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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03 11:11:33
Name 가끔그래.^^
Subject 배넷 공방 팀플에서 쓰는 엇박자 캐논 러쉬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하고 어쩌다 댓글만 다는 우라입니다.
갑자기 제가 요즘 쓰는 팀플에서 쓰는 엇박자 캐논러쉬 전략을 올려봅니다.
그냥 배틀넷 헌터 팀플에서 즐기는 전략으로 봐주세요.
요점은 상대방 저그를 흔드는 건데요.
착안점은..
1. 사람들이 저그를 보고 포지를 짓는것을 보면 '아.. 저 사람 초보구나' 라는 생각을 하거나 테크 빨리 올리려 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2. 저그는 한번 흔들리면 미묘한 차이가 큰 결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빌드는 초반에 원겟을 짓고 두번째에 포지를 짓습니다.(상대방이 랜덤이라도 두번째 건물정도에는 오버가 보이거나 정찰로 인해서 종족을 알수 있습니다.) 이때 상대팀은 이렇게 생각을 하죠.. "저 토스는 캐논을 안전하게 짓는 스타일이구나.. 감사..하고 저그는 보통 테크를 올리거나 드론을 찍습니다. 러쉬가 오면 캐논을 바탕으로 수비하구요. (초반 건물 심시티 노하우는 다 아실거로..)
배를 째면(드론 찍거나 해처리 올리거나 레어 가면) 그때부터 캐논 러쉬 들어가는데요.(이때 들어가는 타이밍이 엇박자입니다.)
이때 캐논러쉬가 들어가면 저그들이 많이 당황하더군요.
중요한 것은 세가지입니다.
1. 위치인데요. 처음 캐논은 약간 먼 위치 그러니까 드론 타격이 불가능한 곳에 짓구요. 그러면서 조금씩 뻣어나가야 하구요.
보통 순서는 캐논 2개정도 완성될 쯔음에 견제 가능한 위치에 캐논 소환(동시 2개면 더 좋구요)
가스와 미네랄 견제가 둘다 가능하면 좋겟지만 안될거 같으면 가스쪽에 중점을 두는 게 좋습니다.미네랄도 한두개는 막아주고요.
그럼 저그는 테크가 강제되구요.
2. 빠른 병력 충원입니다. 원게잇으로 시작했거나 중간에 원게잇->포지->투게잇 해서 2게잇이 되었거나 틈틈히 찍은 첫질럿과 두번째 질럿 그리고 세번째 질럿은 나오는대로 바로 저그진형에 보냅니다. 가다가 저글링을 만나면 도망다니면서 완성되는 캐논에 도착해야 합니다. 질럿이 있는 캐논러쉬와 없는 캐논러쉬의 차이는 엄청나죠. 저글링이 너무 많다 싶으면 앞에 게이트로 심시티해서 막아줄수도 있구요.
3. 처음에 의도를 안들켜야는데요. 아무래도 포지가 있으니 상대방도 어느정도는 캐논러쉬 염두에 둡니다. 하지만 그것은 내주위본진에 프로브가 보일때이구요. 프로브를 뺏다가 넣던지 2번째 프로브르 보내던지 해서 상대방은 내 주위에 프로브가 없다고 믿게 해야됩니다.
제일 좋은 것은 같인 팀원이 정찰하고 나간자리 들어가는게 좋더군요..

이후의 운영은. 보통 캐논러쉬와 같습니다. 꾸준히 뽑은 프로브를 바탕으로 하고 싶은거 하면 되구요.
저같은 경우는 코어 올리면서 공업 눌러주고요. 발업보다 템플러 테크를 탑니다. 어떻게든 다크를 먼저 뽑아서 확장을 가져가거나 상대방을 견제하구요. 의외로 캐논러쉬후 저그본진에 오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론 몇기 감사해주시구요.
그리고 저그가 캐논 라인을 정리 안하고 성큰으로 라인만 구축한후 다른거 하는경우가 많은데 이럴경우 아에 그쪽에 집을 지어버립니다.
그럼 저그는 신경을 안쓸수가 없죠.. 안쓰면 그쪽의 게이트에서 나오는 하이템플러로 드론좀 지져주시구요.

약점이라고 할수 있는것은. 첫 캐논 지을때 걸리는 것과 질럿들이 도착하기전에 캐논 라인이 정리 되는 건데요.
질럿 캐논라인이 완성되고 정리당하면 정리당하더라도 그때까지 상대가 모은 병력을 대부분 소진시킬수 있습니다. 그럼 손해가 아니죠..
또하나는 같은 팀원에게 초반 러쉬 가는 것인데요. 그럴때는 캐논러쉬 시기를 약간 당기면서 나온 질럿은 바로 헬프를 갑니다. 뒤에서 질럿 컨트롤 해주면서 신경 거슬러 주시구요. 저그가 상대방진형 저글링 컨트롤 할때는 캐논러쉬가 더 잘통하더군요..
급하면 캐논을 대담하게 붙여서 지으면 저그가 더이상 충원병력을 못보냅니다. 자기 본진 먼저 정리해야되니깐요.
같은팀러쉬올때  3:3일경우 다른 한명이 헬프를 가고 제가 찍은 질럿으로 헬프를 가면 무난히 막는 경우가 많구요.
2:2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뭐 어차피 모두가 1.5배 정도의 병력은 막을수 있는 것을 가정으로 한 전략입니다.
(요즘은 다 그정도는 하니깐요..)

요즘 이전략만 쓰느데 승률은 대략 80%정도 나오는거 같습니다.
질럿만 찍어서 팀플하시는게 식상하다 하는 분들 써보시면 재미있을거 같아 올려봅니다..

이게 게임게시판에 맞는지는 모르겟네요.. 전략게시판은 더욱더 아닌거 같고. 게시판 성격에 어긋나면 관리자분께 수고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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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03 11:18
수정 아이콘
전략게시판에 더 맞는 것 같아요~

아주 옛날에 친구들이랑 팀플하면서 한번 써먹은 적이 있었는데, 많이들 당황하더군요..;
WizardMo진종
09/02/03 11:24
수정 아이콘
선포지면 무조건 포토링 대비를 하는 저에게는 후후..
가끔그래.^^
09/02/03 11:27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원겟후 포지가 핵심입니다. ~.~
09/02/03 11:29
수정 아이콘
1겟1포지면 대부분 캐논조이기를 예상하기때문에(특히 바이오닉하는 테란입구에) 저그본진에 캐논러쉬가 의외로 먹힐 수도 있겠네요. 아 그런데 대신 병력이 없기때문에 팀원이 빠르게 헬프와서 캐논라인 걷어버리면 오히려 불리하지 않나요?;
크로우
09/02/03 11:30
수정 아이콘
원겟후 포지라서 당할 확률이 더 높겠네요.
09/02/03 11:38
수정 아이콘
1게이트 포지하면 초반 2칼라 이상의 러시를 막을때 너무 힘들고요. 캐논러시 못하고 방어만 해야될 수도 있어요.
제 경험상으로는 1게이트 포지로는 2칼라 저글링 발업타이밍을 거의 못 막더군요.

제가 공방에서 가끔 쓰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자면, 우선 입구에 파일런을 짓고, 위게이트 아래포지로 입구가 막히는게 포지 위치를 잘 짓습니다. 초반 저글링이 올 거 같으면 우선 내 입구에 포토를 하나 짓고, 상대방 본진 구석에 프로브를 보냅니다.
프로브 위치는 11시 오른쪽구석, 12시 왼쪽구석, 1시 왼쪽구석, 5시 왼쪽구석, 6시는 양쪽, 7시 오른쪽구석, 9시 아래쪽구석이면 되고요.
3시는 저그일 경우에만 통하더군요, 가스를 목표로 하시면 됩니다.
타겟은 바이오닉을 하는 테란이 가장 좋구요, 저그는 보자 말자 성큰 지으면 미네랄까지는 타격을 못 줄수 있기 때문에 잘 하셔야 성공합니다. 프로토스는 질럿이 세서 좀 힘들죠.
(테란에게 쓴다 가정) 일단 상대방 본진 구석에 파일런을 지으면, 우리편 저그에게 저글링을 상대 본진에서 신경 쓰이게 합니다.

포지가 일찍 정찰돼서 포토러시를 들켰을 경우에 지어지고 있는 포토를 보호하고, 들키기지 않았다면 다른 곳에 신경 쓰이게 하는거죠.(저그가 없을 경우 우리편 질럿으로 해도 됩니다.) 그러면 마린은 움츠려 있을텐데, 그러면 거의 90% 성공입니다.
위 글 방법대로, 안 보이는 곳에 2포토를 짓고, 완성쯔음에 전진시켜 나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프로브를 내 앞마당에 세워둬서 저글링이 뛰어 온다 싶으면 입구에 게이트를 지어서 게이트,포지로 저글링이 못 들어오게 심시티를 하시면 됩니다. 어짜피 포토 지어지는동안 프로브 뽑는 일 밖에 할게 없기 때문에, 저글링이 오는지 안 오는지 미니맵을 잘 보실 수 있을거에요.

성공을 했을 경우, 커맨드를 띄우거나 할 텐데요, 거기다가 포토 많이 지은게 아깝기 때문에 거기다가 넥서스 소환하고 무난히 운영합니다.
일찍 들켜서 실패를 해도, 수비적으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입구막고 테크 플레이나 본진에서 발전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경우엔 성공,실패 여부 상관없이 대부분 리버를 갑니다. 재밌으니깐요;
가끔그래.^^
09/02/03 11:50
수정 아이콘
웩님// 보통 노출되는 시기가 제 질럿이 도착할 즈음이라. 왠만해선 캐논 한개 다 터져가면서 막앗던 거 같습니다...
저그가 그시기즘에는 배를 째거나 저글링 뽑앗는데.. 저글링들이 본진에서 노는 경우는 드물어서 의외로 통한다는..
그리고 같은팀원도 기민하게 움직여줘야죠..저그 못도와주러가게 앞에서 살짝 보여준다던지의 움직임 또는 빈집 타격..
팀플의 묘미는 싸우지 않더라도 견제하고 응수타진 하는 거라고 생각해서요..
낙화님// 원겟원포지가 2저그 발업 저글에 위험한 타이밍은 딱 한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방수준에선 말이죠.
2저그 확인하고 캐논 올라가고 있을때 질럿은 한기 있죠. 그때 캐논만 프로브 사이에 소환 성공하면 거의 막는 거구요. 2저그가 저글링을 많이 뽑는다 싶으면 캐논 한개더 옆에 소환해주면 대부분 막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저그면 떙큐던데요.... 그렇게 덤비는걸 막아내고 캐논러쉬하면.. 더 잘통하거든요.. 심리상 막 공격하다 막히면 캐논러쉬 올거라고 예측들을 잘 못하시는듯...
그리고 같은편이 토스나 저그면 그때까지 가만히 있는게><
채민기
09/02/03 11:54
수정 아이콘
캐논러쉬는 12시 테란에게 걸면 잘 통하곤 하죠. 대놓고 선포지해도 되긴 됩니다. 게이트-포지순서의 질럿캐넌은 제가 전략게에 한번 올린적이있었는데 슬프게도 반응이 별로 없었죠. 요즘 어지간해선 12햇 안하는것도 한가지 이유겠습니다만..
Naraboyz
09/02/03 12:09
수정 아이콘
저글링 꾸준히 뽑아서 같은편으로 투칼라 가면...;
09/02/03 12:20
수정 아이콘
가끔그래.^^님// 그런데 1게이트 포지를 갔을경우 9드론 저글링이 나오자 말자 온다 했을 경우에 저글링이 도착하기 전에 포토가 완성 되나요? 가까운 자리면 포토 전에 저글링이 도착할 것 같은데요.
어머나
09/02/03 12:49
수정 아이콘
저그한테 캐논 러쉬는 캐논 소환되는 거 시야에 들어오자마자 크립콜로니 짓기 시작해도 성큰으로 막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Naught_ⓚ
09/02/03 13:17
수정 아이콘
음... 경험상 공방에서는 통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하는 분들이 들어오면 안통하죠.
그때그때 달라요~

같은 편이 백업을 잘해주면 성공률이 더 올라가긴 하지만
우리팀도 공방이라고 봤을때.. 내 전략을 도와주기보단 자기 할거 하기 바쁘죠....
신소재
09/02/03 13:41
수정 아이콘
프로브가 미니맵에 찍혔을 경우는 어떡하죠..
09/02/03 16:18
수정 아이콘
자기 보다 못하는 사람하고 할때는 어지간한건 다 통하죠.
비슷한 실력을 기준으로 했을때는 포톤러시 저그나 프로토스한테는 안통한다고 봐야되고요.
테란한테는 어느정도 통합니다.
2001 스카이배 결승 2차전 네오버티고에서 김동수 선수도 임요환 선수한테 질럿 캐논을 시전한 적이 있죠. 아쉽게도 경기는 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팀플에서 엽기전략은 좀 그렇더군요. 나는 재미볼테니 너희는 백업을 해라. 아는 사람이랑 할대는 미리 말하고 가끔 하는데 모르는 사람하고 할때는 민폐같아서 하기가 망설여 져요.
09/02/03 18:00
수정 아이콘
-_-a 공방은 멀해도 다 통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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