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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11 04:40:37
Name 저퀴
Subject [도타2] 기초 가이드 (3-1)
도타2에는 현재 98종의 영웅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아직 도타2로 넘어오지 못한 영웅은 12종이 더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과 비교해도 별 차이 없는 난이도의 영웅도 있지만, 어떤 영웅은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만든거지 싶은 영웅도 있습니다. 그리고 초보자 입장에선 그 많은 영웅 중에서 어떤 영웅이 좋은건지, 혹은 다루기 쉬운건지 알 방법이 없다시피 하죠. 또한 LOL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챔피언 선택에 제한을 두는데 비해서, 도타2는 모두 개방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영웅을 분류하는데 있어서 LOL처럼 몇가지 태그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그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도타2에는 다이어와 래디언트란 진영이 있고, 이 진영에 따라서 영웅이 분류되곤 합니다. 하지만 의미 없는 분류며, 영웅을 고르는데 있어서는 진영은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일단 대부분의 가이드에서 추천하는 영웅은 제외하고 좀 더 재미있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영웅을 골라서 추천할까 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주관적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아이템의 경우에는 도타2 내에서 제공하는 목록만 해도 충분히 도움이 될 정도로 잘 꾸며놔서 저는 정말 꼭 가야 하는 아이템만 표기합니다. 또 자세한 아이템의 성능에 대해서는 글이 엄청나게 길어질게 분명하므로 어떤 유형의 아이템인지만 설명하겠습니다. 

1. 힘 영웅 추천

 
파멸의 사도(Doom) / 생존력(Durable), 캐리(Carry), 누커(Nuker)

< 스킬 >
 
Q - 삼키기(Devour) / 대상을 흡수하여 즉사시키고, 대상의 능력을 흡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영웅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보통 정글에 있는 크립에게 써서, 해당 크립의 스킬을 가져오면서 CS를 챙기는데 유용합니다. 그래서 파멸의 사도는 정글 사냥도 고려되곤 하는 영웅이기도 합니다. LOL에선 소환사 주문 '강타'나 누누의 '잡아먹기'와 유사합니다.

초보 입장에서 장점은 조금이라도 골드나 경험치를 챙기는게 편하다는 점입니다. 어느 때라도 스킬을 쓸 수 있으면 언제든지 근처 정글 크립을 흡수하기만 해도 제 몫을 다하는 스킬이거든요. 

 
W - 불타는 대지(Scorched Earth) / 주변에 범위 피해를 주고 체력 재생과 이동 속도가 증가합니다.
파멸의 사도는 힘 영웅이다 보니 지능이 낮아서 마나량이 부족한 편인데, 마나 소모량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체력 재생이란 부분에서는 목담과 같은 회복 아이템보다 효율이 좋기 때문에 휼륭한 생존기이기도 합니다. 

 
E - 죽음의 레벨 (LVL? Death) / 대상을 기절시키고 레벨에 따라서 최대 체력의 20%의 추가 피해를 줍니다.
많이 복잡한 구조면서 워낙 위력이 좋아서 잘 써야 좋은 스킬입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스킬 레벨이 1일 때, 대상 영웅의 레벨이 6의 배수면 효과가 적용됩니다.(6, 12, 18, 24 그리고 스킬 레벨에 상관 없이 25는 항시 적용) 그리고 스킬 레벨이 오를 때마다 배수가 줄어들죠.(6->5->4->3) 

사실 초보 때는 배수까지 신경 쓰면서 쓸 스킬은 아니고 그냥 간단한 방해기로 보시면 편리합니다, 아니 방해기로 보기도 어렵고 사실 그냥 주력 공격 스킬이라 보시는게 맞을겁니다. 그렇다가 우연히 배수가 맞아떨어져서 추가 피해를 주면 그걸로 좋은거고요. 방해기로써의 성능은 그리 크지 않아서 보통은 E는 신경 쓰지 마시고 Q나 W부터 신경 쓰셔도 좋습니다.

 
R - 파멸(Doom) / 대상에게 초당 피해를 주고, 스킬 및 아이템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합니다. 
정말 위력적인 수준의 단일 방해기로 적의 잘 큰 캐리 영웅에게 걸어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무력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점 때문에 파멸의 사도는 어떤 유형의 영웅을 상대로도 활약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아이템 >
 
영혼의 반지(Soul Ring) / 선봉대 방패(Vangaurd) / 신광검(Radiance)
다른 힘 영웅도 마찬가지지만, 파멸의 사도도 마나가 고픈 영웅입니다. 그리고 대신 체력에는 여유가 많은 영웅이고요. 더군다나 Q로 크립의 스킬을 빼앗아서 쓰면 다른 영웅보다 스킬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영혼의 반지를 쓰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파멸의 사도의 R은 참 좋은 스킬이지만 의외로 교전에서 적의 화력을 크게 줄이지는 못하는 스킬입니다. 또 파멸의 사도는 돌격형이기 때문에 결국 맷집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게 좋습니다. 선봉대 방패는 성능도 좋으면서 가격도 저렴한 아이템입니다. 마지막으로 신광검은 주변 범위 피해를 주는 공격 아이템(LOL의 태양 불꽃 망토)이기 때문에 파멸의 사도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죠.

< 사용법 >
파멸의 사도를 쓰는 방법은 무척이나 쉽습니다. Q로 마나가 모자를 때까지 정글 크립을 흡수하면서 골드를 챙기면서 무럭무럭 크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W를 쓰면서 돌격하고 무엇보다 R은 적의 핵심 캐리들에게 써준다면 적의 화력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멸의 사도의 큰 단점은 방해기가 매우 부족하다는 점으로, 아무리 맷집이 좋아도 무턱대고 달려드시면 적의 방해기 연계에 녹는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파멸의 사도는 아군의 방해기를 어느 정도 받아가면서 싸워야 하는 편에 속합니다. E의 경우에는 매우 쓰기 힘든 편이지만 제대로만 쓴다면 적에게 큰 피해를 주므로 배수 계산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늑대인간(Lycanthrope) / 캐리(Carry), 정글러(Jungler), 압박(Pusher), 생존력(Durable)

< 스킬 >
 
Q- 늑대 소환(Summon Wolves) / 늑대 2마리를 소환합니다. 스킬 레벨이 4가 되면 늑대는 대기 시에 은신이 가능합니다.
워크래프트3의 파시어란 영웅이 쓰던 그 늑대 소환과 거의 똑같습니다. 성격도 비슷하고요. 일단 늑대인간은 정글러로도 기용되는데, 소환수를 부리는 영웅은 정글 사냥이 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늑대는 별다른 사용 스킬이 없어서 어려운 컨트롤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마나 관리만 잘하시면서 늑대로 CS를 챙기는데 집중하시면 된답니다.

 
W - 늑대의 포효(Howl) / 늑대인간과 늑대인간의 소환수의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늑대의 포효는 일단 재사용 시간도 짧고, 마나 소모도 적어서 부담 없이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늑대인간의 늑대는 늘 위협적인 존재라서 별다른 방해기가 없는 늑대인간이 갱킹을 해도 그냥 단순 공격력의 힘으로 잡아낼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마나를 바닥내시지만 마시고, 늘 자주 써주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E - 야성의 충동(Feral Impulse) / 늑대인간과 늑대의 공격력과 공격 속도가 증가합니다. 
패시브 스킬로 늑대인간이 참 쉬운 영웅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늑대 소환을 빼면 사실상 스킬이 없다시피 한 영웅이거든요. 보통은 취향에 따라서 빨리 4레벨까지 찍어주시면 좋습니다.

 
R - 변신(Shapeshift) / 늑대인간과 늑대인간의 소환수의 체력, 공격 속도, 이동 속도가 증가하고 둔화 효과를 받지 않습니다.
LOL로 따진다면 올라프의 '라그나로크'와 비슷한 스킬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별달리 방해기도 없고 방해기를 막아낼 스킬도 없는 늑대인간이 잘 컸을 때 달려오는게 너무나도 무서운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변신 상태에서는 늑대인간의 공격에 치명타가 생기기 때문에 운이 없다면 무자비하게 터지는 치명타에 녹아내리는 적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방해기에 면역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경우도 그렇지만, 홀로 돌격하는건 자살 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추천 아이템 >
   
블라디미르의 공물(Vladmir's Offering) / 용기의 메달(Medallion of Courage) / 칠흑왕의 지팡이(Black King Bar)

블라디미르의 공물은 주변 아군에 흡혈 능력을 부여해줍니다. 소환수로 늑대를 부리는 늑대인간에게 그야말로 핵심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블라디미르의 공물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도 좋은 점입니다. 또 힘 영웅에게 마나 재생 효과를 주는 것도 좋고요. 용기의 메달은 자신과 대상의 방어력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데, 흡혈로 체력 회복 수단이 좋은 늑대인간에게 자신의 살을 잃더라도 적의 뼈를 취하는 식의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마나 재생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칠흑왕의 지팡이는 사용 능력으로 마법 면역 효과를 부여하는데 아이템으로 만일 R을 쓰면서 칠흑왕의 지팡이까지 쓴다면 LOL의 올라프마냥 궁극기 때마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나오곤 합니다. 또 다른 고급 아이템보다 조금 저렴하다는 점이 참 좋고요.

< 사용법 >
늑대인간은 보통 초보를 위한 영웅을 추천할 때도 자주 언급될 정도의 영웅입니다. 도타2에서 가장 단순한 구성을 가진 영웅이면서도 성능이 보장되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핵심 아이템의 가격이 저렴해서 성장하기 쉬운 늑대인간이 다른 캐리 영웅보다 더 빨리 아이템을 맞추고 활약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방해기가 전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고, 비록 늑대가 소환수로 많은 컨트롤을 요구하진 않지만, 무력화되기 쉬운데다가 그래도 어느 정도는 컨트롤을 해줘야한다는 점이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타2에선 근접 영웅이 적의 진로를 막으면서 공격하는 컨트롤을 해줘야 수월한데, 늑대인간의 경우에는 100% 활용하기 위해서 늑대까지 다뤄야 하는 것도 초보 때는 힘들 수가 있습니다.


마그누스(Magnus) / 전투개시자(Initiator), 무력화(Disabler), 누커(Nuker), 캐리(Carry)

< 스킬 >
 
Q - 충격파 (Shockwave) / 정면으로 충격파를 날려서 범위 안의 적에게 피해를 줍니다.
충격파의 장점은 힘 영웅이라서 부담이 있는건 맞지만, 레벨4까지 마나 소모량이 고정이라서 부담이 적은데다가 충격파의 범위는 상당히 길어서 CS를 얻기 위해서, 혹은 대치 중인 적을 견제하기 위해서 등으로 간단히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 때문에 마그누스는 어느 라인에 서도 상성이 크게 갈리지만 않으면 문제가 없다는게 좋은 점입니다.

 
W - 강화(Empower) / 대상에게 추가 공격력과 공격시 범위 피해를 주는 능력을 부여합니다.
마그누스가 캐리로 활용되기도 하면서, 서포터로도 어느 정도 쓸 수 있는 이유가 강화 스킬은 자신이 아닌 다른 아군 영웅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나 소모가 극히 적어서 중후반쯤 되면 아군 영웅 전부에게 걸어주어서 무시무시한 화력 증가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E - 꿰뚫기(Skewer) / 목표까지 돌진합니다. 중간에 부딪치는 적은 그대로 마지막까지 끌고 가서 피해를 주고 느려지게 합니다.
굉장히 뛰어난 방해기입니다. 바이의 '금고 부수기'에 제압 효과를 부여한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좋은 점이라면 지형을 무시한다는 점인데 경로에 나무가 있으면 모조리 부수기 때문에 방해가 되지 않고, 언덕지형이라 해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생존기이기도 하죠. 단 유일한 단점이라면 재사용 시간이 매우 길답니다.

R - 극성 뒤집기(Reverse Polarity) / 범위 안의 적을 자신 앞으로 끌어오면서 피해를 주고 기절시킵니다.
LOL 챔피언인 다리우스의 '포획'과 비슷합니다. 다만 궁극기인만큼 모조리 기절시키고 피해까지 준다는 점이 다릅니다. 굉장한 존재감을 나타나는 궁극기로 마그누스의 다른 스킬에 비해서 조금 범위가 좁은 편이고, 마나 소모가 극심하다는 점을 빼면 왜 마그누스가 이니시에이팅의 영웅인지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해량 자체도 꽤 높아서 누킹도 가능한 영웅이고요. 또 잘 모아둔 적이 3초씩이나 기절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아군의 화력이 몽땅 쏟아붓기만 하면 말할 것도 없이 필승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아이템 >

영혼의 반지(Soul Ring) / 점멸 단검(Blink Dagger) / 광기의 가면(Mask of Madness)

여러 힘 영웅들이 다 비슷한데, 체력에 여유가 많고 마나가 부족할 때는 역시 영혼의 반지만한 아이템이 없습니다. 그래도 마그누스는 비교적 마나 소모가 널널한 편이라서 게임이 좋게 흘러간다면 마나량만 늘리는 쪽으로 신경 써주셔도 충분합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 아이템은 점멸 단검인데, 이건 LOL의 소환사 주문인 '점멸'을 아이템화한 것입니다. 재사용 시간이 14초 밖에 되지 않으므로, 마그누스가 점멸 단검->꿰뚫기로 연계하여 적을 파고들 수도 있고, 위험한 순간에는 저멀리 달아날 수도 있습니다. 단 점멸 단검은 가격이 무척 비싸진 않지만, 재료 아이템 없이 바로 완성해야 하는데다가 도타2에서 전사시에는 골드를 잃게 되므로 점멸 단검을 사려고 할 때는 잘 죽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광기의 가면은 그리 추천되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흡혈 능력과 공격 속도를 높혀주는 사용 능력과 기본적으로 붙은 흡혈 능력 덕분에 마그누스가 적에게 파고들어 모조리 끌어온 후에 강화를 통해서 범위 공격으로 적을 잡아야 할 때 참 좋습니다. 블라디미르의 공물에 비해서 공격력 증가에 탁월하다는 점이 좋고요.  

< 사용법 >
초보의 경우에는 보통 탑과 봇에 2명이 가고, 미드에 1명이 가는 식의 플레이를 많이 합니다. 아니면 정글을 도는 사람이 한 명 있거나요. 그런데 초보의 경우에는 어느 영웅이 어느 라인에 좋은지를 모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마그누스는 정글을 제외하고 어느 라인이든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영웅입니다. 

마나 소모가 적은 스킬 덕분에 스킬로 적을 견제하면서 성장하는 것도 편리하고, 공격 동작이 우월해서 CS를 챙기기도 좋습니다. 좋은 생존기 겸 돌진기가 있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고요. 단 궁극기의 마나 소모가 생각 이상으로 어마어마해서 마그누스의 경우에는 마나 재생에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반면에 마나량은 어느 정도 확보해주셔야 한답니다.

그리고 강화의 경우에는 대상을 지정하는 강화 스킬이다 보니 초보 입장에서 잘 안 쓰고 놓치기가 쉬운데, 까먹지 마시고 재사용 시간이 돌아올 때마다 써주시면 좋습니다.


오늘은 힘 영웅 쪽을 이야기해봤습니다. 원래는 다른 영웅도 소개해볼까 했다가 너무 많은 영웅을 소개하는 것보다는 정말 추천할만한 영웅을 고르는게 좋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리고 세 영웅을 뽑았는데 어느 정도 쉬우면서 게임을 캐리하기 쉽고, 어떻게 해도 큰 상관이 없는 영웅들을 주로 추천하고 싶어서 파멸의 사도와 늑대인간, 마그누스를 골라봤습니다.

다른 여러 힘 영웅이 있고, 사실 더 초보에게 추천하기 좋은 영웅도 있으니 제가 소개한 영웅 말고 다른 영웅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모든 영웅이 처음부터 무료로 제공되는 도타2에서 고작 한 두 영웅만 해보는건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어느 정도는 도타2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건드려보지 않은 영웅이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올린 가이드 1편 - http://58.120.96.219/pb/pb.php?id=free2&no=50763
도타2 위키 (한국어도 있지만 그 양이 부실합니다.) - http://www.dota2wiki.com/wiki/Dota_2_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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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스
13/03/11 05:59
수정 아이콘
심플한 lol에 도취한 저는 오늘도 도타2 봇전을 돌리며 복잡함에 혀를 내두릅니다. 이거 영웅들 스킬 뭔지 다 알려면 lol 처음 시작했을 때 만큼

공부해야 된단 건데 엄두도 안 나네요. 그러나 이러한 친절한 설명의 글이라니! 감사하네요. 위에 영웅들도 해봐야겠습니다. 도타를 익히는 데 도움이 크네요.

그나저나 저는 쌩초보 주제에 귀상어(?) 보라간지 얼굴없는전사형님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웃음이 매력적이에요. 하하~ 하하하하~ 하는 그 웃음 크크

왠지 절대 초보 추천 캐릭터는 아닐 거란 생각이 들지만 "영웅하는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하는거지!" 란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13/03/11 06:10
수정 아이콘
얼굴 없는 전사(Faceless Void)를 말씀하시는군요. 근접 캐리 영웅 중에서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영웅입니다. 아주 전형적인 하드 캐리이기도 하고요. 대신 CS를 늘리는 연습을 하는데 아주 좋은 영웅입니다. 왜냐하면 스킬 중에 공격 스킬이 아예 없기 때문에 일반 공격으로밖에 CS를 못 챙기거든요. 그리고 궁극기는 하드 캐리임에도 불구하고 초중반에 큰 영향력을 가진 스킬이고, 무엇보다 패시브가 둘이라서 까다롭지 않은 컨트롤을 요구하면서 확실한 돌진 겸 도주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초보 유저에게 하드 캐리를 추천하지 않는건, LOL에서 초보에게 나서스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와 비슷한데 주구장창 크는데에만 정신이 팔려서 아예 교전이나 타 라인에 관심을 끊고 혼자 노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드 캐리는 언제나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되고요.
13/03/11 06:40
수정 아이콘
제가 도타는 안하고 카오스만 잠깐 하다가 롤로 넘어왔는데 혹시 도타에는 카오스에 나오던 브로켄 백작같은 영웅이 있나요?

왠지 혼자 생각에 카오스가 도타에서 나왔으니 비슷한 영웅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음 전 바로켄으로 빠른 이속과 공속으로 때리는 그 컨이 참 좋았거든요 손이 카운터라 궁극기도 편하게 확률 발동인것도 좋았구요
13/03/11 06:51
수정 아이콘
트롤 전쟁군주(Troll Warlord)의 경우에는 공격 속도에 치중된 캐리 영웅입니다. 아예 적 하나만을 오래 때릴수록 공격 속도가 증가하는 재미있는 설계를 가진 영웅입니다. 거기다가 근접 공격과 원거리 공격으로 바꿔가면서 싸우는 영웅이라서 운영법도 다양하고 도타2 내에서 컸을 때의 기대치가 가장 높은 영웅 중 하나입니다.
13/03/11 10:07
수정 아이콘
페보도 있습니다. 도타2의 스킬스펙은 잘 모르겠지만 올스타에서는 페보의 평타스턴 확율이 25%입니다.(트롤은 10%인가 15%인가 헷갈리네요. 원거리모드와 근거리모드의 스턴확율이 다릅니다)
다만 트롤은 발로해도 최대공속 뽑는게 쉽지만 페보는 별도로 공속 보정하는 스킬이 없기 때문에 매드니스등을 통해서 공속을 보완하는 편입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지요. 트롤이 좀 더 난이도가 쉽고(공속오라에 궁극도 한타때 매우 유용합니다) 페보는 초반에 말리면 정말로 답이 없습니다. 둘 다 전형적인 캐리지만 페보는 하드캐리중 손꼽을만한 하드캐리죠.
어려운 일이지만 잘 큰 페보는 후반에 배틀퓨리 들고(배쉬) 궁극으로 뚜껑덮고(광역스턴) 매드니스 키고 잘 뭉쳐있는 상대 영웅 6초안에 올킬도 가능합니다.
13/03/11 09:00
수정 아이콘
초반 라인전에서 체젠오라먹은 둠이 스타웃쉴드 끼고오면 그것만큼 견제가 의미없는 상황이없죠.
근데 개인적으론 초보가 가장 하기 쉬운 힘캐로 드나를 꼽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파밍기도 있고 패시브빨로 잘버티는데다 스킬 메커니즘들이 다들 간단해서 쉽게 적응하던데요
13/03/11 09:02
수정 아이콘
스벤(Sven), 용기사(Dragon Knight), 도끼전사(Axe), 파도사냥꾼(TideHunter) 같은 영웅은 힘 영웅 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하기 쉬운 영웅들이죠. 그래서 어느 사이트를 가도 초보 추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영웅이고요. 다만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이런 영웅만 추천하는건 식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교적 별로 추천되지 않는 영웅만 골라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13/03/11 09:09
수정 아이콘
마그누스같은경우는 이 공략을 보면서 왜 친구들한테 추천 안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영웅이라 추천캐릭레퍼토리에 하나 추가했습니다 크크
뭐 언젠가 친구들이 저처럼 롤이 질리기 시작하면 언젠가 넘어오겠지 하면서 그때를 대비해서 초보용 공략들만 계속 읽고 있습니다. 아직은 애들이 몇판 안하고 다시 롤로 돌아가네요... 피방에서 따로 설치해야된것도 불편하고요
13/03/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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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보용 힘영웅으로 주로 켄타를 추천합니다.
13/03/11 11:34
수정 아이콘
켄타우르스 전쟁용사(Centaur Warrunner)가 쉬운 영웅인건 맞지만, 성장하지 않을시의 기대치가 너무 낮다는 점과 스킬 중 체력을 소모하는 스킬이 있어서 추천 목록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또 자주 추천되는 영웅인 것이 가장 큰 이유긴 합니다.
노랑오리부채
13/03/11 09:10
수정 아이콘
친구 부캐로 예전에 같이 도타2 즐겼었는데 제대로 안가르쳐주고 저도 막 랜덤 영웅 고르고 피딩하고 그랬는데 크크 좋은 정보글이네요. 요샌 그마저도 안하고 LOL 하긴 하지만 크크; 전 나가 씨위치같이 생긴 (이름도 나가였던 것 같긴 하지만) 영웅 주로 했었던 것 같아요 궁극이 아주 사기급이더라구요 분신때문에 크립정리에도 좋고요
13/03/11 09:47
수정 아이콘
나가 세이렌의 경우에는 실제 프로게이머들도 대회에서 자주 쓰고 금지도 자주 하는 강력한 캐리입니다. LOL로 따진다면 겜빗이나 EG 정도의 위치에 있는 나투스 빈체레(LOL로는 우리나라 와서 16강...)의 경우에는 자주 쓰는 편이고요.
13/03/11 11:01
수정 아이콘
나가는 디퓨잘 하나만 들어도 세상에 두려울게 없죠...
13/03/11 09:28
수정 아이콘
며칠전에 키를 받아서 튜토리얼 잠깐 해봤는데 도타는 스타나 LOL 처럼 마우스로 화면 외각 밀어서 화면이동하는게 안되나요?????
임요환선수 컨트롤할때처럼 키보드 화살표로 움직이는수 밖에 없던데...
사일런스
13/03/11 09:4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었는데 옵션에 있습니다. 왜 처음부터 안되게 설정되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좌측 상단에 톱니바퀴 모양가시면 설정하실 수 있는데요.
위의 탭에 "게임"에서 왼쪽 메뉴에 "interface" 부분에 "가장자리 드래그시점"을 "켜기"로 바꾸시면 됩니다. 저도 엄청 불편하게 튜토리얼을
깼었네요.
12seconds
13/03/11 10:17
수정 아이콘
4년전 쯤 도타1을 재밌게했었는데..
주케가 퍽이었습니다. 그 때는 멋모르고했는데 lol을 하는 지금 생각해보니
참 재밌는 케릭이었더라고요.
오브 날려서 이동하고 광역 사일런스에 궁 쓰고 숨으면 ...
lol에도 나왔으면 하는 케릭인데 그럴 일은 없겠네요..ㅠ
13/03/12 13:27
수정 아이콘
저도 퍽 좋아합니다. 귀여운데다 매커니즘이 aos게임 영웅들 중에서도 독특하니깐요. 이름 보고 다른 단어가 떠올라서 호기심에 고른거 아닙니다 :D
13/03/11 12:39
수정 아이콘
이거보고 친구한테 다시한번 추천받았는데 테키즈를 추천해주더군요.. 친구놈이 저보고 도타2를 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를 해야 하나..

그래서 제가 알아보고 시작하려 하는데. 서포터부터 함 시작해볼까 합니다. 롤도 레오나부터 시작했는데 크게 욕먹은 적은 없었으니..

제가 요즘 알아보고 있는 영웅은 대즐하고 크리스탈 메이든인데 이게 쉽게 할수 있으면서 아군 영웅에게 큰 보조가 될런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네이처스 프로펫도 서폿용 영웅으로 갈수 있나요?
13/03/11 13:02
수정 아이콘
테키즈는 아예 도타2에서 구현도 안 된 영웅일텐데요. 대즐은 의외로 난이도가 좀 있는 서포터입니다. 수정의 여인은 괜찮은 서포터임은 맞지만, 극단적인 서포터라서 재미가 좀 없습니다. 자연의 예언자는 원래 만능이라서 서포터로 써도 큰 무리는 없지만, 그럴 바에는 그냥 캐리로 쓰는게 낫다라고 보는게 맞겠지요. 저는 서포터의 기본은 디스럽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레오나와 비슷한 서포터라면 지진술사도 좋은 서포터 영웅입니다. 또 저주술사도 강력한 누커형 서포터라서 흥미를 갖기 좋습니다.
13/03/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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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2의 서폿도 롤의 서폿과 비슷 혹은 거의 동일한가요? CS는 안먹고 돈을 쥐어쫘내워서 와드를 박고 갱을 막으며 아군 캐리를 후반에 화력을 잘 낼수 있게 베이비시팅하는 그런 역활이요....
13/03/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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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비슷하긴 한데, 약간 개념이 다릅니다.

1. 보통 서포터는 2명이고, 와드는 재고가 정해져 있어서 와드만 박는 플레이는 안 나옵니다.
2. 스킬 중심의 캐리가 있을 수가 없어서 어차피 서포터는 아이템이 있으나 없으나 위력이 똑같습니다. 그리고 LOL에 비해서 비교적 서포터가 교전에서 갖는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3. CS나 킬은 LOL에 비하면 자유롭습니다. 어차피 다 챙겨가기가 힘들어서 캐리가 못 먹을 CS는 서포터가 막타를 쳐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서포터는 디나이를 중점적으로 합니다.
4. 정글러가 없고 서포터가 순간이동 주문서 혹은 이곳 저곳 떠돌아다니면서 갱킹에 힘을 실기도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LOL의 정글러와 비슷한 성격을 갖기도 합니다. 또한 서포터는 어차피 2~3레벨만 되도 갱킹이고 라인전이고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아예 로밍만 주구장창 다녀도 상관 없습니다.
13/03/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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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폿영웅으로는 워록/리치 둘중에 하나 추천드립니다.
둘 모두 궁극이 한타를 지배할 정도로 강력한지라 서폿임에도 충분히 재미를 느끼면서서 할 수 있습니다. 서포팅 본연의 역할도 충실하고요. 제가 한창 도타 열심히 볼 때에는 프로 경기들에서 저 둘이 서폿계의 투탑으로 한 팀씩 사이좋게 나눠가졌던 때가 엄청 많았으니까요.
워록 궁은 도타의 인페르날이고 리치 궁은 프로스트 노바가 여러번 튕기는데 둘 모두 제대로 맞으면 후덜덜하죠... 거기에 두 영웅 모두 로머라기엔 라인전 중심의 서폿이기 때문에 운용이 상대적으로 더 쉬운것도 있고요.
벤지풀 스피릿/어스쉐이커같이 강력한 cc기를 바탕으로 로밍을 다니는 로밍형 서포터들도 있긴 한데 얘내들은 라이너들 6렙 찍을때 2~3렙인 상태도 흔하고 말그대로 운영에 의존하는 스타일이라 약간 경험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테키즈 추천은... 진지하게 친구한테 과거에 뭐 잘못하신게 없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크크크
노랑오리부채
13/03/11 18:20
수정 아이콘
그 간달프같이 생긴 영웅(빛의 수호자인가..??)도 저퀴님 글 보고 오랜만에 도타2 다시깔고 해봤는데
꽤 재미있던데요 ?? 그친구는 어떤가요 ?? Q쏘는재미가 쏠쏠한데 크크
13/03/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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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하기 전에 워갤에서 도타올스타 배워서 웨스트에서 꽤나 즐겁게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롤하느라 바빠서 도타까지는 손대기 힘들겠네요.

좋은글 보고 갑니다.
XellOsisM
13/03/11 14:01
수정 아이콘
도타 올스타즈에선 아무것도 모르고 오크가 좋아서 엑스랑 저거넛만 주구장창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엑스도 상당히 쉽고 센 영웅이였던것 같은데..
저그네버다��
13/03/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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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2 해보고픈데 기프트코드 받는 방법이 어떻게 되나요?
노랑오리부채
13/03/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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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플레이중이신 분들은 아마 스팀 보관함에 가득가득 쌓여있으실겁니다..크크 그것 아니면 도타봇이 있는데 (아마 이분 글에서 언급하셨었던 것 같은 기억이..?) 거기에 부탁하면 똑같이 보관함에 가득찬 어느 누군가가 기부한 도타코드를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13/03/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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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net/pb/pb.php?id=free2&page=1&divpage=9&no=50773
이 글에만 해도 나눠주신다는분 몇분 계시니 쪽지한번 보내보시는것도 괜찮겠네요
저그네버다��
13/03/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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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13/03/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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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타2를 절대 서포터로 시작하는걸 추천하지 않는데요, 그 이유중 하나가 서포터는 도타2에서 필요한 모든 능력치가 필요한 포지션입니다.. 일단 템이 없다보니 몸을 적당히 사리면서 적당히 대주는 아슬아슬한 플레이가 필요한데 이게 초보유저들한테는 말도안되게 어렵고 서포터 입문하는 사람들한테도 어려운 플레이라.. 적당히 세미캐리-하드캐리로 도타의 재미를 알아가신 후 서포터를 하는걸 추천합니다.. 롤의 서포터 생각하시고 시작하시면 굉장히 난감하실거에요..
iamabook
13/03/12 09:35
수정 아이콘
솔랭을 하는 수준에서 서포터는 필요없습니다
데로님 말마따나 도타에서 제일 높은 실력을 요구하는 포지션이 서포터(베이비시터)라서요
근데 딱히 서포터가 없어도 플레이하고 이기는데 무리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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