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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7 13:42
전 칼바람만 돌리는데 이제껏 딱 한번밖에 못받아봤는데...딜러 싫어해서 일부러 주사위 돌려서 탱이나 서폿만 하는데도 여간해선 2,3칭찬 이상은 안찍히는데 정말 좋은 팀원들만 만나셨나보네요.
19/11/16 10:45
월즈에 가중치가 들어가면 그랜드슬램도 15 SKT가 제일 가깝겠죠. 스프링 우승 서머 우승 MSI 준우승 월즈 우승이니까...그리고 마린은 올해 초에 은퇴한 것으로.
19/11/16 10:53
저도 이 전제가 맞다고 봅니다 msi 준우승시점에서 애초에 기준 논외인거고 g2는 진짜 그 끄트머리 거의 다 잡았다가 놓친거니
19/11/16 10:49
저도 이쪽에 가깝네요. 19시즌 중에는 G2의 그랜드 슬램 달성 여부가 이슈였지만 19시즌이 끝난 뒤 평가하면 가장 가까운 것은 각 대회의 가중치를 고려했을 때는 15슼인 것 같아요.
19/11/16 13:41
순서가 엄청 중요한데요
순서가 상관 없는건 역체팀을 꼽자면 그런거고요 결국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팀은 g2밖에 없는거죠 슼은 자격이 안됐습니다
19/11/16 14:36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밑에 분 댓글보면 "4회 1점 홈런맞고 노히트노런 무산(승) vs 9회말 만루홈런 맞고 노히트노런 무산(패)" 이것만큼 정확한 비유가 없다봅니다. 그리고 리그오브레전드 특성상 롤드컵의 가중치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19/11/16 15:25
그 비유로 보면 더더욱 아래가 노히트노런에 가까운데요... 앞의 선수가 더 나은 경기를 했지만 이미 4회에 홈런 맞은 경기를 노히트노런에 가깝다고 하지는 않죠. 9회에 홈런맞고 져도 아깝게 실패했다고 하죠 오히려.
15 SKT가 19 G2보다 더 나은 한 해를 보냈지만 그게 그랜드슬램에 더 가까운 건 아닌 것 같습니다.
19/11/16 19:35
정확한 비유맞는데요 제입장에서요
여태 퍼팩트게임 놓친선수들 언급할때도 게임초반에 안타 한개 내주고 뒤에 막아봐야 언급안되요 9회말2아웃까지 퍼팩트로 막았어야 설사 다음타석에 끝내기홈런을 맞아도 아쉬운거죠 언제 놓쳤느냐가 가장 가까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9/11/16 17:43
가장 커리어가 좋은 팀은 15 SKT지만 가장 그랜드스램에 가까운건 19 G2라고 봐야죠
선발 투수가 3회 홈런 맞고 이후 15K 삼진 잡고 9이닝 1실점 한 거랑 9회 2사에서 볼넷 주자 내보내고 끝내기 쓰리런 홈런 맞는 거랑 비교 했을 때 노히트노런에 가까운건 후자거든요 결과적으로 퍼포먼스는 전자인데 노히트에 근접한거 후자
19/11/16 13:29
굳이 따지면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4회 1점 홈런맞고 노히트노런 무산(승) vs 9회말 만루홈런 맞고 노히트노런 무산(패) 단순 비교는 절대 불가지만 개인적으로 느낌상 이렇게 느껴져서.. g2는 결승 삼떡 임팩트가 쫌 있네요.
19/11/16 15:30
전혀요
야구를 안보시는 분인지는 몰라도 4회에 실점하고 완투해봐야 그냥 완투승 정도로만 기사나오지 노히트노런은 언급도 안하는데 9회말 노히트노런 깨진거랑 임팩트가 다른데
19/11/16 17:35
그거야 사전에 가능성이 있었으니까 하는 말이지
그렇다고 그게 노히트노런에 근접하단건 아니죠;; 제일 중요한 방점을 못 찍은 순간 근접이라고 부르기가 애매하죠. 그저 그랜드슬램을 할 '가능성'을 지닌것에는 높이 쳐줄 순 있을뿐 그런 가능성이 이제 과거가 되버린 상황에서 어떤 의미를 쳐줄까요? 가능성도르정도밖에 안되는거죠;;
19/11/16 17:45
전자가 노히트급으로 인식 될려면 KBO기준으로 류현진 9이닝 17K를 깨아합니다.
뭐 15 SKT가 9이닝 18삼진 이상 급은 얼추 비슷한거 같긴한데...
19/11/16 10:45
그랜드 슬램에 가장 가까운 팀은 15년도 SKT 아닌가요? 물론 G2가 정말 가까워보이긴했지만, 사실 롤드컵 우승이 MSI 우승보다 훨씬 더 어려워서 -_-; 15년도 슼은 자국 리그 우승 ㅡ MSI 준우승 ㅡ 자국 리그 우승 ㅡ 롤드컵 우승을 해서..
당연한 말이지만, 전 쓰리핏이 제일 힘들다고 봅니다. 왜냐면 롤 특성상 한시즌 지나면 대격변이 일어나는데 그 대격변을 무려 3번이나 버티면서 피지컬 하락을 안하는 와중에 3연 우승은 진짜.. 말이 안되죠. 상상도 안되네요.
19/11/16 13:16
끝에가서 평가하면 그렇긴한데 순서대로보면 15 슼은 MSI 준우승한 순간 이미 기회가 날아갔죠. 롤드컵 결승무대라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회가 있었던건 19 G2뿐이구요.
19/11/16 14:57
꼴데 우승하면 제가 피지알에 피자를 10판 쏘겠습니다.
넘 어려운가요? 올 겨울에 포수 영입 없이 5할 승률 달성 시 10판 쏘겠습니다. 물론 저는 25년차 꼴데팬입니다.
19/11/17 02:32
와... 댓글 보자마자 소름이... 북미 역사상 최고의 슈퍼팀이라는 19TL이 그냥 먼지가 되어 사라져버린 이번 롤드컵을 되돌아보면... 컹~
19/11/16 10:52
5는 안뽑았던 적도 있고 기준도 들쭉날쭉 매 시즌마다 바뀌는 정도라 거의 가치가 없다고 보구요
저도 쓰리핏 롤판이 얼마나 오래갈진 모르겠지만 4회우승팀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길어질수록 근데 쓰리핏은...16년부터 19년까지 매년 우승팀 바뀐거보면 진짜 어려울 것 같습니다
19/11/16 11:07
5번은 엿장수 마음대로다보니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서 5번인 것 같습니다.
우승 대여섯번정도는 해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 듯...
19/11/16 11:09
2요. 전력유지기간 때문에 2, 3이 더 어렵고. 연속적으로 폼을 유지하는 게 더 힘들죠. 솔직히 롤드컵 직후 번아웃 오거나 중간에 부상 등의 변수로 폼 떨어지기 쉬운거 생각하면.
그랜드슬램은 한 해 중 가장 가까이 갔던 건 생각해보니 g2가 맞는데. 사후적으로 커리어 총합을 봤을 때 더 가까운 건 롤드컵 가중치나 결승 경과 생각하면 15sk인 것 같고. 솔직히 리그우승은 리그별 난이도 차이도 있는데다 msi는 참가팀과 경기 수 차이 때문에 운이 더 크게 개입 할 수 있는 반면 롤드컵은 운으로 대진 좀 좋게 나오거나 유력후보 하나가 자멸해도 실력 없이는 우승은 못 하고. 그리고 5는 솔직히 13 때 뽑았으면 무조건 페이커 줬을 것 같긴 합니다. 게다가 전과 달리 결승 기준으로 뽑아서 가치가 좀 달라진 것 같고.
19/11/16 11:14
사후에 가깝냐를 따질 때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고 봐서 가장 그랜드슬램에 가장 가까웠던 건 skt라고 봐요.
본문 다섯개중에는 월즈 4회 우승이지 싶네요.
19/11/16 11:27
2부리그에서 승격한팀이 해당시즌 결승전에 진출한 뒤에 이후 3시즌 연속 준우승을 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어려운 업적이 아닐까 싶은...
19/11/16 11:57
현시점 우승 3회이상 하는 게 제일 어렵죠. (페벵 대단)
그랜드슬램, 2회우승 등은 매년 도전자가 여럿 나오는데, 4회 우승 페이커 1명만 도전 가능 3회 우승 뱅,울프,듀크 3명만 도전 가능 쓰리핏은 내년 도전 가능한 선수가 아예 없음. 2회연속우승부터하고 명함을 내밀어야해서...이게 제일 난이도 높다고 봅니다
19/11/16 12:03
전 2번 봅니다. 물론 무패우승 이런 것도 대단하지만 월즈 우승 자체가 1년치 우주의 기운이 모여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3년 연속으로 모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19/11/16 12:07
그랜드슬램에 논의는 안되지만 16skt도 엄청 대단한게 [그 해의 모든 국제대회 우승] 이걸 달성한 팀이죠.
IEM, MSI, 롤드컵 우승인데, IEM은 격이 좀 많이 떨어저서 치워두더라도 msi - 롤드컵 동시 석권한 팀이 16skt 하나밖에 없습니다. MSI 위상이 앞으로 높아지면 더 높아질 예정이라 16년 SKT가 15슼보다 더 고평가 받을거라고 봐요
19/11/16 12:09
쓰리핏이죠 그야
4회 우승은 SKT가 당장 내년에라도 달성할 수 있는데 쓰리핏은 한번 실패하면 기약이 없는 수준
19/11/16 12:12
지나가서 하는 이야기이지만, 전 이번 G2의 패배가 롤드컵 우승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려주는 것같습니다. 담원과 SKT를 박살냈는데 FPX 한테 3-0으로 셧아웃 당할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예전에 LCK가 세계 최고의 리그였던 시절에서도 사실 만만하지 않았지만, 이제 상향 평준화가 완벽화된 지금 시점에 쓰리핏은 정말 상상이 안됩니다. 세체탑과 돌아온 루키의 IG도 FPX에게 일격맞고 쓰러지고 그랜드 슬램 노리던 G2도 FPX한테 탈락. FPX가 규격외라고 보이지 않았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것자체가 롤드컵의 우승의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롤 망하기전까지 나올까 싶네요 쓰리핏이..
19/11/16 12:46
FPX 3:0 G2는 저는 예상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FPX가 조별리그에서 JT에게 진걸로 그 이전 LPL, 그 이후 월즈에서의 경기력이 심하게 저평가되었었지만 까놓고 보면 G2가 2년 내내 손도 못댄 iG가 있는 리그의 1위고 그 iG도 다전제에서 박살냈었죠.
19/11/16 12:49
유럽뽕(이라기보다는 G2뽕)빼고 보면 FPX의 압승을 예상하신 분들이 꽤 있었을겁니다. G2가 강한팀이고 올 시즌 최고의 팀 중에 하나임은 분명하지만 넘버원인가?는 물음표로 꼽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19/11/16 12:31
쓰리핏은 슼이나 IG만 봐도 난이도가 너무 높죠.
실력 외적으로도 잘나가던 선수가 은퇴한다던가.. 잘나가던 구단주가 갑자기 파산한다던가..
19/11/16 12:52
MVP는 저기에 끼기에 한참 못미친다고 봅니다. 실제로 대회 MVP를 뽑았다 안뽑았다 하기도 하고 시리즈 MVP로 바뀌고 나서 급이 너무 떨어진 느낌이에요. 시즌 2, 3에는 뜬금없이 MVP를 안뽑질 않나 아예 대회 MVP를 시리즈 MVP로 바꾸질 않나... 왜 그러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시리즈 MVP는 따로 뽑고 전체적으로 대회 MVP도 뽑든가.
굳이 저중에서 순위를 나누자면 롤드컵 3연속 우승(쓰리핏)이 가장 어렵고 단일시즌 석권(시즌 그랜드슬램, 자국 대회+MSI+롤드컵)이 그 다음이라고 봅니다.
19/11/16 13:00
시즌 2는 토이즈, 시즌 3는 페이커로 라이엇이 인정한듯한 퍼포먼스가 있었죠. 14 시즌 롤드컵 오프닝 세리머니에 각 시즌 대표하는 선수로 불렀음...
19/11/16 15:10
전 13롤드컵은 푸만두랑 임팩트가 페이커보다 잘했다고 생각해서...
꿍이 페이커 상대로 반반 가주고 와치가 뱅기 이기고 임팩트랑 엑페(애가 텔포나 쉔궁만 잘 썼어도 ㅠ)도 주고받는데 푸만두가 닝겐자이라로 나진 봇듀오 5세트내내 털어제껴서... 심지어 2대1을 ....
19/11/16 15:16
꿍이 아니고 나그네... 사실 나그네가 1, 3세트 그라가스-아리 구도에서 잘해주긴 했는데 2, 4, 5세트 오리아나에겐 그냥 박살났죠. 반반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당시 페이커의 명성에 그만큼 버프를 받은 것도 있구요. 임팩트는 4강에서 엑페한테 좀 고전했고 대회 전체로 보면 피글렛-푸만두 바텀이 제일 잘해주긴 했습니다. 다만 결정적일 때 득점을 한 케이스가 대부분 페이커고 미드 주도권을 딱 그 4강 두번 빼고는 거의 매번 가져간 수준이라 페이커가 MVP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긴 하죠. 한마디로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면이 커요.
19/11/16 16:01
13슼 우승때 최대 고비가 4강 나진전이였는데
당시 예상으론 봇라인은 나진이 미드정글은 슼이 우세 이랬었는데 막상 뚜껑까니 봇에서 진짜 압도적인 차이가 나버렸죠.. 뭔가 스1로 치면 프로리그 포시만 되면 이영호보다 미쳐날뛰는 고갓민 같은 느낌이랄까... 13시즌 전체로 보면 페이커가 맞는데 롤드컵 한정으론 푸만두가 아닌가 싶습니다.
19/11/16 16:04
롤드컵 한정으로는 바텀이라는 견해도 어느 정도 동의하긴 합니다 그때 바텀은 토너먼트에서도 8강, 4강, 결승에서 상대 봇을 모든 세트에서 다 압도해버렸죠. 롤드컵 퍼포먼스만 보면 바텀이 윈터에도 그나마 비벼볼 라인이라는게 어이없는 평가로 들릴 정도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당시 페이커가 경기내에 미친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19/11/16 13:43
그랜드슬램의 경우 리그 수준 가중치는 없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약한 리그일수록 롤드컵 먹기가 더 어려운 걸 감안해서요.
다만 15MSI 결승 세트스코어를 근거로 15SKT가 그랜드슬램에 19G2보다 더 근접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G2는 이번 결승 0:3이라. 누가 더 빨리 실패했냐(MSI가 롤드컵보다 먼저다)는 어차피 실패한 마당에 의미가 크지 않다고 봐서요.
19/11/16 13:44
당연히 쓰리핏으로 봐야겠죠 기간적으로도 그렇고
댓글에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그랜드슬램에 가장 가까웠던팀은 g2가 맞죠 15슼은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자격 요건이 안됐었는데요 순서가 안중요하다는건좀...
19/11/16 14:02
성과기준으로는 15 SKT, 시간순서로 보자면 19 G2 그냥 딱 그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MSI-롤드컵을 중심에 둔다면 16 SKT가 가장 성과적 측면에서 가까울 수도 있고...
19/11/16 14:07
15SKT/19G2 같은 경우에는 4회에 1점홈런 맞고 나머지 27타자 잡아서 퍼펙트 게임 대신 그냥 완봉승 된 게임이랑, 퍼펙트로 가다가 9회에 2점 홈런 맞는 바람에 완투패된 게임이랑 비교하면 후대에는 걍 둘 다 아까운 게임이었다 정도지 어느쪽이 더 가까웠다고 하기도 뭣하지 않나 싶네요.
19/11/16 15:48
걍 글 쓰다보니 오타가 났네요 점수 주고 9이닝 먹고 이기면 완투승이죠 아 이렇게 써놓으면 9회 동점인데 연장에서 다른 투수가 이겼을 수도 있지 않냐고 태클걸릴라나..
19/11/16 14:27
그랜드슬램에 가장 가까웠던 건 G2죠. 15SKT는 MSI 우승 실패 시점에 나가리 된 거니까요. 굳이 기준을 달리 볼 이유 자체가 없습니다.
19/11/16 15:19
그랜드슬램은 무조건 g2가 가까웠죠.
2스테이지에서 실패한거랑 4스테이지 보쓰전에서 끝난거랑 단순비교가 됩니까? 어떤 가중치를 먹이면 다른결과가 나오는건지 궁금하군요.
19/11/16 15:23
가깝다의 기준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순서로 따지면 당연히 G2인데 그랜드슬램에 가장 가까운 성적을 낸건 15 SKT다 뭐 이정도가 맞다고 봐요.
19/11/16 15:20
누가 더 가까웠냐 따지는 게 뭔 의미가 있을까요?
결국 둘 다 실패한 건데... 그런데 앞으로 롤 역사에서 그랜드슬램 팀이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3연속 롤드컵 우승은...아마 어렵지 않을까 싶고요.
19/11/16 15:24
그랜드슬램은 내년에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지저분하지만 PGR에 더없이 적절한 이야기인데 방귀가 잦으면 똥이 나온다는 스포츠계 격언(...)이 있거든요. 15, 16 SKT가 실패하고 18, 19 RNG, G2가 실패했으니 내년 혹은 내후년에 그랜드슬램이 나올 것 같기도 해요. 제가 다른 스포츠를 보면서도 느낀건데 확실히 그 기록을 해낼만한 싹이 보이는 팀이 결국 해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더군요.
19/11/16 15:27
저는 이번 시즌의 SKT가 주전 선수 이탈 없이 이대로 유지되고 여기에 준수한 정글러-하루가 남아주면 좋겠지만 ㅠㅠ-가 식스맨 정도로 있어준다면 그랜드슬램 노려볼만할 것 같습니다.
물론 코치진과 분석팀이 질적과 양적으로 채워져야 하겠지만요. 그렇게 해서 페이커나 칸 같은 선수들이 군대가기 전까지 딱 3년 동안 해먹는 모습 보고 싶네요 ㅠㅠ
19/11/16 15:43
그거야 SKT팬의 욕심으로나 내심의 견적으로나 노릴법한데 어쨌든 쉽지 않은 일이니... 이런저런 예상보다는 내년은 저도 좀더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올해 좀 내려놓고 봤는데 어떤 면에서는 저도 이 스쿼드의 올해 경기를 보면서 뭔가 좀 불만족스러운 요소들이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내년에는 이런 점들을 보완해서 완성된 T1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기도 하구요. 그런 면에서는 내년 LCK씬에 올해보다도 더 전력의 집중화가 이뤄진 팀들이 많아졌으면 하네요. 결국 경쟁이 치열하다보면 리그의 수준을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국제대회 성과도 올라가니까요.
어쨌든 저는 칸-클리드-페이커-테디-에포트 이 5인 스쿼드로 내년 그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서브는 그냥 정글 정도만 넣었으면 하구요. 하루는 주전 가능한 팀으로 이탈할 것 같고, 마타는 남는다면 플레잉코치 형태로 남을 것 같네요.
19/11/16 15:26
8회에 포수 실책으로 퍼펙트 날아감 vs 9회 2사에서 홈런 맞고 퍼펙트 날아감의 차이정도랄까..
각자 기준이 다르겠죠. 어쨌든 그랜드슬램에 가장 근접한 성과를 낸 건 15 SKT가 맞죠. 16은 서머 3위라서 한 수 아래로 봅니다.
19/11/16 16:17
이건 볼 것도 없이 닥 쓰리핏이죠. 그랜드슬램이야 어찌 저찌 그 해 최고의 선수들로만 모아 두면 한 해야 싹쓸이라도 되는거지... 쓰리핏은 그걸 3년 동안 거의 해먹어야 하는데 롤판에서 3년 연속 전성기를 가는 선수도 드물뿐더러 한 팀에 오래 그 선수들이 같이 모여 있는 경우가 아예 없는데
19/11/16 17:54
결승 MVP와 롤드컵 MVP는 따로 뽑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누가봐도 18롤드컵의 주인공은 루키고 19롤드컵은 도인비인데... 12TPA와 13SKK가 서서히 잊혀지듯, 5~6년뒤엔 루키 도인비의 캐리가 잊혀지게 되면 정말 아쉬울 것 같습니다.
19/11/16 17:55
또 비유를 하자면
그랜드슬램을 마치 서울대라고 하면, 15슼은 서울대 지원자체가 불가능했지만 연고대 합격 19g2는 서울대 예비1번이었지만 결국 불합격하고 서성한 합격 g2입장에서는 합격할뻔했다. 예비라도 받아본게 근접임 슼입장에서는 결국 떨어졌는데?? 연고대가 서울대랑 더 근접함 g2 : 아깝도르 슼 : 결과도르
19/11/16 18:30
룰러 닝 티안은 월드 MVP가 아니라
결승전 MVP로 구별해서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MVP후보는 강력하지만 압도적인 대회 MVP라고 생각되지도 않음. 18같은 경우도 대회를 따지자면 단연 루키라고 생각되고
19/11/16 21:19
그랜드슬램이 의미가 있는게 특정연도에 참가한 굵직한 대회를 모두 우승했으니, 해당 년에 그만큼 압도적이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인데,
굳이 따져야한다면 가장 가까웠던 팀은 대회 중에서도 더 중요한 대회들을 우승하고 덜 중요한걸 놓친 팀이 되겠죠. 사실 누가 그랜드슬램에 가까웠느냐 비교가 SKT, G2둘다 실패한 상황에서 별 의미는 없다고 보지만. 시점으로 따져서 그랜드슬램에 G2가 가장 가까웠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가까웠던건 결승하기 전일 뿐이죠. 월즈우승이 자국리그 스프링, 서머, MSI 우승보다 합한것 보다 더 중요한데.
19/11/17 02:29
저기 그랜드슬램에 G2보다는 개인적으로 롤드컵을 우승하고 MSI에서 3:2석패로 준우승을 한 15SKT가 더 가깝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저 모든게 언젠가는 못깰 기록은 아니지만 정말 무지막지하게 깨기 어려운 기록이 아닌가 싶은데 굳이 하나를 꼽아야 한다면 쓰리핏을 꼽고 싶습니다.
19/11/17 02:40
일단 '그랜드슬램'이란 용어가 너무 안어울려서. '올챔' 정도로 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보통 '그랜드슬램'이라고하면 한번씩만 우승해도 그랜드슬램이라하고, 그 중에서도 특별하게 치는 건 연속 우승인데요. T1은 이미 15서머 -> 15월드 -> 16스프링 -> 16MSI로 연속도 달성했습니다. 그러니까 저 '한시즌동안 모든 대회 우승'은 '올챔'같은 걸로 불러야하지 않나 싶어요. 제가 바꾸잔다고 바꿀 수 있는 용어는 아니지만 진짜 용어 너무 이상해요. 사실 롤판에서 저 연속우승을 별다른 기록으로 치지도 않는 이유는 T1이 이른 시기에 진작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별개로 가장 달성하기 힘든 건 월드 무패우승이라고 봅니다. 이건 각 팀들이 딱히 무패를 노리지도 않고 있다고 봐서 더더욱이요.
19/11/17 03:15
그랜드슬램이라는 단어가 정착된 스포츠, 예를 들어 골프나 테니스의 예를 보면 1년에 4-5개의 최고권위급의 대회가 있고, 이 대회들을 한 시즌에 모두 석권하는 것을 캘린더 그랜드슬램, 한 시즌은 아니더라도 커리어 동안 해당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르고 있죠. 그리고 원래 그랜드슬램의 개념은 캘린더 그랜드슬램의 그것이 더 가깝습니다. 카드게임에서 한판에 모든 것을 다 싹쓸이 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한거라서요. 그런데 이것을 기록에 빗대다보니 캘린더 그랜드슬램의 난이도 때문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개념이 생겨나게 되고, 이와 구분하기 위해 캘린더 그랜드슬램이라는 식으로 부르게 된거죠. 다른 대체 용어로는 '시즌 스윕'이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굳이 올챔이라는 애매한 단어를 만들어낼 필요는 없죠. 어쨌든 한해에 가장 중요한 대회들을 모두 석권하면 '그랜드슬램'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딱히 이상하진 않아요. 여타 스포츠 혹은 분야에서도 꼭 테니스나 골프처럼 대회 포맷이 갖춰져 있지 않아도 구색이 비슷하면 그냥 가져다 쓰니까요.
이를 토대로 롤판에서 그랜드슬램과 관련된 명칭을 빗대어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스프링-MSI-서머-롤드컵이라는 4개의 빅타이틀을 한 시즌에 모두 석권하면 '(캘린더 or 시즌)그랜드슬램'. 해당 대회들을 모두 석권해본 SKT와 소속 선수들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팀/선수. 그리고 15 하반기-16 상반기의 SKT의 성과와 비슷한 케이스가 테니스와 골프에는 존재합니다. 시즌을 넘겨서 연속 우승하는 사례인데, 골프의 경우 '타이거 슬램(타이거 우즈가 3개 대회 우승 이후 다음 시즌 첫 대회까지 연속으로 4개의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패)'으로, 테니스의 경우 '논 캘린더 그랜드슬램' 혹은 노박 조코비치나 세레나 윌리엄스가 이러한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해당 선수의 이름을 따서 세레나슬램, 조코슬램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롤판에 비유하자면 SKT슬램 정도로 부를 수도 있겠네요.
19/11/17 03:58
말씀하신 시즌스윕 좋네요. 딱히 올챔이란 단어가 좋다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적당한 단어를 못 떠올린거지.
개인적으론 그랜드슬램이란 단어는 여러 대회가 있는 상황에서 큰 대회를 석권하는 경우에 일반적으로 칭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각 리그별 우승을 포함시키는게 이상하다는 느낌이거든요. 게다가, 얼추 비슷한 권위를 인정받는다고 할 수도 없이 월드 우승 하나면 나머지 다 우승하고 월드 준우승을 해도 더 우위로 보는 판에서 이걸 하나로 묶는 것도 그랜드슬램에 갖고 있는 이미지와 너무 많이 다르고요. 그런데 제가 잘못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거라면 할 말은 없고요. 지금껏 그랜드슬램이란걸 만루홈런을 제외하면 골프와 테니스에서 들은 게 대부분이라서요. 단 하나의 예외는 이윤열의 그랜드슬램인데, 당시에도 그 단어가 너무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롤판에서 쓰이는 거에 비하면 차라리 나은 정도여서.
19/11/17 05:23
사실 골프와 테니스처럼 대등한 4-5개의 대회를 석권하는게 가장 적정한 비유지만, 용어의 의미는 분야를 넘나들면서 약간씩 변형이 일어날 수 있는거니까요. 이윤열의 그랜드슬램의 경우도 3개 대회의 권위는 대등함과는 한참 거리가 있었죠. 또 다른 스포츠에서 그랜드슬램을 이야기할 때를 보면 꼭 급이 같은 대회만 묶진 않습니다. 꼭 골프/테니스의 개념에 맞아떨어져야 할 원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위상이나 급이 다른 대회라고 해도 그 판에 맞게 생각하면 된다고 봐요.
19/11/18 16:19
이렇게 놓고 보니 SKT가 말도 안되는 팀이네요. 롤드컵을 두 번 먹은 팀도 둘 밖에 없는데 혼자서 세 번을 해먹었다니...
심지어 그렇게 우승하는동안 페이커 벵기는 줄곧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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