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1/19 21:09:35
Name 양찬군주
Subject 리버스 스윕(reverse sweep), 과연 언제 탄생할까?
이제까지 팀단위의 경기에서

리버스 스윕(Reverse Sweep)경기는 총 37회(스타크래프트 카페의 항상태연님의 자료 참고) 있었으나

이는 모두 5판 3선승제였던 시기의 데이터입니다.

7전 4선승제가 치뤄지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리버스 스윕은 없었으며

이는 '당신은 골프왕 MSL 이후', 결승무대에서 7전 4선승제가 사라진 개인리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짐작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7전 4선승제에서 3:0으로 지고 있는 팀이 reverse sweep을 달성한 경우는

2004년 ALCS(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에서의 보스턴 레드삭스가 유일합니다.



3:0의 상황에서 리버스 스윕이 나올 확률은 1/16 즉 6.25%에 불과합니다.

그대로 4:0의 점수로 경기가 마무리 될 확률 50%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일단, 리버스 스윕이 나오기 힘든 이유들을 가정해보면

a. 3:0 상황에서 리드하고 있는 팀이 최소 3번의 도박적인 빌드를 감행하는 것이 가능.

b. 3:0 상황에서 점수를 내주더라도 상대팀의 선수는 경기 종료까지 고정적이기에 데이터상 정확한 스나이핑이 용이.

c. 3:0 상황에서 리드하고 있는 팀이 남은 4개의 맵에 전문적이고, 최적화된 선수의 기용 가능.

d. 3:0 상황에서 차근차근 세트를 만회해가는 동안 해당 선수의 체력적인 부담 가중.

정도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요컨대, 리버스 스윕을 달성할 수 있는 선수를 예측해 보자면

우선 트리플(triple) 60%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로 좁혀볼 수 있겠지요.

상대팀은 남아있는 4개의 세트에서 자유롭게 대항마를 선정할 수 있으니 해당선수가 받을 압박감과 중압감은 계속 유효합니다.

종합해 보자면, 기본기는 물론이며, 경기경험이 풍부하고, 마인드컨트롤도 뛰어난데다, 전 맵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바탕에 깔려있는 선수일수록 리버스 스윕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18일 프로리그에서 신상문 선수가 리버스 스윕의 문턱까지 도달했었으니

언젠가는 7전 4선승제에서 리버스 스윕의 역사가 탄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그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1/19 21:13
수정 아이콘
1경기 끝나고 세팅및 쉬는시간이 5분으로 한정되어 있기에 각자 팀 숙소에서 수십경기를 연속으로 치룬다해도 방송에서 치루는 실전 한 경기에 집중력만 못하기에 4경기 모두 집중해서 경기를 치뤄서 이기는게 정말 쉽지 않아 보이네요.거기에 상대는 그 맵에서 자신에게 가장 어려운 종족과 스타일의 선수가 나오니 더 어려운것 같습니다.
09/01/19 21:16
수정 아이콘
일단 생각해보면 트리플 60이상 기록하고 있는 선수라고 가정
단순계산으로만해도 0.6*0.6*0.6*0.6=0.1296입니다.
12.96%생각보다 높은데요-_-;; 여기에 팀의 마지막선수라는 중압감 부담감등등을 생각해보면
1할미만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듯합니다-_-
나온다면 정말 초괴수-_-
강수장
09/01/19 21:17
수정 아이콘
KTF 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_-)b
박찬수 선수가 이영호 선수 둘 중 하나 안나온다는 가정 하에.
Anti-MAGE
09/01/19 21:18
수정 아이콘
아 이래서 더욱더.. 어제 신상문선수가 너무나 아쉽네요 ㅠㅠ
09/01/19 21:20
수정 아이콘
예선 비방송은 포함하지 않은 데이터인가요???
예선포함이라면 LG IBM팀리그 예선에서 POS와의 경기에서 최연성 선수가 3:0상황에서 나와서
4:3역올킬로 이긴 적이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09/01/19 21:2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올킬의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트리플70의 경우에는0.7*0.7*0.7*0.7=0.2401 약2할4푼
트리플80의 경우에는 0.8*0.8*0.8*0.8=0.4096 약 4할
정말 단순한 손놀음이지만 대단하군요;;
과거에 최연성선수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새삼알것같습니다;;
WizarD_SlayeR
09/01/19 21:2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올킬도 거의 안나오는뎅..역올킬이라니..덜덜..
뭐 상상이나 예상도 재밌는거니까요 크크

팀리그에서 나왔으면 하는 것들.
1위 예고올킬 즉 선봉올킬 (이제동, 이영호, 신상문 선수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2위 상위권 팀간의 경기에서 역올킬

3위 마지막으로 올킬 후 간지작살 세레머니~
찡하니
09/01/19 21:23
수정 아이콘
박찬수 선수 오늘도 웃고 있습니다. 올킬은 아무나하나~
의외로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신인이 대장으로 나와서
한창 방심하고 있던 상대 팀을 정신차리기전에 후딱 제압하고 영웅 등극하는 시나리오도 생각해봅니다.
강한 선수라면 각팀에서 어느정도 분석하고 대비를 해오지만
신인의 경우에는 한참 승리의 기분에 젖었다가 아차 하고 당해버릴수가 있으니까요.
잠자코
09/01/19 21:23
수정 아이콘
리쌍택뱅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요.
본좌라인 또는 올드 선수들이 해낸다면 초대박.
신예선수들이 해낸다면 스타탄생이죠.
sun-horus
09/01/19 21:24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는 트리플100이였던겁니다!!
sun-horus
09/01/19 21:24
수정 아이콘
죄송.. 뻘플이네요
돌아와요! 영웅
09/01/19 21:31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나 송병구 선수는 오히려 힘들어 보이네요 삼성이나 르까프가 3:0까지 밀릴리가 없지 않습니까??
이영호 선수나 신상문 선수에게 기회가 올듯 싶네요
09/01/19 21:33
수정 아이콘
전 예고 올킬 선봉 올킬 역 올킬도 기대 되지만 그보단

"너 나와!" 이 세레모니가 더 기대됩니다. 으흐흐. 역올킬 할수 있는 선수는 각팀 에이스겠지요. 기세라는게 있어서.
진리탐구자
09/01/19 21:34
수정 아이콘
실제 올킬 확률은 더 낮아지요. 상대도 트리플 60일 수도 있거든요. 맵과 종족도 스나이핑해서 나오는 거기도 하고.
마요네즈
09/01/19 21:46
수정 아이콘
역올킬이 나오려면 본인의 팀이 3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나 가능한 것이니.
KTF의 박찬수, 이영호 선수나 온게임넷의 신상문 선수, 위메이드의 박성균 선수 정도가 가능성이 있을것 같네요.
더 붙이자면 MBC게임 히어로의 염보성 선수나 공군 에이스의 오영종 선수 정도까지?
도달자
09/01/19 21:50
수정 아이콘
너 나와 세레머니 기대되지 않나요? 이영호선수가 0:3상황에서 한경기잡고 르까프 벤치로가서 이제동 나와 이러면 대박..
생각만 해도 가벼운 호흡곤란..
밑힌자
09/01/19 21:55
수정 아이콘
도달자님// 그 상황이 발생하는 순간 불판 댓글 100개 증가...
09/01/19 22:19
수정 아이콘
저그가 약한팀 상대로 도재욱, 이영호 선수정도면 가능할지도...
09/01/19 22:25
수정 아이콘
예전 서지훈선수처럼 올킬을 자주 해주는 선수가 나올 지도 궁금합니다. 역스윕이 스타크종목에는 안나왔어도 워크에서는 나온 적이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요. 이중헌선수였나... 언젠가는 나오겠죠.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보름달
09/01/19 23:06
수정 아이콘
hoho9na님// 워크는 죄다 5전 3선승제 경기라 역올킬이 나오기 상대적으로 많이 쉬웠습니다. 심지어 결승도 5전 3선승제로 치룰 정도였죠.
5전 3선승제의 MBC무비스배 팀리그에서도 역올킬은 상당히 많이 나왔죠. 최연성, 차재욱, 변은종선수가 기억나네요.
09/01/19 23:23
수정 아이콘
못하는 선수에게 너 나와 하면 대박 크크킄
나올수도 없고 안나올수도 없고...
양찬군주
09/01/19 23:25
수정 아이콘
미처 생각치 못한 부분이 있었군요. 먼저 3:0의 원사이드한 리드를 빼앗길만한 팀은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팀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역스윕을 달성할만한 팀과 해당 주인공은 이전보다 더욱 좁혀질수도 있으리라는 짐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후우, 이러면 더욱 흥미진진해지겠군요.
The Drizzle
09/01/19 23:55
수정 아이콘
SaiNT님// 크크크 그러게요. 생듣보 선수에게 너 나와 크크크크
오가사카
09/01/20 01:00
수정 아이콘
팀리그보니 상한평준화란말이 와닫네요
그날 컨디션에따라서 누구든 올킬이 가능해보입니다.
역올킬또한 가능하구요
09/01/20 01:27
수정 아이콘
"너 나와!" 했다가 아무 것도 못하고 패하기라도 하는 날엔.. -.-;
앞니여포
09/01/20 04:24
수정 아이콘
nonline님// 상대방의 세레머니와 함께 스갤 폭발...
라구요
09/01/20 06:15
수정 아이콘
리버스 스웝을 해낼수있는 사람중............가장 눈에 띄는 두사람.................
신상문 / 오영종......

다른 에이스가 뚜렷히 보이지 않지만.. 강해보이는 두 사람...
꼭 둘중 하나는 리버스 스웝 보여줄겝니다.
09/01/20 06:50
수정 아이콘
신상문선수 / 이영호선수가 제일 가능성 있겠네요.. 일단 3패로 몰릴 기회가 있어야 되니까요... 그리고 공군에겐 미얀하지만 선봉으로 오영종선수를 꺼내는 경기가 있다면 오영종선수에게 3패 당해준 후, 역올킬...이 시나리오가 무난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756 '비르투오조' 전용준, '마에스트로' 김철민 [126] legend12128 09/01/21 12128 22
36755 "운이 좋다" 혹은 "잘한다" [40] Xell0ss5929 09/01/21 5929 0
36754 어떤 해설이 좋으세요? [159] aura10221 09/01/21 10221 1
36752 이게 'Star'craft 에요! 이게 e-sports 에요! [18] kEn_7940 09/01/20 7940 5
36751 스타를 보면서 감동을 느낀 몇 안되는 순간중 하나. [29] JayHova8491 09/01/20 8491 8
36750 온게임넷! 지금이 달려나갈때에요! [74] Cand7832 09/01/20 7832 0
36749 인간의 적절한 스릴은 생활에 큰 즐거움. [8] Claire3766 09/01/20 3766 0
36748 지금껏 위너스 리그를 보고 들은 생각들.... [40] 라울리스타6621 09/01/20 6621 0
36746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KTFvsSKT/공군vs삼성(6) [400] SKY927998 09/01/20 7998 0
36745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KTFvsSKT/공군vs삼성(5) [486] SKY926293 09/01/20 6293 0
36742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KTFvsSKT/공군vs삼성(4) [403] XeLNaGa4568 09/01/20 4568 0
36741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KTFvsSKT/공군vs삼성(3) [433] SKY924646 09/01/20 4646 0
36740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KTFvsSKT/공군vs삼성(2) [340] SKY924888 09/01/20 4888 0
36739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KTFvsSKT/공군vs삼성 [342] SKY925914 09/01/20 5914 0
36738 오늘 저녁 공군 박정석 선수의 선전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71] Bikini6688 09/01/20 6688 1
36737 본방사수를 못하는 1인의 프로리그 딜레마 [19] TaCuro4730 09/01/20 4730 0
36736 온겜, 엠겜은 재방 시청자들을 배려해 주십시요. [33] 루카와7034 09/01/20 7034 0
36735 공군 에이스에 관한 생각 [75] 사랑합니다6256 09/01/20 6256 0
36734 회상해보는 올킬의 순간. [33] 보름달8402 09/01/19 8402 1
36733 등급별 종족 벨런스 [19] 김연우7459 09/01/19 7459 14
36732 상문예찬 [17] 허풍저그6004 09/01/19 6004 2
36731 리버스 스윕(reverse sweep), 과연 언제 탄생할까? [28] 양찬군주6019 09/01/19 6019 1
36730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STXvs위메이드/르까프vsEstro(3) [187] SKY924746 09/01/19 474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