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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13 03:23:57
Name 난이겨낼수있
Subject 스타판은 언제나 위기다.
처음 프로게이머가 등장했을때가 99년도인가 기억이 가물거린다.

당시 프로게이머가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나역시 그 시절 스타에 미쳐 매일밤에 컵라면을 먹으며 친구들과 스타에 빠져있었다.

고작해야 피시방대회였지만 여러군데 입상도 해서 겜방사장과 친구들은 나에게 너도

큰대회에 나가서 해봐라고 권유를 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권유를 하던 그들이나 나나 그것을 직업이라고 생각진 않았다.

프로게이머라고 해봐야 열악한 환경이였고 매일 컵라면과 밤을 지새고 그런 생활일 것이라

우리는 생각했었다..

그후 현재까지 8년정도가 흘렀다.

누가 상상했던가?프로게이머들이 억대연봉을 받고 지금은 슈퍼스타가 되었다.

피시방 구석에서 컵라면먹으며 컴퓨터 붙잡고 씨름해야했던 그들이 지금은 일부이긴

하지만 억대연봉을 받는 이들도 있으며 모든팀들이 스폰을 얻게되고 tv중계역시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8년동안 위기론을 외치는 사람들은 많았다.

결승전의 흥행참패때도 그러했고...많은 팀들이 스폰을 잡지못해 있을때도 그러했다.

엠비씨게임에서 후원해주는 업체가 없을때도 그러했다.

그리고 지금도 위기론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슈파흥행참패.협회의 묘한 운영.임요환선수의 입영당시에도 위기론은 계속 나왔다.

오프관중수가 줄어들고 있고 스타를 주위에선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며

스타는 지금 위기를 맞고 있다고 어떤 분들은 말씀하신다.

생각해보니 스타판은 언제나 위기였다.

지금도 앞으로도 위기속에서 더 커 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어떤 팬들에게 스타판은 언제나 위기다..

그래서 나는 즐겁다.

더더욱 발전할 가능성의 이 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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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3 03:3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스타크래프트가 굉장히 흥미로운게 언제나 위기인점이죠.
99년부터 2006년까지 항상 나오는말들이있습니다. 전략은 여기서끝났다. 심지어 한달전에도 피지알에서 어떤분이 이제 더이상 나올전략은 없다라고 말씀하시는것도 봤구요.. 하지만 저는 스타는 계속 발전할거라고봅니다. 물론 리스크를 함께 동반한채 말이죠.
삽마스터
06/12/13 04:19
수정 아이콘
박지성 선수 입지가 생각나는군요.
KimuraTakuya
06/12/13 04:29
수정 아이콘
스타,, 아직 재밌는 걸 보면,,신기하기도,,
물탄푹설
06/12/13 05:30
수정 아이콘
뭐 그러려니 해야죠
내눈이 정확해 내 평이야 말로 확실해 등등
만성이 되서 이젠 그런글들이 올라오면
평이 좋건 어떻건간에 이젠 아예 클릭도 하지 않습니다.
당장 슈파흥행참패 어떻고 관중수감소 어떻고 하면서
정작 중요한 시청률 주요계층의 저변은 그대로라는 사실은
어디갔는지 ...
진짜 위기는 이렇게 위기다 위기다 하고 떠드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종교단체가 사람을 혹세무민할때 써먹는 대표적인 방법이
이겁니다.
당신은 지금 매우 위험해 처해있다.
당신은 지금 매우 불길해 보인다.
당신은 지금 심각한 재난에 처해있다. 등등
계속 위험하다 위험하다 하면서 사람을 불안케해 현혹시키는
방법이지요
위기다를 쉴새없이 떠드는 것이야말로 위기를 불러오는
길이 될수있지요
메디쿠
06/12/13 08:19
수정 아이콘
스타판 위기 = 성공, 옛날에는 헬스클럽에서 온&엠겜 보는 사람 별로 없었는데 요즘 부쩍늘었다는...
06/12/13 09:09
수정 아이콘
위기라는건 사망이란 판정이 아니죠 사망할지도 모르니 대비하고 다른 활로를 찾자는 겁니다.
위기다 그러니 접자 이런 마인드가 아니라면 위기로 진단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는건 좋은 일이 아닐가 합니다.
현재 이스포츠는 케이블방송이 그 모체입니다.
최근 케이블송출에 대한 시행령이 개정되고 나면 많이 위축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사전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곰티비나 아프리카 등을 이용한 방송도 대안이 될 수 있겠죠 이런식으로 위기로 인식하고 대안을 찾는 바람직한 게시물이라면 클릭하신다고 생각합니다. 또 위기론이냐 하고 식상해 하시기 보다는 애정이 있으시니 좀더 걱정하고 슬기론운 대안찾기에 동참해 주신다면 이스포츠가 더 발전하지 않을까요?
막강테란☆
06/12/13 09:39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항상 위기였지만 스타크는 언제나 잘 일어섰죠. 위에분 말씀처럼 위기라는 게 항상 나쁘지만은 않은 게 그럼으로 인해서 더 발전적인 대책을 내놓고 위기의식을 가지고 구성원들이 긴장하며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죠. 하지만 결국은 앞으로 간다는거~!

근데 케이블송출 시행령이 어떤 거죠?
06/12/13 09:40
수정 아이콘
허허 저도 헬스 다니면서 스타봤다는..
하하하
06/12/13 09:48
수정 아이콘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측면이 오히려 이판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업계의 종사하시는분들은 그덕분에 더욱더 분발하시고 새로운 컨텐츠제작에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올해 나온 뒷담화, 쥐쥐후토크, 결정적장면)
게이머들이 경악할만한 새로운전략을 보여줘서 팬들이 환호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이제는 방송제작하시는분들이 매일 이루어지는 방송경기를 포장하는 능력을 키워 직접 팬들을 몰입시키는 시기라고생각합니다.
sway with me
06/12/13 10:51
수정 아이콘
저도 위기의식이 스타판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고 생각합니다~
루크레티아
06/12/13 12:24
수정 아이콘
격언은 괜히 격언이 아니죠. '위기는 곧 기회다.'
06/12/13 12:51
수정 아이콘
걱정도 애정이 있어 하는것은 알겠는데 너무 부정적입니다.
그런글들 가만보면 이판을 과소평가합니다, 심지어 패배감에 젖어 있는 것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피지알만 그런가? 잘모르겠지만
충분히 자부심가질 만한데 말이죠. 걱정거리 생겨도 긍정적으로 대안모색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친 위기론은 패배감만 조성합니다. 적당히 했으면 좋겠어요.
06/12/13 14:00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게임이기 때문에 불안해 하는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스포츠가 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것도 아니고, 스포츠에 최적화 되도록 개조되지도 않았으며, 개조될 가능성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어떤 종족이 절대지지않는 사기 빌드를 찾아낸다면 거의 판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게임내부로부터의 불안감 때문아닐까요. 혹은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의 다음버전을 내놓거나, 기괴한 패치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스타의 태생적 한계때문에 현재로서는 블리자드라는 기업에 종속될수 밖에 없습니다.
김홍석
06/12/13 14:46
수정 아이콘
그들만의 리그.. 더 나을것도 나쁠것도 없다..
이윤열의 골든마우스.. 임선수 없으면 그가 차지함이 맞지만, 정말 스타판을 걱정하는 사람들이라면 조금 낙담해야했던..
나의 예언대로라면 지금! 지금 프로토스 천재게이머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야 한다. 누구인가!!
포로리
06/12/13 15:11
수정 아이콘
항상 위기라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것 같아요.. 사실 다른 스포츠보다 발전이 빠른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난이겨낼수있
06/12/14 17:0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위기라고 걱정하시는 분들과 앞으로도 잘해나갈수 있다는 분들의 마음가짐때문에 스타는 더 발전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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