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알 수가 없으니 협상에 있어서는 어느쪽 편을 들지는 않겠습니다. 방송사가 양보하려 했으나 협회측에서 계속 완강히 반대하여 결렬된건지, 아니면 협회측에서 양보하려 했으나 방송사측에서 계속 더 많은 것을 요구하여 결렬된건지는 협상에 참석하지 않은 저로선 알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예선 보이콧,

정말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그렇게 돈 돈 밝히시는 양반들이 대체 왜 돈 안되는 일들을 나서서 하신단 말입니까. 이정도까지 가면 팬들이 등돌릴거란 사실은 이판 돌아가는 꼴에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은 분들도 다 알 수 있는거 아닙니까. 대체 협회 이미지는 바꿀 대안이라도 가지고 있으신 겁니까. 이렇게 해서 어거지로 프로리그 개최해봐야 돈이 될거라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어르신들 싸움은 어르신들끼리 해결봅시다.

차라리, 협상장소에서 멱살잡고 주먹질을 하시던지요.

정말 비겁하고 무개념이고 이런걸 떠나서, 이젠 어이가 없습니다. 이전까지 파워게임 할때만 해도 협회도 뭔가 생각이 있으려나 했건만, 이번 사태는 무개념을 떠나서 대체 협회 임원진의 생각이 진짜로 궁금해집니다. 돈에 눈이 멀면 그렇게 변할수 있을까요. 아니 대체 돈에 눈이 그렇게 머신 분들이 이스포츠 수익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팬들이 단숨에 등을 돌리게 할 행동을 하십니까 그려.

정치판과 같다.

아니요,

적어도 정치판이 낫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