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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8 23:13:23
Name 삭제됨
Subject [LOL] 오늘 G2한테 감명 받았던 것.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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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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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 자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G2가 자주 보여주는 창의적인 밴픽 중 하나였죠
아마 5세트가면 무조건 꺼내야겠다 하고 준비한 밴픽이었던 것 같습니다.
4번째로 신드라 대놓고 뽑을때 아니 이건 무조건 원딜뽑아야하는 차롄데? 왜 파이크 위치까지 보여주지? 이 생각 했는데 정말 혹시나 하는 순간 막픽으로 리산뽑더라구요 소름 돋았네요 혼자
에바 그린
19/05/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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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드라 뽑는거보고???? 얘들 대체 뭐함?? 밴으로도 이미 탑파이크라고 광고해놓고 탑미드를 다 먼저까는 바보짓을 왜함? 이렇게 생각했는데
바텀 신드라였다니...
Lazymind
19/05/18 23:16
수정 아이콘
결국 실력차이인게 G2같은 생각을 SKT가 선수든 코치든 떠올렷다할지라도
어차피 라인파이크 쓸수있는건 g2밖에없고 신드라를 미드수준숙련도로 바텀에서 쓸수있는팀도 g2밖에없죠.
G2말고는 5세트같은 밴픽할수있는팀 지금 하나도 없어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밴픽은 좋은데 결국 그런 밴픽을 할수있는건 챔프폭이죠.
파란무테
19/05/18 23:21
수정 아이콘
거기다 저런조합을 저정도 숙련도로 스크림해볼수도 없죠.
Lazymind
19/05/18 23:2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스크림에서 대처해볼라고해도 당장 원더만큼 파이크 할수있는 탑솔러 아무도 없죠.
퍽즈만큼 신드라할수있는 원딜도없고.
원더 파이크 진짜 궁각이 아트로 꽂히는게 장난아니더라구요.
기사조련가
19/05/18 23:24
수정 아이콘
오른 사이온...그립읍니다..
비오는풍경
19/05/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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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레드 진영에서 꺼냈던 5픽은 헤카림, 빅토르였습니다.
칸이 그냥 이거밖에 못했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탑 사일러스를 왜 안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자신감의 문제 같습니다.
그게 아니고서야 블루 진영에서 케넨만 3판 했다는건 이해하기 힘들죠.
그래서 SKT는 1,3,5 세트 블루를 선택했지만 5세트에는 제대로 얻어맞았죠.
조유리
19/05/18 23:17
수정 아이콘
G2라서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밴픽이었던 것 같아요. 혹시 혹시 하면서 보는데 리산드라 보는 순간 탄식했어요..
카바라스
19/05/18 23:17
수정 아이콘
강퀴가 신드라 픽하자마자 이거 이상하다고 바텀신드라 같다고 했는데 그대로 되더군요.
서지훈'카리스
19/05/19 21:37
수정 아이콘
신드라 선픽 보통 안하죠
19/05/18 23:18
수정 아이콘
전 소름돋았던 장면이
이전 경기에서 렉사이한테 그렇게 두들겨 맞고 캡스 꿈에도 렉사이 나타날 정도였는데
렉사이? 그게 뭐임? 우리 미드 라이즈 주면 상관없음 마인드로 렉사이 노밴하고 캡스한테 라이즈 주는 장면이였네요.
라이즈 잡은 캡스는 무빙부터 달라지고 저게 아지르로 똥싸던 사람이 맞나 싶더라구요.
wersdfhr
19/05/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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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의 완벽한 빌드업이면 2:1로 밀리는 상황에서 레드를 잡고 써먹을법도 한데 참았다가 보여주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Nasty breaking B
19/05/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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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딜을 굳이 막픽으로 미루는 걸 보면서 비원딜 할 거 같다고는 생각했는데 신드라를 그대로 보낼 줄은 몰랐네요.
감별사
19/05/18 23:27
수정 아이콘
덕분에 리산드라로 르블랑 카운터쳤으니...진짜 영리하게 판단한 거 같아요.
SKT는 신드라로 비원딜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을까요? 그게 좀 궁금하긴 하네요.
강슬기
19/05/18 23:27
수정 아이콘
몰랐겠죠... 그거 알고 있던 사람이 대체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19/05/18 23:57
수정 아이콘
사실 4픽으로 미드뽑은게 이상하잖아요.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했으면 거기 앉아있던 5명과 서있던 1명은 프로 자격 없어요.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을거고 이상한 원딜이 나올거라는 생각도 했을겁니다.
Mephisto
19/05/18 23:41
수정 아이콘
심지어 더 대단했던건 전 SKT가 파이크를 정확하게 카운터 쳐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전이 아닌 그 이후 파이크 궁극기 성공률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밴픽을 하고있었다고 봤거든요.
막픽 전까진 초중반 누킹과 CC의 밸런스를 완벽히 무너뜨릴 수 있는 상황이었죠.
신드라를 르블랑으로 압박하면서 찍어누를 계획이었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바텀이 커도 원딜이라는 한계로 초중반에 파이크로 스노우볼 굴릴 가능성을 엄청나게 떨굴 수 있었을겁니다.
그런데 거기서 신드라가 등장해버리니.....
라인전은 라인전대로 유리하게 가져가면서 파이크가 초중반에 날뛸 수 있는 밴픽이 완성되버렸죠.
Nasty breaking B
19/05/18 23:54
수정 아이콘
뭐 if라면 그 외에도 몇 가지 세워볼 수 있죠.

아마 르블랑이 정화를 들었더라면? 부터 시작해서
skt가 바론 미련을 빨리 접었더라면? 으로 끝나겠네요.

지독히도 불리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시점부터 skt가 좋은 디시전과 교전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말씀대로 상대 조합은 원딜이 없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어서 게임 양상이 skt가 이길 수 있는 페이즈로 진입하고 있던 건 사실이죠. 그래봐야 거기서 지고 끝난지라 말할 건 더 없지만서도...
Mephisto
19/05/18 23:58
수정 아이콘
예. 마지막은 진짜 문턱까지 온상황이었죠.
하지만 애초에 파이크의 픽의 목적은 달성한 상황이었고.....
심지어 마지막 바론싸움에서 꼽히는 신드라의 스킬과 광역딜은 원딜로는 불가능한걸 해냈다는게 5라운드 밴픽의 화룡점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9/05/19 11:42
수정 아이콘
래퍼드 말마따나 밴픽부터 슼이 뒤처진 경기는 절대 아니지만 왜 바텀 신드라를 픽했는지 탑파이크의 강점이 무엇인지, 리산드라의 위력이 무았인지 등 지투는 변칙 픽의 의미를 마음껏 뽑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거야 말로 '실력'인거고요
19/05/18 23:24
수정 아이콘
메타차이 주장이 무색하게도, 결론은 밴픽차이 였던 거죠. 어제오늘 재밌네요.
강슬기
19/05/18 23: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국 인터뷰에서 말한 그대로 됐죠 숨겨둔 픽 많다고 했는데 그냥 대놓고 당했습니다.. 진짜 소름 끼쳤네요 거기서 신드라를 뽑아서 원딜로 돌릴줄은
조유리
19/05/18 23: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번대회 보면서 느낀게 날빌스러운 단발성 전략 더 많이 나오는게 좋은 것 같아요 단판제로 바꿔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1세트 따고 바로 막혀서 지는그림이 무서우니까 변칙적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힘을 못쓰는게 아쉽습니다 다 장단점은 있지만..
안초비
19/05/18 23:26
수정 아이콘
챔프폭이야말로 실력의 가장 정확한 가늠자 아닌가 합니다.
cluefake
19/05/18 23:30
수정 아이콘
라스칼: 이제 내가 한체탑..! 읍읍읍읍
농담이고,
잘하면서 다양하게 하는게 진짜 어렵죠.
감별사
19/05/18 23:32
수정 아이콘
적재적소에 다양한 챔피언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면 진짜 좋은 선수일 듯.
실제로 과거 SKT가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뒀을 때 챔피언폭이 유난히 넓어서 좋은 평가 받았는데...
G2 선수들은 한 술 더 뜨는 거 같아요.
폰독수리
19/05/18 23:33
수정 아이콘
롤씬 goat인 페이커가 그 사실을 정확히 증명하죠. 챔프폭이야 말로 연습량과 직결되는데 13년부터 페이커보면서 제일 놀라웠던게 챔프폭이었습니다.
cienbuss
19/05/18 23:34
수정 아이콘
유럽이야 저점일 때도 창의성이나 밴픽이야 알아줬으니까요. 전성기 때 슼 밴픽은 명성만큼 가장 창의적이었다기 보다 선수들 기량과 챔프폭이 워낙 뛰어나서 저런 픽도 쓸 수 있었다는 느낌에 가까웠어서.
엑스텐션
19/05/19 03:12
수정 아이콘
역시 퍽즈는 미드인듯 원딜챔할땐 자리 못잡고 짤리고 어영부영 존재감 없다가 미드챔잡자마자 광역스턴과 딜로 밥값 제대로 함 퍽즈는 혹시나 g2나가면 다시 미드 돌아갈거 같음 비원딜 세계1등 크크
ChaIotte
19/05/19 07: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수들의 챔프 폭 문제가 벤픽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마인드를 틀 안에 가둬놓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킹존이 스프링에 어마무시한 챔프폭을 보이며 선전할 수 있었던것에는 기존 베테랑 선수들이 연차가 오래되어 많은 챔프들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소화해 낼 수 있었다는 점도 있었겠지만 정작 가장 주목받은건 라스칼이었죠. 그 많은 픽들을 정말 수준높게 다룰 수 있어서 꺼냈던 것일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플옵에서 커즈가 바이로 좀 만족스럽지 않은 숙련도를 보였을때도 알 수 있는 사실이었죠. 그렇지만 킹존은 그런 바이같은 픽을 꺼내는걸 앞으로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그게 그들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하고 있기도 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Skt vs G2의 경기에서의 바이 픽이 비판받는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판의 벤픽 비판은 아칼리를 캡스손에 쥐어주는 Lec 연구소홀에 있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레퍼드가 아칼리가 저렇게 해버리는데 바이가 뭘 어쩌라고? 라는 뉘앙스의 피드백을 하던데- 일단 그럼 캡스한데 아칼리 대체 왜줬는지부터 따져야 한다고 봤었어요. 저런 모습 아칼리 줠때마다 매번 지겹도록 보여주던게 캡스인데 (lec 하이라이트 보면 거의 1:9 게임하는 영상도 있죠) 아칼리가 넘나 잘한거니 예상 못하는게 맞다라고 하기는...좀...대체 왜 줬니.. 빅토르 같은 경우도 그런 준비부족이랑 이어지는거 같구요. 할게 없었다는건 동의하는 부분입니다만..
벤픽 자체가 카운터와 조합, 선수의 챔프풀와 초반 상성등 따질게 워낙에 많다 보니 하나의 상황을 보고도 다른 해석을 하기 쉬워 피드백 하기가 힘들기는 합니다만...근본적으로 아칼리를 쥐는 캡스를 저평가 하는 상대들에 대한 연구부족과 본인들의 챔프풀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다뤄야만 꺼낼 만 하다' 라고 한정짓는 자세가 벤픽을 일정 방향으로만 끌고가는게 아닐까 싶은 우려가 드는 시리즈였습니다. 상대가 하필 G2라 더 도드라지게 느껴졌던거 같아요.
반반치킨
19/05/19 07: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타지역해설이나 강퀴 신드라 박자마자 이거 봇이다 라고 하던데..탑파이크로 시작되는 바리에이션이 있던모양새였습니다.

그냥 탑차이가 심하다고 셀프속박한 밴픽이 아쉬울뿐입니다. 대세픽은 인게임완성된숙련도가 아니더라도 쓸수 있어야 밴픽이 될텐데말이죠.

아칼리는 블루모스트이자 레드필밴픽인데 왜풀어준건지 의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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