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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20 05:14:04
Name 도로시-Mk2
Subject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 Way Of Life 새로운 DLC가 발매되었습니다.




얼마전에 발매된 크루세이더 킹즈2의 새로운 DLC 웨이 오브 라이프 입니다.

딱히 크게 변화된 내용은 없지만, 롤플레잉을 강화하는 DLC로, 캐릭터 개개인의 삶을 변화하고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한번 실행해보죠.

















로딩 화면도 바뀌었음...
















유로파 카페에서 열심히 한글화 진행중이며, 오래지 않아 한글화가 완료될 듯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새로 생긴 트레잇(traits)입니다.














외교 인터페이스가 조금 변해서, 캐릭터 얼굴을 클릭해서 띄워야 하더군요. 보면 아시겠지만 예전 외교버튼이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전에는 없던 캐릭터 위치 찾기, 해당 캐릭터의 인물 관계도 열람 버튼이 추가되서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이번 dlc의 가장 중점적인 변화는 바로 이것입니다.

관심사라는 새로운 개념인데...(영어로 포커스) 이놈을 클릭해봅시다.


















크게 10가지 관심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상단의 보물상자 아이콘을 시작으로, 시계 방향으로 설명하자면.....



사업: 돈에 대한 욕망. 당연히 돈 잘버는 시민계급 + 상인들과 친해져서 관계도 오르고 관리력이 상승. 돈 버는 이벤트들이 생김

통치: 왕국을 경영하는 군주에게 알맞는 관심사. 신하들을 관리하고 중재하고 뭐 그런 이벤트가 뜨는듯. 관리력이 가장 높게 오름. 3정도?

음모: 음모력이 상승하며 타인에게 스파이를 심을수 있고 감옥에서 빼거나 가두거나 납치하거나 이런게 가능하다고 함.
        스파이를 심어봤는데, 라이벌이 가진 비리를 왕에게 꼬질러서 엿먹이는 이벤트가 뜨더군요...

유혹: 이성을 유혹할 수 있는 커맨드가 생깁니다. 근친도 가능한지는 몰겠음. 일단 제가 시도해 봤는데[응?] 배다른 여동생은 꼬실수 있음;
        음모력, 생식력, 이성에 대한 관계도 상승이 생김. [추가: 다시 확인 해보니 근친도 되는군요;; 이 게임 19금 가야될듯]

사냥: 무력과 건강이 상승합니다. 건강이 오르는건 참 좋군요. 다른건 몰라도 건강은 플레이어가 개입해서 올리기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사냥관련 디시전과 이벤트가 생깁니다.

전쟁: 무력이 상승하며, 전쟁 관련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운이 좋으면 strong 트레잇이 달리는 이벤트가 뜨기도 한다네요.
        조건이 맞으면 상대방에게 결투(듀얼)을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통음: 외교력이 상승하며 새로운 친구 만들기 이벤트가 뜸. 연회를 열어서 초대를 할 수가 있고 관련 이벤트들이 발생함

가족: 유혹 포커스와 동일하게 음모력, 생식력, 이성에 대한 관계도가 오릅니다. 그렇지만 유혹과는 달리 가족들과 잘 지내는 이벤트가 뜸

신학: 학력이 상승하며, 성직자들과의 관계도가 상승합니다. 직접 플레이 해보니까, 예전에는 누구든지 성지순례를 그냥 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이 신학 포커스를 고르지 않으면 성지순례를 갈 수 없더군요. 당연히 종교관련 이벤트들이 발생합니다.
        가끔 신의 목소리를 듣거나, 이단에 빠져서 개종하는 이벤트가 뜨더군요 -_-;;

학문: 학력이 상승합니다. 신학과는 좀 다르게 이놈은 순수 학문임. 이놈은 저도 골라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 관심사는 백작 이상의 군주만 설정 가능합니다. 남작이나 영토가 없는 친구들은 고를 수 없습니다. 성별은 관계 없습니다.

한번 선택하면 5년동안은 바꿀 수 없으며, 당연히 1가지의 관심사만 가질 수 있습니다.



일단, 현재 가장 말이 많은 유혹 포커스를 선택해 봅시다.

















[ 그녀는 내 동생이 가지기에는 너무 아까운 여자야. 당연히 위대한 나의 여자가 되는 것이 어울리지 ]


우리의 대왕 샤를마뉴는 제수씨를 유혹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그녀는 이제 내 것이 될 것이다 ]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곧 그녀와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것 같군요... 다가올 밤이 기다려집니다  (^오^)


























이 게임은 15세 이상 플레이 가능 게임이므로,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저도 시간이 없어서 오래 플레이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일단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dlc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dlc 팔아먹기에 미친 파라독스사의 이 행보는 정말 싫지만 적어도 유저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것 같더군요.  


(솔직히 얼마전의 샤를마뉴 dlc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샤를마뉴 외에는 딱히 이벤트가 추가된 것도 아니고, 부족정 이거 밸런스 안좋아서 이교도 플레이 기피 현상만 생겼음;; )



그러나 이 dlc가 추가되어, 좀더 플레이 몰입감이 생겼고 연대기를 쓰기에도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웨이 오브 라이프 dlc의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1. 샤를마뉴 버그는 꽤 고쳐졌지만 아직 안고쳐진 버그도 있으며, 이번 새 dlc 패치 이후 (2.3버전입니다) 버그가 더 늘었다.

  - 이놈의 크킹2는 항상 버그와 함께했으니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_-;;





2. 관심사간의 밸런스가 나쁘다. 몇몇 관심사는 별로 쓸모도 없고 좋은 이벤트도 안나오지만 몇몇 관심사는 op급의 성능을 자랑한다.

   - 특히 '유혹'은 진짜 사기스럽습니다. 전 유럽의 모든 유부녀들을 다 꼬셔서 사생아를 마구 찍어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성 캐릭터로 시작해서 수많은 황제와 왕들을 몸으로 유혹하는게 가능......[ 교황까지 유혹 가능 -_-; ]

   '가족' 으로 '유혹'에 대응이 안되요. 아무리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도 '유혹' 가진 놈팽이가 마누라 유혹하면 그냥 NTR 확정입니다 ;;

   크킹 외국 포럼의 댓글 한줄로 모든게 요약됩니다.



  [ 이건 진짜 AI들한테 너프되야해. 내 부인은 다른 개자식들의 아이를 낳느라 바빠서 내 아이를 낳지 못했어. 개같에. ] -출처 유로파카페-


    물론, 차후 패치로 밸런스를 조절하겠죠. 언제나 그랬듯이...






3. 관심사 이벤트는 매우 마음에 들지만, 볼륨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

   - DLC의 방향 자체는 많은 유저들이 마음에 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그 볼륨은 크지 않아서 수백가지 이벤트가 발생하지만,

     무언가 부실합니다. 더 많은 이벤트와 관심사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백이 아니고 수천개면 좋겠군요.






개인적 결론: 마음에 드는 DLC입니다. 단점도 물론 있지만 차후 패치로 인하여 고쳐준다면 필수 DLC중에 하나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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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의 되새김질
14/12/20 05:33
수정 아이콘
크크 유혹은 재밌을 것 같긴 한데 유전자 개량 다 했는데 부인이 다른 사람 자식만 낳으면 정말 화날 것 같네요. 샤르마뉴 부족정은 제가 초보라 그렇게 어려운 건 줄 알았는데 공통된 의견이었군요. 북유럽이면 약탈이라도 하지 나머지 어중간한 곳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도로시-Mk2
14/12/20 05:56
수정 아이콘
넹... 부족정은 북유럽 노스라든가, 마자르 정도 아니면 엄청 힘들어서 하기 싫음;;
14/12/20 07:29
수정 아이콘
이벤트 볼륨이 생각보다 적어서 실망했던 DLC였습니다. 모드로 니들이 업그레이드해서 갖고 놀아 이런 정도로 놀거리 만들어준 DLC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딴 건 그냥 패치로 하라고...
도로시-Mk2
14/12/20 10:41
수정 아이콘
밸런스 조절하고, 이벤트 추가하면 진짜 꿀일것 같습니다.
아이지스
14/12/20 08:47
수정 아이콘
유혹 너무 사기에요. 근데 사상 최악의 DLC 다음에 나오니깐 뭘 해도 괜찮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사티레브
14/12/20 09:07
수정 아이콘
퍼킹 세듀스
몽키매직
14/12/20 10:36
수정 아이콘
근데 샤를마뉴 DLC 이후에 봉신과의 관계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거대한 제국들이 정치적인 문제로 잘 안 쪼개지고, 결국 아바스 왕조가 넘사벽이 되어버리는 결과가 나온 것 같은데... 진심 아바스 너무 밸런스 붕괴 아닌가요?
도로시-Mk2
14/12/20 10:41
수정 아이콘
그것도 이미 한번 너프한건뎅;;;

압바쓰가 원래 좀 최강임
하루빨리
14/12/20 11:06
수정 아이콘
소소하게 재밌어요.
통치 포커스는 금 700에 올릴 성을 400에 올릴 수 있는 이벤트가 생기며,
학자 포커스는 특별한 디시전을 통해 별을 탐구하면서 갈릴레이처럼 교회와 반목을 쌓으며 명성과 유용한 트레잇과 군사기술 포인트와 유니크한 칭호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수행할 수 있고,
사업 포커스는 돈을 버는 다양한 이벤트와 긍극적으로 수도와 이교도사이를 잇는 무역루트를 만드는 이벤트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비록 유혹이 짱짱맨이긴 하지만, 유혹 포커스를 누르는 유혹을 견딘다면 다양한 이벤트로 영토확장과는 다른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얻다대고화를내시는거에요
14/12/20 12:55
수정 아이콘
근친을 하고 싶으면 타국에 여동생을 시집보내고 유혹이 가능하다네요.. 이제 19금으로 가야될듯;;
도로시-Mk2
14/12/20 14:11
수정 아이콘
좀전에 친누나 2명 가진 스웨덴 왕으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친누나 2명 전부 스웨덴 공작에게 각각 시집가서 타국도 아니고 자국인디...유혹으로 전부 넘어오더군요

처음엔 남매라서 안된다고 계속 그러는데 죽어라고 시도하면 결국 한번은 걸립니다 -_-;
아이지스
14/12/20 18:19
수정 아이콘
그게 구현이 되어있다는게 충격입니다
저 신경쓰여요
14/12/20 14:37
수정 아이콘
헤헤헤... 이저 정말로 현관 밖에 없어!
WAAAGH!!
14/12/20 14:46
수정 아이콘
이게 다음 연재의 시작인가요? ... 매일 한편씩 올려 주실거죠?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로시-Mk2
14/12/20 15:17
수정 아이콘
내년 봄에 꼭 연재기 올리겠습니다. 근데 별루 재미는 기대하지 마세여 후회하심.
WAAAGH!!
14/12/21 01:00
수정 아이콘
우해해.. 내년 봄이라면 내년 1월 초부터인거죠..... 파이팅 파이팅...
기러기
14/12/20 18:28
수정 아이콘
이제 막장게임에서 아침드라마로 승격(?)하는건가요? 이제 오로라 공주 찍고 '암세포도 생명이잖아요" 대사만 나오면 될 듯.
나이트해머
14/12/20 19:47
수정 아이콘
마녀든 뭐든 죄다 첩으로 만들고(악마의 자식 이벤트 뜨면 3명의 마녀가 나오는데 하나같이 트레잇과 능력치가 출중하여 가문의 품종개량에 쓸만하죠. 악마의 아이를 낳아랏! 그/아/아/아!) 현관교의 시대를 활짝 연 올드갓에 이어 상대가 어디에 있든 텔레포트하여 유혹하는 웨이 오브 라이프.

드디어 막장이 초막장으로 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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