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4/19 05:41
1세트 11:13 Zeta 승, 2세트 10:13 DRX 승, 3세트 4:13 Zeta 승입니다.
Zeta가 DRX의 약점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와서 말리는게 보였습니다.
22/04/19 07:53
저도 보기만 하는 입장에서 이번 대회전에 대격변 수준의 패치가 있었던 같은 느낌입니다.
우리나라가 단순히 에임에 밀려서 진게 아닌것 같은게 에임에 강점인 북미 유럽팀들 완전히 고장났어요. 진짜 이번대회 우리나라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22/04/19 08:31
옵틱한테 두번째 연장까지 가서 진게 선수들 체력이나 멘탈에 좀 치명적으로 다가온거 같습니다. Drx의 택틱을 완벽하게 분석해온 제타도 대단했구요.
22/04/19 10:13
발로란트 하지는 않고 대회만 보는 입장인데 최근 패치에 에임에 관한 무언가가 바뀐게 있었나요?
저번 대회랑 놓고 비교해봐도 대회나온 선수들 전원이 전반적으로 끌어치거나 브레이킹 후 에임이 엄청 튀는거 같아요. 대고 쏘는건 별 차이가 없는거 같다보니 전술적으로 승부가 갈려버리면 샷을 통한 슈퍼플레이로 극복하는 장면이 엄청 희귀하더군요. 반대로 에임으로 숫적우위 차지하더라도 자리 선점만 잘되면 거점 장악한 쪽의 다대일 클러치는 또 잘나오구요.
22/04/19 10:25
저도 발로란트 잘은 모르지만 해설들 멘트위주로보면
일주일전쯤 붙었을때 패배한 기억을 토대로 철저하게 분석 + 특별할건없지만 세계정상급 전술기초 기량 + 에임을 담당해줘야 했던 선수들의 에임이 미친듯이 폭발 -> DRX가 상식상 지면 안되는 구도에서 역으로 따이는게 거의 매판마다 나옴 이라고 하더라고요 일본이 이스포츠에서 두각을 드러내면 저런 모습일려나 싶었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일본스러운 스포츠 스타일인가? 싶기도하고
22/04/19 10:44
반대로 DRX(= 비전스트라이커즈)는 작년에도 보여준모습인데
오더라고하나요 준비해둔 공격전략을 처음 드러낼땐 어느팀이든 잘 먹혀서 우승후보소리까지 듣는데 게임중후반&대회중후반부에 접어들고 준비해온것들이 어느정도 상대에게 인식된후로는 뒷심이라고 해야하나 기본기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좀 부족해보이더라고요 대회시작이후 시간경과에따라 상대적 기량이 꾸준히 하락하는느낌
22/04/19 12:11
사실 서로 분석될만큼 분석된 이후에는 팀웍보단 선수 한명한명의 슈퍼플래이가 튀어나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배그도 그렇고 FPS씬에서 우리나라 선수들보면서 안타까운게 선수들 능력에 비해서 이상하게시리 이런 흐름을 휘어잡는 슈퍼플래이가 잘 안나오더라구요. 분명히 한라운드 한라운드만 놓고보면 슈퍼플래이가 분명히 나오는데 상대편이 "아 XX 때문에 이 전술은 안먹히는구나. 다른 방도를 찾아야겠다."라는 압박감을 못줘요.
22/04/19 17:30
저는 이번 DRX가 진 게 슈퍼 플레이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슈퍼 플레이는 선수들마다 돌아가면서 했어요. 문제는 해줄 플레이를 못 하는 상황이 너무 많이 나와서 졌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딱 해줄 플레이를 못하니까 똑같은 전술로도 들어와서 성공시키는 거구요.
유리한 구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싸움을 지니까, 답이 없어지는거죠.
22/04/19 12:53
1세트 졸면서 보긴했는데 1세트만 봤을때는 진짜 철저히 분석한게 보이더라구요.
drx가 1세트 후반전부터 따라잡긴 했지만 제타선수들이 수비진영일 때 포지션이라든가 drx선수들이 수비시에 잡을 포지션을 완벽히 파훼해온 느낌이었습니다.
22/04/19 13:00
우리나라는 일단 옵 재대로 쓸줄 아는 선수가 있어야.. 일단 우승 후보쯤 되려면 공옵을 재대로 써야하는데 그럴 선수가 없으니 버즈 알비 손오천 등등 시도는 해도 공오퍼 재대로 쓰는 선수가 없어요 텐즈 얌피 씨네드 등등.. 월클선수에 비하면
22/04/19 13:24
근데 글옵도 그렇지만 오퍼는 진짜 FPS 재능의 끝판왕들을 위한 포지션이죠.
거기다가 공옵을 할려면 반응속도,끌어치기 정확도,색적능력을 풀가동시키면서 팀의 브리핑에 따라 전방공간을 저격총과 권총한자루 믿고 진격해야한다는건데...... 솔찍히 이건 팀웍이랑 전술대결을 극도로 중시하는 국내 팀들이 꺼려할 수 밖에 없다고 봐요....
22/04/19 17:23
drx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기본기 부족부터, 택틱의 유동성 부재, 멘탈까지요.
drx는 해외에서 부두술 시전한다고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다 우승후보로 꼽던 팀입니다. 실제로 지금 올라간 제타 디비전, 페이퍼렉스를 이긴 팀일정도로요. 옵틱과는 접전을 이룰 정도로 기세가 좋았었구요. 그리고 이건 이번만의 일이 아닙니다. 대회 초기엔 너무 잘하는데 중반부만 오면 힘이 떨어져요. 그 이유는 준비한 택틱의 가지수가 적고 유동적이지가 못해요. 이번에 제타에게 진 이유도 이겁니다. 그당시 썼던 택틱을 그대로 구사해요. 그러니 읽히고 대응당해서 지는거죠. 물론 패배조에 내려온게 알비 선수의 미스가 너무 많고 해줄 플레이를 다 못한 점도 있습니다만 이것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패자조로 내려오면서 3일 연속으로 경기를 뛰었는데 대부분 풀셋인점 질때 역전을 당한점에서 멘탈 문제가 꼽히고 있습니다. 플레이에서 그게 어느정도 느껴져요. 오퍼수의 부재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데 이건 알비 선수가 너무 못해서 이야기가 나오는거라고 봐서 이후 리빌딩을 진행할 것인지는 봐야 알겠지만 상대팀에 따라 유동적으로 택틱을 구사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실제로 들어온 선수들 마코, 버즈가 이 팀에 오기 전 제트를 잘해주던 선수였던 점도 있고... 왜 알비를 쓰느냐에 대한 성토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완할 점이 많으니 다음 대회때 잘 고쳐오면 우승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