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연습할 때는 좋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프로의 경기라는 것이 관객들을 위해 보여주는 승부의 세계임을 감안해 보면
일단 재미가 우선이기에 누구VS누구 라는게 정해져 있으면 유명 선수끼리의 대결은 주목 받겠지만 그외에는 다소 무관심 더
나아가서는 아예 그 경기를 안 보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예고제의 장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미리 준비를 많이 할 수 있으니 양질의 경기가 나올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기 질을 떠나서 요즘처럼 경기 내용들이 비교적 획일화 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는 예상치 못한 대진으로 인한 변수로 인한
승부가 주는 재미가 개인적으로 더 크다고 봅니다.

경기 수가 늘어나고 개인전까지 치루어야 하는 선수들의 연습 환경을 문제로 예고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 재미를 반감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굳이 프로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연습환경까지 고려해서 예고제를 실시한다는건 선수의 집중력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뻔한 경기보다는 예상 못한 경기를 바라는 팬들에게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 밖에 안되지 않나 싶네요.

철저히 재미만 놓고 가정해 보면 다음 판은 구구VS누구 라는걸 아는것 보다 전혀 모르면서 보는 것이 맵에 따른 감독의 용병술도
볼 수 있어서 좋지 않나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할 만한 경기질은 선수들의 레벨이 평준화되어 있어 역시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보입니다.
이 맵에서 누구랑 붙는지 어떤 종족이랑 붙는지 모른다고 해서 그 경기의 질이 떨어진다는 건 애초에 선수들의 경기력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