났다고 봐요.. 페이커가 잘하고 아무리 고티라지만 한순간에 순삭이 안되는 경우의 챔프가 넘치는데 뭘 하기가 힘들겠죠 사람인이상 그걸 오공 유미 단 두개로 어떻게 해볼려는게 어이가 없는거고 그웬 리산드라 같은 개같은 챔프 상대로 조합 시너지 빨 나지도 못했고.. skt는 다 좋지만 밴픽을 좀 기막히게 해주는걸 보고 싶네요 그래야 지더라도 잘했다고 박수치지 시야 없이 싸울게 이런게 솔직히 프로 최상위권 경기에선 절대 나오면 안된다고봅니다..
22/06/01 09:07
모두 이론이라는 단어에 꽂히셨는데...저건 클템이 노골적으로 좋은거 가져가서 졌다고 말하기 뭐해서 이론상은 좋은데 실제로는 다를 수 있다 하고 돌려말하는 뉘앙스 같습니다.
22/06/01 09:09
5세트는 케리아가 어이 없는 실수를 했고, 간단히 말해서 사고가 났고, 그걸 이론상으로만 좋았지 실전이랑 동떨어졌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 맥락이면 오공 같은 op도 3세트 오너가 오공으로 정글 망했으니 '오공은 이론상으로만 좋지 실전에선 초반에 너무 밀린다'하고 말할 수도 있죠.
22/06/01 09:06
다 그렇다치고
저 말대로 라면 그 이론적으로 제일좋은 조합, 픽을 수행할수있느냐에 대한 자기 객관화가 안되어있다는거죠 아무리 픽이 좋고 조합이 좋으면 뭐합니까 좋은걸 좋게 플레이해야 좋지 초풍, 웨이브도 쓸줄모르면서 풍신류캐릭 픽하면 그게 이론상 좋다고 픽하는게 맞는걸까요
22/06/01 12:35
밴픽 순서가 이상할 때는 무조건 이유가 하나입니다. 그냥 특정 라인이 상대방보다 훨씬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라인 똥 안싸게 만들려고 이리저리 궁리하다보니 이상한 밴픽이 나오는거죠. 그냥 구마케리아가 갈라밍보다 실력적으로 너무 부족한게 이유의 전부입니다.
22/06/01 14:31
탑은 T1이 우위지만 RNG가 그웬으로 대응가능하고
바텀은 RNG가 우위지만 T1이 징켄치로 대응가능함이 결승 4경기 동안 드러났음에도 5세트 밴픽이 나왔기 때문에 밴픽 얘기가 끊이질 않는 거죠 실력이 모자라 이런 밴픽이 나왔다는 건 진짜 밴픽 옹호에요 실력차이가 없었다는 말이 아니고, 그거랑 별개로 밴픽이 진짜 역대급 더샤이밴픽이었다는 겁니다
22/06/01 17:57
똑같이 대응가능했다고 퉁치기에는 탑과 바텀 간의 실력차이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밴픽 옹호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이상한 밴픽을 생각하게 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4경기 내내 발렸어요.
22/06/01 19:03
님 말씀대로면 더 문제죠
차이가 더 크다는 RNG 쪽이 오히려 탐켄치 5경기에서 잘랐자나요 T1은 우위인 제우스 가지고, 이미 실패한 제이스를 3픽에 뽑느라 밴을 더 뽑아내지도 못했고, 경기양상을 바꾸지도 못했고 에이스 석만 죽여버렸죠
22/06/02 20:29
RNG는 탐켄치 자르면 바텀 바를 자신이 있었으니까요. 그 당시 T1의 코치와 선수 모두 바텀을 최대한 몰아줘서 바텀 라인전 밀리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였을 겁니다. 그러니 탑을 몰아줄 여력이 안된거죠. 어차피 롤은 똥 치우기 게임이에요. 왜 강한 라인 몰아주지 않았냐고 계속 말씀하시면 T1 감독 선수들이 똥치우기에 바빠서 그럴 여력이 없었다고 밖에요.
22/06/01 12:42
밴픽에 대해 혹평만 난무하는 와중에, 퍽즈 같은 인게임이 문제지 밴픽은 좋았다는 소수의견의 근거가 궁금했는데 진유미가 이기는 상성이었군요
22/06/01 14:26
LCK 감코진들은 고스톱, 포커, 바둑이 같은 것 좀 쳐봐야 됨
내가 홍단을 다 들고 있어도 상대방이 고도리로 나는 상황이면 먼저 끊어줘야 하고 내가 플러쉬 완성해도 상대방이 풀하우스 들고 있으면 지는 거죠 늘 하는 모양새가 스트레이트 포플 들고 바락바락 완성시키려고 끝까지 배팅하는 사람같아요 완성시켜봐야 생각보다 끝발이 높지도 않죠 밴픽이라는게 주고 받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건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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