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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19 14:01:32
Name RookieKid
Subject [하스스톤] 하스스톤의 옵저빙은 어떤 방식이 가장 괜찮을까요?
온게임넷에서 방송해준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을 봤습니다.
사실 몇판 안해봤고 카드 종류도 잘 모르지만 홍진호선수와 기욤선수 보니까
참 반갑고 재미지더라구요. (두 선수 모두 패배하긴 했습니다만)
또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게임이다보니 잭영옹의 해설이 더 빛을 발했던것 같습니다.

옵저빙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는데요
1회 방송이 방영되기 전에는 옵저빙 방식이 뭐가 따로 있나... 하고 궁금했었는데
그런건 아니고 그냥 기본 플레이 화면으로 중계를 하더라구요.



먼저 첫 패 선택 화면입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좋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벤 토너먼트 이런거 보면 이렇게 화면 나눠서 보여주기가 어렵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해설로만 넘어가거나 아니면 개인화면으로 넘어갈때 설명해주고 그랬는데
굉장히 깔끔했던 것 같습니다.



[1세트 Savjz (TOP Player) VS 홍진호 (BOTTOM Player)]



[2세트 기욤패트리 (BOTTOM Player) VS Hafu (TOP Player)]

게임 화면은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런식으로 화면을 송출할거면
아예 좌측 하단, 우측 하단에 카드패를 동시에 보여주면 되는 것 아닌가요?
물론 지금 누구의 턴인지 알려주기 위한 장치였을 수도 있지만.. 실시간으로 상황을 못보니 조금 답답했습니다.
약간 스타1의 옵저빙 느낌?

그리고 2세트에서 탑 바텀을 좌우바꿔서 하는 것도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아래로, 왼쪽에서오른쪽으로 보기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기욤패트리선수가 왼쪽에 있는데 바텀플레이어라는게 쉽게 적응이 되지 않더군요.
차라리 왼쪽 선수가 탑이라면 좌측 상단에 카드를 보여주는 식으로 하는게 어떤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Hafu 선수와 Savjz 선수가 영어 클라이언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기욤패트리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개인화면을 베이스로 사용했습니다.
이 점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 같네요.


인벤 토너먼트는 아예 턴마다 환면전환을 합니다.
뭐 사실 온게임넷 처럼 하기에는 여러가지 복잡한 것들이 필요하긴하죠.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처음 시작할 때 선패 골라내는 화면은 꽤 깔금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2. 게임 화면에서 카드패를 보여주는 부분은 조금 이해가 안되는 점도 있었습니다.
3. 탑바텀의 구분이 쉽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4. 클라이언트의 구분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식의 옵저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추가



King of the Hill 의 중계방식입니다.
CG로 TOP과 BOTTOM을 명확히 표현하고 있으며
양쪽의 패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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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컴버배치
14/03/19 14:05
수정 아이콘
두 방식 모두 현재 턴인 선수의 핸드만 보여준다는 점이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양쪽 다 보여준다면 시청자로 하여금 '아니 상대 핸드에 XX 카드있는데 왜 지금 OO 카드를 냄? 바보아님?' 같은 상황이 나오겠죠.
마치 롤 관전에서 양쪽 시야가 모두 밝혀진 것을 게임 플레이하는 선수도 그런 것마냥 비판하게 되는 상황처럼요..?
그래도 인비테이셔널의 저 PIP 같은 방식은 미적 관점에서 조악하다고 할까나 그렇네요.
RookieKid
14/03/19 14: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장단점이 있다고 말씀드리긴 했는데..
사실 그게 포인트일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카드게임을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만약 지금 턴인 선수의 핸드만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라면.
더더욱 저런식으로 송출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화면전환을 하는게 나아보여요
14/03/19 15:3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스타의 중계 과정에서는 옵저빙 입장에서는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지 않은가요?
가령 빌드오더 라던가, 업그레이드 유무, 럴커 위치 등등 모든 것을 해설자와 시청자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이 선수가 왜 이 카드를 냈는지 알아야 중계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챠밍포인트
14/03/19 14:19
수정 아이콘
1. 화면전환을 한다.

2. king of the hill의 중계방식을 취한다.

어차피 선택지는 이거 두개 라고 보입니다. 온게임넷의 방식은 2번의 하위호환 방식이고요.

2번방식은 양쪽 플레이어의 화면을 한명의 화면으로 고정시켜둔채로, 양사이드의 카드를 잘라내어서 화면 하단에 둘다 동시에 송출하는 방식인데, 확실히 화면전환도 없고 보기에 편합니다만, 익숙해지기전까진 약간 조잡해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국내리그는 그냥 인밴식으로 1번방식이 가장 무난해보일거 같기도합니다. 약간의 '반전' 효과도 있고, 내가 이 선수라면 어떻게 플레이할까... 와 해설의 측면이 더 넓어지는 장점도 있겠고요. 아무래도 양쪽사이드 패를 다보고하면 그거대로 힘이 빠지는 효과도 있으니까요.
RookieKid
14/03/19 14:35
수정 아이콘
King of the Hill 찾아봤습니다. 추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조잡하지는 않네요.
기본적으로 관전을 할때는 뭔가 '전지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게 RTS에서의 시야가 되었던, 카드게임의 패가 되었던 간에 말이죠.
14/03/19 14:21
수정 아이콘
핸드가 다 보여야 한다고 봅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볼 때 어차피 턴 넘어가면서 양측의 핸드를 다 볼 수 있는데 굳이 핸드를 가릴 필요가 없죠.
물론 블리자드가 관전자용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합니다만..
RookieKid
14/03/19 14:36
수정 아이콘
제가 설명하지 못했던 부분을 제대로 짚어주셨네요.
굳이? 라는 말이 생각이 안났습니다. 감사합니다.
14/03/19 14:38
수정 아이콘
ESGN에서 열었던 파이트 나이트의 방식이 가장 나아보이더군요. 거기선 패를 보여주되, 차례가 온 선수 것만 보여주는 식이었습니다. 일단 수시로 차례가 바뀌는데요. 보는 입장에선 번갈아서 보여줘도 패는 다 알고 있는데다가, 중계진에서 계속 언급하고 아직 하스스톤은 상대 차례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기 때문에, 꼭 양측 패를 동시에 봐야 할 필요가 없고요. 무엇보다 대다수의 시청자는 짧은 시간동안 양측의 패를 다 봐도, 다음 차례의 전술을 어떻게 낼지 계산이 안 될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rBi5Ldgoms
- 제가 언급한 대회의 중계 영상입니다.

개인적으로도 포커나 TCG만 해도 양 측의 패를 꼭 동시에 봐야 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해도 딱히 게임을 보는데 있어서 문제될 것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편이 보는 입장에서 딱 필요한 정보만 편히 볼 수 있고, 어느 정도 긴장감을 유도해서 더 좋았고요.
RookieKid
14/03/19 14:45
수정 아이콘
영상확인했습니다. 결국에는 화면전환이네요.
댓글과 정보 감사합니다.
챠밍포인트
14/03/19 15:00
수정 아이콘
저도 해설의 측면에선 이쪽이 재미는더있다고보입니다
저지방.우유
14/03/19 15:01
수정 아이콘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는데
저는 양쪽 다 한꺼번에 보여주는 king of the hill 방식이 깔끔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턴마다 화면전환하는 것도 나쁜 건 아닌데
괜히 어지러운 면이 있는 것 같아요

하스스톤 중계를 초급/중급/고급 유저 중 어떤 기준에 맞추냐가 중요한 것 같은데
꽤나 플레이한 유저는 턴전환방식해도 무방할 것 같으나
초급 유저들은 전체 화면이 따라가기에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차피 선수들이 생각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중간중간에 카드 설명도 좀 해주면 좋구요 (초급 유저를 기준으로 한다면)
최종병기캐리어
14/03/19 15:04
수정 아이콘
전 화면을 로테이트 해주는게 가장 좋아보이는데요... 지금 플레이하는 선수의 화면으로 계속 스왑해주는거죠...

스왑해주는 모션만 자연스럽게 처리해준다면 크게 문제가 생길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4/03/19 15:17
수정 아이콘
킹오브더힐이 제일 좋았어요. 온겜의 지금 방식도 아주 막 보기에 불편하거나 하진 않지만 조금은 조악한 느낌도...
이호철
14/03/19 15:27
수정 아이콘
2번이 압도적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14/03/19 15:2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게임플레이 화면은 보기에 좀 불편한것 같습니다.
킹오브더힐이 양쪽패 다보여주고 화면구성도 가장 깔끔한 느낌입니다.
화면디자인까지 완전이 판박이로 따라할거까진 없겠지만 핵심만 파악해서 온게임넷도 적용하면 좋겠네요.
레이몬드
14/03/19 15:43
수정 아이콘
저도 킹오브힐이 가장 나아보이네요.
일단 양 플레이어의 핸드를 모두 보여주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굳이 가리는 것보다 모두 공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인벤식의 화면전환은 시청자에게 혼동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탑과 바텀으로 진영을 정해놓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누구의 턴인지는 패가 하이라이트 되어있는것으로 판단할 수 있고 좀 더 확실하게 표현하고자 한다면 다른장치를 추가할 수도 있겠죠.
노때껌
14/03/19 15:45
수정 아이콘
바둑 속기같이 신속모드 같은거 안생길라나요? 현재 남은카드없고 손패도 없으면 턴마다 체력이 1/2/3 줄듯이 첫턴부터 대기시간없이 심지 타들어가고
본인턴내에 종료 못 누르면 체력 줄어드는 그런 방식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기다리는거 너무 지루하네요.
14/03/19 15:47
수정 아이콘
클라이언트 자체적으로 지원되는 이스포츠 중계 플랫폼이 있으면 좋을텐데
블리자드에서는 그런 쪽에 대해 별다른 계획이 없는가요?
레이몬드
14/03/19 15:54
수정 아이콘
관전모드를 개발할 계획은 있다고 하더군요.
아래는 인터뷰 내용입니다.

우리는 관전 모드를 비교적 빨리 볼 수 있겠지만, 아직 정해진 기한은 없다. 커뮤니티의 유저들이 이를 진정으로 원하고 있기에, 개발자들이 이를 실현하고자 한다.(We will see spectator mode "relatively quick", but they do not have a set time. The community really wants to see this, so they developers want to make it happen.)
플럼굿
14/03/19 17:05
수정 아이콘
제일 좋은 방법은 관전자 모드를 빨리 개발하는거죠. 작년 블리즈컨에서 하스스톤 대회를 진행할때부터 분명 블리자드가 이런 관전 시스템 알고 있을까했는데 다행히 위에서 개발중이라고 하네요.
14/03/19 17:22
수정 아이콘
개발 중인게 아니라, 개발할 생각만 있는 겁니다. 나오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14/03/19 17:29
수정 아이콘
킹 오브 더 힐 방식이 가장 낫죠. 온게임넷은 따라하긴 자존심이 상해서인지 반만 따라하더군요.

IEM에서 보여줬던 방식은 인벤방식과 비슷한데, 양 옆에 선수들 얼굴화면을 띄워놓고
플레이 턴의 선수는 밝게, 아닌 선수는 어둡게 명암을 처리해서 누구의 턴인지 알려주더군요.
사실 인벤의 방식은 동족전이면 좀 헷갈리죠.
vlncentz
14/03/19 18:26
수정 아이콘
온겜이 연구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밤식빵
14/03/19 18:37
수정 아이콘
저는 재미면에서 양쪽패를 전부 몰르고 보는게 재미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대회같은것볼때 가리고 봐요.
패를 알고보면 보는재미가 뚝떨어지더라구요.
14/03/19 19:11
수정 아이콘
핸드 안보여주고, 각 플레이어 덱을 전부 보여주면서 이미 나온거만 표시해주는 방식은 별로일까요?

답답하긴 할꺼같은데, 플레이어에게 지금 필요한 키카드가 나왔을지 긴장하면서 보는 맛이랑, 남은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같이 고민하며 볼 수도 있을꺼 같은데..

인비테이셔널 봤는데, 탑 바텀 구분이 잘 가지 않는거 빼곤 나쁘진 않았던거 같아요. 방송 자체도 재미있었고, 여성 플레이어도 있고 크크
14/03/19 20:33
수정 아이콘
실제 카드게임 관전처럼 플레이어와 덱을 양 옆에 각각 두고
관전자는 게임판 옆에서 보는 것처럼 구현해도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샤르미에티미
14/03/19 22:03
수정 아이콘
저도 이스포츠니까 바둑처럼 패 다 까놓고 보는 것보다는 두 선수 패 다 못 보고 오픈된 패만 볼 수 있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경험자들은 패만 보고 승패 금방 알 수 있어서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있는 패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재미를 느낄
수 있기도 한데 그것보다는 예상이 되니까 반감되는 재미가 더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네요.

패가 안 보이면 유희왕 재미가 가능...한 지는 모르겠는데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관전자 모드는 양 선수 패 다 보기
한 선수만 보기, 둘 다 안 보기 등 여러 방식이 있어야 할 거고요.
14/03/21 19:17
수정 아이콘
음 이런 논의가 있었지만..전 소수파네요..전부 맘에 안듭니다..

전 그냥 공원에서 옆에서 바둑,장기 구경하듯이..놓인 바둑돌과..장기말은
볼수있어도 두는사람의 머릿속은 볼수 없잖습니까. 하스스톤도 그래야
보는재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양쪽패를 다 몰라야 '아니 이게 이턴에 나와?'
'허 저걸 저렇게 받아치네' '이번턴에 진은검 없으면 지겠는데..들고있나?'
이런 '불확정성'에서 재미가 나온다고 생각하는지라..

양측 손패가 다 보이는 상황이면..마치 반전을 알고보는 스릴러 영화처럼 김빠진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소수파이니 실현가능성은 낮겠네요
RookieKid
14/03/22 19:02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도 조금은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에서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갈때
엇 지금 팩토리에서 뭐가 나오지?
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게 사라져서 아쉽다는 생각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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