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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17 04:11:47
Name zephyrus
File #1 irisavior.jpg (1.94 MB), Download : 16
Subject 잊혀지지 않을 승부. 마재윤&변형태.


이틀 연속으로 양대 리그의 4강을 보면서 세명의 선수가 모두 좋아져버렸습니다.
사실 이전에 그 세 선수를 응원해 본 적조차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마재윤 선수는 박정석 선수와의 결승 이후로 별로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워낙 정석 선수의 골수 팬에다 프로토스 신봉자라서 말이죠^^;
그리고 너무 잘하다보니 마재윤 선수의 경기때는 대부분 상대가 이기길 바랐죠.

하지만,
마재윤 선수가 지길 바랐던 msl 4강 경기 후,
마재윤 선수가 좋아졌습니다.
마치, "맵? 그런건 그저 내 연주의 배경무대일 뿐이야."
라고 말하듯, 승리를 가져오는 모습에 매료되어 버린 것 같네요.

그리고 변형태 선수와의 일전. 알카노이드에서 박정석&조용호 in 우주배 패자결승 5경기
이후로 처음으로 전율이 느껴지는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젠 마재윤 선수의 경기가 좋아졌습니다. 이젠 마재윤 선수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아마도 스타리그 결승에서는 NaDa를 응원할테고(올드게이머를 대부분 좋아한답니다.)
msl 결승에서는 프로토스의 미래를 짊어진 Bisu를 응원하겠지만,
더 이상 마재윤 선수의 패배를 바라진 않습니다.

다시 한번 전율스러운 멋진 경기를 보여줄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p.s 변형태 선수,
당신 만큼이나 날카로운 창을 가진 한동욱 선수와의 일전. 멋진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 더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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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라이어
07/02/17 04:15
수정 아이콘
변형태 한동욱 선수 대결 정말 흥미진진 하네요~
새로운별
07/02/17 08:32
수정 아이콘
글쓴님이 말하시는 경기는 박정석&조용호 in 우주배 패자결승 4경기가

아닐지요? 4경기에서 엄청난 숫자에 디바우러를 마엘스트롬과 스톰, 아

콘으로 다잡아내고 박정석 선수가 기적적으로 이긴 명경기를 말하시는듯

5경기는 너무 지친 두선수가 초반승부를 냈죠 박정석의 하드코어질럿러

두꺼비사냥꾼
07/02/17 12:03
수정 아이콘
플토 팬들에겐,, 5경기가 엄청난 의미였죠
07/02/17 13:32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를 하는 이유를 보여준 게임이었죠... 적절한 이승원 해설위원의 멘트 ~!
zephyrus
07/02/17 15:00
수정 아이콘
//새로운별

4경기의 마엘스트롬도 멋졌지만 5경기의 하드코어질럿은 진정 로망!
두꺼비사냥꾼님 말처럼 플토팬들에겐 5경기가 이승원 해설의 멘트와 함께
진정한 전율을 안겨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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