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들어 글 쓰는데 재미들은 것 같습니다..;;

간혹가다가 배틀넷상에서 어떤 분을 만나면, 유한맵만이 스타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타크래프트는 크게 나누면 유한맵, 무한맵, 빠른무한맵, 유즈맵으로 볼 수 있는데요.
오직 유한맵만이 진정한 스타게임이라고 끝까지 우기는 유저분들도 있습니다.

여기서 의문인 점은,
무한맵이나 빠른무한, 유즈맵을 즐겨하는 유저들은 오직 그것들만이 스타라고 우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왜 유한맵에서 게임을 하는 분들은 그런식의 자존심을 내세우려 할까요.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게임방을 가도 오직 유한맵만을 고집하는 애들이 한 둘 있습니다.
그 애들이 무한이나 빠른무한 팀플레이를 해서 지면, 꼭 유한맵이 아니라 졌다는 핑계를 대면서 무한은 스타가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그런 애들 특징은, 유한맵 팀플을 해도 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꼭 유한과 무한을 나누어서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요.
굳이 방송에서 유한맵만을 한다고 해서, 꼭 유한맵 유저가 굳이 무한맵 유저를 얕보거나 할 필요가 있을까 말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지요.
어떨 땐 '재수없기'까지 합니다.

전에 배틀넷 방제에서 [3:3헌터무한도스타냐]라는 방제를 봤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3:3빨무유한도스타냐?]라는 방제는 못봤군요.
이런 식의 구분이 왜 있는지 모르겠군요.

저는 빠른무한을 즐겨(요즘은 빠른무한만)하는 빨무유저입니다.
빨무의 단점은 오직 게임 중 나오는 cannot make more unit밖에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팬이지만,
한번도 유한맵을 게임하는 분들을 이상하게 생각한 적은 없었지요.
물론 지금도 유한이든 무한이든 스타는 스타다라고 생각합니다만,
가끔 위처럼 어이없는 자존심을 내세우는 사람들을 만나면 (무시하기도 하지만)괜히 짜증도 납니다.

결론 : 무한맵도 스타입니다. 즐겨하는 유저를 얕보는 식의 발언은 삼가주시고 즐겜들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