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안 마치 한편의 반전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 간 이스포츠 스타판에 잘하는 경기는 있되. 드라마적 요소가 없었는데,

오늘 한 편의 대서사시 영화 한 편을 감상한 느낌입니다.

마재윤 선수가 많은 본좌 논란을 종식시키고, 그 본좌에 오른 지 7일 만에,

것도 종족은 플토에 결승 경험 전무한 나이 어린 선수에게 3:0으로 질 줄

예상했겠습니까~~~ 마재윤 선수가 아닌 다른 저그선수였더라도 전 100%

저그 선수의 우세를 점쳤을 겁니다. 그 만큼, 테란 선수들에게 한 맺힌 저그 종족의

한이 있듯이, 저그 선수들에게 한 맺힌 플토 종족의 한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종족 상성을 뛰어 넘어 이윤열 선수를 꺽은 뒤 누구도

마재윤 천하제패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마재윤 선수가 한 나라를

정복하고, 천하를 통일하려는 그 찰나, 정말 그 누구도 예상 못했던 또 하나의 정복자가

나타나 천하제패의 깃발을 빼앗아 버립니다.!!!!!!


모든 스타 커뮤니티가 경악했고, 더한 충격을 받았고, 그 이유를 찾아내는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마재윤 선수의 연습 부족인것인가? 방심으로 인한 자멸인가?

정말로 푸켓은 마재윤 선수 기만용이고, 그 안에 수대의 컴퓨터로 몰래 연습을 했었나?

것두 아니면, 이것 역시 뒷담화에 제발 김택용 선수 관심 좀 주라는,

이꼴 관심이 안 가고 있다는 김캐리의 역 저주인것인가?

아니면, 새롭게 대두되는 엄재경 해설 위원이 밀어주고 띄워주면 얼마 못 간다는

새로운 저주의 시작인것인가?


벌써부터 이 어린 혁명가에게 쏠리는 관심은 정말 대단하고, 더구나, 이 어린 혁명가는

포스트 임요환 이론에 늘 들어가 있는, 빼어난 '외모'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이런 금상첨화가 어디 있겠습니까!!!!!!!!!!!!!

더구나 한 번 우승으론 빛도 안난다는 '테란'도 아니고 자그마치 '플토'지 않습니까~~


마재윤 선수가 기존의 모든 시스템과 고정관념을 뒤엎어버린 정복자적 이미지의

강한 '독재자'적 이미지라면, 이 어린 혁명가는 '독재'의 포스에 홀로 갈고 닦은

실력으로 '무혈 혁명'을 일으킨 '어린 투사' 아닙니까~~


더구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도 나의 우승을 믿지 않은 사람들에게 복수 한 것

같다'라는 엄청난(?)발언까지 했다죠?

이 어린 혁명가의 복수는 제대로 관통했습니다.!!!

바로 하루 전까지, 프로게이머의 자세마저 의심받았던 푸켓행이 이젠, 슬럼프를

겪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푸켓행을 권할(?)정도의 타 스타커뮤니티가 있더군요.-_-;;


정말 스타에 절대 강자도, 영원한 강자도 없는가 봅니다.

이 어린 혁명가의 앞으로의 진로가 또 하나의 이스포츠의 최대 관심거리가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