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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28 19:43:09
Name 씨엔티Nero
Subject [스타2] GSL 위상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솔직히 저는 이번 CJ건 보다 이번 결승전 이야기가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네요.
그래요, 솔직히 이번 GSL 흥행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시작부터 여러가지 불안감이 많았죠.
32강부터 대부분이 프로토스이고 테란과 저그는 덤일뿐인 상황이 있었구요.

시청자들이나 관객들의 입장에서 재미있는 요소를 경기적면에서 찾거나 기대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문제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 뿐만은 아니었죠.

이번 GSL 시즌1은 리그 진행과 분위기면에서도 많은 아쉬움과 문제점을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따지면 작년 핫식스컵 부터 시작해서 곰TV는 리그에 대한 홍보 및 투자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핫식스컵은 2013년 초부터 기획한 대대적인 마케팅 아이템이었습니다.
하지만 곰TV는 홈페이지에는 핫식스컵 메뉴만 존재 및 가끔 이현주캐스터가 핫식스컵 뉴스라는 코너만 진행했을뿐 그 이상의 홍보는 적었죠.

실제로 망고식스GSL, 조군샵GSL에서 홍보영상이나 핫식스컵관련된 이야기만 틀었어도
그런 관심이 멀어지거나 대회가 열리는줄도 몰랐다 라는반응이 없었을겁니다.

이번 GSL시즌1도 마찬가지 입니다.
실제로 시작할때 시작한다는 홍보전략이 뭐가 있었는지 제 머리속에 기억이 잘 나지가 않습니다.

PGR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기억하시나요?

그저 곰exp홈페이지 와 페이스북에서 "GSL 시즌1이 열립니다." 라는 것을 알수 있을 뿐이었죠.
코드A, 코드S는 정말 조용하게 시작한 느낌이 강합니다.

우선 홍보적인 면에서 첫번째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생각하구요.

두번째는 리그 진행문제 입니다.

예전의 GSL은 팬들과 같이 즐기고 호흡을 맞추는 요소가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저 리그 진행만 할뿐 그 이상은 없습니다.
철저한 대회위주, 경기 위주 방송이죠.

현장에 와서 보거나 TV로 시청해서 보거나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건 뭐 현장을 가도 뭐 있는게 없다보니 팬들도 그냥 조용히 의자에 앉아서 경기만 볼뿐이었죠.

치어풀 쓰면 뭐하나요 거의 찍어주지도 않는걸....
그리고 영상 UI는 작년보다 향상되서 멋있어 지긴 하였습니다만 경기 시작하면 선수 닉네임 소개하는데

그거 다 끝나면 바로 "1세트 경기 시작됐습니다!, 2세트 경기 시작됐습니다!" 바로 넘어가 버립니다.
팬들은 선수들을 응원하고 환호를 하고 싶은 타이밍을 잡을수가 없더군요.
현장에 오신 팬분들은 다수 공감하더군요. 경기내용적인 면이 아니라 현장을 가도 뭐 보람있는게 없더라는 겁니다.

방송을 봐도 그저 조용히 게임과해설, 캐스터분들의 누가 이길까 하는 정도의 토크만 들을뿐 뭐가 있었는지...
시청하는 팬분도 그렇고 현장에 오신 팬들의 열정이나 기대, 마음을 심정지를 시켰던 리그진행 방식 이였습니다.

근데 여기서 이러한 아쉬운 점의 거의 대부분을 프로리그가 다 채워주고 있죠.
경기장 위치 우세의 면도 있다지만 프로리그는 시청자나 현장에 오신 팬분들이나 만족할수 있는 요소들을 속속히 채워주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한순간에 스타2판은  프로리그가 주목도가 높아지고 GSL이 그 다음이 되어버렸죠.
지금의 GSL은 모두가 보고 웃고 즐길수 있는 e스포츠의 요소가 느껴진다기 보다.
그저 스타2 게임하는 것을 보여주는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


그 이상은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코드A때야 코드A니까 하고 넘어갔는데 코드S 32강 넘어와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모습을 보고 항상 말을 하고 싶었는데
건방져보이지 않을까해서 꾹 참고 있었습니다만 이번 결승전 기획을 보게 되면서 결국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물론 전국투어 마케팅은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만, 앞으로도 이런 대회 운영방식을 보여준다면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GSL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곰exp 측에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다시금 회의를 해서
준비를 신중하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제가 말한 요소는 현재 글로벌 토너먼트에도 같은 맥락이 되어가는 것이 보이기에 더욱 걱정 스럽네요.


물론 곰exp도 이러고 싶은 마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서 이렇게 된 가능성도 베제 할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오랫동안 GSL을 응원하고 지켜본 팬으로서는 안타깝고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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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8 19:52
수정 아이콘
뭐 스타2팬으로써 정말 아쉬운 일이지만 사실 스타1이 이스포츠의 최 정점을 달리던 시기에 타 종목 이스포츠수준 정도가 된것같네요..
지금은 정말 롤이 압도적이고 그 당시에 뭐 스폐셜포스 라던지 이런거 어디서 결승하던지 관심도 없고.. 팬들도 그냥저냥 만족하면서 보고있는거고 국내 스타2 인기가 아직은 괜찮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승 장소를 보니깐 좀 슬프네요
씨엔티Nero
14/03/28 19:54
수정 아이콘
저도 롤에 맞설수 없다는 것은 이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프로리그와 GSL 이라는 2개의 대회가 국내에 존재하는데
그 두개의 현재 차이가 눈에 띄게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요?
14/03/28 19:56
수정 아이콘
챙겨보진 않지만 프로리그랑 같이 한번씩 보는데
곰 티비는 해야 되니까 한다 그런 느낌이랄까요...
14/03/28 20:02
수정 아이콘
딱히 곰티비의 탓으로 돌리는건 동의하기 힘듭니다.
곰티비가 아무리 광고를 잘했다 해도 지금과 큰 차이가 없었을 거 같습니다.
프로리그로 관심이 좀 분산이 된 부분도 있다 해도 서로 시너지가 나면 났지 프로리그 때문에 GSL의 인기가 식을리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원래 인기가 그냥 원래 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많이 매니악해졌어요...
저도 꾸준히 불판에 상주하며 경기를 많이 보는데 여기 불판만 봐도 4강임에도 1판을 못 넘어가는데요 뭐..
홍보를 잘해서 리그가 대성공 할 가능성이 컸다면 곰티비도 엄청난 홍보를 했을거라 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곰티비가 어려운 부분이 많을텐데고 불구하고 열심히 중계해주는데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14/03/28 20:39
수정 아이콘
4강이 동족전이다보니 불판이 적은 것라 봅니다.
치킨너겟
14/03/28 20:03
수정 아이콘
진짜 홍보못한다는 느낌을 받네요 곰티비보면 알아서 관객들이 찾아와주길 바라는건지..... 또한 요새 보면 자막실수도 많고 운영면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아이지스
14/03/28 20:03
수정 아이콘
딱 하나 화질은 마음에 드네요.
씨엔티Nero
14/03/28 20:06
수정 아이콘
Rein_11 // 물론 저도 그 부분은 이해하고 동의 합니다.
무작정 곰티비 탓으로 돌릴 생각도 없구요. 홍보에 대한 부분이 아쉬운점은 회사 사정도 있을테니까 이해하려 합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중요한 것까지 잃어버리게 되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2 경기보러 오시는 팬들이 현장에 가는 것이 무슨 이벤트, 경품때문에 가는 것일까요?
대부분은 경기에 열광하고, 응원하러 오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지금의 GSL은 그러한 마음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작습니다.

이런 운영이 계속되면 e스포츠에 대한 방향성에 큰 문제이지 않을까요?

리그의 흥행성은 리그 방영 플랫폼이나 스폰서가 먼저가 아니라 팬들이 있어야 리그가 있는 것입니다.
팬들을 먼저 잡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의 제일 중요한 생각입니다.
azurespace
14/03/28 20:11
수정 아이콘
망한게임이라는 소리 들을 때마다 아니라고 하기는 했었는데

망할게임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14/03/28 20:14
수정 아이콘
최근 곰TV 리그 운영을 보면 답답한게 한두가지가 아니긴 했는데 이번에 한건 거하게 뒤통수를 치는군요.
곰클 시즌4를 무리하게 자사 어플 독점으로 중계해서 요즘 대세인 홍진호라는 인물을 가지고도 이슈 한번 제대로 못낸것도 그렇고
시즌 파이널을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하던 티어3 글로벌대회도 드림핵이랑 일정이 겹치게되면서 또 묻힐 대회가 될거 같고...
그냥 여러가지로 참 답답하게 하는군요.
치킨너겟
14/03/28 20:18
수정 아이콘
채팀장 답지 않는 E스포츠 운영을 보여주는데.. 참 실망스럽습니다
안알랴줌
14/03/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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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채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인터넷 방송국이라 스포TV, 온게임넷보다 더 열심히 넷상에서 홍보하고 뛰어야 하고,
운영도 두 방송사보다 더 잘하고, 차별화된 뭔가가 있어야 살아남을텐데 지금은 '나 망해도 상관없음' 느낌이 강합니다.

넥슨이 독자적으로 강남에 게임장 만들고 스포 TV랑 손잡았을 때, 곰TV는 위기의식을 느꼈어야 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적자노선 탈게 뻔히 보입니다;;
asdqwe123
14/03/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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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티비쪽에서도 답답하지 않을까요?? 홍보를해도 그 효과가 미미하니 참...
씨엔티Nero
14/03/2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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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홍보를 했는지 좀...
asdqwe123
14/03/28 20:52
수정 아이콘
본문에 홍보및 투자를 줄인다고 해서 예전엔 홍보를 했긴 했었구나 라고 생각했었네요 흐흐..;;
치킨너겟
14/03/28 20:44
수정 아이콘
홍보한건 딱 한번 봤네요... 페이스북에서요 크크
14/03/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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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가 그러니까... 음... 기억이...... 잘........안 나네요
14/03/2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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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GSL 시즌1까지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개인리그가 WCS로 통합되면서 GSL의 위상이 줄어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지나가던한량
14/03/28 20:55
수정 아이콘
스투판이 망했다 망했다 하고는 있습니다만, 최근 프로리그의 반등과 해외대회 흥행을 보면 어찌됐든 잘만 끌어오면 평타 이상의 어떤 것을 노려볼 만한 종목인 것은 증명되었다 봅니다. 지금의 그슬은 뭐랄까, 으쌰으쌰가 완전히 제거된 느낌이라 할까요. 이리하고 저리하면 사람들이 더 오겠지? 뭔가 좋은 게 있겠지? 하는 의도가 전혀 느껴지질 않아요. 마치 스투판에 있어서 작년 온게임넷의 위치를 지금 곰티비가 차지했다는 느낌입니다. wcs 지원금만 먹고 튀겠다는 속셈인지 이거 원...채팀장님 그파 시절 하고 싶은 놈이 해야 한다는 그 말씀은 어디 간 겁니까...
씨엔티Nero
14/03/28 21:13
수정 아이콘
우선 가장 기본적인 팬과의 호흡부터 없어졌으니까요.
지나가던한량
14/03/28 22:16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왜 프로리그가 클리이언트를 개조해가면서까지 브루드워 시절 로비 방식과 효과음을 쓰고 있는데요.
가루맨
14/03/28 21:23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스튜디오에서 결승전을 치뤘으면 적어도 이번 건에 대해서는 아무도 뭐라고 안 했을 겁니다.
GSL 우승 상금이 지금보다 훨씬 더 적었던 작년만 하더라도 심지어 단기 이벤트 대회인 핫식스 컵조차 야외에서 결승전을 벌였습니다.

저도 올해에 있을 글로벌 토너먼트와 핫식스 컵은 스튜디오에서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야외에서 해 봤자 돈만 들고 흑역사 짤방이나 만들어질 게 뻔하니까요.

하지만 우승 상금이 무려 7천만원이나 되는 정규 개인 리그의 결승전 장소를 퇴보시킨 건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의 곰TV는 돈과 능력은 물론 의욕도 없어요.
예전의 GSL의 권위를 되찾겠다던 곰TV가 스스로 GSL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바크래프트에 쓸 돈으로 악스홀보다 싼 결승 장소를 잡으면 되지 않습니까?
개인 방송 BJ인 소닉조차 대학교 강당을 빌리는 마당에 스튜디오 결승전이라니요?

전통적으로 스타 판에서 상대적으로 비인기 컨텐츠였던 프로리그가 GSL보다 흥행하고 있는 기현상(?)이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방송사의 역량 차이입니다.
접근성에서 우월한 매체가 압도적인 자본력을 앞세워 의욕적으로 투자하고 팬들과 소통하면 얼마나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지 SPOTV가 잘 보여 줬죠.
곰TV가 유일하게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던 중계진도 안준영 해설이 아제로스로 떠나면서 딱히 낫다고 말하기도 그렇습니다.
돈이 없으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기라도 해야 하는데, 고질적인 홍보 부족은 나아질 기미가 없고 리그 퀄리티도 날이 갈수록 떨어지니 오랜 GSL 시청자로서 답답할 따름이네요(유일하게 나아진 건 문규리 아나운서를 인터뷰어로 기용한 것 밖에 없습니다).

탁월한 대체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시청자들이 언제까지고 등을 돌리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곰TV의 거듭된 실망스러운 행보로 이미 많은 불만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팬들의 의리와 정에만 기대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상황이 이렇게 되고 보니 블리자드가 시파를 없애고 그 상금을 GSL의 우승 상금에 보탠 게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마저 듭니다.
치킨너겟
14/03/28 21:27
수정 아이콘
"이제 우리 마음대로 할꺼에요" 채정원 팀장의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할려고 이런 패기 있는 말을 했는지 참 이해할 수가 없어요.
시네라스
14/03/28 21:29
수정 아이콘
아무리 토스판에 흥행요소가 없었다고 하지만 최근 해외대회들과 프로리그의 반등을 생각해보면 곰TV의 문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우승상금 7천만원짜리 대회입니다. GSTL 결승도 아니고 GSL결승이 스튜디오 결승인건 납득하기 힘드네요. 곰exp 출범 이후 뭔가 밍숭맹숭하다고 해야하나... 착잡하네요 여러모로.
14/03/28 21:37
수정 아이콘
근데 프로리그는 거창하게 홍보를 한 거 있나요? 경기장 이벤트가 홍보인건가요?
홍보가 좋다 좋다 하는데 뭘 홍보했는지 모르겠어서요
프로리그가 확실히 관중은 많은것 같긴 한데 네이버 기준으로 보는사람은 증가세가 아니거든요. 현상유지만 근근히 하고있을 뿐이지
트위치 시청자수야 말할 가치도 없구요

그리고 곰티비는 어느때처럼 악스홀로 가려고 했는데 저번주에 악스홀 경영주 횡령 배임 터져서 급 취소되었다는 소리도 있고... 해명이 필요하네요
씨엔티Nero
14/03/28 21:4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이미 네이버 스트리밍과 유투브UCC, 트위치의 트리밍으로 하이라이트, 인터뷰, 선수등을 통한 프로모션 영상 촬영등 여러가지 했지요.

반면 GSL은 송출 스트리밍도 불안불안한 상태인데 아무것도 안하니 문제가 생기는거죠
14/03/28 21:50
수정 아이콘
네이버 스트리밍같은 경우에는 보는사람 입장에서는 네이버에서 제공되는게 편하겠지만 곰티비 입장에서는 그만큼 곰플레이어를 사용하지 않으니 그게 고스란히 손해로 되돌아오는 모양이더라구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것 같고 (대신 곰플에서는 HD가 되니...)
하이라이트 같은건 원래 없었던거라 필요성을 잘 못느끼긴 했네요. 사실 그게 그만큼 좋은건지 잘 모르겠어서요
그나저나 곰티비는 예능이나 좀 살려주지..
가루맨
14/03/28 21:5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홍보도 자주 하고 이벤트도 자주 합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여기 게임뉴스게시판 보도자료만이라도 확인해 보세요.
지난 시즌보다 중계 플랫폼이 다양해졌음에도 오히려 네이버 시청자 수 꽤나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트위치 시청자 수도 꽤나 늘었어요.
구체적인 수치를 원하신다면 제가 눈으로 확인했던 선에서 답변드릴 수도 있습니다.
14/03/28 22:01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벤트를 자주 한다는게 상대적이잖아요. 곰티비 같은 경우에는 이벤트나 홍보는 항상 하던대로 해 왔는데 스포티비라는 강적이 잘 하니까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이는것 같네요. 뭐 이건 예산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을듯...

중계 플랫폼의 경우는 네이버 아프리카 유튜브 트위치 + 스포티비 게임즈 인데 저번 시즌에도 이거 그대로 다 있고 스포티비 게임즈 대신 온게임넷 아니었나요 뭐가 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트위치 시청자수는 제가 챙겨보는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네이버 같은 경우에는 큰 변화가 없는것 같네요
온게임넷이 할 때도 만오천씩은 찍어줬으니까요
씨엔티Nero
14/03/28 22:04
수정 아이콘
하던대로 안했습니다.
망고식스GSL 때까지는 그래도 좀 괜찮긴 했죠. 하지만 조군샵때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어요.
치킨너겟
14/03/28 22:19
수정 아이콘
하던대로 안했습니다 망고식스때는 팬미팅도 했었고 많은 이벤트도 하고 그랬죠..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가루맨
14/03/28 22:27
수정 아이콘
지난 시즌 SPOTV가 프로리그를 중계할 때는 아프리카TV로 송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 아프리카TV의 실시간 시청자 수가 최대 1만 가까이 찍은 적 있어요(단 대다수가 불법 도방 배팅러들이긴 합니다만).

네이버 채널의 실시간 시청자 수에 대해 말씀드리면 지난 시즌 정규 리그에서 최대 2만을 약간 넘긴 걸 딱 두 번 봤는데, 이번 시즌에는 벌써 두 번 2만 5천 이상을 찍었습니다.

트위치TV의 실시간 시청자 수도 지난 시즌 정규 리그에서는 스테파노가 나온 경기에서조차 2만에 못 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최대 2만 7천 이상 찍는 걸 봤습니다.
평균 시청자 수는 거의 2배 늘었구요. 아무래도 기존 연맹 팀들의 프로리그 참가가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14/03/28 22:32
수정 아이콘
굉장하네요 트위치가 그정도 늘줄이야
작년 결승전이 삼만이었는데 정규리그에서 2만 5천이라... 곧 있을 플옵이 기대되네요
가루맨
14/03/28 23: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플옵이라도 명경기가 계속 나와 줘야 저 정도 수치가 가능합니다.
네이버 채널이고 트위치TV고 저 정도 수치를 찍은 건 지금까지 딱 두 번이었습니다.
1라운드 정규 시즌 최고의 명경기였던 진에어 VS SK의 경기, 역대급 경기였던 1라운드 플레이오프 삼성 VS SK의 경기.

지난 시즌 프로리그의 트위치TV 실시간 시청자 수는 비인기 팀들 간의 경기일 경우 1만도 안 나왔습니다.
트위치TV에서만큼은 GSTL보다도 시청자 수가 적었다는 걸 아는 분들이 거의 없더군요.
이번 시즌 프로리그는 적어도 1만 5천에서 2만 가까이는 나옵니다.
GSTL 시청자가 프로리그로 흡수됐다고 보는 게 맞겠죠.

그런데 문제는 트위치TV에서도 GSL의 시청자 수가 감소했다는 겁니다.
물론 유료로 결제해서 따로 보는 해외 시청자들이 많이 있다고는 하나, 이번 시즌 최고의 흥행 매치였던 조성주 VS 이승현의 8강전 경기도 2만 6천 정도에 머물렀다고 하더군요.
작년 BSL 16강전 경기가 5만 가까이 나왔던 걸 감안하면 격세지감이죠.
지나가던한량
14/03/28 22:1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작년대비 국내 시청자수 3배 증가라는 공식 보도자료가 아주 뻥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저그인
14/03/28 21:43
수정 아이콘
이번 2014 gsl 시즌1은 그냥 열정이 보이지 않습니다. 좋았던 점은 새로온 문규리리포터의 빠른 적응력 정도입니다.
예전에 보였던 방대한 데이터기록도 보이지 않고, 하이라이트도 보이지 않고, 곰티비만의 재미있었던 스2영상(김익근이 간다, 맹독충 등)도 없더군요.

전 아직도 스타2리그만의 흥행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흥행력을 이번 스포티비와 협회는 프로리그에서 이끌어냈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인터뷰를 봐도 최근에 팬들이 많이 오신다는 것을 느낄 정도라고 하죠. 열정이 보이니 팬들이 반응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gsl이 이제동, 최지성 선수등 국내 유명 선수들의 해외진출로 인한 흥행부진을 생각한다면, 그냥 과감히 wcs체제를 포기하던지, gsl에서는 지역제한을 철폐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든 예전의 열정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4/03/28 21:57
수정 아이콘
차라리 GSL 규모를 줄이더라도 1티어대회로 2시즌 진행되고 WCS는 별도로 2시즌 진행되는 것도 괜찮다고 보는데 북미나 유럽도 있어서 리그를 통일성 있게 진행되어야 해서 가능성이 없지만 말입니다.
저그인
14/03/28 22:08
수정 아이콘
네, wcs가 아닌 iem처럼 흥행이 되는 대회로 가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럼 예전처럼 라스베이거스개최도 꿈 꿔 볼 수 있겠고요... 가능성이 낮겠지만 말이죠.ㅠㅠ
14/03/28 21:51
수정 아이콘
오늘 결승전 관련 소식을 듣고나서 정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 회사는 자사의 메인리그에 대한 자부심은 있을 줄 알았는데...
곰exp는 자사 리그의 권위를 '스스로' 하락시킨 겁니다.
씨엔티Nero
14/03/28 22:0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그러한 영상들이 UCC, SNS 로 퍼져서 쉽게 볼수 있는 상태라는 거죠.
실제로 페이스북에서도 쉽게 볼수가 있게 되니 생각안하고 있다가도 프로리그를 만나게 되더군요.
14/03/28 22: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주인 의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뭘 얼마나 더 어떻게 여기서 잘하냐라고 곰티비 내부 관계자들은 생각하실 수 있는데, 리그 보는 입장에서 지금 gsl은 프로리그보다 재미가 없어요.
플럼굿
14/03/28 22:56
수정 아이콘
아니 뭐죠..정말 악스홀 예상했는데 왜 스튜디오에서 하는거죠? 작년까지만 해도 좋은곳에서 잘만 했는데 그때는 블리자드가 뭐 돈 대줘서 그런곳 빌렸고 이제는 돈없나요? 스스로 품격을 깎아먹는거죠 우리나라 유일한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리그인데.. GSL 결승전 보러 오는 해외 스투팬들도 어느정도 된다고 알고있는데.
샤르미에티미
14/03/29 03:20
수정 아이콘
투자를 안 한다는 느낌입니다. 어차피 블리자드가 어느 정도 투자해주니까요. GSTL도 없어졌고 사실상 곰티비에서
스타2리그는 GSL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근데 그 GSL도 1년에 3번 열리던가요. 안준영 해설이야
군대 문제도 있고 떠나야 했지만 채본부장님도 떠나면서 해설도 예전 같은 재미는 아니네요. 수준은 높습니다만...

WCS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에는 스타1 클래식 매치던가 그것도 무관심 속에 끝났죠. 그냥 곰TV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이면 블리자드도 WCS체제를 접는 게 맞는 것 같고요. 개인리그 호흡이 너무 기니까 확실히 재미가 없습니다.
2013년 WCS체제 이보다 더 나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시즌 파이널이라도 있는 게 나았네요.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이야...
Alchemist1
14/03/29 06:02
수정 아이콘
결승전을 스튜디오에서 한다니요. 다른 wcs대회와는 달리 그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아서 이름도 gsl 그대로 쓰는 대회가 말입니다. 진짜, 작년에도 문제 좀 있다 어쩐다 했지만.. 지금까지 보면 작년이 더 나은거 같습니다. 작년 wcs시즌1인 망고식스 gsl이랑 비교해도 더 재미가 없어요. 자그마치 1년전 gsl인데 말입니다.
Aneurysm
14/03/29 21:48
수정 아이콘
저 또한 여타 다른사람들처럼
스타2게임 자체의 문제인가 싶었는데,
지금 프로리그를 보면
그뿐만은 아닌것 같아요.
이유 분석은 차치하고,
요즘 프로리그는 정말 예전 스1때처럼
분위기가 신나고 밝고 경쾌하고
그렇게 보기에 즐겁습니다
그런데 GSL은 솔직한말로
프로리그보다 등급이 낮은
리그 느낌, 더도덜도 아닌 인방느낌이
납니다
뭔가 칙칙하고 축 가라앉고
그렇게 신나는 축제같은 느낌이
너무 없어요

프로리그는 그 들뜬분위기가 게임을
캐리하는 느낌마저 드는데 반해말이에요
스1시절을 돌이켜보면
기본적으로 개인리그가 훨씬더
관심도가 높기마련인데,
그 버프 마저도 GSL의 운영때문에
묻히는 느낌이에요
14/03/30 00:03
수정 아이콘
저야 라이트팬이라서 깊게는 얘기할 수 없지만
(위에도 나왔듯이) 개인이 주최하는 스1 개인리그가 야외에서 하는 마당에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심심하면심심해
14/03/30 02:30
수정 아이콘
픽스 스타리그도 대관 해서 오프 결승 진행 했는데.............
스2 대표 개인리그가 스튜디오 결승이라.......
카트리그=g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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