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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16 04:13:07
Name 라라 안티포바
File #1 ffa4.w3g (629.1 KB), Download : 20
Subject [기타] [워크3] 라라의 워크이야기 8. FFA 리뷰 (2) '영혼의 백도어'
[1]
안녕하세요~
이제는 철지난 게임인 워크3를 여전히 하고 있는 라라 안티포바입니다.
FFA 리뷰를 하기전에, 늘 그러하듯 PGR 내 워3 모임 참여자를 모집해볼까합니다.

PGR 내 워3 모임은 워3 말기에 공방에서 유행했던 6:6 비인접 랜덤영웅을 회상하며 글을 썼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멤버를 따로 모집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FFA 봇방에서 제작한 개조맵을 구해서 4:4 등도 진행하게 되었고,
가끔 시간 맞는 사람끼리 유즈맵을 같이 하거나 2:2 팀플 등을 같이 즐기기도 합니다.
현재 카톡방을 통해 일정조사를 하고, 그에 따라 인원수가 채워지면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8명 이상이서 게임을 진행하는건 보통 2주 1회 정도 진행하는듯 하네요.

참가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참여의사를 밝혀주시고,
워3 숙련도를 말씀해주세요.
숙련도 기준은 래더시기, 서버, 종류 관계없이 15렙 이상이었다면 능숙, 아니면 미숙입니다.

소싯적에 래더랭킹 좀 찍어보신 분들부터
워3 밀리보다는 카오스가 친숙하신 분들,
손워크는 안되지만 눈워크에 특화되신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계십니다.

참여신청을 해주시면, 제가 pgr 쪽지를 통해 카톡 아이디를 알려드리고, 카톡 친추 후 PGR 워3 단체카톡방으로 초대해드립니다.

[2]
이번 리뷰는 나름 흥미진진하게 즐겼던 경기입니다. 제가 여태껏 즐겼던 FFA 게임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재밌게 즐겼던 게임이라
꼭 리뷰하고 싶었는데, 경기시간이 너무 길어 도저히 리뷰할 엄두를 못 내던 경기입니다.
따라서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히 있습니다. 양해해주세요. ㅠㅠ
본래 프롤로그 부분은 생략하려다가, FFA 초반 운영 및 공략글을 쓴다는 기분으로 넣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본편부터 보고싶으시다면 [3]을 생략하시고, [4]부터 봐주세요.

[3]

일단 맵에 대해 소개해드리자면요.
Ancient Temple 이라고해서, playffa.net 커스텀맵입니다. 특징이라면 본진이 매우 좁고,
맵 가운데 물 지형으로 나뉘어져있어 센터라는게 존재하지않습니다. 입구가 전체적으로 좁은 미로형으로 되어있고,
따라서 멀티 수비가 용이하고 큰 센터에서의 전투보다는 지역에서의 소규모접전과 각개전투 위주의 맵입니다.
가운데 빨간 지역은 10레벨 레버넌트 1마리와 5레벨 레버넌트 3마리로 구성된 지역인데, 암흑의 오브, 마나팬던트, 카드갈의 헬스잼 등
고렙아이템을 주는 핵심지역입니다.
사실상 맵 구성상 서로의 지역을 1/4씩 차지하고 싸우는게 일반적이나, 늘 그러하듯 치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빨간지역을 2군데 이상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 당시 선팅커 플레이에 심취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엘리전 양상을 미리 그려놓고 영웅 조합을 구상하였습니다.
아참, 종족 구성은 1랜덤 2나엘 1언데인데, 1랜덤이 나엘이 나와 사실상 나엘3에 언데1로 단순한 종족분포입니다.


처음부터 시작이 좋지 않습니다. 워사냥으로 바로 멀티 사냥하고 패멀하려던 패왕색의 패기는 몹들에게 응징당했군요. ㅠㅠ
그나마 중립빌드라서, 다시 워를 금방 지을 수가 있습니다. 선알타 빌드의 경우, 나무가 모자라 위습으로 나무를 캐고 지어야해서
워사냥이 정말 늦어집니다.


어쩔 수 없이 맞은편 아이템 상점부터 사냥합니다.
워의 체력이 간당간당한데, 어그로 살짝 분산시켜주고 위습 대동해서 겨우 살렸습니다.


쪼렙지역인 초록색 지역 사냥하는 팅커를 무시하고, 1초라도 빨리 멀티하기 위해 멀티쪽 사냥터로 향하는 워


패럴스피릿과 인탱글을 사용하는 5레벨 매지컬인 마크루라 딥시어 2마리, 프로스트 아머를 쓰는 2레벨 매지컬 1마리,
그리고 5레벨, 2레벨 근접 크립 각각 1마리씩 있는, 꽤 위험한 사냥터입니다.


이 당시만 해도, 저는 '매지컬 먼저 팬다' 생각하고 마크루라 시어를 먼저 공격, 패럴스피릿 4기는 위습 디토네이트로 잡아주어 사냥하는 방식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인공지능과 패턴을 이용하면 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마크루라 시어는, 자신을 공격하기 전엔 패럴스피릿을 쓰지 않습니다. 따라서 프아머쓰는 매지컬->나머지 근접유닛->마크루라 시어 순서대로 처리하면, 손쉽게 각개격파가 가능합니다.
물론 나엘은 디토를 이용해 경험치를 뻥튀기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소환수는 경험치가 절반이라 그리 뻥튀기가 크지는 않습니다.


바로 멀티먹고 연구소를 사냥합니다. 가능한한 빠르게 멀티->연구소를 사냥, 패멀과 고블린 슈레더를 확보하는 패턴은 FFA 플레이의 기본입니다. 오크가 좀 불안정한 이유가, 선패멀 후 연구소 테크를 사용하려면 배럭 플레이를 해야해서 오크는 갖추는 시간이 타종족보다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4인용 맵에서의 FFA는 오크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기서도 사냥요령이 팅커의 팩토리와 팬더 불+고블린 슈레더 고용해서 전투 참여를 시키는 것입니다.
팅커의 팩토리가 크리핑에서 사기에 가까운 것이, 6레벨 이상의 크립들은 HP가 낮은 유닛들에게 공격 우선권이 갑니다. 따라서 팩토리에서 나오는 병정들을 먼저 치기 때문에, 고렙지역을 아주 수월하게 사냥이 가능합니다.


그사이 팬더나오고 이터니티 가면서 윈드올려 스카이나엘을 가고 있습니다.


제2멀티를 위해 멀티사냥중
저 좁디좁은 멀티 입구가 보이시나요? 저거말고 지상으로 오는 출입구가 없습니다;;


하이고 좀 위험했네요.


문웰 효율을 높인답시고 잠깐 에펜 벗어놨다가 재장착 까먹음
그런적은 없었습니다만, 그사이에 블마라도 와서 아이템 주워가면 정말 미치죠.


조금 컨트롤 미스가 있어서 팬더가 죽을뻔합니다. 팩토리 병정들을 10레벨 레버넌트에 붙여놨어야 했는데...
스샷에서도 보이겠지만, 영웅 둘로 10레벨 크립이 있는 빨간지역을 차지하는 위엄...역시 메카 갑;;


결국 소중한 힐링와드로 팬더를 살리고, 서드 핏로드도 합류합니다.
서드 핏로드는 나엘, 언데가 많아 스카이싸움으로 간다고 생각하고 하울오브테러로 제공권장악+레인오브카오스로
건물파괴 용이 두가지 점을 노렸습니다. 둠으로 상대 유닛 하나 공짜로 잡아먹는건 덤이구요.
다만 나중에 흘러가는 구도를 감안했을때, 왜 알케를 뽑지 않았을까 굉장히 후회했습니다. ㅠㅠ

그건 그렇고, 팬더 마나 보이십니까? 에펜+마펜으로 마나 670 덜덜...술불 4대씩 쏴도 마나가 100이상 남습니다.
이정도면 그냥 마나 무한 수준이죠.


키메라 루스트 2개에서 키메라 생산 시작


오 굿잡. 상대 언데드가 별로 고수는 아닌가봐요. 아직 빨간지역 사냥이 안 되었군요.
제가 가져갑니다. 템은 암흑의 오브로 별로 좋지는 않았네요. 그냥 공중공격용 오브 하나 거저먹은정도


이쯤에서 타 유저들은 뭐하고 있나 보죠. 파랑 나엘은 다레-팬더-프문으로 비교적 모범적인 영웅조합이네요. 4-3-2로 안정적인 레벨링, 2멀티 안정적으로 펼치고 있고 빠른 크리핑으로 상대방 지역까지 크리핑 중입니다. 꽤 강적이 될 것으로 예상되네요.


초록색 나엘. 아직 멀티 시도도 안 했고, 영웅조합도 키퍼에 핏로...그냥 초보입니다.


노란색 언데. 멀티를 빨리 했다는 점에선 초록 나엘보다는 낫습니다만, 2멀티가 늦고 데나-리치의 레벨링이 3-3에 빨간지역을 뺏긴 것으로 보아 그리 강해보이진 않습니다. 특히 영웅 레벨링에서 앞서지 못하면 언데는 정말 암울해집니다. 다만 4인플에서는 패스트 프웜 타이밍에 80 빨리 올려서 언데드가 가장 강한 절대타이밍이 나오기 때문에, 초반부터 핀드를 활용한 안정적인 크리핑으로 레벨을 확 높이고, 이후 나오는 프웜으로 1명씩 정리하면 4인 FFA는 의외로 언데의 승리가 자주 나옵니다.


드디어 첫 교전. 스카이나엘이 갖춰진 제가 먼저 언데에게 시비를 걸어옵니다. 언데드는 포탈을 탔는데...


스카이 나엘이나, 그리폰 등 스플래쉬 매직어택 공중유닛이 있을때엔 반드시 간격을 두고 포탈을 타야합니다. 안 그러면 상대 스플래쉬를 극대화해주어 이런 비참한 결과가 나옵니다.
또한 FFA의 경우, 가급적이면 포탈을 영웅별로 1개씩 들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교전에서 대패해서 그대로 게임오버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결국 저에게 병력 다 쓸리고 사망. 바로 나가버립니다. 이걸로 나엘 3명이서 치고박고 하게 됐네요.


이때, 파란색 나엘도 저와 거의 비슷하게 자기 지역을 전부 제패한 후, 타 지역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인구수나 금의 양으로 보았을때, 저는 인구62/금1300대, 파랑은 인구74/금 900대이니 자금력은 제가 좀 밀리네요.


미니맵을 보니, 제가 북상해서 파랑과 처음 만나 교전을 벌일 분위기입니다. 초록은 혼자놀기중.


헉, 방심하는 사이 선영웅인 팅커가 잡혀버립니다.
보통 선영웅은 포탈을 들고 있고, 레벨도 제일 높은 편인데다 전략의 중심인 경우가 많아서 좀 치명적이네요. ㅠㅠ


하지만 제공권을 장악했고, 상대 나엘이 포탈을 탔는데 제 핏로드를 일점사하느라 끌려간 키메라가 따라가지 못합니다.
오오...엄청난 기회!


마지막 키메라까지 쓸어버리고


상대 인구는 70대에서 50대로 폭삭 줄어버렸습니다. 위험한 적을 처리할 기회죠.


일단 상대의 3멀티를 치고...
역시나 FFA에서 빠질 수 없는 정치질, 초록에게 헬프를 시도합니다.


여기서 좀 미스였네요. 상대와 차이가 압도적이라 생각했고, 키메라의 공성력이면 상대 생산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단 생각이 갔다가 상대를 살려준 꼴이 되었습니다. 양쪽 멀티 부수고 굶겼어야 했는데...


결국 상대 다레도 못 잡고, 포탈타고 도망갑니다.


이 맵은 가뜩이나 본진이 좁은데, 저 수상한 힘쎈이끼(?)같은 식물 때문에 건물도 제대로 짓기 어렵습니다. ㅠㅠ
나엘은 정말 슈레더도 없으면 미어터집니다. ㅠㅠ


아 문웰이 동났네요. 이때 잘못 싸우다간 떡피된 애들 피를 못채웁니다. 조금 몸을 사려야할 시간.


일단 5렙을 찍어 더이상 크리핑으로 경험치를 못받는 팅커와 팬더를 제외하고, 핏로드에게 제 본진쪽에 남은 잔여 크리핑으로
핏로드를 5레벨 만듭니다.


제 멀티에서 다시 한 번 교전이 일어납니다.
앗, 근데 제공권을 뺏긴 상대가 절치부심해서 히포가 좀 많아보이네요?


상대 프문잡고, 어지쩌지 포탈은 태웁니다만 멀티는 터집니다. ㅠㅠ



이쯤에서 형세판단 한번 해보죠. 영웅레벨은 근소합니다만 제가 살짝 앞서고, 인구와 금 등 자원량은 제가 높습니다.
아까 키메라 포탈 못 탄 그 피해가 복구가 안 된 것이죠.


이번엔 제가 북상해서 파랑의 멀티를 공격합니다.
키메라가 많은 제 병력조합에 드라로 체제를 전환했네요.
저는 '뭐 상관없어 난 그사이 키메라로 니네 영웅 죽일거니까...'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튈 타이밍이기도 했지만, 그사이 초록 나엘이 공격와 황급히 포탈탑니다.
곰 헌트아처라니 너무하네요. 최소한 곰 드라로 동농이라도 해주지...


뭐 곰이고 아처고 키메라에 녹아납니다.


비스트마스터까지 전사...완벽한 전멸!


하지만 핏로드까지 전사하며 저에게 상처를 남겼군요. ㅠㅠ 초록도 게임을 나갑니다.
게임시작 26분만에 1:1 구도로 흘렀습니다. 하지만 리플레이 시간바는...이제 게임은 여기서부터 시작하는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상 프롤로그 끝!...

[4]

혹시 여기서부터 보는 분들을 위해 요약드리자면, 여차저차해서 26분만에 노랑 언데와 초록 나엘이 게임을 나가고,
다레-팬더-프문 조합의 파랑 나엘과 팅커-팬더-핏로드 조합의 제가 맞붙습니다.
제가 초록을 상대하느라 진이 빠진 사이 상대 나엘이 공격왔네요. 드라히포인데 전 키메라밖에 없군요?


는 훼이크고 히포가 오른쪽에서 열심히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상대 포탈



이틈에 형세판단. 이쯤이면 뭐 호각지세라고 봐야죠. 영웅 조합이나 마이크로가 제가 좀 더 낫고,
유닛 조합은 상대가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그사이 팬더가 죽어서 부활중. 영웅 수가 밀리게 되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가 꺼려집니다. 여기서는 팬더 부활까지는 소극적으로 수비합니다.


상대가 멀티공격을 왔는데, 키메라가 없어 멀티 공격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시간 끌 수 있겠네요.


팬더 부활...!! 마나는 어느새 800을 넘어가고, 6렙도 넘었습니다. 뭐 서드 핏로가 둠 쓰고 있는 마당이니...


교전 시작! 술불과 하울오브 테러 등 온갖 영웅들의 스킬이 교차합니다.


결과가 썩 좋아보이진 않으나, 영웅 조합상 영웅과 소수유닛만 남게되면 제가 유리해집니다.


결국 프문잡고 상대 포탈행.


바로 팅커를 위시해서 상대 멀티 부수러갑니다.


멀티 부수는 중에 상대가 포탈
여기는 좁아서 상대가 포탈타면 맞포탈을 탈 수 밖에 없어요...좁아. ㅠㅠ


팅커가 위급해져서 먼저 포탈을 탔는데, 아쉽게도 멀티를 부수지는 못했...


지 않고 남은 팩토리에서 나온 쫄병들이 트리를 깹니다. 만세!



눈치볼 상대가 없어지고 1:1이 되니, 저나 상대나 돈 안 모으고 업킵을 깨버립니다.
이후 저는 좀 후회를 했죠. 그냥 80 유지하고 돈 좀 모으다 깰걸...하구요.
힐링 스크롤/프로텍션 스크롤/안티매직포션 어느정도 갖추고 깨도 늦지 않습니다. 보통은...


헉, 지금보니 상대 팬더 아이템이 환상이네요. 카드갈 헬스잼 1개+바이탈리티 페리엡트 2개+마나팬던트.
팬더 스펙 후덜덜...체력이 마자보다 높아요;; ㅠㅠ
바이탈리티 페리엡트는 FFA에서 정말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아이템 풀셋 갖추고도 인벤이 남으면, 필히 상점에서 구매해서 장착하세요.


상대가 또 제멀티 치러옵니다. 저는 플레이성향이 포탈을 아끼는 편이라...


그냥 내주고 좀 넓은 곳에서 싸웠는데, 어째선지 제 병력이 보이지 않는군요?


아 제가 드라로 체제전환을 했군요. 제 경기인데다 리뷰하느라 분명 리플도 다시 봤을텐데, 너무 길고길어서 세세한 부분은 많이 잊어버렸습니다(...) 위 사진 자세히 보니, 히포 밑에서 히포치는 드라들이 있습니다. 아마 다크레인저가 6레벨이 되서 참이 찍히니, 키메라 뽑기가 부담스러워서 전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도 드라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구요.
그건 그렇고 모양새가...제 팬더 잡힌듯 하죠? ㅠㅠ


네 잡혔습니다. 4렙 프문과 7렙 팬더 바꿔치기하고 제가 포탈.



형세판단은 비슷하네요. 인구수는 적지만 돈이 제가 많아서...


아까 돈 많았는데, 포탈도 안 사고 뭐하는 걸까요?


적과 마주쳐서 참으로 드라 1기 뺏겼습니다. ㅠㅠ
이제부터 다레의 공포와 참 때문에 노이로제 걸립니다.


서로가 서로의 멀티를 타격


제 멀티는 내줬지만, 팅커 한기에 포탈을 탄 상대를 보고 유유히 도망나오는 팅커


팅커혼자 장판파 시전하며 패기를 부리자 상대가 도망칩니다. 그사이 별동대가 상대 멀티 타격하러 출발...이라기보다
아무리 봐도 팅커가 별동대고, 나머지가 본대겠죠?


아 근데 드라로 체제전환했더니 공성전이 안되네요. ㅠㅠ 핏로의 레인오브파이어와 팬더의 불은 팅커에 비하면 확실히 딸립니다.
게다가 팬더의 불은 교전용이기도 해서 함부로 쓰기도 어렵구요.


불꽃 장판파로 시간 끄는 팅커
롤로 따지면 탑 슈퍼세이브 정도인가요?


하지만 역부족이라 저도 멀티 내줍니다.


헉 그동안 본대에 포탈이 없었군요. 상대가 포탈타서 다 죽을뻔...
핏로는 포탈 구매하고, 나머지 본대는 팅커가 치던 멀티 공략합니다.


상대가 포탈와서 일단 튑니다. 드라 한기라도 참으로 안뺏기려면 빛보다 빨리 철수해야죠.



이쯤에서 또 형세판단 하나...아무리봐도 상대가 좋아보이네요. 돈 다 써도 80 될락말락 할듯...
반면 상대는 거의 100 FOOD


심즈식으로 표현하자면, 세금 환수인이 내지않은 세금을 회수하기 위해 트리를 가져가려는 모습입니다.


팅커의 로보 고블린은 정말 대단합니다. 기계취급이라 배쉬를 제외한 웬만한 스턴기가 하나도 안 먹힙니다.
그런데 불이 좀 아파서...포탈탔네요. ㅠㅠ 그리고 드라 독은 먹히는거 같더군요.


멀티는 했는데, 너무 난전인데다 정신이 없어 안 돌아가는줄 몰랐습니다.
제 멀티 다 동나고, 활성화된 멀티가 없습니다. ㅠㅠ


상대도 멀티가 거의 동나거나 파괴되고, 7시 멀티 돌리고 있네요.
아마 이때 상대는 여기만 지키면 이긴다고 생각한듯...
일단 프문이 있어서, 정찰력은 제가 압도적으로 불리합니다.


상대방이 침공해옵니다. 근데 전 별동대밖에 없네요?


별동대가 시간을 끄는 사이에,


핏로드의 본대(?)가 멀티를 부수러 옵니다.
근데 핏로드쪽이 별동대같죠? 라기엔 두쪽 다 의미없게 적네요.


불을 맞았는지 떡피가 된 상대 나엘이 제 기지를 깨고 있고,


저는 정면대결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 오히려 엘리전으로 가면 팅커의 파괴력으로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해서 백도어를 갑니다.
아니, 근데 상대는 스타폴을 진짜 안쓰더군요. 아직 6렙 안됐나?
...그리고 이제야 12시 멀티의 존재를 깨닫고 활성화중입니다.


네가 포탈안타면, 내가 털어주지!
우리집 그만 괴롭혀!


는 핏로드 끼어서 망...
늦게라도 고블린팅커와서 포탈을 타던가 보존스태프를 썼어야하는데, 순간 너무 당황했나봅니다.


다행히 핏로드가 포탈이 있었네요.
사실 상대포탈 보자마자 맞포탈 탔어야했는데...



패색이 짙습니다. 인구도 거의 2배 차이, 금도 적고, 돌아가고 있는 멀티도 하나씩.
하지만 잘 키운 영웅 셋이 있는데, 쉽게 지지칠 수는 없죠. FFA는 인내의 싸움입니다.


그나마 부자일때 문웰 팍팍 지어둔게 효과가 있습니다.
원래 FFA에선 이터니티를 잘 안 듭니다. 보존스태프 사용의 용이성 때문이고, 이터니티가 터지면 단순히 멀티 하나 날아가는 게 아니라 테크가 무너지기 때문이죠.


좁은 길목에서 장판파 시전중. 이때쯤되니 두려움보단 배짱이 늡니다. '유닛 거의 없으니 참 따윈 못쓰겠지?' 하구요.
이때는 돈을 차라리 저축하고, 소수 유닛과 영웅으로 득을 보자는 플레이로 전략을 바꿉니다.


상대도 멀티만 지키면 이긴다고 생각하는지, 무리하지않고 그냥 철수합니다.


그사이 밖으로 튀어나온 히포한테 불 한방 먹여주고,


둠으로 곰도 제거


둠가드 있었을때 공격했어야 하는데, 입구가 좁다보니 역으로 공격도 잘 안되네요. ㅠㅠ


7시 멀티도 슬슬 자원이 고갈되갑니다.


아오 저놈의 참...상대 팬더는 궁극쓰는 장면인가보군요. 스톰 어스 파이어로 장판파를 뚫겠다는 상대의 의지


용케 안 뚫리고 잘 막았네요?


일단 핏로 보존스태프로 보내버리고


아 안되겠다...후퇴합니다. 그런데 팬더 위험해보이고...랠리포인트 미스로 드라 2기 헌납중.
아마 팬더 궁극 쓰느라 팬더에게 가있던 랠리가 망가진게 아닌지...


추가로 2기 더 헌납.
아니 내가 무슨짓을 한거야...이 일촉즉발의 상황에!! ㅠㅠ


그 사이, 상대는 1기의 키메라로 제 멀티를 파괴합니다.
후우...


센터멀티도 풍전등화


인구수 거의 2배의 격차는 좁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상대가 하이업킵 유지하느라 금 차이는 그렇게 크게 안 나는게 위안


안되 이터니티!!



뭐 이터니티는 포기해야죠 이렇게된거...이터니티와 상대 멀티를 교환합니다.


자원은 없지만, 업루트와 엘리전에 대비해 상대 트리를 부숩니다.


포탈타고 와서 튑니다.
근데 저정도 규모면, 팬더궁극과 나머지 두 영웅쇼로 어떻게 부벼볼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멀티하려고 대기탄 위습들 싹 걸렸네요.



형세판단 해볼것도 없는 암울함 그 자체
이때 마음의 준비를 좀 하고, 이미 진 셈 치고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분투했습니다.
지더라도 쉽게 지진 않겠다는 임요환 선수의 마음가짐...!!


다리에서 장판파 시전


그러자 다리를 안건너고 제 멀티를 공격하네요.


저는 팅커의 별동대와 팬더/핏로드의 본대를 나눠 양방치기에 들어갑니다.


제 멀티를 파괴한 상대가 포탈중...바로 튑니다. 핏로드가 레인오브파이어 쓰느라 좀 늦었네요;


그사이 업루트된 제 트리를 발견하고 공격하는 상대의 키메라


인구수 50 vs 82...게다가 전 자원채취 못하고 상대는 하고 있습니다.


드라 3기가 미끼가 되서, 그 틈에 상대 기지를 공격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영혼의 백도어!!



트리를 부술 시간은 없었고, 불로 위습만 잡고 빠집니다.


잠깐, 우리 빠지는거 맞지?


포켓팩토리+팬더 궁극이 대박을 칩니다.
상대 병력을 그야말로 녹였네요?


그런데 죽으면 안 됐던, 팅커가 사망...
이때는 정말, GG인가 싶었습니다.


이제 상대는 응원귀나 다름없는 히포만 남은 상황
팬더 궁극 6마리...혐;;


와 영웅들과 드라 소수로 상대의 80병력을 몰살시키고 오히려 포탈태웠어요!!
사실 80이었어도 그중 20정도가 히포이니...별 차이 없긴 하죠.
아마 상대도 방심하고 싸워준 듯 하네요.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하고...
하지만 FFA는, 장기전으로 갈수록, 고렙으로 갈수록 스타1보다 디아블로에 가까워집니다.
스타로 패배했지만, 디아블로로 승리한다는 공식...!! 정작 제가 디아블로를 한번도 즐긴 적이 없는건 함정


으잉? 뭐하다 죽었는지는 모르지만 핏로드까지 죽었군요?


팬더 죽으면 그대로 상대가 몰려오고 진짜 GG입니다.
살릴 돈도 없어요...


방금 교전으로 상대도 정말 많이 가난해졌습니다.
영웅 안 죽고 튀었으면 제 승리였을텐데...


돈...그런거 없습니다. 철저한 가난뱅이인데 영웅들은 죄다 렙이 높아서 그냥 알타에서 부활하는것만 500원가량...덜덜


과감하게 팬더의 마나팬던트를 팝니다. 팬더가 워낙 고렙이라, 에너지팬던트만 있어도 마나문제는 크게 없을듯 해서요.
그리고 7시쪽 언데 본진에 트리 지었습니다. 완벽한 사각지대...상대 나엘의 심리적 사각지대입니다.


팅커가 살아날때까지, 상대가 오면 안되니 방어하러 팬더가 출동합니다.
다행히 상대가 스턴기가 없어서...위험한건 팬더에게 술불맞고, 팬더 궁극으로 사이클론되서 엠신공 당하는 겁니다.
뭐 그래도 팬더궁극이 있으니까요. 다레 사일런스라면 좀 위험하겠지만.


프문 혼자 깝죽거리다 불맞고 튑니다.
저라면 안티매직포션 사다가 제 본진에 스타폴 한방 날렸을듯...팬더 궁 쓰고 디스펠-사이클론 콤보가 있긴하나, 일단 문웰 체력빼고, 또 팬더까지 와서 불쓰고 그러면 제 마지막 기반인 문웰까지 날아가니까요.
상대가 제 본진 뚫을 생각조차 안하고, 그저 멀티 지켜서 돈모으고 병력 모으면 이긴다는 안이한 생각을 가진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적 응원군이 와서 후퇴합니다. 아직 팅커 부활까지 좀 남았는데...


상대가 멀티를 하나 더 복구했네요.


노업킵이라 돈이 순식간에 모였습니다.


저는 몰래멀티로 모은 돈으로 간신히 핏로드까지 부활준비중
상대는 제 멀티를 까맣게 모르는지 그냥 가서 방어하네요.
어차피 전 많은 돈도 필요없고, 3영웅만 살면 역전 가능성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꺅 팅커 부활!


언데쪽 지나가다가, 유산인 해골막대 1개 얻습니다.
웬지 뭉클...!!


상대와 중간에 만났는데, 팬더가 인비지포션 먹고 숨고있어서...팬더는 그냥 지나쳤었습니다.
아니 근데 병력은 팬더가 상대하고/팅커는 가서 건물 때렸어야지, 반대로 하려다 망했네요. ㅠㅠ


체력 12남고 보존태워서 튑니다. 저거 죽었으면 후...


팬더는 뒤뚱뒤뚱 도망중
그래도 병력 밀리는데, 멀티도 밀리고 있으니 정말 갑갑 하더군요.
상대는 제 유닛이 보이지않자 드라대신 키메라를 생산합니다.


와 벌써 인구가 74가 됐어요.


드디어 핏로드 살아납니다


테러하던 팬더 텔레포테이션 스태프로 튀려다가...


죽을것 같아서 궁극쓰고 튑니다. 참고로 궁극 풀리면 어스->스톰->파이어 순으로 팬더가 됩니다. 따라서 궁극쓰고 어스만 튀면 팬더는 무사합니다.


세금 환수가 안 되었군요. 집에 있는 물품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드라 1기 뺏기고, 그녀석의 슬로우 포이즌에 1기 더 죽고...원플러스 원이 따로 없군요.


결국 빼앗긴 드라에게 둠을 시전하는 슬픔.


다시 팬더가 미끼가 됩니다.
근데 텔레포테이션 스태프도, 궁극도 아까 썼는데, 너무 위험한거 아닌지?


미끼 물러간 사이 백도어!


헐...팬더 진짜 죽어버렸네요. 난리났다...


테러단도 튈준비를 합니다.


상대는 제 멀티지역이었던 곳을 차지합니다.
맵 점유율이 높으니 뭔들 못하겠어요...하지만 그만큼 수비범위가 넓어져, 휘둘리기 쉬워진다는 뜻이기도 하죠.


팬더 부활시킬동안 매우 초조해집니다.


팅커가 테러하고, 벽 사이로 키메라를 견제하는 드라와 친구들


유닛 한기라도 더 잡으려는 팅커의 발악
팅커는 불만 아니면 어지간한 스킬이 통하질 않으니, 안심하고 운영하기가 좋죠.


와 결국 트리 깹니다! 팅커는 벽사이로 핏로드의 보존스태프로 무사히 도망갔습니다.



뜬금없는 형세판단
상대도 이젠 멀티가 없지만, 아직도 잔존병력이 많습니다.
저는 부활중인 팬더를 포함해 3영웅+드라 소수...뭐 더이상 금을 캘 곳이 없으니, 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하는 상황
정말 고블린 알케미스트가 너무나도 그리워집니다. 엉엉


드라로 제 건물 괴롭히는 키메라 쫓아내고


팅커의 본대로 곰 끊어먹습니다.


팬더 부활! 텔포로 바로 합류합니다.


포탈 그런거 없고 어차피 본진도 없지만, 팅커야 뭐 텔포스탭만 있으면 도망은 껌이죠.


이제 상대 트리도 거의 다 부쉈습니다.


다시 멀티 시도중


아오 저 키메라 깔짝이네요 또.


키메라 벌레 퇴치용으로 세스코 출신 히포를 고용했습니다.


상대도 팅커에 진절머리가 났는지 아예 니가와로 멀티만 지키는군요.
3영웅도 살아있겠다, 상대의 동선도 멀어 멀티와 본진 차례로 게릴라를 펼치면, 상대가 포탈 남발할만큼 넉넉한 형편도 아니라
이때쯤 '이판 혹시 이길지도 모르겠다...' 생각하게 됩니다.


7시 멀티 고갈되고, 나오던 위습 딱 걸립니다.


팅커 별동대 정찰중.


상대병력이 팅커 미끼에 낚이는 사이, 상대 본진에 저의 테러 본대가 도착합니다.


팅커는 튀는척 하다가,


상대도 포탈 낚시 당하긴 부담스러웠는지, 아니면 팅커가 두려웠는지...텔포타고 2영웅만 왔네요.


둠에 불쓰고 후퇴, 팅커로 상대 멀티 백도어 준비중


8렙이 넘어 드렁큰 브롤러도 익힌 팬더. 중저렙 블마 정도의 화력은 나지 않을까...


팩토리로 드라와 맞서는 팅커장군


미끼였던 팅커가 텔포타서 본진 백도어에 합류합니다.
여기서 제 1타겟을 문웰로 합니다. 상대 회복력 싹 죽여놓으면, 문웰이 거의 무한대인 제가 회복력을 위시해 계속 체력 바꿔치기해주면 이긴다는 생각이었죠.


일단 상대가 와서, 문웰 몇개 부수고 튀었는데 미니맵 보니 텔포스태프였나봅니다.


참으로 빼앗길 염려가 있는 드라 전부 철수하고, 영웅만으로 다시 문웰테러중


팬더가 위험한데...궁극이 있긴하지만요. 결국 핏로드의 텔포스태프로 튑니다.


지나가던 드라이어드로 지어지는 트리 차단해주고,


오 문웰 부순건 신의 한수였습니다!
상대가 문웰이 막혀서 문웰을 짓네요.
상대도 엄청 가난합니다. 인구수도 많이 줄었습니다.
이때쯤되면, 먼저 풍요롭게 가졌던 사람이 상대 영웅에 계속 피해를 입어 가난해지니 멘탈이 흔들립니다.
자연스러운 역전의 흐름이죠.


미끼인 드라들 후퇴하는 틈에 다시 백도어


이터니티 테러들어갑니다. 상대도 이제 초조한지 포탈을 타네요.


테러 완수하고, 팬더는 보존 태워서 미리 튀고 나머지도 후퇴합니다.


팅커가 쪼까 위험한데...그래도 팅커니까;


그 사이, 드라 별동대가 다시 깔짝입니다.


적 본진 앞은 제 영웅들이 대기타고...그야말로 성동격서


결국 제가 본진은 무리다 싶어서 철수하고, 멀티로 가자 포탈타고 오네요.


적 병력이 제가 팬더 궁극쓰고 싸웠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은데...테러에 치중하다보니 저도 시야가 좁아졌나봐요.


다시 교전


프문, 프문, 프문!! 프문이 튀려는 찰나, 그 길목에 팩토리로 길막하는 센스!!


프문은 못잡고, 보존타고 도망갔습니다. ㅠㅠ


그러나 이 경기는 내가 잡았다고 생각하고, 위풍당당하게 상대 멀티까지 입성


아니 근데 그때하필 팬더궁이 풀렸지 뭔가요. 게다가 상대는 역 팬더궁...


상대 스타폴에 일단 철수


팬더실신...사망...
...아...


핏로 앞에서 얻어맞고 있는 빨피 뭘까요?


다레였나봅니다. 팩토리 병정들과 핏로에 싸여 포탈행


다레를 잡은건지 튄건지 모르겠지만(아마 놓쳤을겁니다. 제가 이 겜에서 영웅킬한게 손에 꼽아요), 상대 멀티는 부술듯 합니다. 팬더는 타격이 크지만...
게다가 상대는, 돈은 많지만 문웰이 막혔습니다. 잘하면 위습 없어서 할만할지도 모르겠네요.


오잉? 상대가 앞마당 지역 트리를 홀업했나보군요.
엘리의 위험을 느끼는지, 나무파먹고 숨으려고 하나봅니다.


제가 여기저기 방치해둔 건물 핍박하는 키메라 2기
근데 쟤들도 둠걸리면 삭제될텐데...지금처럼 가난할떄 저렇게 막굴려도 되나 모르겠네요.


상대는 문웰이 없습니다. 근데 돈으로 뭐했길래, 아까 많던 돈 다 어디로 간걸까요?
문웰 막혔으니 생산은 아닐테고, 센터 트리는 300~400정도일텐데...


팅커랑 핏로의 아이템 팔았습니다. 그 종잣돈으로 팬더 부활중


상대멀티 팅커로 취소시키고,


팅커로 정찰하는데 상대가 왔습니다. 더이상 지킬것이 없다는 심리일지, 아니면..


그보다는 팬더가 살면 난 진다는 절박함으로 온듯 하네요. 아니 진작 와서 스타폴쓰고 불지르고 그러란말야...
화면엔 안보이지만, 물 위쪽에서 키메라가 침뱉고 있습니다. ㅠㅠ


뒤늦게나마 작렬하는 스타폴
팅커의 클러스터 로켓으로 중지시킵니다.


알타 지을돈까지 확보하기 위해, 팅커와 핏로의 아이템 중 필수아이템인 텔포스태프+보존스태프+오브 빼고 전부 팔았습니다.
이젠 정말 깡통입니다. 더 재기할 무언가가 없네요.


머나먼 옛날에 흘려둔 민첩책먹고, 깔짝이는 키메라에게 둠걸러 가는 핏로드


잡았다 요놈!


팬더 체력 많이 뺀줄 알았는데, 그래도 700 덜덜
그러나 상대는 문웰도 없어서, 체력 회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상대 위습은 더 남은걸까요? 위습 없으면 재기가 불가능할텐데요. 문웰 막혀서...


판 아이템으로 알타 다시 짓습니다.


팬더 궁으로 뒤늦게야 테러오는 파랑
이걸 좀 진작했어야지...지금은 너무 늦지 않았나 싶습니다.


둠으로 나온 둠가드로 나머지 키메라도 맨투맨 마크중


팅커 보존으로 살려가는 장면인가봐요
팬더는 아직 안 살아났으니


문웰 먹고 부활!


상대 다레는 문웰이 없어 쉽게 회복이 어렵습니다. 상대 본진 보니 클러 1기가 힐러로 있더군요. 마치 마을의 여관주인같은 느낌이랄지...


지나가는 히포1에 둠을 걸었습니다.


물에서 둠가드가 태어났는데, 문제는 나갈길이 없다는거...


팬더 부활! 이때 전 이 경기는 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팅커출동! 두둥
아마 정찰하던 위습으로 텔포탄거 같네요.


팅커를 본 적도 얼른 철수합니다.
엘리의 위험을 느꼈겠죠. 지금 팅커랑 엘리전하는건 자살행위입니다.


마지막 문웰도 부숴주고,


상대도 부활한 제 팬더보고 망했다고 생각할듯...


다레가 죽어가는군요.


다시 깔짝이는 키메라


적 팬더와 다른 저의 약골팬더


보존으로 살아나서 문웰 마십니다.
문웰 꿀맛!!


아 이 키메라 끝까지 귀찮게 깔짝이네요.


상대 멀티 정찰하는데, 아까 나간 초록나엘 멀티 그대로입니다.
약간 역사적 현장 보존된 그런느낌?


회복시켜주시는 파랑마을 촌장님


귀찮게 굴던 키메라 드디어 아작냈습니다.


팅커의 장판파 시전중
이제 병력이 없어서 뚫기도 힘들죠. 팬더 궁극 없으면...
하지만 전면전도 아니고 궁극 빼기 어렵습니다.


그 사이, 제 팬더가 상대 기지에 도착.
회복못한 마운틴 자이언트 공격중입니다.


팬더 3형제가 파랑마을 촌장님 사살


이 싸움이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거등여!!
내려치는 스타폴을 막으려는 클러스터로켓과, 팬더 궁극 등 각종 향연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영웅전은 애시당초 저에게 상대가 안 됐죠.
결국 회복못한 다레가 죽고, 파랑은 게임을 포기합니다.
와...이 게임을 이겼어...


저의 승리! 무려 87분 가량의 엄청난 투쟁이었네요.

이런 명경기 한번 승리하면, 그 여운이 그날 내내 남더군요.
개인적으로 FFA는 워크래더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종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웅들 마음껏 키우고, 돈 마음껏 모아서 원하는 유닛 족족 뽑아내는 재미가
바로 워3 FFA의 재미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번 경기 보셨지만...극후반 장기전으로 갈수록, 개싸움으로 갈수록
영웅조합과 레벨링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영웅전 개싸움은 나름 전문가가 되었네요.
일단 상대방이 유리할때 제 본진을 초토화하지 않은게 가장 컸고,
상대방의 조합이 스턴기가 있는 조합이 아니다보니 방금과 같이 소수 고렙 영웅으로 이득보는 싸움을 하면 압도적으로 불리합니다.
이런 조합은 유닛이 먹힐때 공굴리기로 득을, 아니 게임을 끝내야해요. 그거 안되면 방금같이 소수영웅이 야금야금 이득보면서 역전되는 그림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상대가 저를 궁지로 몰았을때, 안이하게 멀티만 지키던게 패인입니다. 그냥 거기서 본진으로 돌격해서 끝냈어야했고, 아니면 맞 백도어로 스타폴과 불, 팬더 궁극으로 같이 테러를 했어야하죠. 근데 사실 팅커와 엘리전한다는게 진짜 의미가 없는 일이라...그냥 중간에 끝낼 수 있는데 못 끝낸게 컸습니다.

[5]
경기 리플 첨부합니다. 글 용량의 한계인지 더 안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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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
14/10/16 10:07
수정 아이콘
팅커 이름이 메카甲이어서 뿜었습니다.
귀연태연
14/10/16 16:30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봤습니다.
오딧세이아
15/03/16 22:02
수정 아이콘
와 님이 최근에 올리신 FFA글 보고 게시글 검색해서 보고 왔는데요.
이런경기 한번 하면 진짜 전율이죠. 기억합니다. 저도 다진경기 휴휴전 50분짜리 유닛 체제 영웅 동일하다가 아바타잘써서 극 역전 한 적 있거든요.

이런글 자주 올려주세요
워3 너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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