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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1 03:43
저 경기를 생방으로 봤었는데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3.3혁명이전 마재윤은 정말 프로토스의 재재앙 그자체 였죠. 글과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오랜만에 김동준 해설 목소리를 들으니 정말 그립네요.
10/01/01 03:44
전 이걸 보면서 박대만 선수의 팬이 됬습니다.. 졌어도 정말 멋지게 졋다는건 이런 경기에서 나오는거였죠.. 물론 당시 사기캐릭 마재윤선수에게 막혓지만 대단했습니다.. 사실 박대만선수도 황당했을꺼에요 약간 미심쩍다면 프로브까지 대동했겠지만 본지 4게이트 발업질럿럿러쉬인데 굳이 프로브를 대동하지 않아도 이길수 있다라고 생각했던 거겠죠.. 전 이때 패자조 가서도 박대만 선수가 올라갈줄알았는데 타짜 심소명선수에게 본진 해처리러쉬 + 트레이드마크 땡히러쉬당하면서 졌죠... 또 프링글스 S2를 생각하면 심소명선수 역시 떠올르죠 정말 땡히드라의 장인 중 장인이었습니다. 프로리그에서 백두대간에서 알고도 못막는다는 땡히드라로 김택용 선수 압박하고 바로 러커드랍해서 끝내버린 경기는 전율이었습니다. 심소명선수를 당시 비꼬던 말이 후반만 가면 암것도 못하고 져 였는데.. 후반을 허용하지 않았죠 진정 마지막 스타일리스트였습니다
10/01/01 03:55
오랜만에 다시봤는데 첫질럿 6갠가 1시 앞마당 도착했을때 이미 저글링히드라 뛰쳐나오는거보니 입구 질럿 홀드2개만있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미리 유닛을 찍어둔 것 같네요.
10/01/01 04:27
당시만해도 "이건 마재윤 졌다" 싶었고 "오 막았어!!" 했었는데
지금보니 어쩐지.. "저거 프로브 좀더 동원하고 요즘 진영화 질럿컨트롤 정도면 뚫었겠는데..?"하는 생각을 하고있네요 자꾸 눈만높아지는 팬심...-_-...
10/01/01 08:38
마본좌가 말했죠. 3게이트 발업질럿이라고 예상했다고 말이죠.
다만 4게이트일줄은 몰랐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소름끼쳤던 것은 저 수비력에 있었죠. 요즘 저그유저들 드론으로 수비하는 능력은 정말 최고지만 저상황이었다면 막을 수 있는 유저가 몇 명이나 될까요...
10/01/01 10:07
와.. 이걸 어떻게 막았죠?
첫러쉬때 앞마당 성큰깨지고 병력 다 잡히고 플토는 병력이 남고 추가 4질럿 왔는데.. 이건 저그가 이길수 없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0-
10/01/01 10:45
어라.. 원종서 선수 상대로 한 5드론인가 4드론은 그다음 대회인 곰TV MSL S1에서 한거 아닌가요??
제 기억에는 이 대회에서는 박정길 선수를 이기고 승자전에서 박명수 선수를 만나 패배한걸로 기억하는데...
10/01/01 11:51
마본좌 진짜 마본좌군요.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 질게에 성전에 대해 질문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그리워하고 계셨네요. 저에게 마재윤 선수의 이미지는 예전 팀리그 결승전에서 혼자서 선봉으로 나와 세명을 쓰러뜨리던 주목 받을만한 루키라는 기억 밖에 없었거든요. 마재윤선수 꼭 부활 하십시오. 연습 때는 이미 충분히 잘하신다고 들었는데 꼭 방송경기 높은 자리에서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10/01/01 14:12
공감입니다.
전 당시 마재윤의 사기적인 프토 압살에 신물이 나서 마재윤을 싫어했었죠.. 박대만과 마재윤의 신백두대간 경기. 마재윤의 패배를 간절히 기도하며 생방송을 봤습니다. 박대만의 4게잇 발업질럿러쉬가 뒷미네랄을 뚫고, 마재윤의 본진을 향해 뛰어갈때 '이건 박대만의 승리다!' 라고 느끼며 한창 흥을 올렸었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막을 수 없었을 듯한 러쉬가 막혔고 박대만 선수는 패배했습니다. 정말.. 재밌었던 경기이고 토스빠 입장에서 씁쓸했던 경기였죠.^^
10/01/01 15:24
마본좌 전성기 시절에 프로토스전은 진짜 독재라는 말로 밖에 설명이 안되죠.90%를 넘어가는 전율적인 토스전...
마재윤이 3.3이전 기록했던 토스전 패배를 보면 거의 대부분의 경기가 2게이트 하드코어 올인러쉬와 전진 게이트에 당한 경기가 대부분이죠. 그만큼 정상적인 방법으로 프로토스가 마재윤을 이기기란 거의 불가능 했으니까요.오죽하면 3:0으로 셧아웃 안 당하고 3:1로 늘 패배하던 강민선수에게 모든 프로토스유저가 희망을 걸었더랬죠...그리고 신한은행 스타리그에서 최후의 보루였던 이윤열선수마저 무너지고 마재윤 선수는 본좌로드를 걷게되죠. 그리고 일주일후...웬 푸켓 놀러 갔다온 듣보토스 한명이 커세어를 뽑기 시작하는데...
10/01/01 16:23
마약님// 아.......................................................
푸켓토스 이길 생각이 없다며 조롱하는 그의 게이트에선 왠 다크가 나오고 다들 기본도 없이 다크를 뽑는다며 조로앟는데..
10/01/01 17:50
전설의 4게이트 막는 경기가 바로 이거였군요. 지금 봐도 충격과 공포.....
마약님// 프로토스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이죠! 으하하-
10/01/01 23:51
정말 최고의 명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저의 기억에 대한 오류가 있긴했습니다.. 저는 그당시 드론만으로 막은줄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저글링과 소수의 유닛도 있었군요.. 단언하자면 저때의 질럿 러쉬를 막을수있는 게이머는 그당시 마재윤밖에 없었을겁니다. 다른 저그 게이머라면 정말 GG였을겁니다. 마재윤이라서, 마재윤이었기에 완벽하게 디펜스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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