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역시 케넨아니겠습니까.
봄기운을 맞아 다시 대세로 서서히 떠오르려는 조짐을 보이는 케넨입니다.
아직 픽률은 높지 않은편이나 다이아 이상의 랭크에서도 준수한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픽률이 높지 않을때가 가장 꿀빨기 좋은 시기입니다.

예전 패치에서 궁극기 관련 패치가 있은 후 한타에서 딜링이 한층 더 안정적이게 된 느낌입니다.
번개가 랜덤으로 떨어질땐 표식이 골고루 묻지 않아 W를 좀 빨리 쓰면 안맞는 경우도 생겼는데 파고 들면서 적당히 빠르게 W써도 다 맞습니다.

<스펠>

점멸 - 어떤 캐릭이건 점멸이 안중요한캐릭이 있겠냐만은 케넨에게 점멸은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한타에서 점멸과 케넨궁의 시너지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신발 또한 왜곡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편입니다.

점화? 텔포?

저같은 경우는 점화를 많이 드는 편입니다. 케넨은 라인전의 우위를 바탕으로 성장해야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라인클리어가 좋은데다 킬각내기가 어려운편인 리산드라 상대로는 텔포가 좋았습니다. 솔랭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어려운편인데다 저처럼 텔포활용이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점화가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텔포 잘쓰시는 분들은 텔포도 좋은 선택입니다. 광역궁이 있는데다 텔포 이후에 거리좁히면서 자리 잡을 수 있는 E스킬이 있기 때문에 텔포도 나쁠게 없습니다.     

<룬세팅>
룬세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빨강 : 쌍관 9
노랑 : 방어력 or 성장체력9 (저는 성장체력을 선호합니다.)
파랑 : 성장주문력 or 성장마방 (저는 성장주문력을 선호합니다.)
왕룬 : 고뎀 or 고정주문력 (저는 고뎀룬을 선호합니다.)

케넨 라인전은 평타 카이팅이 80프로입니다. 빨강에 쌍관룬 왕룬에 고뎀룬을 들어줌으로써 라인전에 힘을 실어주는게 좋습니다.

특성은 21/9/0을 사용하며 공속4포, 무술연마와 비전연마를 동시에 올림으로써 역시 초반라인전에 힘을 실어줍니다. (추가공격력 5%, 추가주문력 5%는 찍지 않습니다.)

<템셋팅>

첫템은 도란'검'에 포션1개 와드토템 입니다.

케넨라인전의 80프로는 평타입니다. 룬, 특성, 도란검 모두 평타에 집중해서 초반라인전에 우위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평타견제의 화력을 올려주는 동시에 끊임없이 평타를 날리는 케넨의 특성상 피흡수가 굉장한 메리트가 됩니다. 라인유지력을 위해서라도 도란검은 굉장히 좋은 선택입니다.

이후 템트리는 도란검 - (가면,존야,마관신) - (데캡,라일라이) - 보이드 or 심홀

괄호친 템끼리는 순서를 유동적으로 가주시면 됩니다. 특수한 경우에 흡총을 가기도 합니다만 조금 디테일한 설명이 필요해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킬트리>

스킬트리 - RWQE 순으로 선마입니다. 2렙에 Q나 E찍을지는 상대 정글러나 탑솔러보고 찍어주시구요. 10렙에 E를 2렙 찍어주시는게 좋습니다. 어느정도 주문력이 갖추어졌다면 E 2렙에 W 5렙이면 원거리 미니언이 딱 한번에 정리가 됩니다. E 1렙이면 존야가 나와도 정리가 안되구요. Q만 올리면 찍은거보다 라인정리가 훨씬 깔끔하고 빠릅니다.



<라인전>

거의 모든 근접챔을 상대로 케넨은 5:5 이상의 상성을 보여줍니다. 이렐이나 리븐정도가 5:5정도고 거리를 좁히는 기술이 시원찮은 근접챔을 상대로는 지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조금 상성이 밀린다 싶으면 Q선마하고 CS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사실 이 영상의 케넨의 티어도 잘 모르겠고 상대 쉔의 티어도 잘 모르는데다 심지어 2012년 영상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게 여기 다 있습니다.

타워안에 몰아넣고 카이팅하는 요령 - 원거리 미니언만 남았을 때 카이팅이 쉽습니다. 근접 미니언이 있을때도 카이팅을 하되 무리하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E로 거리벌리기 - 본문에서는 쉔이라 조금 난이도가 쉬운편이지만 좀더 빡센 부르저일경우 표식관리가 중요합니다. 부르저를 사거리 안으로 넣어도 되는 경우는 딱 1가지입니다. W스택과 W로 표식 2개를 유지할 수 있는 경우에는 부르저가 붙더라도 E로 표식 터트리면서 빠지거나 Q로 표식을 터트려 주시면 됩니다.

표식관리 - 위에 말한것과 어느정도 연결이 되는 표식관리입니다. 라인전이 팽팽하고 상대방이 킬각을 낼 수 있는 챔프라면 표식관리에 항상 신경을 써주셔야합니다. 2표식을 항상 유지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꿀팁으로 Q를 맞췄을 경우입니다. Q를 맞추고 스택평타까지 맞출 수 있는 상황이라면 W를 쓰는 것은 조금 기다리시는게 좋습니다. 영상에서도 나오는 장면인데 Q쿨이 다시 돌때까지 기다렸다가 W로 확정스턴을 터트리면서 다시 Q를 묻혀주는 플레이가 상당한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보통 브루저 상대로는 타워안에 몰아넣기가 수월한 편이고 비슷한 기량이라면 블라디 정도가 케넨이 타워안에 갇히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타워끼고 먹어야되는 경우라면 Q선마해서 CS챙겨주시는게 좋습니다.

<운영>

빈라인 EW이용해서 빠르게 정리해주시고 스플릿 혹은 밀어진 라인을 바탕으로 상대 탑솔보다 먼저 합류해서 한타해주시면 됩니다.

궁이 없을땐 빈라인을 EW를 이용해 빠르게 밀어주시되 교전은 피하는 식으로 스플릿을 해주시면 됩니다.

<한타>

보통 마관신, 존야, 가면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갖추고 그뒤에 라일라이 혹은 데캡이 나옵니다.

라일라이나 데캡이 나오는 타이팅이면 왠만한 미드나 원딜러는 궁W한싸이클에도 녹일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이 있습니다.

3코어 이상의 케넨은 한타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낼 수 있습니다. 전체 딜의 반을 혼자서 넣을 수 있습니다.

한타하는 방법은 적당한 거리에서 E쓰고 궁쓰고 플래쉬 쓰고 W눌러주시면 끝입니다. 존야쓰는 타이밍은 리신이나 알리, 잔나가 있다면 W쓰지말고 조금 빨리 써주시고 아니라면 그냥 적당한 타이밍에 써주시면 됩니다. 애니궁이나 리산궁 같은 CC기만 조심해주시면 플래쉬만 있다면 진입각잡는데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예전에 플레임선수가 비행기 기장으로 항상 명성을 떨칠때 가장 인상적인 챔프가 케넨이였습니다.

플레임선수의 기본은 킬을 바탕으로 성장하는게 아니라 라인전부터 중반운영까지 CS로 템을 갖추고 3코어 이상에서 한타로 캐리하는 경우가 많이 나왔죠.

피돼지메타가 없어진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AP방어템의 소소한 너프와 케넨은 편의성 상향으로 이번 봄에는 케넨이 다시 핫한 챔프로 떠오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