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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4 02:13
트위치나 유튜브 중계 채팅창 보고 있자니 그냥 T1이 지길 바라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저 선수들 컨디션과 멘탈 케어에 집중해줬으면..
19/11/04 02:17
페이커도 경력으로만 보면 옛 스타판의 올드 이상으로 올드하죠. 페이커보다 앞서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이들 중에 여전히 현역으로 남아 있는 선수는 이제 매우 드물고요.
킅팬으로서는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선수였습니다. 아직도 회자되는 류또죽으로 대표되는 리버스 스윕부터 시작하여 번번히 중요한 고비마다 KT의 앞길을 막아왔던 선수가 페이커였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감정들이 쌓이고 쌓여 페이커를 가능한한 오랫동안 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스코어를 떠나보내고 나니까 이런 생각이 더더욱 강해지네요. 그러니, 페이커가 이번 패배를 분발의 계기로 느끼고 더욱 성장할 수 있길 바랍니다. 한계의 벽에 만났다 생각하고 좌절하고 주저앉지 말고요.
19/11/04 02:19
17결승이후 18년 강철같았던 멘탈까지 무너져내린 모습을 보여주고 19년에 다시 살아났어요.
이걸로 멘탈터져서 무너질일은 없을걸고 페이커도, SKT도 이를갈고 내년에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19/11/04 02:20
페이커는 오래오래 좋은 모습 보이면 좋겠습니다.
롤드컵 4강 탈락이라 팬이나 본인 입장에서 지금은 엄청 쓴 맛이 느껴지겠지만 롤챔스 2연속 우승에다 리라 최초 우승까지 분명 성과가 많은 한 해 였어요. 그 중심에 페이커가 있었구요. 다음 시즌 롤드컵은 꼭 결승에서 보고 싶네요.
19/11/04 02:20
저는 언제나 롤판을 대표하는 선수가 페이커라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가 짊어져야 할것들은 실력그 이상의 것들도 많은데도 흔들리지않는다는 점에서 인간 이상혁이라는사람 자체를 진심으로 리스펙합니다.
롤을 보고 처음으로 좋아했던 선수가 페이커인게 참 행운이였던거같아요.
19/11/04 02:22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이스포츠도 세월의 야속함을 당해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 선수의 특유의 플레이스타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은 페이커 선수가 전성기때나 가능했던 '오직 페이커'만이 가능한 것이기에, 이제 그 플레이스타일을 바꾸어서... 축구선수들도 신체능력이 떨어짐에 따라 포지션을 변경하고 플레이스타일을 바꾸듯이... 페이커 선수도 스마트한 선수니까 플레이스타일을 새롭게 바꾸어서 롱런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롤판 최고의 스타, 역체롤이기에 그만큼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투수들이나 타자들도 새로운 투구폼과 타격폼을 찾듯이 페이커 선수도 늘어가는 나이에 맞춘 새로운 옷을 찾아보는 것도 롱런을 위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9/11/04 02:24
평소에 응원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올해 다시 부활해서 세계정상급 활약을 보여준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그 자체로도 박수를 보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작년 페이커 시대가 끝난줄 알았거든요. 선수로서 보면 더할 나위없이 모범적인 선수니, 좋은 모습 오래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9/11/04 02:35
인터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이야기를 했었죠? 이제는 충분히 노장 축에 듭니다만 얼마든지 더 잘해질 수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내년의 복수전이 기대되네요.
19/11/04 02:42
페이커는 그래도 몇년 더 롱런할 듯.
웃기게도 손가락은 멀쩡한데 머리가 문제인(선수 문제가 아니라 LCK의 문제지만)게 되 버린 선수라.
19/11/04 02:48
도인비와 펼친 야스오-신드라 라인전 짤만 봐도 메카닉이나 딜계산은 안죽은 정도가 아니라 최상위권이죠. 상대 개념과 대처가 몇 수 위였다는게 문제...
19/11/04 02:56
롤이 상대적인 게임이긴 하지만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이랑 너무 차이나서 당황스러운 시리즈였네요.
3경기에서 늦은 점멸 판단으로 점멸도 빠지고 적도 살려보낸 장면이나 4경기에서 핑와 욕심내다 한타 대패로 이어지고 게임 넘어간 장면 등등 페이커답지 않은 모습들이 너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15년도처럼 부침을 딛고 다시 일어날지 18년도 프레이처럼 마지막 불꽃일지... 개인적으로 응원하던 선수들을 짓밟은 미드 대마왕이라 페이커를 싫어했지만 이렇게 끝을 내고 퇴장하기엔 너무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하기에 다시 한번 부활하는 모습을 보고 싶긴 하네요.
19/11/04 03:53
지금 연령을 생각하면 솔직히 갑작스런 경기력 반등은 어렵다고 생각은 들지만 내년에도 여전히 최상위 플레이어겠죠. 클래스는 영원합니다.
19/11/04 04:18
냉정하게 4강 미드중에 4등이었다고 봐요. 단적으로 라이즈 플레이에서 차이가 명백했죠. 은퇴할게 아니라면 아직 월클이야 라는 마인드보다는 더 배우고 발전해서 경기력을 올려야한다고 생각해요. 페더열! 아직 더 해먹을수 있을겁니다
19/11/04 10:22
내년에도 재도전할 것 같네요
라이즈 플레이는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단, 팀 전체 운영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궁극기를 잘 활용하지 못했던 게 큰 것 같네요
19/11/04 16:27
SKT라는 팀은 싫지만 페이커는 좋아합니다.
임요환 선수도 그렇고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가 인성이나 프로의식 등 다른 여러 면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인다는 건 축복입니다.
19/11/04 17:03
작년에 아픔을 딛고 또 롤드컵에 데려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페이커 덕분에 스프링 우승에 리라도 우승해보고 썸머 도장깨기 결승전까지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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