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 좋네요 ~

최근에 잠시 그만두었던 스타를 하게 되었는데

언제나 같이 하던 친구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래저래 바빠서 자주 못하게 되고

그래서 공방 1/1이나 하는데요

뭐 이거 답이없더군요

맵핵은 예사에다가 저그면 미네랄핵에 대한 압박이...

그리고 드랍과 욕설.. .........

이걸 콤보로 맞아버리면 아무리 성인이라도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그리곤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

'아...........스타 그만 해야 겠 다 . . . . . .'



최근들어 매일 2판정도 씩 하는데 이거 항상 그러니까 오히려 더 위축되어버리네요

물론 매너 좋으신분도 있으시지만 아닌 경우도 수많은 분이 계시니
아는 사람이 없으니 공방을 뛰지 않을수도 없고
뭐 좋은 채널 없을까요?


최근 몇가지 비매너 에피소드1

밤에 접속을 했는데 로템에서 랜덤전을 했습니다.
그분께서 종족이 뭐냐고 물어보시길래 저는 테란이라고 햇고 그분은 저그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투바락을 갔는데 상대방 가보니 테란

'님 테란이시네요?'
'이게 저그아니에요? 크크크크크크크크'

승부욕이 불타올라서 어찌어찌 초반러시 입구막아서 막은후에 한 20분정도 했나?

제가 유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욕하면서 드랍

이정도는 애교에 속하죠 ^^



에피소드2
어제 상대방 저그와 제 테란이랑 경기를 했는데요

초반에 저글링이 너무 빨리오는 겁니다 저는 2시 상대방분은 12시였거든요

이떄 좀 뭔가 너무 빠른 타이밍이라 생각해서 의문이 들긴 했거든요 근데 그냥 리하기 바빠서 다시했어요

다시하니 앞마당 드시면서 가시더군요 저는 9시 그분은 6시였구요

저는 빠른테크로 앞마당 투탱 언덕드랍해서 앞마당 날리고 3바락해서 밀어버리려 했는데

상대방분이 테크까지 상당히 빠르시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앞마당 못날리고 질질끌다가 졌습니다

투탱실패하면 거의 못이기는 전술이긴 하죠 그래도 어찌어찌 비등비등하게 까지 갔었는데 결국 졌어요

그래서 한번더 했죠

초반 마린으로 밀어서 이겼습니다

후...다시한판더 했죠

또 5드론...

근데 진짜 5드론보다 묘하게 타이밍이 빠른겁니다..

다시 한판 더 했는데 또 졌구요



그런데 이상한게 상대방분이 뭔가 잘하는거 같기도 하면서 어설프게 게임을 운영하는겁니다

근데 물량은 많고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리플 확인해보니 역시 초반부터 미네랄핵써서 바로 스포닝짓고 5드론하더군요
그래서 빨랐던 겁니다
그리고 교묘하게 눈으로 보면 티안나게 조절하면서 건물지으면서 하더군요 운영을
그래서 마치 미네랄핵아닌거 같은 느낌을 주는겁니다
게다가 말투도 되게 매너적이라서 의심하는걸 좀 안되게 하더군요

제가 뭔가 이상하다 싶어 리플봣는데 미네랄 핵이더군요
그래서 '미네랄핵이시네요 ..'하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배신감이 들더군요 5판이나 한 제가 바보같기도 하고
누군가가 저를 가지고 논 느낌을 받았지요..

그러니 그분의 반응
"시바 자꾸 지니 별 개소리를 다하네 꺼져 "

하더니 그냥 없어지시더군요
.............




*댓글이 달려서 한마디 덧붙이겠습니다.

지금 분명 스타리그나 각종 프로리그의 게임수나 판은 넓어지고 있는 반면 스타를 즐기는 유저 수는 줄어 들고 있습니다.

스타가 오래되서 흥미가 떨어졌거나 새로 시작하기 힘들정도로 사람들의 실력이 평균적으로 상승한것, 너무 과도하게 발전하여 천편일률적인 경기가 많이 양산된 것, 올드게이머들의 몰락, 그리고 새로운 게임들이 많이 생겨나고 하는 등 여러가지 근거가 복합적으로 일어나서 이런 일이 생긴것이겠지만분명 배틀넷 핵으로 인한 괴로움과 실망감도 한 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는 분명히 얼마 안 있어 생명이 끝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이건 개정되어야 할 부분인건 확실하고요

유저를 떠나보내는 battle.net이 되어버리는건 슬픈현상이라 이 말입니다 .무조건 무시하는건 전혀 도움이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