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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5 21:45:33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기타] 만약 강민과 박정석이 최연성을 극복했다면.
스타1으로 찾아뵙는 영웅과몽상가입니다.
만약 강민과 박정석이 최연성을 2004년에 극복했다면 어떻게 되었을 까라는 의문을 어제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 때 최연성이 우승한 스프리스 msl과 ever2004 스타리그 그때 KTF 2토스 쌍포는 최연성에게 한 끝차이로 아쉽게
패하게 됩니다.
스프리스 MSL으 보셨다면 아시는 패레럴라인즈의 혈전과 그 후 러시아워2와 루나에서 내리 패하면서 결국 승자전 결승에서 밀려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최연성만 만나면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 였죠 강민 선수는 아마 그랬을 겁니다.
그 다음 박정석 선수같은 경우에도 1SET 머큐리를 물량으로 잡았음에도 3SET에서의 타이밍을 놓쳐 아쉬운 패배와 5SET에서의 가스러쉬를
3번이나 했음에도 가까운 동선의 부담감과 최연성이라는 이름값의 부담감 때문에 경기를 놓친게 아닌 가 생각해봅니다.
정말 그 때 강민이 최연성을 넘었다면 MSL은 새역사가 쓰여졌을 것이고 스타리그 또한 임요환 대 박정석이라는 제 2의 가을 전설이라는
또 하나의 수식어가 붙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그들은 당대최고의 테란이었던 이윤열과는 동등한 대결을 펼쳤지만 당시의 상성종족 테란의 수장격인 최연성을 넘지 못하고
미끄러져 프로토스팬들에게 아쉬움을 심어주었습니다.
하지만 2005년 우주배 MSL에서 박정석은 기어코 최연성을 상대로 자신의 물량, 강민의 전략성, 마인대박으로 내리 3SET를 따내며
최연성을 3:0으로 이겨버렸습니다.
이 때 결승까지 간 건 정말 감동스토리 그 자체였구요.
아마도 프로토스로 최연성을 3:0으로 셧아웃 시킨 선수는 박정석 선수가 유일무이할 겁니다.
어쨌든 2004년에 최고의 토스였던 그들이 최연성을 못넘은 것은 정말 아쉽네요.
P.S 오랜만에 썰이라도 한 번 풀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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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독
13/04/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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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정말 아쉬웠죠.. 만약이란 단어가 있다면 다 우승 했겠지만... 그때 극복했다면 판도가 달라졌을수도 있겠네요
김예원
13/04/15 21:51
수정 아이콘
물량의 박정석이 대표적인 이미지이지만 제가 보기에 박정석 선수는 물량도 물량이지만
굉장히 전략적인 선수였다고 생각됩니다. 단지 강민처럼 티가 나지 않았을뿐
13/04/15 21:52
수정 아이콘
우주배에서 박정석 대 최연성 경기가 있을때
일이 있어서 경기는 못보고
그래도 최연성이 이기겠지 했는데

경기 스코어보고 깜짝 놀랬던......
진 경기는 잘 안 보는터라
경기는 아직도 안 봤네요
13/04/15 21:57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임요환을 극복했... 아... 아닙니다
13/04/15 21:59
수정 아이콘
상대전적은 오히려 홍진호가 앞서죠...

결승에서 못이겼을뿐 ㅠㅠㅠ
박근혜
13/04/16 00:40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가 앞서나요?
확실친않지만 근소하게 임요환선수가 앞섰던걸로 기억하는데...
13/04/15 21:57
수정 아이콘
원래 박정석 vs 최연성 선수는 박정석 선수가 그리 밀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박정석 선수 스타일상 상성이 좀 맞았던 듯...

그리고 전 진짜 최연성 선수를 이길 선수가 평생 안 나올 거라 생각했었는데, (그만큼 경기 내용이 압도적이었죠)
2006년부터 나온 신진 선수들은 너무 자연스럽게 최연성 선수를 이기더군요.
새바람이 분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낭만토스
13/04/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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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의 변화였죠.
최연성식 더블커맨드를 부수는.....

더블커맨드 초반의 약점을 부순다 -> 박성준
더블커맨드보다 더 부유하게 간다 -> 마XX
13/04/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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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에서 박정석vs최연성 4강 5전제 경기가 생각나네요.
모두가 최연성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지만 1경기때 박정석의 말도안되는 물량으로 승리하고
5경기까지 가서 가스러시를 3번이나 했지만 오히려 그게 독으로 작용해서 패배...
1경기 5경기 모두 머큐리로 기억되네요.
정말 재밌었죠.

박정석 선수에게 아쉬운건 최연성전이 아니라 오히려 박성준 선수하고 한 결승전이라고 봅니다.
1경기때 저그맵 노스텔지어에서 운영(?)으로 1승을 따내고 1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은 박정석은 내리 3경기를 허무하게 내줬죠.
키스도사
13/04/1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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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와의 1차전은 정말 대단했죠 크크 최연성이 경기후 인터뷰에서 "내가 물량으로 져보긴 처음이다"라고 했을 정도였으니.

그뒤 3,4위전 홍진호와의 경기에서 머큐리에서의 5차전을 치뤗을때 홍진호의 연탄밭을 천지스톰으로 뚫어내던 모습은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때가 등짝의 마지막 전성기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대가있던계절
13/04/15 22:08
수정 아이콘
당시의 최연성 vs 타 게이머는 지금 프로 vs 아마추어 느낌정도로 실력차이가 심하게 나서, 그래서 과거 보정을 해도 역대 최강 포스로 기억합니다.

만약 일찌감치 최연성이 (운이 없었다거나 슬럼프로) 꺽였다면, 스1의 자원최적화 운영과 패러다임은 1~2년 늦춰졌고

이영호와 같은 완성형의 탄생도 시기상 조금 더 늦어졌을꺼라고 상상해봅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3/04/15 22:13
수정 아이콘
박정석이 이윤열은 동등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질레트였나...그때 박정석이 이윤열으 2:1로 이긴거 제외하고 이윤열한테 탈탈 털린 1인중 한명일텐데요...5전제에서 2번인가 3번을 털렸고 그중 두번인가가 3:0 아니었나요;;

스타 좀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윤열이 과거엔 KTF 를 거의 밟아버리던 시절이 있었죠... 이윤열 vs KTF 가 거의 더블스코어 가까운 시절 (변길섭 김정민 조용호 박정석이 주 원인이었죠. 강민/홍진호가 호각이었고)

반대로 박정석은 최연성에게 강했다고 봐야죠 물론 자신의 승리가 우승으로 이어지진 않았고 자신의 패배는 최연성의 우승으로 이어졌다는게 차이점이고..
강민이 유독 최연성에게 약했죠.

그때 들었던 생각은

강민과 이윤열은 자유로운 스타일이고 박정석과 최연성은 단단한 스타일이라, 같은 스타일끼리 싸우면 팽팽하지만 다른 스타일끼리 싸우면 압도적인 스코어가 나온다고 생각했죠...실제로 강민 이윤열, 박정석 최연성은 팽팽했고 이윤열 최연성은 압도적이라.

박정석의 3:0은 정말 놀라웠습니다...최연성이 삐끗할줄은 알았지만, 그건 삐끗이 아니라 철푸덕이었으니...나중에 마재윤에게 3:0 당했을때 또 놀랏지만;;

p.s 이런건 역시 이윤열이 머머전때 4경기만 이겼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스타판 전체의 역사가 바뀔만한 사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벙커링의 1초...
에릭노스먼
13/04/15 22:19
수정 아이콘
박정석이 최연성에게 강했다고 보는건 무리가있죠.
살다보니별일이
13/04/15 22:43
수정 아이콘
사실 최연성에게 그정도로 개겼으면(?) 충분히 강했다는 소리 들어도 될거라 생각해서 ㅡㅡ;;
13/04/15 23:1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전성기때 그나마 비벼볼만 했던 유일한 플토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했다고 봐도 무방하죠.
에릭노스먼
13/04/1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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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때 상대도 안됐습니다.
그나마 에버때 잘 싸운거고 우주배는 최연성 전성기가 아니죠.
오해하실까봐 저 종족최강전부터 영웅11년 팬입니다.
임요환빼고 시대 최강자한테 언제나 약했던게 영웅이에요.
13/04/16 22:37
수정 아이콘
뭐 우주배가 전성기 아닌걸로 따지면 박정석이 더 그렇다고 봐야겠죠.
쇼쿠라
13/04/15 22:38
수정 아이콘
그게 초창기에 이윤열이 많이 이겨서 글치
전체적으로 나중엔 비슷비슷 하거나 등짝이 좀더 이겼을껍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3/04/15 22:44
수정 아이콘
막판 전적이야 그렇지만 사실 질레트 이후론 다전제에서도 거의 안만난거로 알고있어서요. 다전제 전적에서 엄연히 압도적이고...

서지훈도 이윤열에게 막판에 많이 이겼지만 어느 누구도 이윤열에게 강했다고는 안하죠;;
쇼쿠라
13/04/15 22:55
수정 아이콘
그게 사실 중요경기 및 다전제 느낌이랄까? 그런데서 셧아웃 당하면
이미지가 약하게 보이는거죠
홍진호가 임요환에게 상대전적은 비슷한데 천적으로 보이는거처럼
이윤열 박정석 최연성의 느낌이 그런데
박정석이 이윤열 상대로 다전제에서 셧아웃 자주당하고
단판제에서 좀 따라잡고
박정석이 최연성 상대로 다전제는 2:3으로 지고 3:0으로 이기고
단판제는 거의 다져서
실제 승률은 이윤열 40프로 최연성 35프로 이런데
대체적으로 느끼기에도 최연성을 상대론 쎄보이고
이윤열 상대론 약하게 보이더군요
머 거기다 이윤열은 최전성기에 박정석이 많이 지고
최연성은 최전성기에 치고박고 하는 느낌이라 더 그런거 같네요
살다보니별일이
13/04/15 22:59
수정 아이콘
예 그런것 같네요 흐흐.

사실 강민 이윤열도 다전제에서의 패배때문에 이윤열이 상대전적도 밀릴거라 생각했던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오히려 앞서고 있어서 놀랐었죠..
13/04/16 03:34
수정 아이콘
최연성에게 저항했던 프로게이머는 박성준이 유일했다고 봅니다..
등짝도 중요한 순간에는 많이 털렸어요..
13/04/15 22:21
수정 아이콘
우주배 MSL 였나 최연성 3:0으로 셧아웃 시킨건 정말 엄청났습니다.. 그때 우승을 못한게 정말 아쉬워요..
낭만토스
13/04/15 22:56
수정 아이콘
마인대박이 몇번을 터진건지....
13/04/15 22:27
수정 아이콘
박정석이 4강 뚫었다면 그분의 특성상 우승했을거라 봅니다. 황신이 올라왔어도 마찬가지구요.
지금도 레전드지만 우승한번만 더 했어도 정말 어마어마했을텐데요.
온니테란
13/04/15 22:3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4강에서 둘이 5전제 했었을때였나요?
최연성선수가 승리후 인터뷰에서 상대물량에 이렇게 놀란건 처음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원래 박정석선수가 물량토스였기도했고요~ 근데 나중에 박지호,도재욱등 물량형선수가 나오니 박정석선수물량이 평범해보였던;;
살다보니별일이
13/04/15 22:53
수정 아이콘
그렇죠...진짜 무식하게 나온다란 말이 느껴졌습니다 박지호는;;

최연성의 토스판이구나 라고 생각했죠
13/04/15 22:4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와 박정석 선수 경기에서 해설자가 "우주에서 물량 제일 잘 뽑는 두 선수"가 맞붙고 있다고 하던 기억 나네요. 특히 1경기에서 초반 견제 없이 멀티만 먹으면서 물량전 준비하고 있을때 그 말이 딱 어울린다고 느꼈는데
13/04/15 22: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 기억이 맞다면
에버 4강 1경기 대물량전에서 최연성 팩토리 2개가 안 돌아갔을겁니다
(뭐 만약이란건 없으니 가정은 제껴두고)

팩토리 당시에 벽에 붙여서 짓고 그 앞에다가 막 지었는데
안쪽 팩토리 두개가 출구가 없어서 생산 다 된다음에 나오는게 아니라
다시 자원으로 돌려지는 형태였던걸로 기억하네요

pgr에서 그 때 분석글이랑 실험글 본 기억도 나구요
살다보니별일이
13/04/15 22:52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팩토리를 옹기종기 이쁘게 모아짓다보니 중간에 두개에서 생산이 안됬었죠.
낭만토스
13/04/15 22:56
수정 아이콘
그게 맵 중앙에 옹기종기 지었다면 밖에서라도 튀어나올텐데
그 두개가 맵의 끝부분에 있어서 안나오더라고요.
돼지불고기
13/04/16 15: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런 상태임에도, 또한 첫 대규모 전투 때 박정석 선수가 천지스톰을 하고도 병력이 계속 남하했었죠-_-
최연성 선수 본인은 박정석 선수 물량에 놀랐다지만 전 그게 더 놀라웠습니다. 스톰을 그냥 뒤집어 써도 병력이 내려오네;?
애벌레의꿈
13/05/02 09:55
수정 아이콘
저도 기절했던 기억이..;;;; 무슨 테란 병력이 스톰으로 지져도지져도 끝이없..;;;;; 그런데 그 물량이 그나마 팩토리 두개가 안 돌아간 물량이라니
13/04/15 23:08
수정 아이콘
이젠 정말 아련한 추억이네요.
세월 참 빠르다...
독취사닥취뽀
13/04/15 23:15
수정 아이콘
광빠로써 최연성선수와 스프리스 승자 3전제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MSL 우승한 단 2명이서 맞붙는 경기였기 때문이었죠.
패러럴라인즈서 패스트캐리어로 엠비씨 전적으로 토스한테 1패만 한 최연성한테 정말 간신히 이겼죠.
막판에 캐리어 대 골리앗의 싸움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셔틀로 프로브나르면서 미네랄을 캤죠.

그리고 인투더다크니스 경기는 아쉽게 드라군 우회하는 판단으로 인해서 지게 되었지만 리버컨트롤로 여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두고

3경기 루나가 정말 아쉬웠죠. 진짜 에스시비 수리만 안했으면 다크템플러에 본진 앞마당 초토화 당했고 패스트캐리어로 이겼을 겁니다.
셔틀에 다크 내릴때 본진구석을 에스시비로 정찰한 것이 신의 한수죠. 최연성선수의 그때의 감은 광빠로써 미칠지경이었습니다.

정말 광빠로서 아쉬웠던 순간이었죠.. 박용욱 최연성이 그런점에서 살짝 미웠습니다.


글쓴이님이 착각하고 계신게 러시아워2 경기는 싸이언배일겁니다. 물론 그 때도 졌죠.

그렇게 지고 나서 프링시즌1 러시아워3 에서 물량으로 이기고 그 후 최연성선수의 가위바위보 인터뷰는 아직도 제 뇌리에 잊혀지지 않습니다.

물론 스타1경기도 계속 보고 싶지만 사람은 변화에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스2 경기를 보면서 스타1의 향수를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은 신노열, 이승현선수를 보고 그 때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번외로 강민해설님 스타2로 와주세요 굽신.
아리아
13/04/15 23:28
수정 아이콘
스프리스 승자 3전제 진짜 명경기였었쬬
1경기 강민의 전략에 진짜 감탄하고
3경기는 scv터렛수리 신공에 눈물을..... ㅠㅠ
인간실격
13/04/20 14:17
수정 아이콘
역시 광빠로서 완전 동감하는 댓글이네요...
피지알러
13/04/15 23:27
수정 아이콘
강민vs최연성하면 레퀴엠 포토러쉬가 제일 기억에남네요.
포토러쉬 먹히고 '휴 이겼네'라고 생각했는데 최연성선수의 벌컨으로 경기는 뒤집히고.... 그 이후로 만나는 족족 최연성선수가 거의 다 이겼죠.
그리고 최연성선수의 가위바위보싸움 발언으로 저는 최연성선수의 안티가 되었죠.. 물론 지금은 전혀 아닙니다만 그때는 얼마나 얄밉던지;;
독취사닥취뽀
13/04/15 23:28
수정 아이콘
질레트개막전이었죠.. ㅠ.ㅠ 아 슬프다.
귤마법사
13/04/15 23:31
수정 아이콘
최연성 VS 플토 예기지만 위에 잠간 박성준 예기가 나와서...
박성준이 최연성을 압도한 적은 둘이 처음 만났을 때만 입니다. 박성준 팬으로서 안타깝지만 그 이후는 오히려 최연성이 압도했죠.
13/04/15 23:35
수정 아이콘
뒷도는 안하던가요?
출발자
13/04/16 00:08
수정 아이콘
제 기억상이긴 하지만 둘간의 상대전적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0:6 => 9:9 => 9:16 => 13:20 입니다.
04년 질레트 이전엔 최연성이, 질레트부터 아이옵스 즈음까지 박성준이, 우주 msl부터 05년 전반적으로는 최연성이 압도했고
06년 이후에는 비등비등했죠.
불굴의토스
13/04/16 00:09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종족 자체의 한계가 있었다고 보여지네요.

언제나 프로토스 최고의 선수라도 테란 최고의 선수는 못 이겼으니...

프로토스에 재능없는 선수들만 가고 테란에 재능있는 선수들만 갔을 것 같진 않으니...
살다보니별일이
13/04/16 00:2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이윤열이 강민에게 졌을때도 이윤열은 최고중 하나였지만 최고는 아니었군요.

최고의 테란뿐 아니라 저그한테도 졌던거 생각하면 김택용만 유일하게 당대최고 선수를 이긴적이 있는것같아요 -_-;;
컵라면
13/04/16 11:28
수정 아이콘
허영무가 있지 않습니까.

김택용의 저그전과 송병구의 테란전을 합친 진정한 올마이티
Abrasax_ :D
13/04/16 00:11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와의 머큐리 혈전에서 배럭을 고치고 또 고치는 최연성 선수를 보면서 정말 넘을 수 없는 벽이 여기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파이어로드
13/04/16 00:13
수정 아이콘
에버 4강 5경기는 박정석선수가 조금만 더 과감했으면 결승갔을 것 같아요.
가스러시 3번으로 테란의 테크가 늦었고(토스도 가난했지만)

6드라군이 기습적으로 입구 배럭, 서플을 깼을 때
테란은 1탱크 6마린에 시즈모드가 막 개발되었습니다.
드라군 하나 잃을 각오하고 서플 깨자마자 무브로 들어가서 탱크만 잡았으면
scv가 다수 나오기 전이라서 최연성선수라도 거기서 뚫렸을지도 모릅니다.
아라리
13/04/16 00:29
수정 아이콘
제겐 등짝이 언제나 최곱니다. 후우..
부스터온
13/04/16 00:37
수정 아이콘
광은 최연성보다는 박용욱이 더 아쉬웠습니다. 뭐 나중에 프링글스에서 3:0으로 몰아서 갚아줬지만요.
등짝도 에버의 패배를 우주배로 설욕했으니...
최연성이 있어서 아쉬웠다는 가정은 이윤열이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윤열이었다면, 센게임배 결승은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것 같아요.
살다보니별일이
13/04/16 00:43
수정 아이콘
나중에 만날때마다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이윤열-최연성으로 넘어가면서 패러다임도 변했고,
단일리그 4회우승자는 나오지 않앗다는걸 감안하면...

센게임배 4경기의 승패가 바뀌었다면 정말 큰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3/04/16 00:52
수정 아이콘
최연성 그 이름만 들으면 떠오르는

CJ vs SKT 에이스결정전 최연성 vs 박영민..

그거 진짜 이기는거였는데 아.......
박근혜
13/04/16 00:52
수정 아이콘
곰같은 외모와 무지막지한 물량과는 달리 최연성선수는 정말 지독하게 영리한 선수였죠...
BlackHunter
13/04/16 01:2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최연성선수를 곰의 탈을 쓴 여우라고 했었죠..
아저게안죽네
13/04/16 02:1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5전 3선승제에서 패할 때 보면 언제나 1경기를 패배했었죠,
1경기 지고 이긴 게 박정석 선수와 에버 4강 말곤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1경기 지면 3대0도 곧잘 나왔고요. 반대로 1경기 이기고 진 적도 없습니다.
그 걸 보면 은근히 멘탈이 약했던거 같기도 하네요;
내일의 香氣
13/04/16 02:42
수정 아이콘
실력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고.. 역사가 쪼금 바뀌어서..
박감독은 나진 팀이 아닌 혹은 다른 팀의 감독이 되거나....
강해설은 LOL해설자가 아닌 스타2해설자가 되어있을 확률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예상이고 지금도 잘 해나가고 있는 분들이니 아쉽거나 하는 건 없지만...어디까지나 가정이니까...
클라우제비츠
13/04/16 03:00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스타1 얘기가 나오네요. 제 중학교 시절과 고등학교 시절을 불태우게 해준 게임이었는데..

최연성 선수의 결승게임들은 다 생방으로 봤었죠. 온게임넷 반전된 색깔로 보면서;;

진짜 박정석 선수는 머큐리에서 한끗차이였죠..
13/04/16 03:3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시대의 최강자였던 적이 코큰 선수나 뱅이 선전하던 택뱅시대 빼고는 없다고 봐야죠..
잘하다가 잘하다가...가능성만 보여주고 아쉽게 좌초하는 게 프로토스의 숙명..
저는 지독한 광빠였는데, 최연성에게 지는건 그냥 받아들였는데,박용욱 선수가 그렇게 미웠어요..

암튼 사람들이 괜히 코큰 토스에 열광했던게 아니었죠..ㅠㅠ
王天君
13/04/16 08:33
수정 아이콘
에버 4강 5경기 때는 사실 거의 이겼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박정석이 유리했습니다. 가스러쉬도 몇번이나 성공했고, 그것 때문에 최연성 선수가 바짝 긴장해서 수비수비 생산생산 모드로 하고 있었으니까요. 전략적으로는 기선을 잡고 들어갔는데, 심리적으로 그 전략적 우위를 이용하지 못해서 져버렸죠. 그 때 생방으로 보면서 왜 안들어가냐 안들어갈꺼면 멀티라도 해라 하고 바락바락 악을 썼던 기억이 나네요.
에릭노스먼
13/04/16 09:33
수정 아이콘
바카닉 할줄 알고 쫄았는데 최연성은 그냥 메카닉 해버렸죠.
출발자
13/04/17 23:14
수정 아이콘
바카닉 의식 때문에 리버를 갔는데 별 효과를 못 봤죠. 1경기처럼 했어야 했는데 박정석이 이기고도 질렸던 모양입니다.
무한낙천
13/04/16 12:23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강민이 MSL/온겜 양대우승으로 화려하게 정점을 한번 찍긴 했죠
바로 다음시즌에 최연성이 나와서 둘다 동시에 가져가 버렸지만..

그 한시즌만은 분명 프로토스(강민)가 시대의 최강자였어요
출발자
13/04/17 23:14
수정 아이콘
사실 마이큐브를 우승했어야 시즌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었는데...박용욱이 웬수죠 크크크
13/04/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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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와 스타리그 프로리그는 저의 중학교~20대초반의 소중한 추억입니다 이렇게 좋은 추억을 가지고 계신분이 Pgr엔 참 많군요^^
근데 나에겐 추억의 게임이지만 제가요새하는 스타투를 피시방에서 스타1하는 사람보다 잘 안보이는건 조금 슬프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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