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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1 22:43
개적으로는 와카가 5판인게 가장 아쉽다.. 고
나라별 대회 방식은 사실 그 나라의 인기 스포츠 방식과 비슷한 면이 있어서 한국은 결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KBO 방식이라는걸 생각하면 뭐 어느정도는 지역별 특색으로 볼수 있지 않나 싶긴 하네요..
19/08/21 22:46
아무리 봐도 LCK 플레이오프는 야구에서 가져온 것이 확실합니다.
이게 물론 언더독의 업셋 같은 묘미가 있긴한데 선발전도 똑같은 방식이다보니 좀 겹치는 감이 있지 않죠. 그래서 KBL식이 더 나아보이기도 합니다. 3vs6/4vs5 를 먼저 하고 이 경기들의 승자가 1/2위와 4강에서 붙고 여기의 승자들이 최종 결승전을 하는. 여기도 10팀이기도 하고 나름 상위팀들에게 신경도 써 주고 말이죠. 좀 극단적이지만 KBL식으로 한다면 4강에서 미리 기다리는 1/2위팀에겐 1:0으로 시작하는 메리트 같은 것도 있다면 광탈 가능성도 좀 줄어들겠죠. 불공정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치열한 정규시즌을 치룬 결과물이기에 저 정도는 해 줘도 되지 않을까.
19/08/22 13:45
롤은 1승이란 어드밴티지가 거부감이 강해서 그런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지요. 방식 변경을 하더라도 아마 도입하기 어려울 겁니다. KBL식의 경우에도 상위 시드가 매치 한 번 땡이 될 수 있어서 3위 결정전을 추가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19/08/21 23:03
전 솔직히 1위팀에게 합당한 보상을 줘야하기 때문에 지금 방식이 적절하다는 의견에 동의 못합니다
4강 플옵 단계에서 "상대하고 싶은 팀 고를 수 있는 권한+ 1,3,5경기 진영선택권" 정도면 충분하죠. "최소 준우승 확보"는 적절을 넘어서 과다에요.
19/08/21 23:11
저도 현 방식은 1등 팀 경기를 맨 마지막에 볼 수 있다는게 아쉽네요.
정규리그 순위가 플옵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금의 보상이 과다하다고 여기진 않는데 어떻게 바뀌어야 할 지 잘 모르겠네요.
19/08/21 23:11
저는 지금의 방식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자국 리그 스플릿은 결국 롤드컵로 가기 위한 문턱이기에 현재 주어지는 서킷포인트가 보상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수가 적다는 얘기가 있는데, 말씀하신 것 같이 3전2선승으로 치루어지는 리그가 이를 보충한다고 생각하고, 플레이오프 경기수가 많아 진다고해서 경기의 퀄리티가 올라가는게 아니기에 지금의 벼랑끝 승부, 도장깨기 보는 맛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19/08/22 13:53
저는 정규리그가 지난한 만큼 플레이오프의 부담을 줄이기 대신 오히려 그에 걸맞게 마무리의 격식을 갖추자라는 입장입니다. 무대의 성격이 다르니 상호보충이 되기 어렵다 보거든요.
19/08/21 23:12
플레이오프 방식이 다른 스포츠를 봐도 여러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 편인데
전 심플하게 1위팀 메리트를 얼마나 주냐의 관점이라고 생각해요 플옵의 전체적인 경기수를 늘리고 진출팀을 늘릴수록 정규시즌의 가치가 하락하는 감이 있고 반대로 전체적인 경기수를 줄이고 1위팀 메리트를 더 줄수록 정규시즌 가치가 올라가죠 예를들어 NBA같은 방식은 1vs8 2vs7 3vs6 4vs5방식이라서 1위팀이 미리 기다리는 것도 없고 얄짤없이 다 똑같이 플옵을 하다보니 항상 정규시즌의 가치 하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굳이 1위하려고 무리하느니 그냥 적당히 3등안에만 들고 체력 관리하면서 플옵때 올인하거든요. LCK, KBO방식은 그야말로 정규시즌 성적이 높을수록 어드밴티지가 아주 확실한 시스템이죠 어떻게 보면 확실하다못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정규시즌 잘 한 만큼 그 가치를 인정해주느냐 아니면 다소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경기수를 늘리고 보는 재미를 좀 더 보장하느냐의 대결인데... 제 개인적인 의견은 전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그냥 경기수가 더 많아야 제가 재밌거든요 보는 재미가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LCK외의 해외 지역들도 상위권 팀의 어드밴티지를 어느 정도는 보장하지만 LCK보다는 낮게 책정하면서 전체 경기수를 늘린만큼 KBL방식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수도 모두 5전제로 바꾸고요. 예를들어 KBL식으로 한다고 하면 1위가 2위보다 먼저 원하는 팀을 고를 수 있고, 1,3,5경기 진영선택권 정도면 충분히 어드밴티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8/22 21:47
정규리그 성적에 따른 메리트가 과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상위시드 팀의 패배시 리스크 또한 너무 큽니다. 특히 지난 스프링 시즌처럼 결승 직행팀이 셧아웃당한 체 대회를 끝내면 당사자든 시청자든 우승팀의 팬이 아닌 이상 그렇게 허무할 수가 없죠. 물론 그리핀이 되도 않는 전략으로 자멸한 인상이 강했기 때문에 별로 말이 안 나온 걸로 기억하지만 다른 리그와 비교하면 오히려 정규 1위의 체면을 훼손당하도록 방치하는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신기하게도 보는 재미가 늘어나는 방향이 결국 성과분배의 공정함과 선수들의 부담경감 모두를 챙기는 길이지요.
19/08/21 23:21
저도 방식 바꿨으면 하는게 lck가 보수적인 챔피언 선택을 유지하는거 중에 하나가 정규시즌 순위가치가 너무 높아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다른분들처럼 저도 플옵 경기수가 적고 상위팀들 경기를 얼마 못본다는게 아쉽습니다.
19/08/21 23:21
저는 도장깨기 식의 kbo형태인 지금이 좋습니다. 정규 시즌 순위에 대한 확실한 보상도 되고요. 다만 와카를 5전제로 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그냥 하면 4위는 억울하니 1승정도 주고요. 물론 이렇게 했어도 오늘 경기수는 같았겠지만요.
19/08/21 23:22
저는 지금 경기수 적은게 맞다고 봅니다.
정규시즌에 경기 많이 하는데, 이를 포스트시즌에서도 많이 하자고 하는 논리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입니다. 단기전은 단기전으로 끝내야죠. 솔직히 10팀 중에서 와일드카드로 5위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도 이상하다고 봅니다. 단기전은 단기전답게 해야 정규시즌의 가치가 있는거죠.
19/08/21 23:26
저는 이번에 바뀐 LEC 방법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존 LCS 방법에다 LCK 방법을 섞어서 절충안을 만드려고 고심한 흔적이 보였어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결승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3-6위 승자와 1-2위 패자가 격돌한 바로 다음 날 결승전을 한다는게 미리 올라가 있는 팀에게 꽤나 어드밴티지를 준다는 것 정도... 이건 스케줄로 어떻게 해결했으면 좋겠음.
19/08/21 23:37
와카전 5전 확대만 동의합니다. 이 명칭마저도 KBO와 동일한데 그건 KBO가 4팀 플옵을 근 20년간 했으니 그런거고 LCK는 4팀체제 플옵을 단 1시즌 했죠. 그러니 와일드카드란 것도 큰 의미가 없는 말입니다.
플옵 방식은 지금 방식이 좋은게 다른 나라 방식은 등수간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반면 현 LCK 방식은 '대부분의 등수'가 의미를 갖습니다. 현 방식이면 4위 5위의 차이만 의미가 없는 방식이죠. LCS, LEC는 3위와 6위의 차이가 거의 없으며 LPL도 5위와 8위의 차이가 없죠. 문제는 4위와 5위의 차이가 없다는 점인데 막상 오늘은 진영선택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던걸 보면 또 그렇진 않은가 싶기도 하구요. 물론 13승 5패가 1,2,4,5등을 하고 10승 8패가 3등 포인트를 가져간 경우도 있는걸 보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더 크긴 합니다. 4,5위 격차를 주기 위해서는 5전 3선에서 1승보다는 조금 약한 정도의 어드밴테이지가 필요해 보여요. 개인적으로는 전 세트 진영선택권 정도면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19/08/21 23:45
근데 더블엘리미 방식은 어렵다는 고질적인 단점이 있죠. 이기면 진출 지면 탈락같은 방식이 보여지기엔 참 쉽습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리그단위로 한 MSL은 끝끝내 라이트 시청자들에게 방식을 이해 못 시켰고, 심지어 십몇년 한 듀얼토너먼트에서도 '이거 이기면 올라가나요? 지면 떨어지나요?' 같은 질문은 매번 하는 사람이 있었죠.
19/08/23 21:18
그땐 너무나 생소했던 방식이라... 사실 하스스톤하는데 스위스라운드라는 룰에 대해서 처음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청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것같아요.
19/08/21 23:43
정규시즌 우승의 가치를 떨구고 플레이오프에 힘을 주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정규시즌은 단순히 플레이오프를 위한 전초전으로 만드는게 나아보입니다. 어차피 정규시즌 우승은 대부분 기억해주지 않죠.
19/08/21 23:44
와카전 5전제로 바꾸려면 작년이나 제작년처럼 경기 간격을 3~4일은 줘야지 지금은 플옵 2라운드까지 일정상 이틀에 한번씩 경기하고 있는데 Bo5는......
물론 보는 입장에선 더 좋지만요.
19/08/21 23:46
일단 깔끔한 정리 감사드리고..볼수록 어떻게 해야 좋을지 더 헷갈리네요. 계단식의 lck, 사다리의 lpl, 선택권을 가미한 사다리의 lcs, 결승직행권을 두고 벌이는 1,2위전을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가미한 혼합형의 lec.. 일단 메불메를 차치하고 lec는 플옵 경기방식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랄까요. 그런게 느껴지긴 하네요. 결승직행권을 두고 플옵에서 다시한번 최상위권끼리 다투게 해서 최상위권 팀들의 경기를 보게 한다는게 장점같네요. 정규 1,2등이 결승에서 만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보니 이들에 대한 다전제를 보고 싶어하는 팬분들에게는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하나의 방식으로 획일적이지 않은 것만 봐도 정답이란게 없는데, lck 와카전이 3전인게 플옵느낌이 살짝 퇴색되다보니 아쉽긴 합니다. 여튼 이제는 5전제 경기들 남아있으니 꽉꽉 채우면서 치열한 싸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19/08/22 00:05
전 크보방식도 불만이라, 마찬가지 이유로 LCK의 방식도 불만입니다.
크보이야기가 나왔으니까 크보 이야기를 풀면, 크보의 '한국시리즈 대진'을 결정하는 방식은, '정규리그 1위 vs 와일드카드 승리팀'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와일드카드팀을 결정하는 방식이 3위와 4위가 붙고, 승자가 2위와 붙어서 이긴 사람으로 결정했던 거죠. 여기에 10개팀으로 늘어나면서 현재의 '와일드카드전'이 추가된건데요. 정규시즌 우승팀은 우승팀이라는 상징이라도 있지, 2위, 3위, 4위의 각 순위에 왜 그리 메리트를 많이 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한국시리즈의 본래의 대진 취지로 돌아가서 정규1위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와일드카드팀은 2위vs5위, 3위vs4위의 토너먼트로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2위와 5위의 대결은 개인적으론 2위가 2승을 갖고 시작하는 5전 4선승제로 하고요. 그리고 이 방식 그대로 롤챔스도 적용됐으면 하는게 개인적 바람이예요.
19/08/22 21:26
결은 좀 다르지만 챌린저스 코리아의 플레이오프가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1위(챌코 우승)는 승강전으로 직행, 2~5위는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승자가 나머지 진출권을 획득하는 방식이지요. 이후 LCK의 강등후보 2팀을 더해 듀얼토너먼트제 승강전이 열립니다.
19/08/22 00:39
동감합니다.
해외리그의 연습환경이 더 자유롭고 더 휴식시간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 LCK의 연습과정이나 훈련과정은 타이트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울프 선수의 최근 스트리밍에서 한 발언이 제가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한다면 이런 생활을 영위할 수 없잖아요 라는 멘트에서도 알 수 있듯이 LCK의 스케쥴은 매우 타이트하게 돌아갑니다. 휴식이 부족할 선수들에게 팬들의 재미만을 고려해서 플레이오프를 더욱 늘려버린다면 우리 선수들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괜히 플레이오프 방식이 더욱 힘들어져서 선수들을 지치게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9/08/22 00:41
LCK같은 경우는 정규시즌 경기가 상당히 많은 축에 속합니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 만큼 그만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현 방식이 불합리 하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더 많은 경기에서 잘한팀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건 당연한겁니다.
당장 단판제인 LEC LCS는 말할것도 없고 팀수가 훨씬 많은 LPL보다도 LCK 경기수가 많아요.
19/08/22 00:57
경기 수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 정규 시즌을 줄이고 플옵을 늘리는 건데, 뭐 고려해볼 가치는 있지만 현 플옵에 대한 불만중 가장 큰 부분이 경기 수가 적어서라면 조삼모사식이라...
19/08/22 01:01
1. 와카전은 필요합니다만,
4위와 5위간의 게임차가 2게임 이하일때만 발생했으면 좋겠습니다. 2. 와카전 5전제 찬성합니다. 3. 중국 유럽 북미 모두 프랜차이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많은것이 좋고, 한국은 승강전이 있기에 리그 긴장감이 유지되니 지금정도의 팀만 플레이오프를 치루는 것에 만족합니다. 4. 저는 오히려 정규시즌경기를 북미 유럽처럼 단판제로 해서 하루4팀 6경기 보면 좋겠어요. 하루에 4팀이 나와서 서로 한판식 붙는거죠.(롤드컵 조별리그 1라운드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아니면 10팀 5경기도 좋구요.
19/08/22 01:02
KBO 방식과 같이 정규리그 성적에 비중을 많이 준 현재 LCK 방식은 롤이랑 맞지 않습니다.
다른 리그제 스포츠와 롤이 크게 다른 점이 롤에서는 규칙과 벨런스가 시즌중 계속 바뀐다는 점입니다. 즉 기존 리그제 스포츠에서는 프리 시즌에 팀을 만들고 리그에서 실력 검증을 한다면, 롤에서는 정규 시즌은 롤드컵 마지막 패치를 위한 밸런싱 테스트와 그 사이에 팀의 합을 맞추는 과정에 가깝고 포스트 시즌부터가 진정한 실력 검증의 장이 된다는 점입니다. 리그 중 패치가 바뀌어 새로운 캐릭들도 등장하고 리메이크에 각종 너프에 버프에 게임의 많은 요소가 바뀌기에 리그 성적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다른 스포츠 보다 적을 수 밖에 없으나 리그 성적에 대한 보상은 타 기존 스포츠를 포함해도 LCK는 너무 강합니다. 리그 성적에 대한 보상을 줄이는 걸 생각해봐야 합니다.
19/08/22 01:06
롤에서는 정규 시즌은 롤드컵 마지막 패치를 위한 밸런싱 테스트와 그 사이에 팀의 합을 맞추는 과정에 가깝고 포스트 시즌부터가 진정한 실력 검증의 장이 된다는 점입니다.
이건 좀 말이 안되는 얘긴거 같은데요. 그렇게 따지면 정규시즌 한라운드로 줄이고 포스트시즌만 잔뜩 치르면 되겠네요. 심지어 포스트시즌 이후 선발전 롤드컵을 거치면서도 메타가 변하는데 포스트시즌만 실력이고 정규시즌을 지나치게 깍아 내리는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패치버전이 고정되어 있을떼도 메타는 계속해서 변하고 밸런싱과 op챔도 한패치내에서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롤드컵처럼 패치버전이 장기간 고정될때는 더더욱) 게임 양상이 패치로 변한다고 그전의 과정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건 많이 나가신거 같습니다. 또한 포스트시즌에서 약간 부진하더라도 장기간의 리그에서 잘하는 팀이 포스트 시즌에서도 잘하고 롤드컵에서 잘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작년 롤드컵 우승팀인 IG 입니다.
19/08/22 01:35
리그 성적이 의미를 크게 가질라면 밸런스 패치가 픽스를 해야된다는 이야깁니다. 따라서 밸런스 패치가 픽스된 상태에서는 지금과 같은 리그 성적 보상이 말이 되지만, 지금 처럼 밸런스가 계속 바뀌는 리그라면 현재 방식의 보상은 과보상이라는 주장입니다.
정규시즌 한라운드로 줄이고 포스트시즌만 잔뜩 치르면 되겠네요. -> 정규시즌이 한라운드면 포스트 시즌 나가는 팀을 정하기에 너무 짧죠. 근데 이걸 제가 주장했습니까? 정규시즌 의미가 다른 스포츠 (리그중 규칙과 환경 변화가 적은) 보다 낮다는 주장을 이상하게 왜곡하시네요? 제가 정규시즌의 의미를 지나치게 낮춘다는 말까지는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규시즌 의미가 다른 스포츠 (리그중 규칙과 환경 변화가 적은) 보다 낮다는 주장은 반박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리그 보상을 지나치게 주는 현 LCK방식이 구리다는 결론을 내리는 건 아직 문제 없어 보이네요.
19/08/22 01:42
아니오.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정규시즌에서 잘하는 팀이 롤드컵 가서도 잘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다전제만 가면 이상하게 말아먹는 팀도 있긴 하지만 그런팀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롤이 패치로 메타가 변한다고 게임의 근본이 달라지는건 아니죠. 특정 메타에서만 강한 극단적인 사례를 제외하면 결국 정규시즌의 다양한 메타 변화에서 안정적으로 성적을 낸팀의 성과가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까?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정규시즌에서 잘한팀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우승한 사례가 많았고, 롤드컵을 들어올린 사례가 많았습니다. 원댓글에도 달았지만 18년도 IG는 정규시즌에서는 패왕이었지만 유독 다전제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IG는 결국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죠. 이판에 다전제만 가면 약해지는 팀이 몇몇 있지만 그게 평생가는 경우도 드물고, 그러한 징크스에 너무 과몰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 원래 잘하던 팀은 패치가 변해도, 메타가 변해도 잘합니다. 패치가 가지는 의미를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기초체력이 좋은팀(정규시즌에서 잘한팀)이 다전제는 물론이고 롤드컵도 잘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예외사례에 너무 주목하시지 마세요. 때문에 롤판에서 정규시즌의 의미는 다른스포츠에서 정규시즌이 가지는 의미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9/08/22 02:00
정규시즌에서 잘하는 팀이 롤드컵 가서도 잘할 확률이 높습니다. -> 제가 이걸 부정한 적이 있습니까? 다시 여쭙고 싶네요.
저는 정규시즌 상위 팀이 포스트 시즌에서 어드벤티지를 가지는 걸 부정한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가져야지요. 제 주장은 "현재 LCK 방식에서는 어드벤티지(보상)이 '너무' 강하다, 그래서 줄였으면 좋겠다" 까집니다. 북미 방식이 개인적으로 괜찮아 보이지만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았던 이유는 첫째는 어디 까지가 리그 성적에 대한 최적의 보상이냐가 어려운 문제이고 둘째는 팬들의 선호도도 어느 정도는 반영이 되야하기 때문입니다.
19/08/22 02:04
"현재 LCK 방식에서는 어드벤티지(보상)이 '너무' 강하다, 그래서 줄였으면 좋겠다"
네 이런 주장은 충분히 하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주장에 대한 근거중 밸런스 패치 때문에 다른 스포츠 보다 정규 시즌의 의미가 약하다라는 주장이 공감이 안 되어서 댓글을 단것 뿐입니다. 저는 밸런스 패치와 관계 없이 정규시즌의 의미는 다른 스포츠와 별반 다를바 없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LCK처럼 정규시즌 경기가 많은 리그는 더더욱요. 그 근거로 18시즌 IG 얘기를 했고요.(LPL도 정규시즌 경기가 많거든요) 그 외의 부분은 딱히 태클걸 생각이 없습니다.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 다른 부분이고 정답이 없는 문제니까요.
19/08/22 02:28
일반적인 스포츠에서 정규시즌 경기가 많을 수록 리그 성적이 실제 성적에 수렴하는 것은 맞습니다. 경기수가 늘어남에 따라 오차 (실력-성적)이 줄어 들 것이니까.
근데 여기에 숨겨진 가정이 하나 있는데 환경 (패치 포함)이 리그 중 일정하다는 겁니다. 환경이 변하면 실력이 변합니다. 팀마다 패치에 대한 적응이 다르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성적은 변하지 않습니다. 성적은 이미 발생한 사건이니까요. 즉 환경이 바뀌면 수렴하던 오차가 패치 시점에 점프하게 됩니다. 따라서 리그 중 환경이 계속 바뀌는데 경기 수가 많다고 성적이 실력을 더 잘 반영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많은 리그 경기 수는 LCK 시스템이 가진 또 하나의 비효율성입니다. 계속 바뀌는 패치 속에서는 많은 리그수는 의미가 적습니다. LCS, LEC가 한경기씩 하는 걸로 아는데 스마트한거지요. 다시 돌아 결론으로 가보면 LCK 는 리그 경기를 줄이고 포스트 시즌 시스템을 변경해서 포스트 시즌 경기 수를 늘이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19/08/22 02:33
이 기준대로라면 야구의 우천취소 같은게 패치보다 훨씬 더한 변수라는 얘기도 할수 있습니다. 우취로 인해 꿀빨수도 있다가 막판에 조질수도 있으니까요.
기존 스포츠도 자연현상으로 일정이 변경된다던지 부상이나 오심등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통제 불가능한 변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변수까지 다 포함한것이 실력입니다. 롤에서는 그게 패치고요. 지금 님은 패치의 의미를 너무 과장되게 해석하고 계십니다. 기존 스포츠도 경기력에 영향주는 변수 정말 많아요. 통제하기도 어렵고 꼬이게 만드는. 패치가 된다고 게임의 근본이 달라지진 않아요. 큰 패치는 초기에 혼란이 있을수는 있어도 금방 제실력 찾아갑니다.
19/08/22 03:35
제가 보기엔 패치랑 다른 많은 변수와는 좀 다른게, 패치는 시스템적인 변화에 가깝고 다른 우취나 오심 등은 개별적 변화에 가까워요. 조금 추상적으로 말하면 경기수가 많아 지면 개별적 변화에서 오는 오류들은 경기 수 가 늘어나면 분산되어 줄어들지만 시스템적인 변화에서 오는 오류는 잘 분산되지 않는 다는 이야기지요.
19/08/22 01:13
북미 방식이 마음에 드네요. 유럽도 괜찮은것 같고..
결국 중요한건 롤드컵이고 롤드컵 최적화 운영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롤드컵 조별 6승 0패 한다고 밴픽 하나 더 주는거 아니고 상대 카드 더 많이 볼수있는것도 아니죠. 롤드컵 우승하려면 적당한 실력의 단판전 실력과 끝장나는 다전제 실력을 가진 팀이 나가야하는데 현행방식이 그런 팀을 골라줄수있는가에 관해선 의문이 듭니다. 정규 1~2등하고 다전제 한번도 못 이기고 2시드로 진출한 팀과 섬머 스프링 4~5등하고 선발전 하위라운드에서 다 두들겨패고 올라간 팀중 우승확률 더 높은 팀 고르라면 전 후자 고를것 같아요.
19/08/22 14:48
올해 북미가 이러한 방식으로 한 건 해냈지요. 바로 팀 리퀴드가 그 사례인데 위 Standing table을 보시면 비록 1위이지만 Streak가 3L, 즉 3연패일 정도로 정규시즌 후반 분위기가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만약 이들이 4강에서 플라이퀘스트와의 시리즈를 통해 경기감각을 가다듬지 않았다면 기세좋은 TSM과 맞붙은 결승에서 드라마틱한 역스윕을 해내기란 매우 힘들었을 겁니다. LCK였다면 정규리그 1위 팀이 기껏 결승에 직행해놓고 삼대빵, 끝. 읭? 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이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한 TL은 MSI 4강에서 월드챔피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지요. 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19/08/22 02:11
지금 리그가 bo3다전제를 두라운드씩 돌리는데 bo3한라운드 bo1한라운드 섞어서 돌려서 경기수를 줄이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러면 플옵을 확장해도 팀 선수 부담이 줄겠죠. 플옵 형식은 지금 그대로에서 정규1등팀과 2등팀간 결승직행 진출전을 추가해서 bo3이나 1위가 한세트를 먹고 시작하는 bo5를 하는정도면 충분해보여요. 여기다가 와카전 bo5로 만드는데까지는 할 수 있겠죠.
19/08/22 15:12
정규리그에서 두 가지 방식의 혼용은 안 될 겁니다. 예컨대 축구경기 전반전이 끝난 후 후반전에 넣는 골은 2득점으로 할 수 없는 것처럼요. 현행 방식이 여러모로 힘들다는 말씀은 공감합니다.
19/08/22 03:14
저는 LCK 방식이 완벽히 맘에 든단 생각은 안 하는데(일단 와카전 BO5로 좀 바꿨으면..) 지금 이 경기수로도 플옵을 이틀에 한 경기씩 하는 빡빡한 일정 보면 경기 늘리면 선수들에게 부담이 좀 되지 않을까 그 부분이 염려되네요.
그리고 다른 리그 방식 개인적으로 북미가 흥미롭고 좋은데 플옵 확정되고 나서 꼴픽 즐겜픽하는 거 보면 개인적으로는 별로라서... 물론 우리나라 분위기상 그런 거 절대 허용 안 될 수도 있지만요. 타 리그니까 그냥 보고 와 저런 걸 하네 하고 웃지만 내 팀 상대로 저러면 불쾌할 것 같아요.
19/08/22 10:16
적어도 북미방식은 지금보다 부담이 될 일이 없습니다.
지금이 5위 vs 4위 수요일 승자 vs 3위 금요일 승자 vs 2위 일요일 결승 다음주 토요일인데 북미식 플옵은 6위vs3위 수요일 4위vs5위 목요일 A승자vs2위 토요일 B승자vs1위 일요일 결승 다음주 토요일 이러면 팀입장에서 지금 방식보다 전혀 빡빡하지 않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선 다전제가 늘어서 좋고요.
19/08/22 11:00
제가 북미 방식 일정까지는 잘 몰랐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LCK 경기수가 좀 적어서 아쉬웠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면 경기가 늘어서 볼 게 많을 것 같아 좋네요.
19/08/22 04:49
패치마다 팀성적이 갈리는걸 고려해보면 국제대회 성적을 생각하면
플레이오프 비중을 높이는게 좋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재미를 떠나서 국제전에서 더 멋진모습 보고싶거든요
19/08/22 08:18
다른 방식들보다는 지금이 훨씬 좋아요
유게에 썼지만 10팀중에 6팀씩 올라가면 정규시즌의 의미가 너무 없어지고 순위싸움도 지금같은 재미가 나올수가 없죠 6팀 올라가는 방식들 보면 3위에서 6위까지 다 그게 그건데 너무 불합리해요
19/08/22 12:12
시청자 입장에선 와카전 bo5를 원하지만
경기 텀도 짧은데 bo5로하면 밴픽준비고 조커카드고 탈탈털릴거라..와카전 치르는 팀 입장에선 너무 부담이겠죠.
19/08/22 14:38
지금도 사실 와일드카드전을 치르는 팀들은 도장깨기시 엄청난 부담을 받습니다. 와카전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한 사례는 17섬머가 유일할 정도로 일정의 부담이 심한데 이게 과연 누굴 배려한 건지 의문입니다. PO 경기수보다 지금과 같은 강행군이 선수들에게 훨씬 더 가혹하지요. 결국 와카 5전제 전환보다 크게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19/08/22 12:46
현행 포스트시즌 방식은 각리그가 어디에 집중하냐에 따른 합당한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LCK는 정규시즌을 중요하게 생각하니 정규시즌을 주3,4회 3전제로 치룹니다. 경기수가 많은만큼 정규시즌이 더 빡빡하고 비중이 커집니다. 반면 LCS, LEC는 정규시즌이 단판제고 주2일동안 몰아서 경기를 치룹니다. 대신 포스트시즌에 6팀이 진출하고 경기수도 많습니다. 즉, 정규시즌 비중보다 포스트시즌 비중이 크죠. 결국 포스트시즌 방식을 바꾸려면 정규시즌 방식도 전부바껴야 합니다. 그런점에서 정규시즌이 팀간 실력 편차가 확연히 드러나는걸 감안하면 현행방식이 공정성이나 재미나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19/08/22 13:00
롤드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결국 한해농사는 롤드컵으로 결정나니까요.. 국내리그도 롤드컵 룰처럼 리그는 조별리그 느낌이 나게 하고, 플옵 다전제에 비중을 두는 방식.. 결국 유럽리그처럼 가야 롤드컵 성적도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19/08/22 14:58
위에서도 TL의 사례를 언급했지만 지난 MSI에서 유럽과 국제대회 근본이 없는 북미(?)가 좋은 성적을 거둔 까닭은 이러한 고민 끝에 식단변경을 감행하면서 차근차근 힘을 길러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9/08/22 13:54
https://pgr21.net/pb/pb.php?id=free2&no=60488&divpage=12&sn=on&keyword=룬테라
지금방식은 어느정도 합의된 면이 있는데 계속해서 반발이 있다면 몇년안에 다시 투표를 할수도 있겠네요.
19/08/23 09:47
좀 늦게 봤는데 저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쪽입니다.
국내리그만 하고 끝인 타종목 야구와 다르게 결국 롤은 스프링은 MSI 섬머는 롤드컵이 있죠. 정규리그를 줄이더라도 포시를 강화해서 더 빡세게 출전권 따는게 나쁘다곤 생각 안합니다. 경기수로 선수들이 힘들다는 분도 있지만 단순히 정규리그가 많은 쪽이랑 포시가 빡센 쪽이면 후자가 빡셀 수도 있다고 봐서 단순 경기수 비교는 의미 없다고 봐요.
19/08/23 19:37
유럽과 북미의 플레이오프 구조가 최근 국제대회에서의 약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스프링 시즌의 팀 리퀴드가 좋은 예인데 비록 정규리그 1위를 지켰지만 3연패로 마칠 정도로 시즌 후반 분위기가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만약 이들이 4강에서 플라이퀘스트와의 시리즈를 통해 경기감각을 가다듬지 않았다면 기세에 불이 붙은 TSM과의 결승에서 짜릿한 역스윕을 해내기란 매우 어려웠을 겁니다. LCK였다면 정규리그 1위 팀이 기껏 결승에 직행해놓고 삼대빵, 끝. 읭? 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죠. 우린 그게 현실로 일어났고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한 TL은 MSI 4강에서 월드챔피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C9 또한 지난 롤드컵에서 북미 최초로 4강 진출, 그것도 한국팀에게 시리즈를 따내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지요. 최근 대회에서 유럽과 국제대회 근본이 없는 북미(?)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한 까닭은 이렇게 리그에서 차근차근 힘을 길러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8년부터 지금까지 4연속으로 정규 1위를 지킨 TL은 2년동안 자국리그에서만 총 9번, C9은 6번의 5전제를 치렀습니다. 반면 3연속 LCK 결승 진출이란 위업을 이룬 그리핀은 겨우 5번에 그칩니다. 분명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정규 성적에 따른 메리트가 과도한 나머지 한 팀 이상 다전제 경험을 쌓기 힘든 구조라는 게 제 주장입니다.
19/08/23 21:16
원랜 별 관심없었는데 다른 지역의 리그를 보니까 확실히 LCK 1위에 메리트가 엄청 크긴하네요.
저도 다 보니까 유럽 방식 진짜 괜찮아보이네요. 1,2위에게 목숨하나 더 주는 방식으로 최소한 5전제 한번은 치루고 결승에 올라가서 대기하는것이 좋아보여요. 3:0이 나온게 너무 아쉽다고 느낀게 바로 이 점떄문인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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