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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1 05:59
심플한 lol에 도취한 저는 오늘도 도타2 봇전을 돌리며 복잡함에 혀를 내두릅니다. 이거 영웅들 스킬 뭔지 다 알려면 lol 처음 시작했을 때 만큼
공부해야 된단 건데 엄두도 안 나네요. 그러나 이러한 친절한 설명의 글이라니! 감사하네요. 위에 영웅들도 해봐야겠습니다. 도타를 익히는 데 도움이 크네요. 그나저나 저는 쌩초보 주제에 귀상어(?) 보라간지 얼굴없는전사형님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웃음이 매력적이에요. 하하~ 하하하하~ 하는 그 웃음 크크 왠지 절대 초보 추천 캐릭터는 아닐 거란 생각이 들지만 "영웅하는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하는거지!" 란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13/03/11 06:10
얼굴 없는 전사(Faceless Void)를 말씀하시는군요. 근접 캐리 영웅 중에서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영웅입니다. 아주 전형적인 하드 캐리이기도 하고요. 대신 CS를 늘리는 연습을 하는데 아주 좋은 영웅입니다. 왜냐하면 스킬 중에 공격 스킬이 아예 없기 때문에 일반 공격으로밖에 CS를 못 챙기거든요. 그리고 궁극기는 하드 캐리임에도 불구하고 초중반에 큰 영향력을 가진 스킬이고, 무엇보다 패시브가 둘이라서 까다롭지 않은 컨트롤을 요구하면서 확실한 돌진 겸 도주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초보 유저에게 하드 캐리를 추천하지 않는건, LOL에서 초보에게 나서스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와 비슷한데 주구장창 크는데에만 정신이 팔려서 아예 교전이나 타 라인에 관심을 끊고 혼자 노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드 캐리는 언제나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되고요.
13/03/11 06:40
제가 도타는 안하고 카오스만 잠깐 하다가 롤로 넘어왔는데 혹시 도타에는 카오스에 나오던 브로켄 백작같은 영웅이 있나요?
왠지 혼자 생각에 카오스가 도타에서 나왔으니 비슷한 영웅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음 전 바로켄으로 빠른 이속과 공속으로 때리는 그 컨이 참 좋았거든요 손이 카운터라 궁극기도 편하게 확률 발동인것도 좋았구요
13/03/11 06:51
트롤 전쟁군주(Troll Warlord)의 경우에는 공격 속도에 치중된 캐리 영웅입니다. 아예 적 하나만을 오래 때릴수록 공격 속도가 증가하는 재미있는 설계를 가진 영웅입니다. 거기다가 근접 공격과 원거리 공격으로 바꿔가면서 싸우는 영웅이라서 운영법도 다양하고 도타2 내에서 컸을 때의 기대치가 가장 높은 영웅 중 하나입니다.
13/03/11 10:07
페보도 있습니다. 도타2의 스킬스펙은 잘 모르겠지만 올스타에서는 페보의 평타스턴 확율이 25%입니다.(트롤은 10%인가 15%인가 헷갈리네요. 원거리모드와 근거리모드의 스턴확율이 다릅니다)
다만 트롤은 발로해도 최대공속 뽑는게 쉽지만 페보는 별도로 공속 보정하는 스킬이 없기 때문에 매드니스등을 통해서 공속을 보완하는 편입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지요. 트롤이 좀 더 난이도가 쉽고(공속오라에 궁극도 한타때 매우 유용합니다) 페보는 초반에 말리면 정말로 답이 없습니다. 둘 다 전형적인 캐리지만 페보는 하드캐리중 손꼽을만한 하드캐리죠. 어려운 일이지만 잘 큰 페보는 후반에 배틀퓨리 들고(배쉬) 궁극으로 뚜껑덮고(광역스턴) 매드니스 키고 잘 뭉쳐있는 상대 영웅 6초안에 올킬도 가능합니다.
13/03/11 09:00
초반 라인전에서 체젠오라먹은 둠이 스타웃쉴드 끼고오면 그것만큼 견제가 의미없는 상황이없죠.
근데 개인적으론 초보가 가장 하기 쉬운 힘캐로 드나를 꼽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파밍기도 있고 패시브빨로 잘버티는데다 스킬 메커니즘들이 다들 간단해서 쉽게 적응하던데요
13/03/11 09:02
스벤(Sven), 용기사(Dragon Knight), 도끼전사(Axe), 파도사냥꾼(TideHunter) 같은 영웅은 힘 영웅 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하기 쉬운 영웅들이죠. 그래서 어느 사이트를 가도 초보 추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영웅이고요. 다만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이런 영웅만 추천하는건 식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교적 별로 추천되지 않는 영웅만 골라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13/03/11 09:09
마그누스같은경우는 이 공략을 보면서 왜 친구들한테 추천 안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영웅이라 추천캐릭레퍼토리에 하나 추가했습니다 크크
뭐 언젠가 친구들이 저처럼 롤이 질리기 시작하면 언젠가 넘어오겠지 하면서 그때를 대비해서 초보용 공략들만 계속 읽고 있습니다. 아직은 애들이 몇판 안하고 다시 롤로 돌아가네요... 피방에서 따로 설치해야된것도 불편하고요
13/03/11 11:34
켄타우르스 전쟁용사(Centaur Warrunner)가 쉬운 영웅인건 맞지만, 성장하지 않을시의 기대치가 너무 낮다는 점과 스킬 중 체력을 소모하는 스킬이 있어서 추천 목록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또 자주 추천되는 영웅인 것이 가장 큰 이유긴 합니다.
13/03/11 09:10
친구 부캐로 예전에 같이 도타2 즐겼었는데 제대로 안가르쳐주고 저도 막 랜덤 영웅 고르고 피딩하고 그랬는데 크크 좋은 정보글이네요. 요샌 그마저도 안하고 LOL 하긴 하지만 크크; 전 나가 씨위치같이 생긴 (이름도 나가였던 것 같긴 하지만) 영웅 주로 했었던 것 같아요 궁극이 아주 사기급이더라구요 분신때문에 크립정리에도 좋고요
13/03/11 09:47
나가 세이렌의 경우에는 실제 프로게이머들도 대회에서 자주 쓰고 금지도 자주 하는 강력한 캐리입니다. LOL로 따진다면 겜빗이나 EG 정도의 위치에 있는 나투스 빈체레(LOL로는 우리나라 와서 16강...)의 경우에는 자주 쓰는 편이고요.
13/03/11 09:28
며칠전에 키를 받아서 튜토리얼 잠깐 해봤는데 도타는 스타나 LOL 처럼 마우스로 화면 외각 밀어서 화면이동하는게 안되나요?????
임요환선수 컨트롤할때처럼 키보드 화살표로 움직이는수 밖에 없던데...
13/03/11 09:46
저도 그랬었는데 옵션에 있습니다. 왜 처음부터 안되게 설정되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좌측 상단에 톱니바퀴 모양가시면 설정하실 수 있는데요.
위의 탭에 "게임"에서 왼쪽 메뉴에 "interface" 부분에 "가장자리 드래그시점"을 "켜기"로 바꾸시면 됩니다. 저도 엄청 불편하게 튜토리얼을 깼었네요.
13/03/11 10:17
4년전 쯤 도타1을 재밌게했었는데..
주케가 퍽이었습니다. 그 때는 멋모르고했는데 lol을 하는 지금 생각해보니 참 재밌는 케릭이었더라고요. 오브 날려서 이동하고 광역 사일런스에 궁 쓰고 숨으면 ... lol에도 나왔으면 하는 케릭인데 그럴 일은 없겠네요..ㅠ
13/03/12 13:27
저도 퍽 좋아합니다. 귀여운데다 매커니즘이 aos게임 영웅들 중에서도 독특하니깐요. 이름 보고 다른 단어가 떠올라서 호기심에 고른거 아닙니다 :D
13/03/11 12:39
이거보고 친구한테 다시한번 추천받았는데 테키즈를 추천해주더군요.. 친구놈이 저보고 도타2를 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를 해야 하나..
그래서 제가 알아보고 시작하려 하는데. 서포터부터 함 시작해볼까 합니다. 롤도 레오나부터 시작했는데 크게 욕먹은 적은 없었으니.. 제가 요즘 알아보고 있는 영웅은 대즐하고 크리스탈 메이든인데 이게 쉽게 할수 있으면서 아군 영웅에게 큰 보조가 될런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네이처스 프로펫도 서폿용 영웅으로 갈수 있나요?
13/03/11 13:02
테키즈는 아예 도타2에서 구현도 안 된 영웅일텐데요. 대즐은 의외로 난이도가 좀 있는 서포터입니다. 수정의 여인은 괜찮은 서포터임은 맞지만, 극단적인 서포터라서 재미가 좀 없습니다. 자연의 예언자는 원래 만능이라서 서포터로 써도 큰 무리는 없지만, 그럴 바에는 그냥 캐리로 쓰는게 낫다라고 보는게 맞겠지요. 저는 서포터의 기본은 디스럽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레오나와 비슷한 서포터라면 지진술사도 좋은 서포터 영웅입니다. 또 저주술사도 강력한 누커형 서포터라서 흥미를 갖기 좋습니다.
13/03/11 13:08
도타2의 서폿도 롤의 서폿과 비슷 혹은 거의 동일한가요? CS는 안먹고 돈을 쥐어쫘내워서 와드를 박고 갱을 막으며 아군 캐리를 후반에 화력을 잘 낼수 있게 베이비시팅하는 그런 역활이요....
13/03/11 13:13
거의 비슷하긴 한데, 약간 개념이 다릅니다.
1. 보통 서포터는 2명이고, 와드는 재고가 정해져 있어서 와드만 박는 플레이는 안 나옵니다. 2. 스킬 중심의 캐리가 있을 수가 없어서 어차피 서포터는 아이템이 있으나 없으나 위력이 똑같습니다. 그리고 LOL에 비해서 비교적 서포터가 교전에서 갖는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3. CS나 킬은 LOL에 비하면 자유롭습니다. 어차피 다 챙겨가기가 힘들어서 캐리가 못 먹을 CS는 서포터가 막타를 쳐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서포터는 디나이를 중점적으로 합니다. 4. 정글러가 없고 서포터가 순간이동 주문서 혹은 이곳 저곳 떠돌아다니면서 갱킹에 힘을 실기도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LOL의 정글러와 비슷한 성격을 갖기도 합니다. 또한 서포터는 어차피 2~3레벨만 되도 갱킹이고 라인전이고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아예 로밍만 주구장창 다녀도 상관 없습니다.
13/03/11 17:12
서폿영웅으로는 워록/리치 둘중에 하나 추천드립니다.
둘 모두 궁극이 한타를 지배할 정도로 강력한지라 서폿임에도 충분히 재미를 느끼면서서 할 수 있습니다. 서포팅 본연의 역할도 충실하고요. 제가 한창 도타 열심히 볼 때에는 프로 경기들에서 저 둘이 서폿계의 투탑으로 한 팀씩 사이좋게 나눠가졌던 때가 엄청 많았으니까요. 워록 궁은 도타의 인페르날이고 리치 궁은 프로스트 노바가 여러번 튕기는데 둘 모두 제대로 맞으면 후덜덜하죠... 거기에 두 영웅 모두 로머라기엔 라인전 중심의 서폿이기 때문에 운용이 상대적으로 더 쉬운것도 있고요. 벤지풀 스피릿/어스쉐이커같이 강력한 cc기를 바탕으로 로밍을 다니는 로밍형 서포터들도 있긴 한데 얘내들은 라이너들 6렙 찍을때 2~3렙인 상태도 흔하고 말그대로 운영에 의존하는 스타일이라 약간 경험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테키즈 추천은... 진지하게 친구한테 과거에 뭐 잘못하신게 없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크크크
13/03/11 18:20
그 간달프같이 생긴 영웅(빛의 수호자인가..??)도 저퀴님 글 보고 오랜만에 도타2 다시깔고 해봤는데
꽤 재미있던데요 ?? 그친구는 어떤가요 ?? Q쏘는재미가 쏠쏠한데 크크
13/03/11 13:25
롤하기 전에 워갤에서 도타올스타 배워서 웨스트에서 꽤나 즐겁게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롤하느라 바빠서 도타까지는 손대기 힘들겠네요.
좋은글 보고 갑니다.
13/03/11 14:01
도타 올스타즈에선 아무것도 모르고 오크가 좋아서 엑스랑 저거넛만 주구장창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엑스도 상당히 쉽고 센 영웅이였던것 같은데..
13/03/11 18:19
도타 플레이중이신 분들은 아마 스팀 보관함에 가득가득 쌓여있으실겁니다..크크 그것 아니면 도타봇이 있는데 (아마 이분 글에서 언급하셨었던 것 같은 기억이..?) 거기에 부탁하면 똑같이 보관함에 가득찬 어느 누군가가 기부한 도타코드를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13/03/11 19:19
https://pgr21.net/pb/pb.php?id=free2&page=1&divpage=9&no=50773
이 글에만 해도 나눠주신다는분 몇분 계시니 쪽지한번 보내보시는것도 괜찮겠네요
13/03/11 22:26
저는 도타2를 절대 서포터로 시작하는걸 추천하지 않는데요, 그 이유중 하나가 서포터는 도타2에서 필요한 모든 능력치가 필요한 포지션입니다.. 일단 템이 없다보니 몸을 적당히 사리면서 적당히 대주는 아슬아슬한 플레이가 필요한데 이게 초보유저들한테는 말도안되게 어렵고 서포터 입문하는 사람들한테도 어려운 플레이라.. 적당히 세미캐리-하드캐리로 도타의 재미를 알아가신 후 서포터를 하는걸 추천합니다.. 롤의 서포터 생각하시고 시작하시면 굉장히 난감하실거에요..
13/03/12 09:35
솔랭을 하는 수준에서 서포터는 필요없습니다
데로님 말마따나 도타에서 제일 높은 실력을 요구하는 포지션이 서포터(베이비시터)라서요 근데 딱히 서포터가 없어도 플레이하고 이기는데 무리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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