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10/17 21:23:34
Name 불타는밀밭
Subject [LOL] 브론즈에서의 게임 탈주율
개인적으로 저번, 저저번 시즌도 골드한번 못찍었기에 이번에도 시즌 종료란 이야기 듣자마자 한 열흘간을 죽어라 게임만했는데,

뭐 하면 할수록 승률이 나락으로 빠져들더군요. 결국 더 인생 낭비하기 전에 롤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하도 탈주하는 플레이어가 많아서 개인적인 통계를 내봤습니다.

http://www.op.gg/summoner/userName=%EB%B6%88%ED%83%80%EB%8A%94%EB%B0%80%EB%B0%AD%EC%84%B8%EC%BB%A8%EB%93%9C

뭐 한달 후면 소멸할 아이디니 그냥 링크합니다.

여튼

20게임 기준 4번의 탈주 발생

40게임에서 10번의 탈주 발생(듀오가 탈주한 적이 있어 찾기로 하면 11번 잡힙니다)

60게임에서 15번의 탈주가 발생하였군요(마찬가지로 16번 찾아짐).


대략 4~5게임 중 1게임 정도는 탈주가 발생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op.gg에서 제공하는 챔피언 별 탈주 통계는 평균적으로(브론즈) 대충 1~ 2퍼정도로 보이고 롤은 10명이 하는 게임이므로 러프하게 계산하면 게임당 10~20퍼센트의 탈주 발생확률이 있습니다. 즉 5~10판중 한 판의 탈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이론상으로 탈주가 발생한다고 해도 그 확률은 나나 상대 모두에게 평등하므로 올라갈 사람은 올라간다고 하지만 저는 이 탈주 통계가 '플레이어들의 게임 매너'에 대한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본인 짜증난다고 다른 아군들은 어떻게 되든 게임 끝나기 전에 롤 꺼버리는 플레이어가 게임 내부에서 협력적이고 모범적인 플레이를 하리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요. 이런 태도의 플레이어가 많을 수록 승패는 제가 열심히 하던 말든 제 손을 떠나있기 마련입니다.


순수하게 결과 화면에서 빨갛게 탈주처리되는 경우만 추려도 4~5판중 1판은 게임이 망쳐집니다. 이외에도 게임에서는 나갔지만 탈주로 처리가 되지 않은 경우, 탈주는 아니지만 팀원과 싸우고 우물에서 안나오는(탈주처리를 피하기 위해 가끔 왔다갔다는 하는) 경우, 마찬가지로 팀원과 다투고 져도 상관 없다면서 상대방 기지 돌진-> 피딩을 반복하는 경우를 다 따져보면 10판 중 제대로 된 게임이 성립하는 것은 체감적으로 1~2판 될까 말까 하군요.


별것 아니지만 버킷 리스트 중 상위에 올려놓은 것이었는데 게임이 꽤 큰 좌절을 겪게 하는군요.


p.s  팀원 중 2명이 탈주하고 3명이 남은 경우 2/1로는 서렌이 부결됩니다. 3명 모두 찬성해야 서렌 성립.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ISOOBOY
14/10/17 21:29
수정 아이콘
오리아나 상당히 잘하시는거 같은데 계속 해보시죠.
아직 포기하긴 일러요!
조현영
14/10/17 21:31
수정 아이콘
탈주해도 남이피해보는거지 본인은 별피해없으니 탈주하는거죠

실3 승급전 이번주에 3번떨어졌는데 처음떨어진건 24대6으로 이기고있는데 아군끼리 비아냥거리다가 서렌쳐서 떨어지고 두번째는 퍼블후탈주 세번째는 음주롤

랭겜 포기했습니다 라이엇망했으면좋겠어요.....
14/10/17 21:32
수정 아이콘
흠; 정말 브론즈 평균 탈주율이 다른 티어에 비해 두 배 정도네요; 첨 알았음...
14/10/17 21:33
수정 아이콘
제재를 매우 타이트하게 할 생각은 별로 없나봐요
겨울삼각형
14/10/17 21:36
수정 아이콘
MMR 검사결과 헬게이트가 열렸습니다. 라는 가슴이 미어지는 문구가 인상깊군요. 크크
뭐 저도 실버입니다만, 정말 탈주가 많긴 합니다. 10게임 하면 그중 3~4게임은 이미 탈주로 뭘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내가 탈주 하지 않는다면, 우리편에서 탈주자가 나올 확률이 상대편에서 탈주자가 나올 확률보다 20% 적기 때문에...
그냥 감수하고 할만 하지 않나요?

얼마전 탑에가서 라인전에서 6데스.. 20분전에 상대팀에게 킬수가 3배이상 지고 있었는데도
귀신같은 10시의 요정이 강림해서 이긴게임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 10시의 요정이 내일 나와 같은 편이 아니라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그러니 다른건 몰라도 탈주는 꼬박꼬박 신고는 합니다.
불타는밀밭
14/10/17 21:41
수정 아이콘
탈주 신고는 별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빨갛게 나왔다는것은 자동으로 처리가 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vlncentz
14/10/17 21:36
수정 아이콘
부캐 키우는 중입니다. 여기 오히려 고티어 부캐들이 많아서 배우는 중입니다.
Fanatic[Jin]
14/10/17 21:49
수정 아이콘
크크 탈주율이 정말 높죠...체감해보면 더 높은거 같은...

그래도 자신만 열심히 하면 아군에 탈주슬롯이 4개. 상대편에 5개인거라 꾸역꾸역 올라갑니다...또 실력이 올라가면 초반에 상대방을 강제탈주(??)시킬 확률이 매우 올라갑니다...

결국 실력향상과 본인의 멘탈관리만 해주시면 결국 올라갑니다...

파이팅!!아직 3주정도 남았습니다!!
14/10/17 21:51
수정 아이콘
10게임 중 1~2 게임만 멀쩡하다는 건 지나친 과장이죠. 암걸릴 정도로 이해 못할 운영이 많긴 합니다만 정말 고의로 지는 게 80%라는 건 오버이니다...
불타는밀밭
14/10/18 09:07
수정 아이콘
체감은 그렇습니다. 실제로 지난 게임들을 반추해봐야 알수 있겠습니다만
14/10/18 09:49
수정 아이콘
체감말고 한 번 기록하면서 해보세요.
kongkaka
14/10/17 21:58
수정 아이콘
게임이 약간 기울기 시작했을때 멘탈이 상하는 정도를 아주 큰 통계로 보면 대충 티어와 비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멘탈도 실력의 일부죠. 본인은 각 잡고 하면 할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천성적으로 멘탈이 약한사람은 각잡고 똑바로 하는게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14/10/17 22:20
수정 아이콘
브론즈라서 탈주율이 높은게 아닙니다. 그냥 게임 기울어 지면 게임 접는건 상위티어나 하위티어나 똑같습니다.
단지 상위티어는 미드오픈을 해버리기 때문에 탈주율로 기록이 안되는거고 하위티어는 탈주해버리니 탈주율로 기록되는 겁니다.
윗티어나 하위티어나 이기고 있는 경우는 싸울일도 없고 열심히 하죠. 대부분 게임이 기울어지니까 탈주하고 미드 오픈하는거죠.
결국은 내가 잘하면 올라가는건 똑같습니다.
14/10/17 22:29
수정 아이콘
확률의 문제니까 올라갈 실력이면 판수 늘어나면 올라갑니다.
그런데 그게 재미가 있나요? 전 요즘 롤에 재미가 점점 떨어진다고 느끼는 부분이... 게임을 이기던 지던 팀원끼리 합을 맞춰서 하는게 아니고 그냥 이쪽이 멘탈 터지냐 저쪽이 멘탈 터지냐.. 골론즈는 그냥 거기서 게임이 갈리는 느낌이라... 이길때는 허무하게 이기고 질때는 몹시 빡치고... 무한반복;;; 정상적인 게임이 오히려 더 적은거 같아요.
아예 실력이 몇티어 위라서 매판 하드 캐리 하는게 아닌이상은 그냥 고통받는 게임 같아요. 평소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세기말이라서 꼭 티어를 올려야겠다... 하는 순간 스트레스 시작입니다.. 크...
장야면
14/10/17 22:34
수정 아이콘
순수 탈주가 저정도고 거기다 트롤러까지 탈주랑 비슷하게 있으니 20%는 트롤 or 탈주 게임이라고 봐야겠지요.
치토스
14/10/17 22:36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돼서 댓글 남깁니다
저도 이번 시즌 실버 수문장이라 막판에 골드 한번 가보려고 며칠전부터 랭 무지 돌렸는데 오히려 실버3에서 5로 떨어졌네요

1. 탑갱 안온다고 탑솔러가 탈주
2. 원딜이 씨에스 잘 못먹는다고 서포터가 탈주
3. 미드리븐이 그냥 자기는 연습게임 이라며
신발 세개 사고 미드오픈
4. 여자친구랑 통화해야 한다며 우물안에서 끝까지 안나오던 베인

이틀전 저런식으로 4연패 하니까 정말 게임 자체에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상대방 라이너와 내가 자리만 바꼈어도 4연패가 아니라 4연승 이였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니까 내가 재수가 정말없나 라는 자괴감도 들고요..
민머리요정
14/10/18 06:44
수정 아이콘
3신발이 구매가 되나요? 패치되지않았나...
엉망저그
14/10/18 10:40
수정 아이콘
기능이다른신발은 사집니다
민머리요정
14/10/18 14:1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치토스
14/10/18 11:34
수정 아이콘
전 사본적이 없는데 그 리븐은 사더라구요 흐흐
원하시면 전적사이트 가서 캡쳐찍고 보내드릴게요
민머리요정
14/10/18 14:18
수정 아이콘
허, 그렇군요 ㅠㅠ 리븐들도 요즘 탈주심해요.
당장 저부터도 챔븐이 곧받으니까 연습한다고 하고있는데....(물론 랭에서는 안함)
리븐은 참 어렵드라구여 흐흐
치토스
14/10/18 14:28
수정 아이콘
상대 리븐은 센데 제가 잡으면 약캐가 돼죠;; 상대 마이가 항상 전장의 지배자가 돼는거랑 같은 이치인듯 크크.
다리기
14/10/17 22: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다이아가 실론즈에서 하는 거 아니면 탈주 하면 답도 없어요. 당하는 사람 본인은 더럽게 괴롭습니다.
내 티어에서 1명이 나갔는데 열심히 하면 그냥 고통의 시간 속에서 죽기만 하다가 끝나죠. 그거 반복하면요?
님 승률도 별로고 KDA도 별론데 그냥 손가락이 그 티어이신 듯. 이런 소리 듣죠 크크크
소독용 에탄올
14/10/17 22:47
수정 아이콘
우리편 한명탈주해서 사람들이 아~~~ 하고 들어가면 저쪽은 1탈주 1트롤(미드런.....)로 이겨보기도 하고, 상대 1탈주로 4:5 했는데 지기도 하고 합죠......
분명 소환사의 협곡인데 가끔 3:3도 나옵니다.
주전자
14/10/17 23:18
수정 아이콘
트롤,탈주 이런놈들 제재 강력하게 하면 롤유저 더 많아질텐데..
지금 충분히 배부르니까 그런거 필요없는건지 참 라이엇 한심합니다.
챠밍포인트
14/10/18 00:01
수정 아이콘
제재를 아예안하니뭐...
저처럼 롤아이디지우시고 히오스기다리시죠 흐흐
미뉴잇
14/10/18 00:50
수정 아이콘
롤은 방송만 보고 게임은 안하는게 답같아요. 재미있게 하는 판보다 탈주,트롤로 스트레스 받는 판이 더 많음 ㅠ
이명박
14/10/18 09:53
수정 아이콘
브론즈 2에서 골드1까지왔습니다.
배치가일단 중요해보이고.
1명이 나가도 내가 이길 수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머지 사람들을 다독여서 플레이하는 마인드도 중요한 듯 하고
승률상으로 볼 때 오리아나처럼 파밍파밍해서 중 후반 노려볼 만한 챔프말고
르블랑 탈론처럼 라인전을 터트리거나
트페처럼 다른라인 멘붕 시키는 편이 승률이 높았습니다.
서폿은 우리팀 잘 큰 라이너를 완전히지킬수 있거나 논타겟에 일가견이있으면 블츠나 모르가나가 좋습니다.
카타리나나 아칼리같은 챔프도 무쌍이구요.
처음에 베인이 모스트여서 브론즈에서 기어다니다가 르블랑잡고 실버가고 카타리나잡고 골드문턱을넘고 다시 트페랑 르블랑으로 골1까지왔는데
많이하고 익숙한 모스트챔프도중요하지만 챔프선택도 고려해봐야할것같습니다.

그나저나 탈주율은 정말...어마무시하네요
조금올라가도 탈주야 줄지만 트롤율은 거의 도찐개찐이라 적어도 플레상위등급은 가봐야 비교가 가능한 듯합니다.. 현실은 브실골이라 ㅠ.ㅠ..

결론은 라이엇의 좀더 강경한 대처가필요...
spankyou
14/10/18 12:10
수정 아이콘
골3서식중입니다만.
랭겜은 탈주 또는 트롤이 너무 많고 제제도 전혀 없고 하다보니
어느순간 랭겜은 하지 않고
일반게임만 간간히 하는데
그것도 시작할때 욕하거나 정치질 하면 바로 나간다고 말해두고 게임하고
실제로 욕하기 시작하면 미련없이 나가버립니다.
라이엇은 결국 트롤과 패드립때문에 수명을 단축시킬꺼라 봅니다.
14/10/18 12:55
수정 아이콘
대충 20%이상의 확률이군요. 역시 더럽게 관리 안하는 라코 클라스...
14/10/18 14:11
수정 아이콘
와.... 높긴 높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428 [LOL] 롤 프로를 하기 힘든 나라. 한국 [55] Leeka8736 14/10/18 8736 5
55427 [LOL] 압도와 페이커, 그리고 롤이 끝난 후에 [118] 주환22029 14/10/18 22029 6
55426 [LOL] 라이엇 미디어데이 관련 이야기&내용들 정리 [25] Leeka7301 14/10/18 7301 0
55424 [기타] 이블 위딘 리뷰 [14] 저퀴7301 14/10/18 7301 0
55423 [기타] [WOW] 경제가 망한 게임의 문제란... [231] 세이젤16341 14/10/18 16341 3
55422 [기타] 반인륜적 게임 'Hatred'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67] 축생 밀수업자10336 14/10/18 10336 0
55421 [기타] 마인크래프트 랠름 초대 드립니다. [16] 코왕5642 14/10/18 5642 1
55419 [LOL]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 그리고 소속 팀 스태프들에게 ... [162] 워크초짜23396 14/10/17 23396 23
55417 [LOL] 브론즈에서의 게임 탈주율 [31] 불타는밀밭8330 14/10/17 8330 0
55416 [기타] [스타1] 그때 그시절, 기억에 남는 경기들 [11] 구름이가는곳7315 14/10/17 7315 0
55415 [기타] 플스4. 북미 NPD 9월 대 기록 달성 [19] Leeka6828 14/10/17 6828 0
55414 [LOL] 라이엇이 방관하고 있는 픽/밴 및 결과창에서의 욕설 [79] 파업11711 14/10/17 11711 0
55413 [기타] [WOW] PGR21 여러분을 길드로 모셔보고자 합니다. [87] Secundo7160 14/10/17 7160 0
55412 [기타] [클릭커히어로즈] 지금까지 한거 간단히 정리 [37] burma20931 14/10/16 20931 2
55411 [기타] [WOW] 소드군 기념 다시 들어보는 워크래프트 시리즈 OST [18] Hellscream14436 14/10/16 14436 1
55410 [기타] [프야매] 나름대로 대격변? T-Point 패치 [61] 여섯넷백6595 14/10/16 6595 1
55409 [LOL] 막눈, 갱맘 북미 LCS 확장 토너먼트 참여? [25] 행복한인생10019 14/10/16 10019 0
55407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 Charlemagne 발매 !! [30] 도로시-Mk212323 14/10/16 12323 4
55406 [기타] [워크3] 라라의 워크이야기 8. FFA 리뷰 (2) '영혼의 백도어' [3] 라라 안티포바11078 14/10/16 11078 2
55405 [기타] 문명: 비욘드 어스 인트로 시네마틱 [23] 당근매니아6569 14/10/16 6569 0
55404 [LOL] 안녕하세요? 한국e스포츠협회 구마태 과장 입니다. [68] 한국e스포츠협회26499 14/10/16 26499 27
55403 [히어로즈] 블리자드 테스터 선정 방식의 문제 [75] 삭제됨16849 14/10/15 16849 0
55402 [LOL] 이성은 감독의 심경고백 [67] 세계구조18622 14/10/15 1862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