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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6 00:46:42
Name Leeka
Subject [LOL] IM의 분전, 그리고 이걸 나진에어!. 롤챔스 9일차 후기

1.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무승부를 만든 IM #2..

롤챔스 - 롤 마스터즈.. 그리고 이번 섬머에서의 경기들까지..
정말 연전 연승을 거듭하던 그 삼성 블루를.. IM #2가 완벽하게 찍어누르면서 1세트를 따냈습니다. 

그 투혼덕에 8강 진출의 불씨를..  형제팀에게 넘겨주게 되었네요.


2. KT B의 첫 8강 진출 실패..

KT B가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소드 선수 2명을 받아오고. 소드에 1명의 선수를 보냈는데
그 소드에게 지면서 소드는 8강을 가고. KT B는 8강을 못가네요.

결국 나진의 선택이 옳았던게 되는건지..



3.  럭스, 스카너. 판을 뒤흔든 챔프들.

삼성 블루를 무너트린, IM. 프로즌의 럭스
KT B를 무너트린. 진에어 펠컨스의 스카너.

늘 나오는 픽만 나온다고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 나오는 허를 찌르는 챔프들을 보는것도. 롤을 보는 재미중 하나겠죠..

덕분에 9일차 경기들이 더 재밌지 않았나 싶습니다. 


4. 락. 탑 그라가스의 정점에..

롤챔스의 대 탑그라가스 시대를 처음으로 열어버린 락.. 
오늘 경기에서 다시 한번 꺼낸 탑 그라가스로..  KT B를 완벽하게 격침시켰습니다.

특히 KT B에게 바론교전을 대패하고 나서.. 왜 KT B가 바론을 먹는데 용쪽으로 텔포를 타지?!?!?! 했는데..
이게 설계였을 줄이야..........

게임 전체에서 가장 승부를 가른 장면은.  락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텔포 매복으로 스코어를 1초만에 삭제시킨. 그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5. 롤드컵 직행을 놓고 펼치는 전쟁..

써킷포인트 순위로 5위였던.. KT B가 먼저 경쟁에서 완전히 제외되었고..
현재 4위와 6위인 쉴드, 블레이즈도 여전히 위기인 상태네요. 

블레이즈 아래 팀들은 이번 시즌에 우승을 하더라도 삼성과 SKT 의 포인트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에...
직행 경쟁의 유일한 변수는 쉴드/KT B/블레이즈 였습니다만..   지금까지 분위기로는 변수가 나오긴 쉽지 않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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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6 00:49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오랜 기간동안 다져진 같은 픽과 같은 전술의 단단함이 승리 요인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 시즌 유난히 새로운 조합 예상치못한 전략 전술 픽 등이 승리 요인이 되는 것 같아요.
수많은 기존 강팀의 탈락과 조 배치 신흥팀들의 반전 등 롤챔스는 역대끕 꿀잼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라이엇의 행보 때문에 롤에 대한 흥미를 잃고 롤챔스 보는 기분이 찝찝한게 좀 문제이긴 합니다 ㅠㅠ
아스미타
14/07/06 00:53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기분이시군요..

저는 그래서 응원팀 경기만 챙겨보고 게임자체는 덜 하게 되더라구요.

라이엇의 운영이 계속 개판이면 흥미는 점점 더 사라지겠죠
야성엽기
14/07/06 00:55
수정 아이콘
스카너의 등장은 결국 류 정글의 실패+ 라인전의 자신감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 정글이 댄디 카카오 스피릿 이렇고 엘리스를 픽했는데 위험부담하고 스카너를 픽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6 랩전에 피해를 최소화 내지는 안 볼 자신이 있고 브라움 있으니까 스카너 브라움 루시안의 기절조합이 가능했었을 것이구요
ktb리빌딩은 기대보다 많이 못했던 것 같고 진에어팰컨스의 패기 넘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네요
im2팀도 블루와의 무승부라는 성과를 보여주면서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인에서 이기지는 못해도 든든하게 버텨주면서 경험을 살려 팀을 이기게하는 라일락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포포탄
14/07/06 01:13
수정 아이콘
6렙 궁극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정글들은 같이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신경쓸게 너무 많죠. 그런데 그걸 진에어가 잘 넘겼던게 승리의 발판이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6렙까지 버티는거 보면 그냥 평범한 정글러로 플레이 했어도 라인전을 준수하게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만큼 팀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라인관리도 밀리는 척 하면서 당겨먹는거 보고 엘리스도 많이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더 적극적으로 갱을 다녀줬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6렙까지 버티고 최초 탑갱에서 쉬바나가 아예 살려는 생각조차 못하고 죽어버렸죠.
전체적으로 패기에 눌린 모습이였습니다. 초반단계에서부터 스카너를 픽한 것 자체로 패기싸움에서 이겼던 것 같아요. 직스도 자꾸 위아래 라인이 스카너때문에 압박받으니 정글을 왔다갔다하면서 놓치는 CS 궁으로 커버하려다 정작 중요한 싸움에서 궁을 못써버리고... 칠흑의 방패도 스카너를 의식한 나머지 딜러에게 쓰지 못하고 앞라인 탱커나 정글에게 써버리니 정작 한타를 붙었을 때는 딜러가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했죠. 중반이후에는 솔직히 스카너가 마지막 직스를 물었던 것 빼고는 별다른 활약을 못 보여주었으나(바론스틸도 물론 엄청난 활약이였습니다만, 유리한 상황에서 위치선점권을 놓친건 조금 의아한 모습이긴 했죠), 존재만으로 CC억제 스킬들을 미리 빼놓으면서 편하게 싸울 수 있었던게 승리의 요인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바스테트
14/07/06 01:44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인 얘기입니다만 모르가나의 블랙쉴드를 믿고 직스도 그렇고 코그모도 그렇고 스카너의 궁극기에 대한 개인적인 대비들은 하지 않았죠.
그리고 미드에서 서포터끼리 교환이 이루어지고 나니깐 그대로 꿰둟기에 직스가 끌려오고........
까리워냐
14/07/06 09:59
수정 아이콘
스카너 첫 궁 이전의 갱킹들도 다 좋았습니다.
'스카너 궁빠졌어' 한마디만 나왔어도 괜찮았을텐데 궁이 계속 남아있으니 스카너만 보여도 상대가 안절부절하는게 보이더라구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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