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1/07 00:29:42
Name 그래서그대는
Subject pgr21 여러분들에게 하고싶은말
방금 자기전 책을 읽다가

감사하다라는 주제의 글을 봤습니다 물론 평소에는 감사하다 고맙다 라는 뜻이

저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우리 가족에게 이때까지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지못한거 같아 갑자기 눈물이 났습니다

가족에게 고맙다는말은 항상제가 가족에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움을 받아

고맙다는 말을 한것뿐 아빠 엄마 누나가 있다는 사실이 고맙다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전 엄청 운이 좋은놈 같습니다

고3이 돼는 겨울방학 매일 12시간 이상 컴퓨터을 합니다 물론 공부는 하지는 않죠

하지만 저는 배가고플때 라면을 바로 끓여 먹을수 있고

누나가 사오는 토스트,떡복이,빵,김밥을 충분히 먹을수있습니다

잠을 잘때는 전기장판이 너무따뜻하기때문에 자다가 이불을 걷어낼 정도죠

제 멋대로 사는 저에게 우리 가족은 저에게 정말 많은것을 주었지만

저는 정작 고맙다는 말 한마디을 건네지 못했습니다

고맙다는 말을 방금 아빠에게 할려고했지만 왠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선 말보다 쉬운 글로써 pgr21여러분들께 먼저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항상 컴퓨터만 붙잡고있는 저에게는 pgr21이 큰 존재입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저의 생각을 말할수도있고 제가 좋아하는 연애인 사진을 올릴수도있고

맞춤법틀리고 두서없이 글을써도 글을 읽어주시고 리플을 달아주시는

여러분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pgr21에 아무도 오지않고

저 혼자 pgr21에 왔다면 얼마나 쓸쓸했을까요?

여러분들이 pgr21에 글을 올려주시고 재미있는 유머 사진 유머글을

올려 주셔서 저는 좋은 정보을 얻고 웃음을 얻어습니다

2년동안 pgr21에 있으면서 pgr21덕분에 얻은 것들이 엄청 많은데

이제서야 고맙다는 말을 남겨봅니다

pgr21에 오시는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1/07 00:31
수정 아이콘
한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저도 고1/2 엄청놀았습니다,,,
겨울방학부터 공부시작해서 150점 올렸습니다 1년만에
지금부터라도 공부하세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생머리지단
07/01/07 00:52
수정 아이콘
지금 아시게 된 거 하나하나 직접 실천하도록 하세요
마음의 변화와 깨달음은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어느새 사라지고 맙니다
그래서그대는님의 미래를 위해서 항상 고생하시는 부모님에게
함께 있어주는 누님에게 사랑한다는말. 낯간지럽다면 고맙다는말이라도 지금 바로 하시구요
PGR21유저분들에게 감사하다면 마음 고맙게 받았으니 내일부터 300일만 접속하지 마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강한 지금의 자신과 창창한 미래에 감사하기위해 열심히 공부하시구요
수능 끝나는 날까지 변함없이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몽정가
07/01/07 01:16
수정 아이콘
훈훈하네요...
근데 고3 올라가는 겨울 방학 12시간 버닝이 컴퓨터 시라면...
공부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도 감사하심이..?
테클은 아니에요^^;
하늘하늘
07/01/07 01:46
수정 아이콘
고3이 돼는 --> 되는 , 연애인 ---> 연예인. 일단 맞춤법부터 잡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건 아주 좋은 일이고
늦게나마 주위의 좋은 사람들의 존재를 깨닫게 된것도 좋은 일이겠죠.

하지만 감사의 마음엔 나름대로 책임도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말로만 전해선 마음이 잘 전해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정이 있는지 알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3이 되는 겨울방학때 12시간 이상 컴터버닝이라던지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할수 있다는 거라던지 하는 모습은
감사의 마음과는 반대의 모습이 아닐런지..

만약 어떤 사정이 있어서 정상적인 공부가 힘든 거라면
자기 인생을 준비할 무엇이라도 찾아서 열심히 해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만약 '그래서 그대는'의 가족이었다면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걱정이 앞서거나 화를 냈을것 같네요.

생머리지단님의 말씀이나 몽정가님. i'm god 님의 말씀 모두
좋은 충고 같네요.
부디 생각 깊이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체념토스
07/01/07 02:2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와 같은 비슷한 류의 글을 쓰려다가....... 말았던 적이 있는데..

PGR이란 곳이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그대는님은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군요^^
앞으로도 좋은글 더더욱 부탁드려요
wAvElarva
07/01/07 02:48
수정 아이콘
이번수능을 치른 입장에서 i`m god 님이 너무 부럽네요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474 불판 갈았죠!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결승!! CJ VS MBC! [462] SKY926414 07/01/07 6414 0
28473 2006 후기리그 결승!! CJ Entus VS MBCgame Hero! 엔트리 발표! [1026] SKY9216811 07/01/07 16811 0
28472 CEG2006 서안 워크래프트3 3-4위전(천정희-스카이), 결승전(김성식-샤오티) 진행중! [95] 지포스24399 07/01/07 4399 0
28471 히어로의 혼은 바로 너다 박성준! [17] 삭제됨7034 07/01/07 7034 0
28467 [결승전 응원]나는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 [12] Born_to_run3803 07/01/07 3803 0
28466 여성 프로게이머들의 프로리그 참여 가능성에 대해... [49] 다크고스트4374 07/01/07 4374 0
28464 2007 1.7 프로리그 현재... 그리고 예상 [10] 체념토스4174 07/01/07 4174 0
28463 그를 기다리며 [5] 지구공명3645 07/01/07 3645 0
28462 pgr21 여러분들에게 하고싶은말 [6] 그래서그대는3828 07/01/07 3828 0
28461 [결승전 응원] CJ ENTUS, 가장 위대한 하나 [43] jgooon4174 07/01/07 4174 0
28460 가상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 - 그 첫 번째 이야기. [1] 평균APM5144592 07/01/07 4592 0
28459 [연재] E-sports, 망하는가? #6.5. 줄어들 수밖에 없는 E-sports 팬의 수 - 3.5 [13] Daydreamer4954 07/01/06 4954 0
28458 개인적으로 꼽은 2006년 E-Sports 10대 사건들(2) - 창단, 그리고 과제들. [1] The Siria4668 07/01/06 4668 0
28456 [연재]Daydreamer - 13. 이방인(1) kama5256 07/01/06 5256 0
28455 내일 프로리그 결승전 엔트리을 예측해보자 [18] 그래서그대는5022 07/01/06 5022 0
28454 [잡담]위대한 유산 74434... [6] 스탈라임3969 07/01/06 3969 0
28453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결승전 관전포인트 [4] Altair~★4465 07/01/06 4465 0
28452 진호야, 스타 좋아하니? [27] coolpia5309 07/01/06 5309 0
28448 개인적으로 꼽은 2006 E-Sports 10대 사건(1) [9] The Siria5541 07/01/06 5541 0
28447 누나에서 선배로..선배에서 너로... [19] 사랑해정말5319 07/01/06 5319 0
28445 100일 휴가를 나왔습니다.. [2] 황제의마린4725 07/01/06 4725 0
28444 어제 마재윤선수 경기 간략한 분석 및 평가.. [11] hi4255 07/01/06 4255 0
28443 후기리그 분석②-CJ Entus [11] EzMura5345 07/01/06 53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