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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5 13:57:16
Name 디엘더
Subject [LOL] CJ Frost와의 경기에 대한 한 KTB팬의 이야기
어제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온 수많은 관람객은 어떤 감정을 느끼고 돌아왔을까요?
적어도 전 KTB와 CJ Frost의 경기에서 온게임넷의 규정의 한계와 KTB의 프로 자질에 대한 의구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논란을 야기한 이번 경기를 끝나고 KTB는 고의든 원하든 실력으로 졌든 MVP 오존과의 8강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B조 1위로 진출해 나진소드와의 경기를 치를 때보다 4강 진출에 청신호라고 말한다면 전 절대 아니라고 확답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기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집단에서 내부적 사기는 엄청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과 유능한 직원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안의 소속되어 있는 직원들간의 불화나 결속력 등 사기에 직접적 영향을 가지는 요소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그 조직은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정도로 아주 중요합니다.

KTB는 CJ팀들이나 나진팀들과 같은 실력으로 따지면 우리나라 LOL팀중 최상위 팀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력보다 팬텀이 형성되지 않는 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고자 하는 KT팀들의 의지가 MVP자리에서 많이 보여줬으며, 지금까지 실력으로 팬들의 관심을 점점 늘려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저와 같은 기존에 있던 팬들에게 실망을, 다른 팀들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비아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평소 팬들의 사랑을 원했던 KT팀선수들사이에서 초조함과 후회 등 연습실분위기의 이상신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며,
거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어제 경기를 지켜 본 MVP오존도 자신의 SNS를 통해  크게 분노했다는 자신의 감정을 피력했고, 이를 통해 MVP팀 내부에선 저번 클럽마스터즈의 우승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자신들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그 어느때 보다 연습에 몰입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즉, 제 이야기를 한줄 요약으로 정리하자면,
"어떤 이유든 간에 KTB는 나진소드라는 강적을 피한 대가로, 우군이였던 팬의 신뢰를 잃고 KTB 내부적 혼란과 사기저하를 발생하였으며, 상대할 적의 MVP오존은 무너진 자존심 회복이라는 이름하에 내부결속과 사기상승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작성"이라는 것 입니다.

다음주에 다가올 MVP오존과의 경기는 일방적인 MVP오존을 향한 응원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수많은 불리한 포인트를 갖고 이긴다고 하더라도, 돌아오는 건 KTB는 상처뿐인 승리이며, 불편해진 상대팀들간의 관계일 뿐입니다.

차라리 나진 소드와 CJ Blaze와 같은 앞선 경기처럼 서로의 진검승부를 했으면 어땠을까요?
제가 알고 있던 KTB라면 CJ팀과 나진소드와 같은 수많은 최상위 팀을 차례차례로 승리를 이끌고, 당당히 한국 원탑 KTB라는 명성과 함께 이번 스프링 우승컵을 손에 쥐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KTB의 팬이였던 저로썬 CJ Frost와의 경기가 너무나 아쉽고,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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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토스
13/05/05 14:01
수정 아이콘
12강에서 장난친 팀들은 8강에서 몇배로 돌려받을 거라고 봅니다.
미하라
13/05/05 14: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엄밀히 따지자면 KT가 비난받을만한 여지를 가진건 맞지만 지금까지 스포츠판에서 있었던 비슷한 사례를 돌아봤을때 KT B가 유독 과도한 비난을 받는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군요.

WCG 2007 때였을겁니다. 그때 송병구 선수와 지금은 조작으로 인해 프로게임계에서 퇴출된 진XX 선수가 8강에서 서로 안만나려고 송병구 선수가 외국인 선수에게 져준적이 있었죠. 근데 공교롭게도 재경기가 나오자 송 선수는 2등으로 올라가서 8강에서 진XX 선수를 피하고자 계속 져줍니다만, 계속해서 3자간 재경기가 나오자 할수없이 송병구 선수가 패배를 단념하더군요. 이것도 원칙적으로 따지면 대진표상의 이득을 목적으로 고의 패배한건데 오히려 이때는 한국 선수들끼리 8강에서 안만나야 메달 하나라도 더 딸수 있다는 "국익" 을 내세우며 스포츠맨쉽을 앞세워 비난하는 사람들을 지금처럼 본적이 없는데요.

그건 "국익" 이라는 명분아래 용인되는 행위이고 이건 "국익" 과는 무관하니 집중포화를 맞을만한 일일까요? 딱히 피장파장의 오류를 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만 같은 사안에 있어서 이중잣대가 적용되는건 좀 많이 아쉽습니다.
블라디미르
13/05/05 14:05
수정 아이콘
같은 사안 사이에 마조작이라는 사태기 없었으면 말이죠

그리고 그 당시에도 욕 엄청 먹었습니다
미하라
13/05/05 14:08
수정 아이콘
글쎄요. 대체 저 두사건이 마조작과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건지...

그냥 스포츠맨쉽을 똑같이 어겼다면 둘 다 같이 비판받아야할 행위고, 단지 국내망신 - 국제망신의 차이가 있을뿐이죠. 마재윤이 조작을 했으니 마재윤 이후에 벌어지는 고의 패배에 대해서는 몇배로 욕을 먹어도 마땅하다? 아무리 봐도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그냥 "팔은 안으로 굽는다" 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수 있겠죠.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건 바로 일관성입니다. 동일한 형태의 스포츠맨쉽 위반인데 유독 KT B만 유별난 취급을 받고 있죠.
블라디미르
13/05/05 14:10
수정 아이콘
마조작 사건 이후로 이스포츠 팬들은 조작사태에 매우 민감해졌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사례로 든 건 국익에 관련된 것이니 우리팬들이 눈감아 준거라 비교사례에 맞질 않습니다

이익관계가 드러나는 사례를 들고 오셔야죠

그리고 당시에도 까인건 기억 안나시나봐요
미하라
13/05/05 14:22
수정 아이콘
국익이라는 것도 우리나라 내에서나 국익이지, 한국 밖에서는 이번일과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면 그저 국가망신 행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그러니까 "팔은 안으로 굽는다" 는 이야기를 한거구요.

결국 송병구 선수는 한국팀의 메달 갯수 하나 더 늘리고자 하는 욕망을 위해, KT B는 MVP 오존이라는 상대적으로 나진 소드보다 더 할만하다고 판단되는 팀을 만나기 위해 저지른 똑같은 고의 패배일뿐이고 누가 더 잘했고, 못했고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둘 다 똑같죠.

근데 당시에 제가 기억하기론 이런식으로 댓글 200개가 달릴만큼 까인 기억도 없거니와 마조작은 조작의 아이콘으로, KT B는 지금 거의 졸렬함의 아이콘으로 등극할 분위기지만 당시 송병구 선수 이후의 행보를 봐도 그런식으로 매도되지는 않았으며 그런식으로 매도되었다면 그같은 인기도 없었겠지요.
블라디미르
13/05/05 14:29
수정 아이콘
아니 이번에 왜 팬들끼리 논쟁이 일어났는데요

KTB팬덤과 프로스트팬덤, 그리고 타팀 팬들끼리의 팬덤이 존재해서 충돌하기 때문에 논쟁이 일어난겁니다

그당시 WCG는 우리편끼리 올라가자는 마인드인데 충돌할 팬덤이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그래서 비교 자체가 잘못됐다는 겁니다

차라리 래더점수 올리기 어뷰징 해서 어뷰징 한 놈은 올라가고 안한놈은 떨어진 어뷰징 사태를 이야기 하셔야 비교사례가 맞죠

안그래도 인기없던 강도경은 괜히 얻어걸려서 욕만 먹다가 평생 이미지 썩창으로 남았구요

그리고 피지알은 예전부터 친선수 성향에다가 예의를 중시하는 커뮤니티라서 그나마 매도를 안당한거지

스갤과, 2007년이면 파이터포럼이죠? 얼마나 욕먹은지 본인이 모르시는겁니다
13/05/05 14:3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냥 기분나쁘니까 까는거군요. 사실과는 아주 무관하구요. 뭐 그런거면 논란의 여지가 없죠.
블라디미르
13/05/05 14:33
수정 아이콘
사실과 왜 무관한가요? 대놓고 져주기가 져주기로 안보인다면 그거야말로 팬덤에 눈이 가려져서 앞을 못보는거죠
13/05/05 14:34
수정 아이콘
아 그러니까 송병구 선수와 KTB가 한짓이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미하라
13/05/05 14:34
수정 아이콘
다른 사이트는 논할 필요가 없죠. 스갤이나 파이터포럼 같은 곳이었으면 제가 이런글을 쓰지도 않았을테니 의미없는 이야기라고 보구요. 제가 아쉬운건 동일한 사안에 있어서 PGR에서조차 각각 다른 잣대가 적용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니까요.

결국 팬덤 문제를 끌고와버리면 "KT B의 인기가 없어서, 혹은 프로스트의 인기가 많아서" 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데 이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딱히 빠까논리를 들고올 생각도 없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지적하는건 같은 사안에 있어서 다른 잣대가 적용되는 일관성에 대한 문제인데 여기다 대고 팬덤 문제를 거론하시는건 결국 일관성없이 팬덤, 진영논리에 휘둘리고 있는 사안이라는걸 이야기하는 것밖에 안되며 이건 제 주장을 강화시키는 근거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블라디미르
13/05/05 14:37
수정 아이콘
두 팬덤간에 인기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WCG 사태는 국내팬들은 대부분 대동단결인 상황이라 논쟁이 일어나지 않은 것 뿐이지 원래 잘못된거고

이번에는 이해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문제가 더 불거진거라 이말입니다

거기에 마조작 사태 이후에 저런 조작경기에 팬들이 더 민감해졌구요

그래서 저런 비교사례는 잘못된거라고 말씀드렸구요

이상한 비교사례 가지고 와서 주장하시면 제가 머라고 대답합니까
미하라
13/05/05 14:4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결론은 원래 잘못된건데도 잘못인걸 알면서도 국익때문에 대동단결했다는게 전자의 케이스라면 후자는 국익이라는 요소없이 단순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이므로 더욱 더 비난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군요.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게 바로 이런겁니다. 이런게 잘못되었다는 거에요. 둘다 똑같이 욕먹어야 할 사안이고 스포츠맨쉽에 위배된다면 둘 다 똑같이 위배되는 사안이고 당연히 송병구와 KT와는 아무런 관계없는 저같은 사람은 왜 유독 한쪽 대상만 더 욕을 먹는지에 대해서 의심할수밖에 없는 문제라는 겁니다.
블라디미르
13/05/05 14:46
수정 아이콘
둘다 잘못됐는데 저번에는 욕을 안먹었는데 이번에는 왜 유달리 심하냐는 논리는 옳지 않죠

그만큼 이스포츠 팬들의 팬의식이 조금이나마 성장했다고 봐도 될테고

WCG 예선전은 별 관심이 없으니 논란거리도 안된다는 의견도 있겠고

거기다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마조작 사태라는 어마어마한 기폭제가 있습니다
미하라
13/05/05 16:04
수정 아이콘
옳은지, 옳지 않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충분히 이상하다고 생각할만한 여지는 있다고 보네요.
그리고 당시 상황은 WCG 예선이 아니라 WCG 본선이었어요.

그리고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마조작 사건을 여기에 대입하는게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보이지는 않네요. 왜 마조작의 업보를 그 이후의 다른 제3자가 짊어져야 하는지...
루크레티아
13/05/05 14:32
수정 아이콘
그때 그렇게 비판을 하지 않았던 것이 잘못이죠.
그렇게 넘어간 것이 잘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과거의 잘못된 행동을 가지고 지금 상황에 대입해서 '지난번에 잘못 했던 행동이 있으니 이번에도 그렇게 잘못하죠.' 라고 하면 그냥 계속 잘못이 축적이 되는거죠.
미하라
13/05/05 14:39
수정 아이콘
그때 하지 않았던게 잘못이 맞다면 결국 그때와 지금 일이 동일한 잣대로 적용되는게 아니라 유독 KT B가 더욱 더 엄격한 잣대를 요구받는것도 사실이며 그건 그거대로 문제라는 겁니다.

당연히 제3자 입장에서는 분명히 과거에 똑같은 사안으로 인해 본게 있는데 이번일은 다르다면 당연히 그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는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루크레티아
13/05/05 14:47
수정 아이콘
사람의 모든 일은 경험이 쌓이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점점 그 기준이나 잣대가 세분화 되어서 발전하게 됩니다. 과거의 일은 되돌아보고, 비판과 반성을 통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거죠.

과거의 기준으로 지금을 보는 것은 이러한 잣대의 발전 자체를 배제하는 일입니다. 어뷰징, 대진 조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도 그만이다' 라는 잣대를 적용해야 하나요? 과거에 송병구를 비판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판하면 됩니다. 그들의 행동을 지금에 와서 거울삼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미하라
13/05/05 16:07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제가 송병구 선수 고의 패배 사례를 꺼내들기 이전에 동일 사건인데도 그 사례를 언급한 사람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봤을때 아마 그런일이 있었나 인식조차 못했던 분들도 여기 대다수일겁니다.

인식조차 못한 상황에서 그때의 과오를 거울삼아 인식의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해석하는건 너무도 긍정적인 해석이 아닐까 싶고 오히려 그때는 지금과는 뭔가 다른 의도가 있지 않았나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겠죠.
13/05/05 16:19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솔직히 말씀드려서 혼자서 너무 논점을 흐리고 계신데요, 개인적으로 그 당시와 이번 상황에 매칭시켜보는 것은 자유입니다만, WCG 당시 반응에 있어서 어설픈 내셔널리즘+E스포츠팬들의 미성숙을 비판하시겠다면야 이해가 갑니다만 그때의 이미 문제적인 상황을 절대적인 기준 삼아서 지금 상황을 논평하시려하니 전 도대체 설득이 안되네요. 그건 그것 나름대로 문제였습니다만, 그당시와는 맥락이 너무도 다르고 이를테면 당시의 내셔널리즘을 대체하는 현재의 팬심리에 대한 이해가 너무 미진하신 것 같네요. 현재 마하라님이 가혹하다고 느끼시는 KT에 대한 잣대의 엄격함을 차라리 그당시의 미숙한 팬의식에 들이대시는게 훨씬 긍정적인 방식의 논의가 될 것 같네요. 그런 의지가 있으시다면 새롭게 글을 작성해주시죠.
루크레티아
13/05/05 16:21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애초에 그런 송병구의 사례를 들어서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옳지 못하다는 겁니다. '송병구는 괜찮지만 KT B는 잘못했다' 라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비판하면 됩니다. 하지만 '송병구가 그럴 때도 별 이야기 없었으니 KT B도 별 이야기 들을 필요가 없다' 라고 말을 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입니다. 송병구의 사례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상황인데 어째서 계속 송병구의 사례로 KT B를 감싸려 하시는지가 의문입니다.
13/05/05 14:0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더구나 이 이야기는 방송에 나와서 인터뷰까지 했었죠.
13/05/05 14:08
수정 아이콘
애초에 팬 '집단'은 이성보다는 감정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례는 굉장히 많아요.

최근의 배드민턴 사건도 있었고 찾아보면 정말 많습니다.

근데 이 때 팬집단의 반응을 결정하는건

"고의져주기를 했다 안했다" 라는 팩트보다는

그 세부 디테일이나 배경 등인 경우가 많더군요.
디엘더
13/05/05 14:14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한 팀을 응원하는 팬은 그들의 성적보다는 그들의 경기력에 환호한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KTB의 팬이 된 이유는 3위라는 결과보다 저번 시즌의 놀라운 피지컬과 한타능력, 그리고 맵리딩을 통한 운영에 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글의 최고선수인 인섹이 영입되고 어디까지 진화할지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번 경기에서는 제가 알고 있던 KTB의 기대감을 완전히 박살시켜 주었기 때문에 감정적이 될 수 밖에 없더군요.
13/05/05 14:16
수정 아이콘
앞으로 좋은 경기 보여주면 해결될 문제네요 그럼.
디엘더
13/05/05 14:24
수정 아이콘
하지만 어제 경기를 잊지는 않겠지요.
그들이 초심을 잊지 않고, 다시 열심히 하는 자세만 보여준다면 다시 당당히 KTB팬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KTB팬인게 부끄럽습니다.
노을아래서
13/05/05 14:04
수정 아이콘
차라리 얼밤 vs KTB를 먼저 했었으면 역대급 경기만 4번 봤을 수도 ㅜㅜ
13/05/05 14:04
수정 아이콘
팬이 늘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당대 최강 팀들을' 실력으로 박살날 때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는걸 전혀 모르는것 같네요..

오히려 소드 - 블레이즈 - 프로스트 or SKT1 #2를.. 순서대로 압살해버리면.. (것도 한국에서 팬이 가장 많은 3개팀을)..
정말로 팬이 폭발적으로 늘어날텐데..

KT B가 저번시즌에 인정받은 이유는 '소드와 블레이즈'를 가볍게 압살해서 인정받은겁니다. KT A를 3:0으로 발라서가 아니라요.
이번에 SKT1 #2가 인정받는것도.. 블레이즈를 찍어누르고.. 당시 클마 우승인 엠블까지 냠냠하면서 인정받은거죠..

이렇게 해서 MVP를 이겨도 팬은 늘지 않을껍니다..
13/05/05 14:09
수정 아이콘
우승하면 늡니다. 이런거 안하고 우승했으면 더 늘겠지만...
이즈리얼
13/05/05 15:43
수정 아이콘
우승해도 기뻐하지않을 롤팬들이 더많겠죠
모지후
13/05/05 20:53
수정 아이콘
KT B가 안그래도 다른 팀에 비해 팬층이 얇은 편인데 이번 시즌에서 우승하면 응원해줄 팬층보다 응원하지 않을 팬층 두께가 더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경성
13/05/05 14:05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b=9&n=162054

제가 예전에 어뷰징 관련 비슷하게 글올렸는데요.

전 일단 일반 게임이라도 프로라면 최선을 다해야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고의적으로 져주거나 대가를 상대로 서로 져주거나 어뷰징 하는건 옳지 않다고 보구요.
저런일이 발생했을 경우에 라이옷에서 대처가 미흡한것도 사실입니다.

가끔은 실리를 얻기위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스타때는 많이 관대한거 같았습니다 조지명식에서도 그렇고.
머 이것저것 아직 미흡한것도 많고 이제 롤 나온지 1년하고 반정도 되어가는 시점에 보완해야될부분도 많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냥 어뷰징 신고를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도 많고

워3 올드유저여서 프로들의 조작 어뷰징 이런건 마음에 들지 않네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글남겨봅니다.
종우킹
13/05/05 14:06
수정 아이콘
이젠 뭐 악의축이고
조작이미지 제대로 갖게 되었죠
성시원
13/05/05 14:07
수정 아이콘
노이즈마케팅(?)이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KT B vs 오존의 경기 관심도는 진심 최고죠.
호미갓님 파이팅...
탱구와레오
13/05/05 14:09
수정 아이콘
비난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비판에서 끝내야지.. 이건 무슨
예를들어 마조작드립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고요.
예전 스타의 몇몇조별경기나 또다른 프로스포츠경기를 봐도 이건 룰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보는데..
대경성
13/05/05 14:1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제대로 된 룰이 없어요 리그 경기가 좀 루즈한 그런 느낌도 있고 마지막 경기까지 박진감이 없어요 차라리 이렇게 될꺼 같으면 8개팀 뽑아서 시드권 주고 조지명식 새로 해도 될꺼 같은데 말이죠.
탱구와레오
13/05/05 14:12
수정 아이콘
최소한 12강 마지막주차는 그 전주까지의 성적을 가지고 중요한 경기는 뒤로 미루는 유도리한 운영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푸른달빛능소화
13/05/05 14:12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일방적인 이 문맥상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팬은 갑의 위치가 절대 될수가 없습니다.

사기 부분은 그냥 하나의 기우일 뿐이며, 엄연히 코칭스탭과 감독이 있는 이상 지시는 있었다고 봅니다.
그냥 그런겁니다.

팬심은 부가적인 것이라 전 보고요.
목적을 이룬 팀과 못이룬 팀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두팀다 지고자 하는 출발선은 같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죠.

즐겜모드?
대회는 진행 중이고 자팀에 유리한 결과를 뻔히 아는데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마인드로 했다는게 더 이상한것이죠.
한팀은 염치가 있고 딴 팀은 염치가 없는것 뿐입니다.

팬들을 무시했으니 팬들이야 저주를 퍼 붓던 쌍욕을 하던 응분의 댓가지요.
팬들끼리 싸우는거야 뭐 남는것도 없는 감정소비니 따질 문제는 아니고요.

8강에 누가 이기던 4강에 누가 이기던 우승한 팀이 그냥 짱이고 팬도 그전보다 조금이나마 무조건 늘어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13/05/05 14:1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이스포츠가 참 독특한 스포츠인게, 굉장히 보여주기를 강조하는 스포츠인데 팬층의 영향력은 반대로 굉장히 작죠.

개인적으로는 소비하지않는 팬층이기에 그렇지않나 생각합니다.
디엘더
13/05/05 14:22
수정 아이콘
맞춤법 수정 감사합니다.
이스포츠가 아닌 야구이야기로 전 충청출신이라 야구는 한화를 응원하는데 확실히 그들은 다른 팀들과 비교하면, 실력적으로 부족할지 모르지만,
경기내용은 실력보다 한화 내부적 사기의 문제로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코치스태프가 있더라도 사기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마 KT의 코치스태프들이 이 점을 놓친다면 오존의 3:0 완패를 당할거라 생각합니다.
미하라
13/05/05 14:1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이게 리그 시스템이 가진 한계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토너먼트에 더욱 더 열광하는 이유에 대한 대표적인 현상적 증거도 될수 있겠네요.

간단히 생각해서 프로게이머들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승리와 함께 주어지는 이득들이 패배했을때보다 더욱 크기 때문입니다. (상금, 연봉, 서킷포인트 등등...) 이것들이 선수들에게 하여금 동기부여가 되어주고 이기고자 하는 의욕을 갖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스포츠맨쉽이나 그런것들이 아니라요. 만약 더 많이 이긴팀에게 더 많은 상금과 더 많은 서킷포인트를 주지 않고 더 많이 진팀에게 더 많은 상금과 더 많은 서킷포인트를 준다고 가정하면 어떤 선수가 이기고자 하는 의욕을 가질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없는 선수들을 그런 상황에서도 "스포츠맨쉽" 을 내세우며 비난할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근본적으로는 1위를 해도 2위를 한것에 비해서 나을게 없는 시스템의 문제이며, 궁극적으로는 12개팀중 무려 8개팀이나 다음 라운드로 진출시키는 리그 방식이 가지는 극명한 한계가 만들어낸 모순이라고 봅니다. 결국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야만 하는 제도나 방식에 대한 고민없이 전적으로 게이머들의 도덕, 윤리, 양심에만 의존한건데 이런 모습이야말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리즘을 나타내는 어두운 현실이라고 봐야겠죠.
WhistleSky
13/05/05 14:28
수정 아이콘
이기고자하는 의욕이 떨어지는 선수들이라도 스포츠맨쉽을 지키지 않는다면 비판할 여지는 충분히 있죠. epl의 스완지정도만 봐도 리그컵 우승하고 팀순위가 사실상 의미없어지면서 최근경기들이 무승부나 패배가 많고 느슨한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지만 적어도 스포츠맨쉽의 범위내에서 경기를 치루고 있죠. 어제 경기는 자기 골대로 자살골을 넣는 수준이였는데요. 어제경기를 리그시스템의 한계라고 하기에는 너무 나갔죠 ktb가;;
반반쓰
13/05/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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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동안 타 팀 팬들이 CJ팀에게 느꼈던 감정을 CJ팬들이 KT B에게 느끼고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니만큼 이후의 팬덤?이 어떻게 될지도 제 3자 입장에선 궁금하긴 하네요 크크
이즈리얼
13/05/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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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팬만 KTB까는식으로 물타기하지마세요 크크
KT가 무슨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입니까 크크 잘쳐줘야 한 4순위나될까싶네요

저 CJ팬도아니고요 그냥 롤팬들 대다수 KTB하는짓이 추잡해서 까는겁니다
반반쓰
13/05/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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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팬인 저도 깝니다 KT B가 잘못했다는데는 이견이 없죠
우승 후보 부분은 개인차가 있으니 뭐..
다만 100억짜리 대회에서 눈맵을 해도 국내 최고 인기팀인 프로스트가 존재하는데
KT B가 우승하면 이 또한 묻힐 지 궁금하네요
수퍼펄팩이
13/05/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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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요??
13/05/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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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덧붙이자면 약간은 간접적으로 대진표를 만든게 SKT1 #2인데
(이미 수욜 경기로 오존, 소드, 블레이즈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SKT1 #2는.. 질 경우엔 오존이 자신의 그룹에 올 확률이 상당히 높은 상태였죠.. 반대라면 소드가 올 확률이 높고요.
SKT1 #2가 저번주까지 유일하게 1패한 팀도 소드였고..)

일부러 질 필요는 없지만.. '예능픽으로 전력도 숨기면서 적당히 하면'
자신의 그룹에는 오존이 들어오게 되고(오존이 2:0승리시에 소드가 들어올 확률은 15% 정도.. 오존이 85% 정도 되죠..)

상대 그룹엔 블레이즈 + 소드 + KT B나 프로스트중 1팀.. 을 몰아버릴 수 있죠..


그래서 SKT1 #2는 예능픽으로 했지만.. '모든 팬들이 즐겁게 봤습니다'. MVP 오존 팬이나 선수들도 불쾌해하지 않고 즐겼죠.

그게 무슨 차이인지 KT B 선수들.. 그리고 다른 프로들도 생각해 봤으면 좋겠네요.
불굴의토스
13/05/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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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SKT 2팀 경기 즐겁게 보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의 의도가 있다고 봐서요.

SKT 2팀의 1위가 미리 확정되었기 때문에 논란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13/05/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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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KTB가 진정한 강팀인가를 검증받는 길을 걷겠죠.
소드와 프로스트, 블레이즈를 상대하는 것보다 실제로는 더 가혹한 길입니다.

관중들의 응원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고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는 MVP Ozone을 상대로 조금의 실수만 있어도
스스로의 선택이 발목을 잡겠죠.

조금만 실수해도 멘탈적으로는 극단까지 몰릴텐데
KTB가 그 정도의 극한 상황을 이겨낸 적이 있었는가에는 회의적입니다.
썸데이 선수는 팀이 극한의 상황에 처해진 상황을 제대로 겪어보지 못했고
봇 라인은 멘탈이 흔들릴 부분이 내재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뭔가의 드립때문에

만약에 미드가 후벼파여지는 상황에 놓인다면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소드나 프로스트나 블레이즈는 패배해도 상대의 강함으로 인한 패배라고 둘러댈 수 있는 기반이라도 있지
KTB는 이겨야하는 게임을 졌다에서 시작하는 기반입니다.
그 차이는 경기력에서 드러나겠죠.
13/05/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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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짓을 해서 올림픽때 베드민턴 팀들이 줄줄이 밴먹었죠?
다를게 하나도 없는건데요
그냥 KTB를 대차게 까면 되는걸 왜 이렇게 논란이 있는지??
괜히 무리하게마조작까지 가지고 가서 논점을 흐리는건 고도의 KT쉴드인가 뭔가
13/05/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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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정말 의도적으로 그런 플레이가 나왔다면 실격+영구출전정지 먹어도 할말 없는 상황입니다.
StarLife
13/05/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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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도 까여야 되고요 애초에 이런 일이 발생한 원인인 규정을 만든 온게임넷도 좀 까여야됩니다 다음 시즌부터는 규정을 좀 더 개선했으면 좋겠구요 거지같은 kda 시스템도 함께 해서요
디엘더
13/05/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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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 대신에 다른 피지알 분이 온겜관련 글을 올려주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 KTB뿐만 아니라 온게임넷 자체의 어설픈 시스템(KDA, 8강조편성)이 이 사태를 만든 하나의 요인이 된 것임을 다들 알고 있으니깐요.
이즈리얼
13/05/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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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타판에서도 고의패배가 나왔는데 어쩌구 저쩌구

과거일을 끄집어내서 그때는 KTB만큼 비난안했으면서 이번에는 과도하게 비난한다라는 말은 왜 자꾸 끌고나오나요
그때랑 지금이랑 같은사람들인가요?

과거 그당시에 송병구 깟던사람들만 KTB깔수있는 권한주는것도아니고 무슨 궤변만 늘어놓는지

과거엔 어땟건 그딴위 중요하지도않은걸로 자꾸 물타기하지마세요
지금 비난하는사람들은 어제 KT B가 보여준 모습만으로 비난을하는겁니다

이중잣대는 무슨소리인가 송병구때는 잘했어 잘했어 이런분위기였나요? 송병구때도 PGR에서도 많은사람들이 비난했는데요
비난의 차이가 다른걸로 이중잣대라고 말씀하신건가? 비난의 차이는 뭘로 결정합니까? 댓글수로?
Rideontime
13/05/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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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롤챔스는 정말 경기내외적으로 화제거리가 많네요. 스타도 한창 인기있을때 구설수가 가장 많았죠..이번시즌 CJ로부터 악역이미지를
뺏어오는데 성공한 KT가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 지 궁금합니다.
화이트푸
13/05/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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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어제 경기 재밌게 본건가요?? 킁킁
이즈리얼
13/05/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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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는 역대급 꿀잼이있고

4경기도 예능으로는 재미있었습니다
어이없는 경기력에 화가날쯤에 빠별하고 클템때메 터졌습니다
13/05/05 16:20
수정 아이콘
kt b가 엄청나게 까이는거에 비해 온겜은 정말 별로 안까이네요. ktb 사례가 아니더라도 지는게 이득되는 상황에서 힘내는건 쉬운일이 아니죠. 그냥 온겜이 8강을 추첨하면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엄배코
13/05/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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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는 몰수패 당해도 말한마디 못꺼낸다고 봅니다. 어떻게 프로라는 사람들이. 그것도 프로게임단 명문 KT간판을 달고 그런식으로 행동을 하죠? 감독이 지시했다면 KT는 감독 잘라도 말한마디 못할 사항이죠. 이게 프로입니까 아니면 동네 피시방대회입니까?
디엘더
13/05/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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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든 생각인데 온게임넷은 선수들의 마이크를 녹음시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30분으로 압축시켜 "오프 더 레코드" 방송을 보내고 있지요.
즉 만약에 그 마이크 내용들 중 고의패배로 의심하게 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면, KTB는 징계를 받을 수 있는걸까요?
라이엇에서 해외경기에 조작질을 한 경기로 몇번 징계를 준걸로 알고 있는데, 챔피언스가 공인대회인 만큼 라이엇 게임즈에서도 손을 댈지
궁금하네요.
불굴의토스
13/05/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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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더 레코드 갈 거 없이 뒤에 진행요원이 있을테니 문제되는 말이 나왔을 가능성은 0%예요.
디엘더
13/05/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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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행요원이 있군요.
근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해외대회에서 어뷰징을 했다고, 라이엇게임즈에선 어뷰징에 엄중해 징계를 준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했을까요?
저는 마이크녹음내용분석이 그 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라이엇코리아에서 이 사태를 관망할지도 궁금하네요.
불굴의토스
13/05/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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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커스랑 디그니타스가 상금 나누기로 하고 올미드 경기 한 게임에서 서킷포인트와 상금이 몰수된걸로 알고 있고요.

LCS에서 커스가 쉬운 상대 만날려고 일부러 진 거는 그냥 문제없다고 넘어갔습니다.(이게 이번 건이랑 거의 비슷한 사례죠...)

이번에는 라이엇이나 온겜측에선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넘어갈 수밖에 없고, 팬들의 판단과 심판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음성자료가 남아있지 않는 지금 게임만으론 징계를 줄 수가 없어요.
디엘더
13/05/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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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군요.
확실히 이번 일에 대해선 확실한 증거가 없는 이상 징계는 어렵군요.
선수들도 자신들의 마이크가 녹음된걸 안 이상, 오해를 불러올 이야기는 하지 않았을테니깐 말이죠.

아무래도 이번 사태들을 통해 다음 시즌부턴 대회시스템의 대대적 개선이 필요할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챔피언스가 밀고있는 블라인드픽도 언젠가 이번일처럼 크게 터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이것도 여러가지로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서)
13/05/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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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장난질을 하고 시원하게 망한 사례가 몇몇 떠오르는데 이번엔 어떨지 궁금하군요.
디엘더
13/05/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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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아마 이번일로 MVP오존은 자존심이 엄청 상해 미친 듯이 연습을 하고 있을텐데 말이죠.
다음주 KTB와의 경기에서 MVP오존은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줄지 모르겠네요.
정말인지 다른 의미로 이번 GSL 죽음의 B조가 떠오릅니다.
이승현이 자신있게 죽음의 조를 만들었고, 모두가 그가 올라갈거라 생각했지만, 정작 올라간것은 그가 아니였지요.
13/05/05 16:45
수정 아이콘
게임판의 도덕 기준이란 참 요모한 것 같습니다. 어떨 땐 한없이 관대하고 어떨 땐 비교적 뚜렷한 기준을 요구하고..
WCG나 각종 대회에서 같은 팀 피하려고, 혹은 더 만만한 상대 만나려고 온갖 생쇼를 다해도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때도 꽤 있었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단순한 팬덤의 충돌이 아니라, 모든 승부에 비슷한 잣대를 들이대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시대가 된 것이라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을독백
13/05/05 16:47
수정 아이콘
고의로 져줌으로 인해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그걸 알고 이길수 있는 게임을 지기 위해 한 것.
이걸 비약을 좀 하자면 KT B에게 검은 손길이 뻗어와서 mvp ozone 에게 우리가 말한 스코어를 기록해서 져라. 그러면 팀단위로 3천만원을 주겠다. 라고 말하고 그걸 '수락할 수도 있다'는 정신상태라는겁니다.
프로라면 경기력으로 말을 해야 하는것이고, 플레임이 온라인에서 한 패드립이나 기타 등등(노답이라던가)의 행동으로 대차게 까이다가, 어제 플레임 짱짱맨이 되었습니다. 왜? 프로는 경기로 말을 해야 하는것이니까요. 경기 내적으로 성적은 안좋다 할지라도 최선을 다 해야 하는거니까요. 이기면 금상첨화죠.
이기면 빛이 더 나는것이고요, 지더라도 박수를 받습니다. 어제의 블레이즈와 소드가 그랬구요.
같은 날, 바로 그 경기가 끝난 뒤의 KT B.. 사실 얼밤도 그다지 잘했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실험적인 픽은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 해야 하는데 최선을 다 하지는 않았으니까요. 그것도 보이긴 했습니다만, KT B는 너무 나갔습니다. 뻔히 스킬 데미지와 스킬의 영향력 사이즈도 다 재고, 버프몹이나 와드시간, 기타 타워 상황까지도 다 계산하면서 하는 플레이어들 그중에서도 우승권이다 하는 팀이 갑자기 컨디션이 안좋아서 경기력이 패망이다? 아무리 그래도 어제의 모습까지는 아닙니다. 자로 잰듯한 정교한 플레이까지 바라기도 했지만 그걸 못했다고 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 지는 길로 스스로 그렇게 들어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을 위해서? 그 명분도 오존에게 져버리면 소용없어집니다. 그럼 또 다음 경기에는 최선을 다 하는 척이라도 하겠죠. 그럼 인터뷰할때 해설자들이 어떤 질문을 할까요? 당당하게 대답은 할 준비가 되어있긴 한겁니까?
그게 아니라면 스스로 어제부로 KT B팀은 프로라는 이름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프로답지 않은 플레이를 했으니까요. 물론 스폰도 필요 없어지겠지요. 프로가 아닌데요.
13/05/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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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럼 송병구 선수부터 은퇴시켜야겠네요.
가을독백
13/05/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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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년도에 스타판이 어땟는지는 전 모릅니다. 군복무중이었으니까요. 송병구가 일부러 져주기도 했었군요.
그럼 전 똑같이 대접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은퇴? 잘못을 했으면 은퇴해야죠. 근데 이미 스1판은 망했습니다. 망한 판에서 은퇴니 뭐니 말하는것도 웃기는거죠. 선례가 있던 행동을 똑같이 했는데 왜 욕을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때는 e스포츠라는 이름 자체도 처음이었고, 스1은 모든게 처음이었기에 시행착오도 거쳐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롤판은 처음이 아닙니다. 이런 판은 스1에 이어서 본격적으로 두번째(스2는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생긴 판이고, 윗 선에서 '잘못된 행동'인 것을 인지하고도 그냥 넘어가던 걸 알고서도 다음 판에서도 똑같이 한다면 그 팀은 프로라는 이름을 달 자격이 없다'라고 말하겠습니다.
13/05/05 17:24
수정 아이콘
허허 웃음도 안나오네요.
돈받고 경기 져줄수도 있겠다고요..
야동보면 잠재적 성범죄자 라는 말과 다를게 뭡니까?
중립팬인데 그냥 방관만 하고 있다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댓글 답니다.
가을독백
13/05/05 17:30
수정 아이콘
프로팀이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대진을 유리하게 짜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지 않았습니다. 대가를 받고 져주는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군요.
이건 전략을 숨기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문제입니다. 어떻게 야동과 잠재적 성범죄자와 같다는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이해좀 시켜주시죠.

대가를 받고 져주는것이든, 미래설계를 위한 고의 패배든 일부러 져 주었습니다. 그건 이미 프로가 아닌겁니다.
프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 합니다. KT A가 보여준 모습이 진정 프로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미래를 위해서라면 KT A도 대충해도 그만이었습니다. 이미 떨어졌는데요.
만약 KT B가 한 행동이 용인되는 행동이라면.. 그럼 어른들이 이야기하는것과 다를게 뭡니까. '그깟 게임'이지, 스포츠라고 불릴수는 없는 문제 아닙니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준다는 것 자체가 승부 결과에 최선을 다 하지 않는다는겁니다. 이걸 타 스포츠에서는 승부 조작이라고 하고요.
왜 어처구니가 없는지를 모르겠습니다.
13/05/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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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에서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행동은 행동 그 자체로 판단하라고요.
좋은 대진을 위해 고의로 패배를 했고 그 행위에 대해서 비판이나 비난을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증거도 없이 돈받고 승부 조작까지 할 놈이라고 못박고 은퇴를 종용하는 것은 너무 넘겨 짚은 것이지요.
야동봤다고 성범죄자라고 몰아가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고의 패배와 돈받고 승부조작은 엄연히 다른 문제입니다.
하나는 아무리 심해야 퇴출, 하나는 사법처리 대상이지요.
가을독백
13/05/05 17: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도 '비약을 좀 하자면'이라는 전제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위에 보시면 아실테구요.
상금의 영역까지 넘어가면 충분히 목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비약을 좀 해서요. 설마 그정도까지는 아니겠지요. 엄연히 프로팀인데.
그리고 고의 패배도 승부 조작은 조작입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주었으니까요. 대가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요.

처음부터 끝까지 따지면 결국 룰의 문제이긴 합니다만, 비교적 강한 상대를 피하기 위해서, 이런식으로 룰을 악용하는것도 결코 좋게 보이진 않네요. 어차피 결승까지 가는데 만만한 팀이 있겠습니까. 그 와중에서도 비교적 약한 상대를 택하기 위해서 한 행동이 프로로서 옳은 행동일까요? 전략을 숨기는 수준이 아니고 대놓고 스킬 다 맞아주고, 필요한 템도 가지 않고,최선을 다 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고. 전 아니라고 보는데요. 프로라면 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는겁니다.
13/05/05 17:44
수정 아이콘
네 그 부분이 문제라는 겁니다. 그부분만 없었어도 제가 그렇게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비약도 할게 있고 안 할게 있죠.
이제 뭐 이해안되는(심지어 이번 건은 이해는 가죠. 대진이 걸려있으니) 행동만 하면 돈받을거라느니 이러니.
참 마모씨가 남긴 게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프로라고 하지말아야 할 선이라는게 독백님께서 그렇게 생각하는거고 정해진 기준이 없습니다.
많은 프로스포츠에서 왕왕 있는 일이고 비난도 많이 받습니다만 퇴출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정리하면 프로 마인드에는 어긋나는 일이지만 프로로서 할 수는 있는 일.
비유하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으나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일.
그런데 독백님께서 주장하는 바는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니 동의할 수 없다는 겁니다.
가을독백
13/05/05 17:54
수정 아이콘
음.. 전 '돈 받고 할 수도 있는 정신상태' 라고 했지 그걸 '했다'고 평가한건 아니었는데요.
저는 프로팀의 프로의식을 문제삼고 있는거고 마남님께서는 법적 책임의 영역으로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 것인데요.
우리는 보는 관점이 다를 뿐, 문제가 있다는것은 동의하는거 아닙니까.
제가 쓴 댓글 어딜 봐도 '퇴출해야 한다'는 말은 없습니다. 그정도로 '프로의식이 부족하니 프로라는 말은 쓰지 말아야 한다'라는 것인데요. 조작범들과 동급으로 놓지도 않았지만 -'할 수도 있다'는 것과 '했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그 정신상태를 문제삼은게 왜 확신범으로 사법처리이야기까지 나와야 하는지..

근데 이 이야기가 왜 야동과 잠재적 성범죄자의 영역까지 나가는지 이해가 안되서 물어본것인데요.
사법처리 이야기가 나오고, 퇴출 이야기가 나오고..
저는 불판 댓글에도 달았지만 KT B는 프로라는 이름을 달 자격이 없다는겁니다.
형제팀이 불타오르는걸 보면서 '우리도 이런 플레이를 보여줘야지'라는 생각을 안하고 이런 계산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더 화가 나지요. 할 수 있는데 안한것은 프로라면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는겁니다.
윗 댓글에도 써놨지만 얼밤도 잘한건 없습니다. 다만, 어느분이 말씀하셧던 것처럼 얼밤은 '질 수도 있는' 경기를 했고, KT B는 '지기 위한' 경기를 했다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다른 분들이 댓글에 써놓았던것처럼 연기력이 부족한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고의가 아니고 한끗차이로 지는 방법은 찾으면 많습니다. 와드 박는걸 보고도 없다 생각해서 갱가서 역갱당해 죽는거라던지(차후에 거기 와드가 있는지 몰랐다 라고 말한다면 고의인지 실수인지 알 방법은 없지요.).. 근데 어제 보인 플레이는 이퀄 위에서 놀고, 따라갈 사이즈가 아닌데도 따라가고, 카서스가 로아 이후 현돌을 샀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이상하다는 느낌 감출수 없는데, 이게 고의 패배로 이어지면서 결과적으로 대진이 진 팀에 유리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대가성 조작만이 조작이 아니지요.
13/05/05 18:00
수정 아이콘
독백님이 비약을 사용하셨기 때문에 저도 비약을 사용한 것입니다만. 그 부분은 오해가 있었던것 같아 사과합니다.
비유는 비유일뿐 독백님이 사법처리를 주장하셨다는게 아닙니다.

'프로라는 이름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있다'에서 은퇴 종용이나 퇴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고 받아들였습니다.

계속 말씀 드리지만 프로의식에는 어긋나지만 못할 일은 아니다라는 입장이고 이에 대한 대가는 팬들의 비난(+징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다음 승부를 편하게 하기 위해 고의 사구를 한다'
프로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승리를 굳히기 위해 침대 축구를 시전한다'
프로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대진운을 위해서 경기를 느슨하게 운영한다'
프로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대진운을 위해서 경기를 일부러 진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프로 의식에는 위배되는 행동입니다.
비난의 정도야 차이가 있겠지요.
가을독백
13/05/05 18:1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예중 위의 두개는 승부 내에서 사용할수 있는 전략입니다.
롤도 충분히 그런 전략 사용할수 있지요. 상대를 죽이지 않고 백도어만 해대는 간디메타도 나왔고, 하이머딩거로 빠른 미드 억제기 푸쉬전략도 있고.. 그래도 다들 트롤픽이다 라고 말하는 픽을 하긴 해도 게임 내에서만은 최선을 다 했습니다. 하물며 미드티모를 픽했어도 cs를 먹는거나 킬각 안내주는거나 그런 플레이, 기본적으로 해야할 플레이는 최선을 다 했습니다.
제가 타 스포츠 규칙을 잘 몰라서 타 스포츠에 대해서 말씀 드리긴 어렵습니다만, 야구에서 1루에서 2루로 도루하는걸 보고도 3루나 홈으로 공을 던지는 투수가 있나요? 어제 보여준 플레이는 딱 그정도 상황이었다고 보는겁니다.
말씀하시는대로 정해진 규정이 없으니 처벌도 바라지 않고, 이런 일에 대해서 처벌하는걸 본적도 거의 없지만 그래도 게임 내적으로는 최선을 다해야 했지 않느냐는 겁니다.
마남님의 말씀이 어떤걸 뜻하는지는 확실히 이해했습니다만, 저런 정신이면 KT b가 우승을 해서 롤드컵에 나가 화려한 플레이로 우승한다 해도 어제 일이 분명 회자될걸 우려하는겁니다. 그림을 더 크게 보자면 다음 시즌에 kt b같은 플레이를 다른 프로팀이 해도 아무말 안하는 상황이 아닌, 아무말 못하는 상황(저번 시즌에 kt b도 똑같이 했는데 왜 우리한테만 그러냐!라는 반응이 나올수 있는거니까요.) 이 온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사실, 어제같은 플레이가 진출 확정이 된 이후 대진표를 정하기 위해서 타 팀에서도 나온다면 이번 일이 분명 선례가 됩니다. kt b의 태도에 따라서 그 행동이 정당화 될 수도 있으니까요.
13/05/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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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독백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문제가 되는 행동이고 비난을 받아야 하며 꾸준히 회자될 문제입니다.
경기력으로 극복할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룰에도 문제가 있어 개정을 했으면 합니다. 동시간 진행은 어려우니 풀리그 후 플옵을 진행하던지 그런 식으로요.
그리고 이렇게 강력한 비난이 따라온다는 것을 알았으니 다른 팀들도 섯불리 눈에 띄는 고의 패배는 못할 것입니다.
지금 충분히 비난이 큰 상황이니 다른 팀들도 느끼는 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괜시리 '돈받고 승부 조작할 정신'이라는 말에 꼬투리 잡고 시간 뺏어서 죄송합니다. 좋은 휴일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가을독백
13/05/05 18:2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싶기도 합니다. 워낙 그 단어에 큰 피바람이 불어서 몇십만명이 일자리를 송두리째 잃기도 했었던 과거가 있으니까요. 그 단어에 대한 무게감이 크지 않다면 그 과거를 잊고 사는 것이겠지요. 충분히 하실수 있는 말씀이었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한 부분과는 다른 생각도 있다는것을 이해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에우레카
13/05/05 16:55
수정 아이콘
서로 티격태격 하는것도 지겹네요

음성채팅 까 봐서 고의패배가 확실시 되면
그냥 KTB 탈락, 차기리그 출전 금지에 5위팀 진출시키면 될거같네요
다레니안
13/05/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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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나니 저는 KTB 선수들에게 감정이 이입됩니다.

스포츠판은 무조건 기업이 갑입니다. 스타판도 그래왔지만 롤판은 더더욱 그렇죠. CJ는 8강에서 탈락한 구 CJ를 해체시켜버렸고 KT는 4강 패배의 원인이던 라간을 짜르고 카카오는 A팀으로 보내버렸습니다. 과연 이게 선수와의 상의를 통해 나온걸까요?
KT며 SKT며 갑자기 롤판에 우수수 끼어든 이유는 간단합니다. 롤드컵이죠. 그 롤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선 국내리그의 고성적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성적이 안나오면 바로바로 칼바람이 불게됩니다. 현재의 KTB가 만일 8강 탈락이나 또다시 결승진출에 실패한다면 멤버교체, 심하면 팀해체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가장 잘 아는게 선수들이겠죠.
이를 두려워한 선수들의 자의적행동인지, 아니면 성적을 원하는 프런트의 지시인지는 아직 밝혀진게 없고 현재의 선수들이 은퇴하기전까진 알려질 일이 없겠죠. 어제의 KTB의 경기는 분명 비난받기 마땅하지만... 저는 왠지 씁쓸한 감정만 남습니다.
WhistleSky
13/05/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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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정도의 일들은 다른 스포츠에서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일이죠. 프론트의 개입이나 성적에 대한 압박같은 것들은요. 이러한것들을 중간에 컨트롤 하는것이 감독과 코치진의 역할인데 그러한 역할이 전혀 있지 않았죠. 프론트의 지시라고 가정할때 코치진이 이를 그대로 선수들에게 지시했어도 문제고, 선수들이 자의적으로 한거라면 1경기를 보고도 질책이 없었다는 것이 되니 그것도 문제고요.
Smirnoff
13/05/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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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인데 씁쓸한 맛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귀후비개
13/05/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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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배드민턴때랑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확연히 다른사안이라고 봅니다.

올림픽은 [아마추어]들이 모여서 그야말로 스포츠맨쉽을 가지고 하는거라
고의적인 패배같이 그야말로 스포츠맨쉽에 위배되는 행위는 금기시 하고 있고
그래서 그에 맞게 탈락이라는 합당한 대가를 치뤘다고 본다면

지금 저들이 나와서 하는건 우리가 이름붙여준 [프로]게임입니다.
우승상금이 저들이 가지는 최고의 목표이고 그걸 위해 조금의 변수라도 줄이기 위해 룰을 이용했다 치더라도
그건 저들이 프로이기 때문에 충분히 용납될 수 있습니다.
만약 어제의 경기가 불편했다면 그건 그런 룰을 세팅한 주최측의 문제가 전적이지
우승을 위해 합리적 선택을 한 선수들을 욕하는건 어불성설입니다

KTB의 어제의 선택이 팬들의 맘에 안들어서 까이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KTB는 우승을 위해 그정도 까임은 감수하고서 그런 선택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KTB의 자격박탈이나 탈락을 운운하는건 정말 어이없는 처사라고 봅니다
13/05/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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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나, 심하게는 비난에서 그칠 문제지 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느니 탈락시키느니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죠.
Seize the day
13/05/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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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경기가 맘에 안들어서 첫경기 끝난 후 tv 꺼버리고 안봤습니다만..
하루 지나서 다시 생각해보면 그들의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13/05/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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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에서도 경고세탁하면 징계입니다.
귀후비개
13/05/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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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세탁 하지말자고 룰을 정했고 그걸 따른다는 거겠죠
지금 롤챔스 규정에 만약 KTB의 플레이가 저촉이 된다면 KTB의 잘못이 되겠지만
그런 규정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그걸 이용한 KTB의 잘못이라고 몰아붙이고 징계하는게 타당합니까?
13/05/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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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세탁을 한 모든 팀들이 징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그에 관한 특정한 룰이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규정의 빈틈을 악용해서 징계 받은 것이지요.
저는 KT B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귀후비개
13/05/05 22:56
수정 아이콘
경고세탁의 경우
"UEFA 규정 5조 1항 : 스포츠맨쉽을 어길 경우 1경기 이상의 추가 징계가 주어진다"에 의거해서 징계했다고 생각됩니다
롤챔스의 경우는 규정을 찾아보기 힘들어 쉽게 말하기 힘들것 같지만 만약 규정위반이라면 그걸 숙지하지 못한 선수의 잘못이겠지만
그런 규정을 설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단지 규정을 악용했다고 KTB의 탓이라고 몰아가고 징계를 하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13/05/05 23:19
수정 아이콘
저는 관련 규정이 없더라도 규정을 악용하면 징계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예로 경고세탁을 말씀 드렸지만
이게 잘못된 예였음은 인정하겠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과거 최종환 선수가 ESV TV 코리안 위클리 시즌4 경기에서 변현우 선수에게 고의로 져주었고 징계를 받았습니다. 물론 이 경우도 규정 위반이어서 징계였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번 KT B의 경우와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규정에 없었더라도 고의패배는 징계받을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하지만,
규정에 없었으니 징계를 내리면 안된다는 생각도 존중합니다. 그냥 생각, 가치관이 다를 뿐인 것 같습니다.
성시경
13/05/05 17:30
수정 아이콘
우승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한 것이라면 참... 프로=좋은 성적이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씁쓸하군요
배두나
13/05/05 17:36
수정 아이콘
저와 친분 있던 워3 프로게이머의 말이 떠오르네요.
" 다 이기면 되지 뭐하러 머리 쓰냐?"
StarLife
13/05/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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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 이영호나 워크 장재호 아닌 이상에야 그런 생각은 위험하죠.. 이영호나 장재호도 장담할 수 없는게 프로씬이고요
다리기
13/05/05 17:40
수정 아이콘
이게 KTB를 실격 시켜야된다고 말할 정도의 사안인가요? 진심으로 이해가 전혀 안되네요.
대회 규칙상 양팀 모두 지는게 우승까지 가는데 유리한 부분이 있어서 서로 이기고 싶지 않은 경기였고
한 팀은 슬쩍 하다 말았고 한 팀은 대놓고 지겠단 의지가 보였습니다.

그게 결과적으로 진 팀만을 비난하고 실격시켜라느니 프로의 마인드가 아니라느니...할 일인가요.
그럼 KTB가 정상적으로 해서 프로스트가 졌으면 프로스트를 실격 시켜야겠네요. 당연히 프로로서 자격도 없는거고.

물론 두 팀이 다 최선을 다했으면 가장 좋았겠지만 프로이기 때문에 되려 그러기 힘든 상황이었고.
이긴 프로스트에게도 이런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 했다, 프로로서 멋진 모습을 보였다고 박수 쳐줄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지나치게 KTB에게 비난을 뛰어넘는 개드립이 넘치다보니, 어이가 없어져서 참..
프로가 되서 그렇게 티나게 져야겠냐.. 라는 비난이 아니라. 조작이다? 자격을 박탈해라? 이건 뭐 개짖는 소리도 아니고.
고의패배가 잘못인건 분명해도 승부조작이랑 비교하는건 무슨 피해의식인지 도통 알 수가 없어요.
WhistleSky
13/05/05 17:44
수정 아이콘
실격까진 몰라도 지금 욕먹고 있는 상황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안드는 이유가 본인이 쓰신 리플에도 잘 나와있네요.

'한 팀은 슬쩍 하다 말았고 한 팀은 대놓고 지겠단 의지가 보였습니다.'

대놓고 지겠단 의지가 보였다는 자체가 프로의 마인드가 아니죠. 프로의 자격이 없다고 말해도 할말이 없는거구요.
다리기
13/05/05 17:46
수정 아이콘
한 두판 지는게 프로로서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목표인 우승에 유리하다면 할 수도 있는 부분이죠.
물론 프로니까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신들이 감수하는거고요.

제 말은, 마재윤 같은걸 갖다붙이거나 프로로서의 마인드가 아니니까 자격도 없고 지금 진행하는 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시켜라하는
말도 안되는 말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고의 패배에 대해 욕할 건 욕하는건데 헛소리는 하지 말자는거죠.
WhistleSky
13/05/05 17:54
수정 아이콘
고의패배에 대해 욕하면서 그 연장선상에서 나올수도 있는 이야기들 아닌가요? 어제 유머게시판에 있던 kt감독님의 예전 트윗글의 댓글에서도 있었지만 고의패배=조작이라고 보는게 엄청난 비약이 아니고, 프로의 자격이 없다고도 충분히 말할 수 있죠. 물론 그렇지 않다고 반박할수도 있는거구요. 실격같은 부분은 너무나간 감이 있지만 다 싸잡아서 헛소리취급하시면 곤란하죠.
다리기
13/05/05 17:58
수정 아이콘
조작드립은 엄청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헛소리취급 하는거고요.
WhistleSky
13/05/05 18:01
수정 아이콘
고의패배가 승부조작이 아니면 뭐가 조작인지 모르겠네요. 마모씨 사건의 임팩트가 크고 그 이미지가 아직까지도 매우 안좋기때문에 민감하신것 같은데, 그걸 떠나서 조작이라는 용어 자체를 쓰는게 엄청난 비약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리기
13/05/05 18:07
수정 아이콘
조작이란 용어자체는 문제가 없죠. 하지만 돈받고 져주느니하는 승부조작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고의 패배는 상위 라운드의 유리함을 가져가기 위한 목적이 있었고, 결국 목표는 우승이고요.
승부조작은 다르죠. 그냥 도박판에서 돈받고 져주는거니까요. 목표는 돈돈돈.

이걸 굳이 말로해야 다른걸 아는건 아닐텐데 굳이 갖다 붙이는건 그만큼 KTB의 경기에 화가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조작드립은 영 아니라고 봐요.
WhistleSky
13/05/05 18:12
수정 아이콘
저도 사설토토와 연관이 되어있었다거나 돈이 오고갔다는 말들은 지나친 억측이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은 극소수이고 대부분 어그로를 끄려는 목적이 다분하죠. 그런경우를 제외하면 구지 돈이 연관되어 있지 않더라도 어떠한 목적을 위해 고의로 패배를 한것이니 승부를 조작한것이다라고 주장하는것이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런 어그로의 끌려서 분노하시는 거라면 그냥 무시하시고 일반적인 의견을 보시는게 낫다고 생각되네요.
다리기
13/05/05 19:17
수정 아이콘
네 피지알에선 어그로랄것도 많지 않은데 좀 흥분한 감이 있었네요..
불굴의토스
13/05/05 17:48
수정 아이콘
음성같은 자료가 남아있지 않는 이상 징계는 말도 안 됩니다. 그냥 팬들의 심판에 맡겨야죠.

일부러 던지기와 고의패배는 한 끗 차이거든요.


눈맵사건처럼 확실한 자료가 없는 이상 실체적 처벌은 무리가 있습니다.
다리기
13/05/05 17:5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실상 치트를 한 것도 아니고, 고의 패배의 증거가 있다한들 무슨 근거로 처벌을 할까요?
규칙을 어기고 부당한 이득을 취하면 제재를 가하는게 맞는데.. 이 경우는 좀 애매한듯..

규정에 어긋나지도 않았고, 결과만 보면 패배했으니 이득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진을 유리하게 짰다? 몇몇 팀들을 무시하는 처사죠.
논란을 조장하고 리그의 품위를 떨어뜨렸다 정도의 명목이 있을 것 같은데 그걸로 처벌이 되는지 진심 궁금합니다.

공식적으로 처벌을 하기에는 뭔가.. 허허 팬들의 비판 비난 정도 말고는 답이 안보이는 것 같은데.
Smirnoff
13/05/05 17:59
수정 아이콘
처벌하긴 좀 그렇죠. 까이길 감수하고 한 일일테니 마음껏 까는 것 밖에....KT 팬들만 맘고생 하겠네요. 이지훈 감독이나 선수들이 저래놓고 응원해달라고 하면 우습긴 할 것 같습니다
13/05/05 18:21
수정 아이콘
저도 KTB 팬이고 글쓴이님 포함해서 다른 KTB 팬들의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KTB 팬들 같아요.
일주일 기다린 보람도 없이 최악의 경기를 보고, 응원하는 팀 져서 열 받고, 사방팔방에서 팀은 까이고, 그런데 실드조차 전혀 쳐줄 수 없는 상황.
그저 뒤통수가 얼얼할 뿐이고... 선수들도 사태를 보면서 깨달은 바가 있길 바랍니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잔머리 굴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요.

크게 반성하고(개인적으로는 사과글이라도 남겨줬으면 하지만 그럴 것 같지도 않고, 행여 선수들이 하려고 해도 프론트에서 허락하지 않을 것 같네요), 8강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본인들의 잘못을 사죄했으면 좋겠지만... 이미 멘탈이 무너질대로 무너졌을 것 같아서 큰 기대가 안 되네요T_T
WhistleSky
13/05/05 18:33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 글들도 보고 나름대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는데도 어제의 ktb의 플레이는 참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지기위한 플레이를 비판하는것과 별개로 적당한방법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보는데, 왜 사서 논란거리를 만든건지 모르겠어요. 막말로 그냥 상대픽밴보고 그픽에 맞춰서 카운터당하는 픽위주로 골라서 라인전에서 좀 망하고 한타몇번하다가 서렌치는 경기를 하거나 아니면 아예 5미드전략같은 뉴메타를 해서 중간중간에 조금씩만 끊어먹히거나 다이브해주면 이렇게 욕먹지 않고도 질 수 있었을것 같은데 말이죠. 경기후에 인터뷰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우리의 경기력을 시험해 봤다고 하거나, 연습경기중에 나왔던 전략이 괜찮을 것같아 한번 써봤다 정도만 해주면 끝일텐데... 코치진이 없거나 신생팀이면 몰라도 게임계에서 잔뼈가 굵은 kt 프론트진과 이지훈감독이 왜 이런 멍청한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레몬맥콜
13/05/05 20:45
수정 아이콘
.
13/05/05 21:25
수정 아이콘
으으 45분걸려서 이겼기 때문에 프로스트가 책임
이 의견이 솔직히 제일 역겹네요
고의 패배범 이미지를 덧 씌우는게 아니고 고의패배에 성공한게 KTB겠죠

우와 진짜... 양비론을 뛰어넘은 역공이 나오는걸 보니까 진짜 역겹네요... 무섭다...
이즈리얼
13/05/05 22:04
수정 아이콘
프로스트가 이겼으니까

KT B만 고의패배범 맞습니다 OK?
마프리프
13/05/05 21:19
수정 아이콘
그냥 보기가 역겨운 경기였어요
13/05/05 22:26
수정 아이콘
케티비 입장엔 옳은 결정이였죠. 롤팬으론 역겹지만요. 만약 월드컵 32강에서 이기면 브라질이나 스페인만나는데 이기면 감독 깔껍니다.
온겜이 방식을 바꿔야한다고 봅니다.
13/05/05 22:26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이미 결정된 두 팀간의 경기였지만, 전 시즌 4강 팀들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라 많은 분들이 기대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소드와 블레이즈의 정말 눈이 정화되는 경기에서 확실해졌죠. 정말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비록 소드팬이고, 롤 프로게이머 중에서 골텍을 제일 싫어하지만 플레임과 블레이즈가 보여준 경기력 자체는 정말 훌륭했고, 이에 대응해서 소드도 역시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들을 보여줬죠.
근데 KT와 프로스트의 게임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솔직히 고의패배를 저런식으로밖에 못하나 하는 생각이 내내 들더군요. -_-
정말 누구 말씀대로 역겨웠어요.
미하라
13/05/05 22:38
수정 아이콘
그냥 이런 고의 패배에 팬들이 민감하다는걸 주최측에서도 이정도면 인식한거 같은데 리그 시스템 없애고 섬머시즌때처럼 토너먼트로 바꿨으면 합니다.

어차피 이건 리그방식이 가진 한계고 상위 진출 시드팀에게 이점을 주거나 하위 진출 시드팀에게 페널티를 주지 않는 이상 승패가 의미없는 경기는 결국 리그 후반에 가면 몇경기는 있을수밖에 없고 그때 가서 뉴메타 고르고 하면 "고의로 져준다, 조작이다" 라는 말 분명히 또 나오겠죠.

이겼을때보다 졌을때 얻을수 있는 이점이 많은데 그 상황에서 언제까지 전적으로 개인의 양심과 도덕성에 모두 의존하며 "스포츠맨쉽" 하나만 내세우며 선수들이 이길것을 독려하는건 너무 현실성 없는 이야기죠. 앞으로는 이번 KT B처럼 대놓고 지려는 구단이야 안나오겠습니다만, 이번 KT B같은 입장에 처한 팀이 또 나올 경우 그때는 뉴메타를 구실로 일반팬들이 보기에는 납득못할 픽밴이 나올수도 있고 이런 경기가 나오면 또 다시 조작, 고의 패배 의혹에서 자유로울수 없을겁니다.

상위시드에게 8강에서 이득이 되는 어드밴티지를 상위시드에 부여하던지, 아예 리그제를 철폐하던지, 진출팀을 8팀에서 4팀으로 대폭 줄이던지 하는 식으로 고의 패배 가능성을 완전 봉쇄해야겠죠.
No52.Bendtner
13/05/05 22:39
수정 아이콘
자꾸 CJ프로스트도 이길 생각 없이 플레이했으니 도찐개찐이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축구로 비유하자면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굳이 이길 생각 없이 벤치에 있던 선수들을 기용하고, 새로운 전술이나 포메이션을 써보는 것이 프로스트, 내지는 예능픽을 했던 (8강 진출이 확정된) SKT 2팀, 그리고 저번시즌의 블레이즈입니다(8강 확정됬다고 앰비션 선수가 미드 티모를 픽했죠) 이런 선수 행동은 KeSPA나 온게임넷보다 훨씬 경험있고 엄격하다고 할 수 있는 협회인 UEFA나 FIFA에서도 건드리지 않습니다.
KT B가 한 행동은요?
다음 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만나기 싫다고 자살골 넣거나 일부러 패스미스 한 팀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비록 주전선수들과 멀쩡한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더라도 이런 행동은 바로 승부조작으로 징계 먹고 승점 삭감 벌금 까지도 가능한 행동이죠

져도 괜찮다와 져야한다에는 정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밀가리
13/05/05 23:02
수정 아이콘
승패가 상관 없는 경기에서 트롤을 해도 솔직히 머라 안합니다.
근데 두 팀의 경기는 승/패가 매우 상관있는 경기였습니다.

권위주의를 이용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실제 게임한 선수들이랑 LOL팀의 감독이 경기력을 보고 "고의로 져줬다"라는 점을 느꼈다면, 사실 그게 맞다고 봅니다. 게임은 아는만큼 보이니까요.
가나다라마법사
13/05/06 12:04
수정 아이콘
고의 패배에 문제가 있다면 온게임넷이나 라이엇에서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려야 맞는거죠.
져야 훨씬 좋은 상황이 나오는 대회 상황을 만들어놓고 졌다고 잘못했니 잘했니 따지는건 앞뒤가 전혀 맞지않는거죠.
지금 까시는 분들은 아구보면서 고의사구도 까나요? 지금 상황과 고의사구랑 다를게 뭐가있죠?
이번타자가 3할대의 타자고 다음타자가 1할 중반의 타자인데 고를수 있는 상황이면 당연히 골라야죠.
13/05/06 17:25
수정 아이콘
그건 정확한 예가 아닙니다.

다음타자를 고르기 위한 행동은 상대를 이기기 위한 행동이죠. 즉, CJF와 KTB의 야구경기였다면 CJF를 이기기 위한 행동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롤에서 보인 행동은 CJF에 지기위한 행동입니다.

'다른 경기'를 이기기 위한 행동과 그 게임을 '지기 위한' 행동을 같이 평가하면 안 되죠.
적어도 거르는 행동은 상대와 승부를 하기 위한 행동이고 그 의사가 있지만
그 경기의 KTB는 승부욕이 없잖아요.
Smirnoff
13/05/06 22:23
수정 아이콘
KT팀의 행동은 그런 상황보다는, 경기 중 비가 와서 우천취소로 경기 끝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서 지고 있는 수비팀은 노게임 만들려고 고의로 보크하고 일부러 견제구 빠뜨리고 공격팀은 빨리 이닝종료 시켜서 경기 성립시키려고 다섯걸음 밖에서 헛스윙하고 주루상황에서 일부러 걸어다니고 하는 짓에 가깝죠.

몇년 전 프로야구에서 기아와 한화였나요, 비슷한 일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두 팀 다 욕 배부르게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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