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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5 11:57:00
Name Lenji
Subject [LOL] 한 매너유저가 트롤러가 되기까지
안녕하세요?
PGR에 두 달 전에 가입신청하고 이제 겨우 글쓰기가 가능해진 신입입니다.
스타는 2007년부터 봤고, 지금은 사라진 MBC게임 방송국과 공군 ACE의 열성 팬이었습니다.
현재는 한 명의 나진 팬인 롤 유저구요, 북미서버 심해에 있습니다 (실버5)

가입인사를 겸해서 제가 여기 남기는 첫 글의 주제는,
한 매너유저가 어떻게 트롤러가 되었는가에 대한 오늘의 작은 개인 경험담을 써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늘의 일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네요.

개요는 이렇습니다.
저는 얼마전 랭크 게임 배치고사를 치뤘고, 6승 4패로 실버5에 배정받았습니다. 심해이긴 해도 브론즈가 아니란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처음엔 하고 싶은 챔피언을 주로 하다가, 결국 심해탈출을 위해 '상대를 초반에 멘붕시킬 수 있는 챔프' 위주로 했습니다.
애니 미드와 신 짜오 정글 같은 걸로요. 그러니까 조금이나마 승률이 올라가더군요. 승강전 문턱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처음 2~3연패 할때는 괜찮았습니다. 늘상 있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4~5연패를 지나 7연패, 8연패를 하자 멘탈이 무너졌습니다. 힘들게 올려놓은 포인트는 다시 0이 되어버렸죠.
이 와중에 정말 별의별 경우를 다 겪었습니다.
40분 D/C 정글 마이, 하늘을 가르는 천공의 검, 형이랑 싸워야 한다면서 상대 나서스에게 무한 다이브하는 레넥톤 등등 셀수가 없네요.
많은 분들이 겪는 '나는 잘했는데 팀이 못함' 신드롬이 제게 온거죠.

결국 9연패 이후 저는 1년 전 롤 입문 이래 단 한 차례도 하지 않던 멘붕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음 게임 픽밴창에서 무조건 미드라고 외쳤습니다. 픽 오더? 선 콜?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내가 미치겠는데. 너네 하고 싶은 포지션 다 하게 해줬더니 너네가 다 말아먹었는데. 내가 포지션 골라서 내가 캐리하고 말지.
채팅창에 "나 랭겜 9연패중임. 난 이제 잃을 게 없어 눈에 뵈는게 없음. 너네가 뭘 하든 난 미드 갈꺼니까 알아서 해" 라고 쳤습니다.
예상대로 걸쭉한 북미 육두문자부터 시작해서 온갖 비난이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마지막 이성의 끈이 있어서 '에휴 알았어 그럼 내가 남는 탑 갈게' 하고 탑을 갔는데,
제가 탑에서 선전하는 동안 미드를 고집하던 선픽 미드는 정글러와 함께 15분만에 2킬 11데스를 찍었습니다.
다음 픽밴창에서도 저는 미드를 고집했고, 아군은 5미드 가자며 엄포를 놓았지만, 제 강고한 트롤멘탈 앞에 결국 닷지를 했습니다.
세 번째 픽벤창에서 저는 간신히 미드를 갈 수 있었고, 그 경기를 승리하면서 트롤링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 좀 그렇긴 하지만, 저는 나름대로 매너유저라고 자부해왔습니다.
물론 우리편이 멘붕하고 트롤링을 시작하면 기분 나쁘긴 하지만, 같이 화내봐야 상황이 악화될 뿐이란걸 겪어왔기 때문이었죠.
주로 서포터를 위주로 했기 떄문에 달래고 어르기를 많이 하게 되더군요. 휘장도 종류별로 다 받아보았구요
(혹시 여기계신 다른 분들도 다 받아보셨다면, 다 같이 매너유저란 걸로 해주세요...)

하지만 결국 만인의 적인 트롤러가 되어버렸습니다.
앞으로 계속 트롤링을 하겠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저와 같이 게임하고 닷지했던 유저들에게 저는 용서받을 수 없는 트롤러였습니다.
게임 끝나고 사과하긴 했지만 아무 의미 없는 거죠. 매너유저란 자부심도 이제는 다 소용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뭐든지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는 쉽다'라는 말처럼, 이미 한번 트롤링의 선을 넘은 이상 언제 또 넘어갈지 모르겠네요.

우울한데 같이 술마셔줄 사람은 없고, 여기 현지 시간으로 밤은 깊었는데 잠이라도 청해야겠네요.
이 글을 읽는 PGR 매너유저 분들은 결코 맨붕하셔서 트롤러의 선을 넘는 일이 없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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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13/05/05 11:59
수정 아이콘
전 우르갓 처음 출시되었을때 신나서 구입한다음
15연패하고 두달간 롤을 접었었습니다.
하하 9연패 정도로 멘붕하시다니, 아직 수련이 덜 되신 것 같군요.
13/05/05 12:0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제가 응원하던 공군 ACE도 18연패를 했었는데 말이죠. 고작 9연패 정도에 트롤링을 하다니...
하카세
13/05/05 12:03
수정 아이콘
500점은 까여보셔야.. 크크 진짜 흐콰한다는 느낌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노말로 천천히 멘탈 찾고 다시하면 되는데 그게 힘들다보니 자주 안하게되네요 ㅠㅠ
이호철
13/05/05 12:04
수정 아이콘
제가 시즌 2때 배치고사 1300점 시작 -> 700점까지 낙하 -> 1740점 까지 복구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느낀게, 이 포지션 저 포지션 다 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하나만 파는게 점수올리기에 더 낫다는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는 진리였습니다.
하카세
13/05/05 12:08
수정 아이콘
즐겜유저인지라 올챔프 올랭겜을 즐겼습니다 크크 오천판을 넘게하다가 이게 뭐하고 있나 싶어서 쉬고있네요
13/05/05 12:05
수정 아이콘
시간이 답인 것 같습니다. 연패가 심해지면 좀 쉬면서 다른 일을 하면서 멘탈케어를 해야 하는데,
오기가 있어서 이길때까지 이길때까지 하게 되고, 결국 지면서 멘붕이 가속화되더군요.
(본문에는 안썼지만 10연패 이후 첫 승리 뒤 두 번째 게임에서 레오나로 하드캐리했습니다. 전 제가 순간 크레포가 된 줄 알았어요.
이걸 보면 멘탈이 확실히 게임에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루크레티아
13/05/05 12:04
수정 아이콘
반성하고 다음부터 안 하시면 됩니다.
트롤링이든, 다른 잘못이든 결국엔 그걸 지속적으로 하느냐 마느냐가 문제인거죠.
13/05/05 12:06
수정 아이콘
물론 안하려고 안간힘을 다 하겠습니다만... 이미 한 번 선을 넘은지라 두렵네요.
착한밥팅z
13/05/05 12:04
수정 아이콘
배치말아먹고 브론즈 3티어에 배정받아서 꾸역꾸역 실버5까지 올려놨는데 실버 5에서 3승 15패 했습니다.
랭겜 하기가 싫어요.. 승률 60%정도로 올라왔는데 이젠 50%도 안됩니다. 한판 이겨도 4점 올라요 실버5에서...
그냥 롤 자체에 흥미가 없어지네요.
13/05/05 12:07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실버에서 4점씩 오르는데요. 그럼 한번도 안지고 25연승을 해야 승강전인건가요...
13/05/05 12:14
수정 아이콘
듀오나 하실까요..
13/05/05 12:16
수정 아이콘
북미썹이라서...
뭘해야지
13/05/05 12:06
수정 아이콘
잘해야 1인분, 똥싸는일 많은 실버3인 손 잭스 유저인데
상위픽일때 하위픽한테 양보만 안해도 딱히 심하게 연패는 안하더라구요..

시즌2때도 배치 1200에서 끝나서 방송하던 심해bj분들 보고 싶어서 닷지로 900점까지도 떨구고 겜해도..
1인분만하면야 그냥 쭉쭉 올라가더라구요.. 1200까지는..

900점이하는 무조건 내가 캐리해야 올라간다라고 말하시던 분들의 말을 이해 못했던 손잭스의 유저입니다ㅠㅠ
13/05/05 12:08
수정 아이콘
제가 그러다가 9연패한지라T.T 실버5와 실버3은 또 다르군요.
High-End
13/05/05 12:40
수정 아이콘
1인분 해서 올라가신거면 정말 운 좋은 케이스시네요
13/05/05 12:06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3연패 이상 하고 랭겜 계속 돌리는건 그냥 점수 떨어질거 알면서 오기로 돌리는거죠...
증명의 전장 신맵도 있고 도미니언도 있습니다. 다른거 돌리면서 멘탈 회복한뒤에 돌려야지 연패하고 계속하는것만큼 점수떨구기 좋은방법은 없죠
이호철
13/05/05 12:07
수정 아이콘
진짜 연패하는날은 뭐해도 안되더군요.
13/05/05 12:09
수정 아이콘
오늘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13/05/05 12:10
수정 아이콘
그게 친구들 연패할때 관전 계속 하면 3연패 이후로 플레이가 확 달라집니다. 무빙만 봐도 멘붕한게 확 느낌이 오더라고요.
킬각이 나와도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확 들이대지 못하고 그러다가 스트레스 쌓였을때 되도않는 다이브 해서 킬 헌납하고 평소라면 다독이면서 플레이했을 상황도 욱해서 싸워서 게임 날려먹고... 그럴때 같이하자고 불러서 랭겜 못하게 안하면 100점씩 떨구는거 참 쉽죠
13/05/05 12:07
수정 아이콘
입대하기전에도 lol하다가 너무 멘붕해서 친구들이랑만 하고 그랬는데.. 지금도 휴가나가면 친구들이랑만 하네요. 멘붕이 심하고 멘붕이 오면

트롤을 하게 만드는..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그냥 모든 말에 대답 안 하고 게임 하게되네요.
13/05/05 12:10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친구들이랑은 롤 잘 안합니다. 롤만 안하면 괜찮은 친구들이 롤만 하면 트롤러가 되어버려요.
요릭 하나만 죽어라 하는 애가 요릭 장인이라고 허세떨면서 요릭 정글돌다 망하지를 않나,
아군 미드가 좀 못하니까 가차없이 아군 블루 다 먹으면서 '너한테 줄 블루가 아까워'라고 하지를 않나...
뿌잉뿌잉잉
13/05/05 12:09
수정 아이콘
2연패하면 그날 랭은 접아야하는걸 알면서도 오기에 계속 서칭 그리고 연패
13/05/05 12:11
수정 아이콘
2연패까지는 모르겠는데 3연패 넘어가면 확실히 좀 텀을 두어야겠더라구요.
13/05/05 12:11
수정 아이콘
저도 픽밴창에서 싸우는거 싫어서 엔간하면 양보하는 편인데
이기든 지든 어느순간 남도 나한테 양보도 안하는데
내가 뭐하러 남한테 양보하면서 하고싶은 라인을 못가나 싶어서
정말 간절하게 제가 갈 포지션 자기한테 달라는 사람 아니면 제가 주로가는 정글이나 서폿 갑니다

오히려 승률은 더 오르더군요
13/05/05 12:13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모범답안인 것 같기도 하네요. 포지션은 가고 싶은걸로 가되 스왑가능성은 열어둘 것.
마스터충달
13/05/05 12:15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받으면서 겜하지 마시고 맘 편하게 드시고 하세요
13/05/05 12:16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게임에서 스트레스 받는 기괴한 현상. 머리는 아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네요...
에구 전 이제 자러가야 할 듯.
13/05/05 13:20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풀고 싶어서 게임을 하실려면 롤하고 스타 같이 승부를 가르는 게임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유료체험쿠폰
13/05/05 13:27
수정 아이콘
롤은, 정확히는 랭겜은 절대로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경쟁에서 승리하는 성취감을 맛보고 싶어서 하는 거죠.
13/05/05 13:50
수정 아이콘
어느 게임이든 래더는 프로게이머조차 스트레스를 못 풀죠...
Patrick Jane
13/05/05 14:30
수정 아이콘
저는 배치를 잘봐서 실버1에 배치됬는데, 50판이상 계속 80점만 가면 귀신같이 연패해서 0점으로 수렴하더라고요.......그러다가 제 친구가 다이아 1인데 승률 오르는법 이라고 소개해준게 랭겜처음에들어가면 인사하는거랑 전체채팅 차단하는걸 비결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멘탈잡고 하다보니 금장찍었네요...겨우겨우...근데 연패하면 연승하는 날도 있으니 상심마세요!!! 마법같이 승률50퍼가 되있습니다...
전인민의무장
13/05/05 14:46
수정 아이콘
승급전에만 귀신같이 똥싸개들 넣어줘서 승급전 세번 연속 실패하고 연패 후 lp가 7까지 떨어졌네요. 극도로 멘붕해서 플레임 빙의 했습니다. 듀오가 감당 안되게 싸재끼는데 듀오가 반대를 하니 게임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 불편한 진실. 요새 모스트1인 트페가 필밴으로 올라와서 (그래서 극도로 짜증이 나있음) 울며 겨자먹기로 봇만 가는데 도대체 몰왕검-스태택-팬댄, 파랑이즈 이딴건 누가 유행시켰는지 이상한 원딜들 참 많이 보이네요. 실버구간을 오염시켰어요. 킬 떠먹여 줬더니만 딜이 하나도 안나와서 왜 그런가 했더니 빌드에서 답이 나오네요. 이런 원딜 만나면 서포터에 진심 회의감 느껴지네요.

1픽이면 블리츠랑 마이 무조건 밴하는데 (우리편 못하게) 밴 리스트에 베인 추가했습니다. 실버에서 베인캐리 이딴건 없습니다.
정공법
13/05/05 15:30
수정 아이콘
연패는 4~5연패정도되면 않하면되는데
제가 겪은 상황은 금장 1티어 0점에서 1판 이깁니다 LP가 20점됩니다
1패 -> 11점
2패 -> 1점(티어는 1점이라도있으면 절대 안떨어지고 무조건 0점에서 떨어집니다)
3패 -> 0점

0점에서다시 승리 20점
1패 -> 11점
2패 -> 1점
3패 -> 0점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되서 결국에는 똑같이 금장1인데 mmr엄청 떨어지는바람에 3점씩 오르는 사태까지 갔었죠;;
에릭노스먼
13/05/05 15:34
수정 아이콘
트롤하지마여 님한테 당한사람은 뭔 죄랍니까..
13/05/05 16:15
수정 아이콘
누가 트롤하던 말던 자기 할일만 묵묵하게 하면 됩니다. 서폿만 안하면 되요.
개인적으로 실버가 멘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많은것 같습니다. 금장1티어정도되니까 누가 트롤하던 말던 동조를 안해주고
누군가 닥치고 미드 외쳐도 걍 가라고 하고 게임 시작합니다.
아마돌이
13/05/05 17:2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서포터가 심해 탈출하기 제일 쉬운 포지션인데... 실버 이하에서 더 쉽습니다. 서포터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고 진지하게 하는사람도 별로 없어서;; 시즌2때 1000점 올리는 동안 제 모스트챔프가 60% 승률이었는데 서포터는 평균 70% 가까이 승률 나왔었습니다.
점수올리기 쉬운 서폿 하세요.
13/05/05 17:58
수정 아이콘
트롤러가 없다는 가정을 깔아야 서포터가 캐리하죠
아마돌이
13/05/05 18:22
수정 아이콘
서포터를 내가하면 트롤러가 확 줄어듭니다.
13/05/05 19:45
수정 아이콘
이말에 동의합니다.
서폿하기 싫어서 아무거나 고른다음 트롤하는 경우가 많죠.
"나 어디갈래" 땡깡부리는거 "제가 서폿할테니 대신 제 포지션이라도 하실래요" 하면서 합의봐주는게 그나마 나은듯...
소년A*
13/05/05 19:25
수정 아이콘
아아... 여기 공군ACE를 열성적으로 응원하던 사람 한 사람 더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그 기분 알 듯 합니다. 몇 연패든 짜증나기는 마찬가지지요.. 힘내셔요. ㅠㅠ/
인간실격
13/05/05 22:14
수정 아이콘
딱히 특이 케이스가 아니라 롤 내 트롤러 거의 대부분이 그냥 님같이 시작한 사람들이에요.
13/05/05 22:36
수정 아이콘
저도 실1에서 12연승해서 골5찍고 승강전까지 바로갔는데

그후 9연패해서 0점되고 점수못올리고 있어요...

그냥 잘해도 못이기는 날에는 랭겜하면안되요 ㅠㅠ
시네라스
13/05/05 23:19
수정 아이콘
연패하면 끝도 없더라구요 랭크 2연패 하고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노말로 갔더니 노말 4연패.... 좀 쉬었다가 저녁에 랭크 2승 1패 하면서 LP 복구는 시키긴 했는데 확실히 주말 대낮 랭겜은 좀 위험합니다;; 선픽 베인에 케잉틀린 나와서 무한 디나이 당하질 않나, 미드에서는 이블린 선픽하고 게임시작하니까 챔프 처음한다고 하질 않나... 아무리 실론즈 라지만 어헣어헣 했어요. 정글갔다가 모든 라인이 패망하는게 수습이 안되었느데 어떻게 그런게임을 40분 끌고 간걸 보니 사스가 우리 모두 실론즈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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