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고 있는데,
이거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서 난감하네요...

내신은 저도 정확한 점수를 잘 모르겠지만,
평준화에 교내 계열석차 30% 근처입니다...
대입이고 뭐고 전혀 몰랐고, 2학년 겨울방학 때 너도나도 기숙사 학원 가는 걸 보고, 모의고사 성적표 들고
근처 학원에서 상담받았더니 연대는 전혀 없고, 연세대 원주가 적정하다 해서, 그제야 너무 놀라 미친 듯이 했습니다.

정시 잣대랑 같게 생각하고 연대 수시 2차에 지원했다가 안드로메다로...

그래서 그냥 정시로 가려고 했고,
수능으로 성균 사과 - 서강 사과 - 건국 경영으로 썼지만,
성균관대 한 자릿수 차로 떨어지고, 연대 꿈을 못 버려 재수하고 있는데,

학원에서는 이 정도면 연대 갈 수 있지 않고마 하고있는데,
이번도 수시 2차 1단계에서 떨어지고 시간도 이 정도 남으니 미칠 것 같아서, 그냥 한 번 여쭤볼게요.

평준화 출신에 내신의 원죄가 있으면 비교내신 한참 안 주는 서울대, 연세대는 접어야 하나요?
수능 비중이 높은 고려대도 좋지만, 목표 때문이라도 반드시 가고싶은데요...
5지선다형 수능 점수만 놓고 보면 자신있습니다만, 연대 갈 애들은 이만큼은 할 것이고,
역시 학원에서는 제가 어느 정도 실력으로 작성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논술 별 문제 없을거라 말해 찜찜하고,

정말 2년을 준비해서 수능 당일에 고배를 든다거나.
점수 제법 나왔다가 논술 삐끗하고, 내신 문제까지 겹쳐서 이번에도 연대 떨어지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하기는 너무도 싫지만, 만약 정말 그리 된다면 군대 다녀와서 비교내신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해야 하나요...

연대, 서울대는 원죄에 대해 면죄부를 주지 않는 건가요?

아니면 이젠 나이도 나이니, 대학에 입학하고 한 번에 편입에 패스하길 바래야 할까요... 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