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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17 19:25:18
Name 수의신비
Subject [LOL] 라인전? 못해도돼.. 그래도 이기고 올라오는 법 (다이아 승급 후기)
안녕하세요~ 시즌2 골드, 시즌3 플레 시즌4 다이아를 찍은 유저 입니당.

애초부터 시즌2 브론즈부터 시작한 유저라서, 스스로 좌절감도 많이 격어 본터라, 개인적으로 잘한다는 생각은 1%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노릇을 하는구나 할뿐,

다이아를 찍은 기념으로, 제가 알고 있던 노하우를 나름 소소하게 적어 봅니다.

롤에서 이기는 경우의수는 매우 다양 합니다.
라인전 , 로밍, 한타, 백업, 이니쉬, 생존,소규모 교전에서 싸워야대는 각 등등 너무너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만 특출해도 올라간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말씀 드리는것 일단 미드 유저의 기준 입니다.(타라인을 적기에는 글이 너무 광범위 해지니)

저는 라인전이 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약합니다. 골드 찍을때부터, 플레 찍을때부터 느낀것입니다.
질게에도 많이 답글달고 질문도 많이 했었는데, 실버에서도 솔킬 따일떄 많고, 솔킬 따야지 라면서 딜교 강하게 하고
상대 타워안까지 밀어 넣다가 갱에 역광 당하고 진 기억이 많습니다.

롤 안에서 사람들이 생색내기 젤 좋은게 라인전을 잘한 사람이고, 정치당하기 좋은것이 라인전을 못한 경우 입니다.
제가 느낀것은.. 라인전은 과연 어디까지 잘해야 하나? 와 의문점은 왜 사람들은 라인전으로만 판단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다른탓으로 전가 한채, 본인의 실수를 보지 못하는것인가?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제가 젤 한심한것은 아 라인전에서 솔킬3번 죽였는데 졌음, 아 저넘 개바르는건데, 정글 뭐하냐;, 난 라인전은 맨날 흥해 근데 겜을 져 정말 팀운이 없어 내가 잘컸는데 나를 지켜야지, 내가 너보다 라인전 잘하는데 난 실버 넌골드 난골드 넌 플레, 다이아네 역시 롤은 팀운. 저는 이런 이유등등을 개인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보지 못한채 자존심만 쎄고 남탓하기 좋은 사람들이 하는 전형적인 핑계 라고 생각합니다.
팀운은 상대방에게도 우리편에게도 항상 동일하다고 봐야지, 유독 나에게만 가혹 할리는 없습니다,정말 나에게만 가혹한 판이 있을지언정
그판이 백판씩 이어질까요?  분명 어떤 중요한 한타각 , 싸움각에서 본인이 라인을 밀어야 되는지 합류를 해야되는지 판단 해야되는 상황에서, 아 여기서는 내가 죽더라도 전투를 벌이면 우리편이 무조건 이득을 챙길수 잇어 하는 타이밍에, 잘컸을때 내가 정말 킬값을 했는가, 혹은 우리편이 짤릴거 같은데 미리 가서 백업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런 상황에서 판단의 잘못이 있을것입니다.

게임은 분명 라인전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아마 초고수 챌린저 압도 경기를 보아도 라인전은 4:6 정도로 흐르는 경우가 태반 이어도, 기가막힌 로밍, 기가막힌 한타 포지션으로  킬을 주워먹고 cs 는 밀리지만 최소 상대에게 내주지 말아야 될것은 지키면서 겜이 상대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것을 정말 잘 판단 하더군요.

미드는 라인전이 정말 특출나지 않아도 됩니다(최상위권은 제외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타 포지션 보다 솔킬을 따기 어려운 포지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단 cs 접점과 타워와의 거리가 길지가 않아서, 생존기 하나만 있는 캐릭의 경우는 킬을 내기가 어렵고, 상대와의 딜교를 하되, 라인을 밀고 잇는 상황일 경우 여기서는 굉장히 애매해 집니다.
와드가 안되 있을경우, 상대 정글이 바보가 아니라면 킬냄새를 맡고 미드를 무조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편 정글이 미드와 동선이 멀다면
정말 아쉽더라도, 이길수 있더라도 이득을 볼수 있더라도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빠지는것이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미드는 갱에 취약 합니다. 그 이유가 미드가 정글에 따이기 좋다 이런 느낌이라기 보다는, 정글의 동선중 유령과 늑대 사이에 있기 때문에 한번씩 들리기가 좋은 포지션 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딜교를 할때는 어? 애가 왜이러지? 상대 정글이 있나? 라면서 나의 딜교 타이밍에도 불구하고 뺄때가 많고 심리전을 통해 딜교도 하는경우가 많은 포지션 입니다.  상대 정글이 안보일때, 와드가 안되어 있을때 더욱 특히나요
그러기 때문에 저는 정글러의 차이를 감안해, 적극적인 딜교는 지양 하는편 입니다.
그리고 피지컬이 딸리는지.. 딜교를 좀 적극적으로 하면 미니맵을 상대 정글러가 제 옆에 올떄까지 못보는 경우도 있더군요..

애초부터 초반 라인전 구간에서 qw 를 쓰는데로 맞아주는 상대 라이너는 별로 없습니다..그걸 정말 잘 맞추신다면, 님은 라인전 킹왕짱!
저는  1~6렙간의 라인전이 굉장히 약합니다, 정글의 도움을 받으면 좋고 아니라면 정말5:5를 유지하기 위해 애를 많이 씁니다.
(최근은 라인전 1:1 연습의 결과로 실력의 향상이 있던거 같지만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겨야 하는것인가..

항상 내가 멀 이득을 볼수 있는것인가, 무엇을 내주어야 하는것인가, 무슨일이 있어도 무엇을 지켜야 하는것인가
이 3가지를 돌아 보실떄 생각 하는것이 좋은데,

라인전을 밀릴때 생각 해야되는것은 무엇이냐면 ,

첫쨰 상대 미드의 동선 파악 입니다. 라인전이 약해서 솔킬 따이지 말랬지, 그킬을 우리편에게 양도 하시면 안됩니다..

둘쨰 상대 정글의 동선 파악 입니다. 라인전이 약하면 우리 정글이라도 다른 라인이라도 편하게 해줍시다.(와드가 되겠죠... 저도 시즌4 되면서 이상하게 잘 안박는다는..)

셋째 라인을 밀떄와 밀지 않을떄와의 구분의 판단력 + 연기력  
       사실 이것이 정말 중요한 경험의 차이인데, 이것을 통해, 정글 호응 상대 정글 어그로를 뺄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며 및 심리전

넷째 2:2 싸움 3:3 싸움시 포커싱+ 상대 스킬여부 파악+ 어그로
       소규모 국지전이 일어 났을때 정말 포커싱을 누구에게 해야하는것은 정말 중요 합니다. 무조건 개피 치다가 역광 당하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나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를 쳐야 하는지, 우리편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를 쳐야 하는지의 판단력
       애초 갱을 설계 할떄 우리편 정글이 육식일떄는 좀더 전진해서 내가 탱을해 스킬을 한번 받아줘야되는지, 우리편 육식정글러가 대기
       하는데, 내가 저사람의 생존기 한번만 빼면 잡을거 같은데 내피가 견딜수 있을까? 등등 전체적인 싸움각의 대한
       본인의 설계가 필요 합니다

다섯째 로밍각을 만들기 혹은 백업, 내가 로밍을 가지 않더라도 상대방에게 압박감을 줄수 있는가 라는 판단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데.. 이것이 선행 되기 위해서는 맵을 잘보셔야 합니다.. 라인전을 못해도 된다고 했지..맵까지는
          못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조이럭님 교육방송에도 나왔었지만.. 본인이 다이아 최상위권이 아니시라면,
          백업의 대한 각을 잡지 마세요.. .일단 합류하면 길이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편이 이길거 같은 쌈에서는 합류하는 척하면서 상대
          미드의 후로밍이나 후 정글 합류를 짜를것인가.. 우리편이 질거 같은 경우는 상대보다 빨리 합류해서 이기는 싸움을 만들고 빨리 우리편
          이 퇴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가면서도 상대 스킬 파악후 우리편 개피지만 상대 스킬 다빠졌으니 내가 어그로 한번만 끌면, 내가 죽어도
          우리편이 전체적인 이득을 볼수 있을거 같다 라는 각을 볼줄 아셔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 잖습니까? kda 가 중요한가요? 골론즈 kda 4~5점대 베테랑을 고수라고 칭찬 하겠습니까?
(관전으로 보면 이사람만 잘해보일수는 있습니다 현혹되지 맙시다)
여러분의 데스 한번이 우리팀의 승리를 이끌어 줄수도 있음을 기억 합시다.

여섯째 한타, 한타를 잘하셔야 합니다. 어떻게 잘하냐 딜을 많이 넣으면 되는것인가?
          딜량은 중요하지만 승리의 절대적 조건이 아닙니다. 우리편 원딜을 잘컸으면 어떻게든 지켜줘야 되는것이고 상대 암살자가 잘컸을 경우
          그 암살자가 우리편 원딜을 못물게끔 어떻게든 어그로를 끌어 줄수 있는것인지 생각도 해보시고,
          캐릭의 대한 이해도가 중후반의 승리를 이끕니다.
          화제가 되는 룰루는 로밍+유틸성으로 한타를 이끌기 너무 좋습니다. 딜량+어그로 생존으로
          제드는 스플릿 운영에 대한 이해도, 한타시 정말 기가막힌 cc를 씹어 먹으며 딜넣고 생존
          니달리를 했을때는 우리편 조합을 보면서 한타 한번도 안하면서 이득을 다빼먹는 운영
          직스의 미친 포킹 w를 통한 상대 브루저 딜로스 그리고 어마어마한 수성 능력..(직스만 짤라지 않으면 다 이긴게임 50분겜을 가본게
          한두번이 아닙니다).오리아나의 묵직함 아리의 혼을 뺴놓는 포지션 , 르블랑으로 스킬을 쓰지 않더라도 상대 미드나 원딜이
          앞으로 못나오게끔 각을 잡아 주거나 나오는순간 제거 하는 능력,  나름 장인들 보면 기가 막힙니다 기가막혀

일곱번째 사람이 간사한게, 저도 멘탈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것이.. 하이 레이팅을 찍는순간 달라 지더군요.. 한판한판 이길때마다 하이 레이팅이다 보니, 미드가 똥을 싸도 정글이
             똥을 싸도 제가 똥을 싸도 사과+ 멘탈챙기기 부터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차피 50분만 버티면 상대편 우리편 전부 템은 똑같습니다.

나열한 모든것을 지킬수는 없습니다. 상대는 호구가 아니라 나랑 같은 레이팅에서 노는 사람이기 떄문 입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것은 다만 상황에서 할수 있는것이 있는가? 라는 선택지의 나열이죠. 
와드도 못박을 정도로 압박당하거나 정글에 짤리는 경우도 있을것이고 로밍각도 못나오고 한타 해보기전에 녹아보고 이런 판도 많으니깐여
다만 정말 잘 하시는 분일수록 그 타이밍을 나는 못보는 그타이밍을 보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것은 게임 안에서
티도 안나게 녹아 들텐데 그것을 과연 운으로만 치부 할수 있을까요?

고랭들을 보면,잘해보이는 고랭이 있고 못해 보이는데 티어가 높은 고랭이 있을 것입니다.. 전 그것에 이유가 있는 플레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을 비하하지 마세요, 이성적 으로는 안그래도 실제 주변인중에 나보다 못하는거 같은데 티어가 높다면 자신도 모르게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것입니다. 자신의 못난점을 단지 팀운이라는 스스로를 울타리로 가두어 헛된 자존심을 부리지 마시고, 그부분을 인정 하되 이 사람은 어떤걸 하길래 이런 티어에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 분명히 있습니다.  아래 글에도 있듯이 적극적 실수/소극적 실수 라는 말이 있지만
분명히 있을것입니다. 이타이밍에는 무조건 이걸 해야되 이싸움으로 무조건 뒤집을수 있어 라는 판단력이 있을것입니다.

라인전은 롤에서 자신을 굉장히 돋보이게 할수 있는 능력 입니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 잘한다고 게임을 이기지도 그것을 못해도 게임을 지지는 않으니 다양한 승리의 경우의 수가 있는만큼
다른 능력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제 지인 골드분들도 정말 잘하시는분들이 있습니다.. 보면서도 이분이 대체 뭘 못하는걸까 라인전도 흥하거나 제 기준에 1인분 이상 치는데.. 대체 올라가질 못하십니다..  팀운도 나쁘지만 팀운이 나쁘지 않아도 후반가서 역전 당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무언가 아마 있겠죠?
판이 거듭될수록 그것도 많은 판이 거듭될수록 올라가시는 분들은, 팀운보다는..본인의 실력이 향상 된것이 아닐까여?

제가 라인전만 못하겠습니까? 다른것도 못하겠죠,
하지만 운이든 버스든 실력이든 결국 그판에서 요구하는 문제를 수행했으니깐 레이팅이 올랐다고는 생각 합니다.

제가 좀더 라인전을 잘했더라면 더욱더 고레이팅에 갈수 있을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부캐를 키웠을때 좀더 빨리 제자리에 올수는 있어도 혹은 더욱 재밌는 양학은 할수는 있어도
여기서 더 많이 올라갈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복합적인 능력이 있고 부족한 능력도 있다고 봐서요


여러분들, 올라와보니 별거 아닙니다!
솔킬 따였다고 정치당하지 마시고 멘탈 무너지지 맙시다!
역전의 기회는 솔랭에서 무궁 무진 하니깐요!

다같이 올라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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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7 19:36
수정 아이콘
공감!!! 플레 처음 승급하고나서 느끼는 감정들은 다 비슷하죠 ........음? 비슷한데? 플레나 실버는 똥쌀 사람은 싸고 잘할 사람은 잘하고 똑같습니다

다만 15분?을 기점으로 어떻게 플레이가 되는가에 따라 나뉘어있는게 실버 골드 플레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아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재능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약간 다르긴 합니다만
브론즈는 모르겠습니다!!?
수의신비
14/03/17 20:00
수정 아이콘
나머지도 모두 같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 해봅니다..
그리고고 전 재능이 없다고 자책한 사람인데, 저같은넘도 왔습니다.
허시멜로
14/03/17 19:43
수정 아이콘
플레1에서 10연패하고 멘탈터진 후 슬럼프가 온 저를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글이네요 흐
14/03/17 20:34
수정 아이콘
죽어야 하는 타이밍에 죽을 줄 아는 능력 이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기형이 항상 얘기하는거죠 죽으세요 들어가세요 죽어주세요. 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크크
수의신비
14/03/18 18:24
수정 아이콘
이 능력이 정말 중요 합니다..
하지만 그걸 모르는 사람들은 KDA 를 논하는 경우가 많죠
설령 제드가 있는 운영에서 봇 스플릿을 하다가 상대 궁스킬 2개이상 받아주고 짤려도 이득인 경우도 있는 법이거든요
14/03/17 23:15
수정 아이콘
라인전은 팀원탓의 여지가 적으니까요. 라인전 단계에서는 기껏해야 정글러탓말고는 딱히 없습니다. 반면 라인전 구간이 지나면 심해의 솔랭조차 다대다 전투를 자주 겪게 되죠. 여기서의 실수는 다른 팀원에게 패인을 돌릴 기회가 잦고 인간은 대부분 인지부조화 상태에서 합리화를 시도할 겁니다.
휴잭맨
14/03/17 23:2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리고 추천드립니다.
제가 있는 깊은 바다 속에는 라인전 무너지면 서렌치기 바쁘지만
그래도 요즘은 주말에 몇겜씩만 하면서 멘탈지키니 간간히 역전하고 있네요~ 그 짜릿함
14/03/18 00:33
수정 아이콘
많은 말들이 많더라구요. 라인전이 약하면 죽어도 안된다.
그 말에 점점 느려지는 손 때문에 포기해야 되나 싶어서 칼바람만 신나게 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마음 잡고 골드 노려봐야겠습니다.
낭만토스
14/03/18 04:38
수정 아이콘
무간지옥중 하나인 실버1만 가봐도 라인전만은 기가막히게 하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물론 그 후 운영이 넘사벽의 차이.....1킬 따려고 게임을 던지는 경우가 부지기수

블루 카정당해서 못주는데 블루 안준다고 쌍욕

왜 블루를 카정당했는지 생각좀 해보지.....
수의신비
14/03/18 10:19
수정 아이콘
오브젝트의 영향력은... 미드와 정글의 영향력인데..
저같은 경우는 미드 라인전을 밀릴때 정글까지 말리면.. 이상하게 심하게 말리는 경우가 있더군요
블루,.. 못먹을떄 많아염 ㅠㅠ
Kanimato
14/03/18 09:50
수정 아이콘
시즌3실버시절부터 플레인 친구의 라인전을 보다보면 항상 드는생각이 "생각보다 못하는데-_-?"였었죠
cs 조금씩 놓치고, 논타겟스킬 못맞추고 , 골드달고나서부터 정작 중요한건 그게 아니였단걸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여전히 똥쌀때는 시원하게 싸는 그 친구를 보며 나도 플레를 갈수 있겠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얻긴 하지만요 크크
문제는 kda 망했을때도 꾸역꾸역 cs먹어가며 한라인 어그로를 끈다던지 운영적인 설계를 한다던지 해서 이기는 게임도 꽤나 봤습니다.
저는 그게 안되거든요. 또 한타때도 미드룰루를 하며 eq를 적에게 맞출생각을 안하고 날아오르는 우리편 쉬바나에게 궁쓸 타이밍만 바라본다던지..
케일로 e키고 어택땅만 해도 되는걸 우리원딜 물리자마자 궁쓰기에만 급급하다던지...으으으
특히 적 cc 빠지고 진입해야하는 캐릭(아칼리 베인 카타류)을 할때는 한타하기전부터 손이 덜덜 떨립니다. 아아 내가 제일 잘컸는데 물리면 끝장이야아아
수의신비
14/03/18 10:21
수정 아이콘
저도 챌린저랑 라인전을 해봤는데..
cs 비슷하게 먹고 별차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떄 당시는 정글의 차이 였다고 생각은 했는데.. 지금 보면 상대 미드가
딱 운영의 주도권만 가져갈만큼 라인관리를 하고 그이후 로밍 백업을 저는 막을수가 없었습니다...
한타도 이상하게 죽일만 하면.. 개피로 살아나면서 유유히 빠지더군요..
곰곰히 생각이후 다 설계 였겠구나 느꼈습니다..
14/03/18 11:59
수정 아이콘
동의하기 어렵네요.
플1이 골1이랑 게임하면 라인전 단계에서 게임을 터트립니다. CS가 50개 이상 차이나면서 타워가 10분대에 밀리거나..
글쓴분이 5:5로라도 라인전을 가져가신다는건 그만큼 라인전을 다이아급으로 잘하기 때문이거나 버티기형 캐릭터를 잘하시는것 같습니다.
다른 모든 운영이나 설계나 로밍같은것도 라인전에서 주도권을 가져갔을때 가능한겁니다. 이건 누가 라인을 먼저 미는가에 의해 결정되는거구요. 다이아랑 라인전 했는데 그냥 할만한데? 이건 그냥 님한테 관심이 없었던거죠. 마음먹고 말려야겠다 싶으면 CS도 절하면서 먹어요.
캐리의 모범답안은 자신이 초반에 라인전에서 솔킬을 따내거나 갱을 적절하게 불러서 앞서가면서 그 이득을 계속해서 굴려나가는겁니다.
상대를 못죽이더라도 계속 유리한 딜교환으로 상대 정글을 미드로 부르던가 타워를 먼저 깨던가 해서 영향을 넓혀나가야 그 게임의 캐리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지 그냥 상대랑 5:5로 크면 우리 봇라인이나 탑라인이 똥쌀경우 그냥 같이 지는거죠.
스물다섯번째밤
14/03/18 14:22
수정 아이콘
탑라인 같은 경우에는 조금 동의하기 어려운게
문도레넥쉬바나 중에 레넥톤을 먹는 쪽이 대부분 라인전을 승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어제 저희 팀랭만하더라도 골드2 레넥톤이 다이아5 쉬바나에게 시에스 벌리고 1차타워 먼저 밀었거든요.

쉬바나로 레넥톤 마음먹고 말려야겠다 싶을 수가 없죠. 아예 브론즈 상대가 아니라면요
14/03/18 16:13
수정 아이콘
전 부캐가 플2지만 팀랭에서 간간히 다이아 상위티어 만나도 그렇게 폭파되지도 않고 되려 이기는 경우가 더 많아요. 라인전은 굉장히 자신있는 편이기도 하고. 꼭 티어란게 라인전만으로 갈리는 건 아니라고 봐요. 팀랭이기에 호흡맞춘 봇듀오라는 시너지 때문에 적절한 사례는 아닐 수 있지만 티어차이난다고 다 라인 폭파시키는건 아닙니다. 되려 저도 실버본캐로 가서도 서폿이랑 안맞아서 터지는 경우도 있구요
수의신비
14/03/18 18:17
수정 아이콘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말씀드리지만 터질때도 있습니다,
라인전의 주도권을 가져 갔을때는 위에 나열한 상황이 편해 지는것이고 밀린다고 단순히 이득을 볼 상황이 없다가 아니 라는걸 말씀 드리는것이죠
제가 말씀 드리는것은 라인전 밀림=> 패배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아니라는것 입니다.
어차피 7분대 블루 버프 이후 부터는 마나소모의 자유 때문에 라인정리만 할라고 하면 딜교 없이 정리 할수 있는게 미드 포지션 입니다
그다음 선택의 수는 => 로밍,더티파밍, 시야 장악순으로 이득이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상대랑 5:5로 컸을경우 우리 봇라인이나 탑라인이 똥쌀경우 같이 진다라,
이말씀은 동의하기 어려운게 페이커나 압도같은 고수분들이랑 저랑 똑같이 컸을경우, 그뒤에 기여도가 같을까요?
백업타이밍, 로밍각, 상대의 동선 예측, 이런것이, 과연 그분들이랑 저랑 순수 라인전에서만 똑같이 컸다고 가정 했을경우
앞에 능력도 저랑 같다고 볼수 있을까요?

대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페이커가 못컸을때 못하던가요? 프로급 사이에서도 기량차이가 나면 그정도 능력을 발휘 하는데
골드 플레급에서 다른 기량의 차이는 더욱더 눈에 두드러 지게 보이지 않을까요?
14/03/20 18:56
수정 아이콘
뭐 전 라인전에서 5:5 가져가는거야말로 버스 탑승자의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그냥 탑봇싸면 집니다. 이건 진리에요. 라인전 5:5 가져가서 캐리? 한번도 없습니다. 그냥 다른 팀원들이 다같이 5:5해줬으면 그때부터 운영이죠. 솔랭은 라인전이 70퍼에요. 그리고 페이커랑 비교하셨는데 페이커도 쌀때 있는거 있고 한데 그런 경우는 스스로 터진게 아니라 정글 개입이 적절해서 라인전이 밀린 경우고 다른 라인은 5:5 가져가줬습니다. 그걸 캐리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죠
나일레나일레
14/03/21 19:13
수정 아이콘
KDA가 산출하기 쉽고, 알아보기 쉬운 지표임에는 동의합니다만, KDA로 인해서 생기는 부작용도 어마어마한듯 합니다.

KDA관리한다고 엉덩이 빼면서 플레이하는 탱커들 보면 혈압이 오르거든요.

기본적으로 죽어줘야 되는, 혹은 죽기직전까지 맞아줘야 되는 포지션, 혹은 죽어줘야 되는 케릭터(카서스 등)으로 KDA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도 일종의 트롤이라고 봅니다.

물론 프로레벨처럼 맞을 거 다 맞아주고 피 100이하로 남기고 살아서 도망간다거나 하는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걸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이미 상위티어로 가 있겠죠.

플레 이하에서는 의미없는 수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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